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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1 주일오전예배설교> 너의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라(잠16:1-9)

박선준목사 2021. 11. 23. 12:37

너의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라

어느새 오곡백과가 풍성한 가을이 되었습니다. 들판에 황금물결을 이룬 벼들과 과일나무에는 과일들이 주렁 주렁 달려있습니다. 어제 과일을 사려고 과일가게에 갔는데, 연시, , 단감, 사과, 바나나, 배 이런 과일들이 과일가게 가득하더라구요. 오곡백과가 가득한 풍성한 가을이죠. 그런데 얼마 지나면 금새 찬바람이 불어 모든 만물을 꽁꽁 얼어붙게 하는 겨울이 올 것입니다. 그러나 겨울은 또 추운대로 그 맛이 있습니다. 하얀 눈이 온 세상을 덮어 아이들이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도 꽁꽁언 얼음위에서 스케이트도 타고, 씽씽축제때 송어잡이도 하구요.

그런데 여러분 이 모든 것이 사람에게 달려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이루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벼가 익어 고개를 푹숙이고 있고 과일나무들이 계절에 따라 과일을 맺히고 봄여름가을겨울이 반복되고 기성세대는 점점 사라져 가고 새로운 세대가 나옵니다. 여기 앉아 계신 분들 대부분은 앞으로 20-30년 후면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많죠. 이렇게 이 세상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세상은 돌고 도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2021년은 가면 다시는 오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이 한번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지 또 다른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은 처음 창조될 때부터 계속해서 앞으로 흘러가고 있을 뿐입니다. 멈추거나 과거로 돌아가는 법이 없습니다. 세월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고 또 계속해서 운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은 이 세상이 이렇게 운행되는 것은 결코 자동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전기를 꽂으면 선풍기가 돌아가고 티브이가 켜지고 세탁기가 작동됩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것이 자동적으로 되는 것입니까? 절대 그렇지 않죠. 그런 것들이 작동되려면 어마 어마한 과정들이 필요합니다. 먼저 한국전력공사에서 엄청난 기계로 전기를 만들어서 각 가정으로 공급을 해주어야 우리가 전기를 쓸수 있는 것이죠. 또 전기만 있다고 기계가 자동으로 돌아 갑니까? 아니죠. 기계가 작동되도록 하나 하나 다 만들어야 하는 것이죠. 선풍기가 우리 가정에서 돌아가려면, 선풍기 공장에서 그것을 정밀하게 다 만들어야 하는 것이죠. 전기만 딱 꽂으면 돌아가도록 하나 하나 설계하고 그대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죠. 그렇게해서 우리 집에 선풍기가 배달면 우리는 전기를 꽂아 선풍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우리가 선풍기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 뒤에는 엄청난 댓가가 치루어져 있는 것입니다. 절대로 그냥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들판에 곡식이 무르익고 나무에는 과실들이 주렁 주렁 맺혀 있고 봄여름가을겨울이 반복되고 한세대는 가고 또 다른 세대가 오고 하는 이 모든 것들이 절대로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 뒤에는 보이지 않는 창조주 하나님의 어마어마한 역사가 있는 것이죠.

사람들은 이 세상이 사람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 세상은 사람의 뜻대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창조주하나님의 뜻만이 이루질 뿐입니다. 그것을 잠언19:21절이 말씀하시죠.

19:21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이시고, 하나님이 모든 만물을 주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절은 말씀합니다. 같이 읽어 볼까요?

16:1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이 말씀을 좀 더 쉽게 말하면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그 결과는 하나님께 달려 있다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도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마태10:29에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데 그러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포수가 참새를 잡으려고 해도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한 마리도 땅에 떨어뜨릴 수 없다는 것이죠. 이렇게 이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 손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진리를 알고 우리의 모든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장사를 합니까~ 그럼 장사를 하나님께 맡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농사를 짓습니까? 그럼 그 농사를 하나님께 맡기십쇼. 취업준비를 합니까? 그럼 나의 취업을 하나님 손에 맡기시기를 바랍니다. 아기를 임신했어요. 그럼 그 아기의 출산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죠. 언젠가 우리 모두는 죽음의 길을 가야 합니다. 그럼 나의 죽음을 하나님께 맡기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죠. 여러분 그렇게 우리의 모든 행사를 하나님께 맡길 때 어떻게 될까요? 한번 따라합니다.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3절 말씀을 같이 읽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왜 나의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면 내가 계획하는 것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일까요? 예 하나님이 그것을 이루시기 때문이죠. 이 세상은 하나님의 뜻만이 이루어지는 세상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행사를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이 그 행사를 이루어 주시는 것이죠. 그러므로 우리는 나의 모든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는 자가 되야 할 줄을 믿습니다. 그래야 우리의 계획이 이루어지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나의 행사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자는 어떤 자일까요?

