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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8월28일 주일오전예배설교>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창32:13-32)

박선준목사 2022. 8. 29. 04:10

이 세상에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에 수많은 종교가 있고, 수많은 우상들이 있지만 그런 것들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람이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우상은 듣지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어찌 그런 것들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줄 수 있겠습니까?

이 세상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나의 기도를 들어주고 나의 문제를 해결 해 주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 밖에 없다구요.

사람이 나의 기도를 들어 줄 수 있을까요? 제가 여러분의 기도를 들어 줄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저에게 기도를 하면 저는 도망가 버릴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 코가 석자입니다. 저는 제 자신의 문제도 해결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제가 누구의 기도를 들어 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기도는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께만 올려드려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는 전능자이십니다.

이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진리인데,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기도할 줄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인생의 모든 답은 하나님께 있는데 그 사실을 사람들이 믿지 못하는 것이죠.

만약 사람들이 나의 기도를 들어주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 밖에 없다는 것을 믿는다면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부르짖고 간구할 것입니다. 스리랑카가 경기가 불황이 되면서 휘발유를 구할 수 없게 되자 자동차들이 주유소로 벌떼같이 몰려 한번 급유를 하는데 6시간을 줄을 서서 급유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기름이 없이 자동차가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이죠. 하나님만이 나의 기도를 들어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사실을 믿는다면 하나님을 붙잡고 놓아주질 않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야곱은 이 사실을 분명히 믿었습니다.

야곱은 20여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고향을 떠날 때는 빈손으로 갔는데, 돌아올 때 큰 부자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큰 가축떼와 가족들을 이끌고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큰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형 에서와의 만남입니다. 20여년 전에 야곱이 고향을 떠나 외삼촌이 있는 밧단아람으로 간 이유는 형 에서와의 싸움때문이었습니다. 야곱이 형 에서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또 아버지로부터 받는 에서의 장자의 축복까지 야곱이 가로챈 것입니다. 에서는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야곱을 죽이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안 어머니 리브가가 급하게 야곱을 오빠가 있는 밧단 아람으로 보냅니다. 에서의 화가 가라앉으면 다시 돌아오게 할 속셈으로 야곱을 보냈는데, 야곱은 20년이 넘어서야 고향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야곱은 형 에서의 화가 풀렸는지 안풀렸는지 그게 걱정인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미리 사람을 에서에게 보내어 자기가 돌아왔음을 알립니다. 그런데 야곱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자 에서는 400명을 거느리고 야곱에게 달려가는 것입니다. 이 소식이 급하게 야곱에게 전달 됩니다. 야곱은 형 에서가 400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눈 앞이 캄캄합니다. 분명 자기를 죽이려고 오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죠.

야곱은 에서의 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가축떼를 3대로 나뉘어서 차례로 선물로 보내니다. 날이 저물고 밤이 되는데 야곱은 가족들과 모든 종 가축떼를 얍복나루를 건너게 합니다. 그리고 야곱은 홀로 남습니다. 야곱이 홀로 남은 것은 에서에 대한 걱정 때문입니다. 형 에서가 400명의 무리와 함께 자기와 가족과 가축떼를 치면 자기는 죽을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에서는 능숙한 사냥꾼이라서 자기를 없애는 것은 일도 아닌 것이죠. 야곱은 에서가 점점 가까이 오는 상황에서 두려움이 점점 커지는 것이죠. 야곱은 이제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 밖에 없다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가족과 가축떼를 먼저 얍복나루를 건너게 하고 자기 혼자 남아 하나님을 찾는 것이죠

캄캄한 밤에 야곱이 홀로 남아있는데, 어떤 사람이 나타나 야곱과 씨름을 하는데 밤새도록 씨름을 합니다. 그런데 25절에 보면 이 사람이 야곱을 이기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야곱의 환도뼈를 한 대 치면서 야곱의 뼈가 위골이 됩니다. 환도뼈는 엉덩이쪽 골반뼈를 말하는데 이것이 금이가면 사람이 힘을 쓰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야곱이 골반뼈가 위골이 되었는데도 이 사람을 놓지않고 계속 씨름을 벌였다는 것입니다. 날이 새려고 하자 이 사람이 가려고 하는데 야곱이 놓치를 않는 것입니다. 그만 나로 가게 하라하고 야곱을 뿌리치려고 하는데 야곱이 놓아주질 않습니다. 그러면서 나를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합니다. 왜 야곱은 자신의 환도뼈가 위골된 상태인데도 끝까지 놔주질 않는 것일까요? 예 야곱에게는 하나님 밖에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죠.

