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0.12.27 주일오전예배설교> 성령이 하나되게 하심(엡4:1-16)

박선준목사 2020. 12. 29. 11:21

성령이 하나되게 하심

교회는 다양하고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어떤 제한이 없습니다. 나이, 피부, 성격, 빈부, 직업, 민족, 나라, 성 제한이 없습니다. 누구나 다 올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런데 교회는 그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가 되는 곳입니다. 교회는 하나입니다. 교회가 하나라는 사실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 성경은 한 몸이다 라고 말씀합니다. 몸은 하나 잖아요. 몸이 결코 둘일 수 없죠. 그런 것처럼 교회는 하나입니다. 어떻게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데 하나가 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하나로 부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은 모두가 부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누구의 부름을 받았을까요? 예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교회에 속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셨는데, 하나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하나로 부르실까요? 예수그리스도로 부르십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게함으로 교회로 부르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지만 모두가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우리를 하나되게 하기 위하여서 자기 몸을 찢으셔야만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우리는 다 멀리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각기 제길로 가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우리가 가까워졌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가 우리의 모든 죄를 씻었고 우리를 하나님이 자녀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모두가 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부르심인 것이죠.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그리스도를 믿게 함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신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 속한 자들은 모두가 예수님의 피로 모든 죄가 사함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 성도들은 모두가 다 형제이고 자매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모신 한 가족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하나인 것을 확증시켜 주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이 누구냐면 성령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는 순간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함을 받는데요, 그때 우리 안에 성령님이 들어오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자들 안에는 모두가 성령님이 내주해 계십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서 확증시켜 주시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이냐면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한 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3절에 보시면

4: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성령이 하나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가 된 것은 우리가 한 것이 아닙니다. 누가 한 것예요? 하나님이 하신 것이죠. 하나님아버지가 우리를 하나로 부르셨고 이것을 이루기 위하여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셨고, 그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들 안에 성령께서 들어가셔서 우리를 하나되게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이 자리에 나온 줄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하나가 된 가족 공동체임을 믿습니다. 우리가 하나가 된 것은 하나님이 하나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교회는 하나님이 하나가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나가야 합니다.

오는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이 가평기쁨교회 안에서 하나로 불러주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우리는 하나님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나갈까요?

힘써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여러분 지금 내 옆에 있는 이 사람은 하나님이 맺어주신 나의 형제이고 나의 자매이고 나와 한 몸인 것을 기억하시고 힘써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은 겸손한 것입니다. 나보다 다른 사람을 낫게 여기는 것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상대를 사랑하면 나를 낮추게 되어있습니다. 상대를 먼저 베려하고 상대를 아껴주는 것이죠. 이것은 겉으로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철저히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예수님은 원래 하늘의 영광가운데 계신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러나 하늘의 모든 영광을 버리시고 이 낮고 낮은 땅에 내려 오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그러나 죄는 없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사시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사람들을 섬기셨습니다. 병든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내어 쫓으시고 천국복음을 전파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내어주셨습니다. 그는 우리의 질고를 지고 슬픔을 당하셨고 그가 찔림은 허물 때문이고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악을 담당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근원이신데 죽기까지 자신을 낮추신 것입니다. 왜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죽기까지 낮추시는 것일까요? 예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겸손은 사랑의 표현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낮아지심으로 우리는 높아졌습니다. 예수님이 가난하게 되심으로 우리는 부요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멸시를 당하므로 우리는 존귀케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입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우리가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옆에 지체를 대할 때, 나를 낮추고 지체를 높이는 겸손으로 대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온유한 마음을 잃지 마십시오. 온유한 마음은 부드러운 마음, 친절한 마음을 뜻합니다. 여러분 교회 성도들을 대할 때, 이 사람은 예수님의 피로 나와 하나된 가족임을 기억하시고 부드럽고 친절한 마음으로 대하십시오.

이렇게 교회 안에 성도들을 대할 때 겸손과 온유한 마음으로 대하려면 오래 참음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늘 부족하고 연약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 안에는 죄악된 본성이 그대로 있습니다. 그래서 그 죄의 본성이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오래 참아야 합니다. 나는 상대를 대할 때 겸손으로 온유한 마음으로 대하는데, 상대는 아직 믿음이 어려서 섬김을 받을 줄만아는 것입니다. 그럴 때 믿음이 성숙한 사람이 계속해서 그 어린 성도를 섬기고 온유한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그 어린 성도가 믿음이 자라고 다른 사람을 섬길 줄 아는 성숙한 성도가 되기까지 기다려주고 계속 섬겨주는 것이죠. 그래서 오래참음이 꼭 필요합니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잖아요. 벼가 익기까지는 농부가 오래 참으며 계속해서 돌봐주었기 때문인 것이죠.

지체가 어떤 죄악을 져질렀을 때, 그것을 용납해 주는 것입니다. 물론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신 것을 기억하고 나도 지체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고 사랑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형제가 나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까지 용서해줄 까요? 7번 정도 용서해주면 되겠습니까? 하니까 예수님이 7번에 70번까지 용서하라라고 말씀하시죠. 이것은 끝까지 용서하라는 말씀이죠.

이렇게 사랑은 자신을 낮추고 온유로 대하고 용납하며 오래 참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옆에 있는 성도가 좀 연약하고 부족해도 그를 나보다 낮게 여기시고 온유한 마음으로 대하십시오. 오래참음으로 용납하며 끝까지 사랑으로 대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나를 끝까지 사랑하셨던 것처럼 나도 지체를 끝까지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우리는 하나님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지켜나갈까요?

받은 은사를 가지고 힘써 섬겨야 합니다.

사람이 예수님을 믿어 성도가 되면 하나님이 선물을 주십니다. 그것을 은사라고 합니다. 은사는 능력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르치는 은사, 다스리는 은사, 병고치는 은사, 예언의 은사, 방언의 은사, 찬양의 은사, 섬김의 은사 등등 여러 은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런 은사를 주시는 것은 그 은사를 가지고 열심히 성도들을 섬기라고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건강한 교회일수록 성도들이 자기의 은사를 가지고 열심히 봉사하는 교회입니다. 교회 안에 다양한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각각 자기의 은사를 가지고 서로를 열심히 섬길 때, 그 교회는 아름답게 하나가 되는 것이죠. 11,12절 보시면

4: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4: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열심히 섬기고 봉사하면 그것을 통해 교회안에 성도들이 온전케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하게 되어서 결국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아름답게 세워진다는 것입니다.

4: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그런데 은사는 열심히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더욱 계발이 됩니다. 은사가 아주 능숙해지고 또 풍성해집니다. 그럼 그 사람을 통하여 교회가 큰 유익을 얻게 되는 것이죠.

13절에 보시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까지 이르게 된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15절도 보시면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우리가 은사를 가지고 열심히 봉사하다면 우리가 예수님을 점점 닮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까지 이르게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성도들이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가지고 열심히 서로를 섬길 때, 온전한 하나됨을 이루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될 수 있었던 것도 예수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희생하셨기 때문이죠.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지만,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한 알의 밀알이 되셔서 죽으심으로 수많은 열매들이 맺혀진 것이죠. 그 예수님의 사랑으로 받은 우리들이 이제 우리 자신을 내어놓아야 합니다. 우리 한사람 한 사람이 기꺼이 자기 부인하고 겸손하고 온유하고 오래참으며 사랑으로 용서하며 받은 은사로 끊임없이 섬길 때 우리를 통하여 또 다른 많은 열매들이 맺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져 가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