먼저는 자기가 죄인임을 알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자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회개하지 않으면 절대로 하나님이 우리의 행사를 맡으시지도 않으시고 이루어주시지도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무슨 죄인야, 나는 평생 살면서 다른 사람한테 나쁜 짓 한적도 없고 도둑질 한 번 하지 않고 불쌍한 사람 도와준 적도 있어 내가 왜 죄인야, 나 정도면 깨끗하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것은 자기 생각일 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죄에 대해서는 관대하기 쉽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빨간불인데 횡단보도를 건넜습니다. 내 생각에는 사람이 시간이 없으면 빨간불일 때 건널 수도 있지 하고 별거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가려고 했습니다. 아 그런데 뒤에서 선생님!!”하고 누가 부르는 것입니다. 뒤를 돌아봤더니 교통순경에요. 선생님 횡단보도 신호를 위반하셔서 범칙금 5만원 내셔야 겠습니다. 그럼 내 생각에는 너무 억울한 것이죠. 아니 차도 별로 안다니고 또 좀 급한일이 있어서 신호를 한번 위반한 것을 가지고 5만원을 내라니 말도 안돼하고 억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억울한 것이 아니죠. 마땅히 죄의 댓가를 치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억울하게 느껴지는 것은 자기 생각에는 자기가 지은 죄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보기에는 별것도 아닌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죠. 그러나 법집행자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죄를 지은 것이고 그것에 맞는 벌을 내린 것이죠. 이처럼 사람은 누구나 자기 죄에 대해서는 관대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2절을 보시면

16: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자기 생각에는 나는 살아오면서 별로 큰 죄져른 적도 없고 깨끗하게 살아온 것 같은데, 그러나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동 뿐만아니라 우리의 마음까지도 감찰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살피시는 분으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가면 우리의 모든 죄가 다 드러나 버리는 것이죠. 그래서 시편14:2,3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펴보시니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죄인이라는 것이죠.

그러므로 자기의 행사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사람은 먼저 자기의 죄인됨을 인정하고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입니다. 우리가 우리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 죄를 회개하면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주시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값을 다 치루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 죄값을 어떻게 치루셨는지 아십니까? 예 하나님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이 세상 죄를 담당하게 하신 것이죠. 그런데 예수그리스도께서 이 세상 죄를 담당하기 위해서는 자기 목숨을 버리셔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죄의 삯이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아무 죄가 없으신 분이셨지만 세상 죄를 사하시기 위해서, 자신이 세상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임 당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롬5:8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이죠. 누구든지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자기 죄를 회개하면 모든 죄가 깨끗하게 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믿지 않고 예수님께로 나오지 않고 자기 죄를 그냥 짊어지고 있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께로 나갈 수 없고 또 자기의 모든 행사를 하나님께 맡길 수도 없는 것이죠. 그러나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영접하고 자기의 죄를 회개한 사람은 모든 죄 사함을 받고 언제든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무거운 짐, 자신의 모든 행사를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것이죠. 그럼 하나님께서 모든 행사를 맡아주시고 그 사람의 인생을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모든 행사를 맡기는 자는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죄에서 떠나는 자입니다.

 

그리고 나의 행사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긴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나의 힘을 다 빼는 것입니다. 나의 힘을 다 뺀다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3절에 너희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할 때 맡기라 라는 것은 굴리다라는 의미입니다. 나의 행사를 하나님께 굴린다라는 것이죠. 여러분 우리가 어떤 물체를 굴리는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지죠. 나의 손에 떠나게 되죠. 굴리는 순간 그 물체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 물체가 좌측으로 가든, 우측으로 가든 내가 아무것도 관여할 수 없는 것이죠. 그런 것처럼 나의 행사를 하나님께 맡긴다라는 것은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는 자는 늘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주인이 아니기 때문이죠. 가게를 운영 한다하면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하지 않는 것이죠. 왜냐하면 이 가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이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의 행사를 해나갈 때, 그때부터는 하나님이 나의 모든 행사를 책임지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주인이시고 하나님이 주권을 쥐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행사가운데 항상 함께 하시고 인도하시는 것이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서 때를 따라 필요한 힘과 지혜를 부어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자기의 행사를 맡긴 자는요 내 힘 내 지혜를 가지고 일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지혜를 가지고 일할 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라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반대로 말하면 하나님이 능력주시지 않으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라는 고백입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죠. 여러분 나의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려면 자기의 힘을 빼야 합니다. 자기의 힘이 들어가있으면 결코 나의 행사를 하나님께 굴려버리지 못합니다. 내가 쥐고 있으려고 하는 것이죠.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하려고 하죠. 그럼 하나님의 역사가 결코 나타나지 않습니다.

사람이 물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면 자기도 모르게 온 몸에 힘을 주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잡을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사정없이 잡는다고 하죠. 그때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러 들어가면 구조하러 간 사람도 같이 빠져 죽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물에 빠진 사람이 구조하러 온 사람을 잡고 놔주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물을 어느정도 먹고 힘이 쭉 빠졌을 때, 재빨리 들어가서 구조해 가지고 나온다고 합니다.

이처럼 자기 힘을 빼야 합니다.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굴려버리는 것입니다. 매사마다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지혜로 일을 해나가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실패도 성공도 다 나의 책임에서 떠나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나는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만약 그렇게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어요. 그럼 결코 낙심하지 않습니다. 그런 결과를 주신 하나님의 뜻이 있기 때문이죠. 그 뜻이 무엇인지를 묻고 다시 일어나서 전진하는 것이죠. 반대로 결과가 아주 좋게 나왔습니다. 그럼 결코 교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한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죠.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더욱 겸손히 또 주님의 인도를 따라 또 전진하는 것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인생 하나님 손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인정하시고 자기의 힘을 빼십시오. 그것이 지혜입니다. 9절 말씀 같이 읽어볼까요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그래서 자기의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는 자는 그가 경영하는 것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 행사를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자신의 죄인됨을 인정하고 죄를 회개하는 자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나의 행사를 맡긴다라는 것은 자기의 힘을 다 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인생의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힘과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힘과 지혜로 우리의 모든 행사를 감당해나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이 반드시 성공하게 될 줄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