열왕기하4장에 보면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극진히 대접하는 수넴에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엘리사가 그곳을 지날 때마다 여인은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극진히 대접합니다. 나중에는 엘리사를 위해 작은 방까지 만들어서 엘리사가 쉬어가도록 베려를 합니다. 엘리사는 여인에게 감사하여서 무엇인가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어하는데. 그 여인이 아이가 없고 그 남편은 늙은 것을 압니다. 그래서 엘리사는 여인을 불러서 한 해가 지나 이 때쯤에 네가 아들을 안게 될 것이다 합니다. 여인은 잘 믿지 못하는데, 정말 한 해가 지나고 여인이 아들을 낳습니다. 늘그막에 가진 아들이기에 얼마나 귀하겠습니까? 그런데 몇 년이 지난 후에 아이가 자라는데 아버지가 밭에서 추수를 하고 있는데, 아이가 아버지에게 오더니만 내 머리야 내 머리야 하며 머리가 아프다는 것입니다. 곧바로 아이를 어머니에게로 데려갔는데, 낮까지 아이가 어머니 무릎에 앉아 있다가 죽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죽은 아이를 엘리사의 방에 뉘위고 남편에게 아이 죽었다는 말은 하지 않고 사환 한명과 나귀 한 마리를 나에게 보내라고 하며 자기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갔다 오겠다고 합니다. 여인은 자기 사환에게 멈추지 말고 갈멜산까지 계속 달리라고 합니다. 갈멜산 까지는 40km가 넘는데 쉬지 않고 갈멜산에 이르러 엘리사에게 나아갑니다. 여인이 엘리사를 보자 그의 발을 안고 아이가 죽은 것으로 인해 괴로워 합니다.

엘리사는 자기 사환 게하시를 불러서 너는 내 지팡이를 가지고 가서 그 아이 얼굴에 놓으라고 명합니다. 그런데 아이 엄마는 엘리사를 떠나지 않습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하며 여인은 엘리사를 떠나지 않습니다. 여러분 이 여인은 왜 엘리사를 붙잡고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일까요? 예 그것은 이 엘리사만이 자기 아이를 살릴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40km 넘는 거리를 쉬지않고 달려온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이요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우리를 도우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다른 것은 다 허상일 뿐입니다. , 명예, 권력, 우상 그런 것들은 우리 인생의 문제에 결코 답을 줄 수 없습니다. 우리 인생에 해답은 오로지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야곱이 얍복나루에 홀로남아 환도뼈가 부러졌는데도 불구하고 밤새도록 씨름을 하였던 것처럼, 여인이 나귀를 몰고 미친 듯이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게 달려갔듯이, 하나님을 붙잡고 놓치않게 되어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정말 내 인생을 하나님께 의탁하고 하나님을 붙들면요, 하나님이 우리의 환도뼈를 내리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난 사람의 공통점은 환도뼈가 부르진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환도뼈가 부러지면 어떻게 될까요? 힘을 쓰지 못합니다. 환도뼈를 엉치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엉치뼈에 금이 가면 사람이 제대로 서지도 못합니다. 지팡이를 잡고 겨우 일어설까 말까입니다. 하나님이 야곱의 환도뼈를 쳤다는 것은 그의 힘을 꺾어 버리신 것입니다. 그동안 야곱이 자기 꾀로 자기 지혜로 자기 힘으로 살던 그 자아를 부수어 버린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제 야곱은 환도뼈가 부러졌기에 형 에서가 와서 치면 아무데도 도망갈 수 없는 신세가 된 것입니다. 그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된 것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저와 여러분의 환도뼈도 부러져야 합니다.

나를 도와주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믿고 하나님과 씨름을 벌이십시오. 야곱이 뼈가 부러졌는데도 하나님을 놓지않고 끝까지 붙잡았던 것처럼 하나님을 끝까지 붙잡으십시오. 그럼 하나님이 여러분의 환도뼈를 내리치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환도뼈가 부러질 때 여러분은 여러분 인생의 문제 가운데서 건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죽이면 죽는 것이고 살리면 사는 것일 뿐입니다. 이 고백이 우리의 진실된 고백이 될 때 우리 인생의 문제가 하나 둘씩 풀려가게 됩니다.

 

야곱이 환도뼈가 부러지고 자기 생명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하나님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내가 가게 놓으라고 합니다. 그러자 야곱이 당신이 나를 축복하지 않으면 나는 당신을 놓아 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때 하나님이 묻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입니다. 이제부터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라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야곱을 축복하시고 떠나가십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십니다. 이 이름은 야곱이 하나님을 이기었기 때문에 주신 이름입니다. 그런데 사실 하나님이 야곱을 이기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야곱은 하나님 앞에 두손 두발을 다 든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으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금 야곱이 그거 고백하는 것이거든요. 그런 야곱을 향해서 하나님이 네가 이겼다라고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네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음이라.

오늘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과 겨루어 이기는 이스라엘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라는 뜻은 본뜻은 하나님이 통치하신다그런 뜻입니다. 우리 인생이 하나님이 통치하는 인생이 될 때 비로써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야곱은 이스라엘이 되면서 뼈가 위골이 되어 그는 평생 절뚝걸이는 삶을 사는데요. 인간적으로 볼 때 쯧쯧 불쌍하게 되었네, 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야곱은 진정한 승리자가 된 것이죠. 사실 환도뼈가 멀쩡한 자들이 실패자이고 환도뼈가 부러진 자들이 승리자인 것입니다.

 

날이 밝아오자 야곱이 눈을 들어보니 저 쪽에서 에서가 400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오는 것이 보입니다. 야곱은 자신의 모든 가족들과 종들 가축떼를 세우고 자기가 제일 앞으로 나가 에서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에서에게 일곱 번을 몸을 굽히며 인사를 한 뒤에 에서에게 가까이 갑니다. 그런데 야곱이 에서에게 어떻게 걸어갔을 까요? 예 절뚝 절뚝 거리며 에서에게 나아가는 것이죠. 이런 동생을 보고 에서의 마음이 눈녹듯이 녹으며 에서가 야곱에게 달려가 안으며 입맞추고 서로 웁니다. 수십년 동안 원수의 관계로 깨져버렸던 형제관계가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된 것입니다. 야곱의 인생의 문제들이 하나씩 둘씩 다 풀어지고 회복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승리자인 것이죠.

 

하나님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우리의 환도뼈를 부러뜨리러 오신 것입니다. 야곱의 환도뼈를 부러뜨리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야곱과 같은 우리들의 환도뼈도 내리 치십니다. 여러분 나의 환도뼈가 박살이 나야 합니다. 나의 환도뼈를 부러뜨리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죄인임을 고백하고 예수그리스도께 나가십시오. 그럼 여러분은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죽을 것입니다. 그 죽음은 바로 환도뼈의 부서짐이죠. 환도뼈가 부서질 때 야곱은 죽었고 그 죽은 야곱은 이스라엘로 살아나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한 자들은 모두가 환도뼈가 부러진 자들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날마다 나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그리스도를 따를 뿐입니다.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은 우리의 환도뼈를 부수기 위함입니다. 예수그리스도로 환도뼈가 부서지고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바뀌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이 일을 위하여서 우리 인생의 모든 죄의 저주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삼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 인생의 모든 저주의 짊을 대신 짊어져주신 것입니다.

이제 야곱은 죽었습니다. 오직 환도뼈가 부서진 이스라엘만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나를 구원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시면서 하나님을 끝까지 붙드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여러분 인생의 모든 문제도 해결되고 승리자가 될 줄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