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아버지이십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엄마 뱃속에서 처음 생겨날 때, 하나님의 창조의 손길에 의해서 만들어 진 것이죠. 하나의 세포로 출발해서 점점 세포가 분열되면서 뼈가 만들어지고 살이 만들어지고 심장이 만들어지는데 그 심장을 뛰게 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아버지는 우리 세포 하나 하나를 만드시고 숨을 쉬게 하시고 모든 몸이 돌아가도록 하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의 호흡을 지켜주시고 계시죠. 사실 우리는 우리의 숨결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숨을 내쉬면서) 아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 하나님은 모든 인류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3:14,15에 보시면
엡 3:14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엡 3: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이라는 말은 하늘 아래 땅위에 사는 모든 사람을 말하는 것이죠.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라고 했는데, 이름을 준다는 것은 그를 존재케 한다는 것이고 그를 다스리는 주인되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아버지는 우리를 존재하게 하신 분이시고 우리를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 기도의 대상이십니다. 오늘 본문 15절에 사도바울은 그 하나님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엡 3: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도 하나님 아버지 앞에 매일 매일 무릎꿇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와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빌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사도바울이 하나님께 무릎꿇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은 에베소교회를 위함입니다. 사도바울을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무엇을 간절히 무릎꿇고 기도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먼저 에베소교회성도들의 속사람이 강건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엡 3: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여기서 속사람이란? 마음을 말하는데,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도바울은 에베소성도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이 강건해지기를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저도요 우리 가평기쁨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이 강건해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 속사람이 강건해지는 것은 성도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도 안에 계신 성령으로 강건해지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강건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성령의 인도를 잘 따르면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이 강건하게 됩니다.
마음이 강건한 성도는 세상의 어떤 유혹이 와도 잘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믿는 것 때문에 세상에서 어떤 핍박과 환란을 받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죠.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이 약한 성도는 세상의 유혹이 찾아오면 금새 마음이 흔들립니다. 주일에 일하러 가면 20만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럼 흔들리는 것이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러 갈 것인지, 돈을 벌러 갈 것인지~~~ 마음이 강건하지 못한 성도는 믿음을 지키지 못하고 세상 욕심을 따라 가게 되죠. 여러분 그렇게 마음이 흔들릴 때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세요.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이 약해지지 않게 해주세요. 그렇게 기도하면 성령께서 세상 욕심을 버릴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20만원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하나님의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죠. 이런 사람은 점점 그 심령이 더욱 강건해지죠. 그래서 다음 번에 어떤 유혹이 와도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성령의 인도를 소멸하고 예배를 폐하고 돈을 벌러가면 그 사람의 속사람은 점점 더 약해져 갑니다. 다음 번에 그런 유혹이 찾아오면 그때는 별 고민도 하지 않고 세상을 따라가게 됩니다. 그럼 그 사람은 점점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이 약해져서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가 되어 버립니다. 말로는 하나님을 믿는 다고 하지만 실제 삶은 불신자들과 별 다를 바 없는 삶을 사는 것이죠.
그리고 속사람이 약한 사람은 믿음 생활을 하다가 세상의 핍박과 환란 같은 시험이나 어려움을 당하면 여지없이 무너져 버립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3년 여동안 예수님과 함께 먹고 자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았지만 그러나 그들의 속사람은 약하였습니다. 그들은 마음에 욕심을 버리지 못하였어요. 그래서 예수님께 나중에 예수님이 왕이 되시면 예수님의 좌 우편에 나를 앉혀 달라고 서로 다툽니다. 절대로 자기들은 예수님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을 합니다. 그러나 막상 군병들이 들이닥쳐 예수님이 체포를 당하시자, 제자들은 걸음아 나 살려라 하며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가 버립니다. 베드로는 세 번씩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죠. 이와같이 속사람이 약하면 핍박이나 환란 같은 역경이 닥쳐오면 모래 위에 지은 집처럼 여지없이 무너져 버립니다. 그러나 속사람이 강해지면, 즉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이 강건해지면 어떤 시련과 환난이 닥쳐와도 끝까지 견뎌냅니다.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던 그 약해빠진 예수님의 제자들이 나중에는 거리에 나가 예수그리스도를 담대하게 증거하는 자들로 바뀌어 버립니다. 대제사장들을 비롯한 유대지도자들이 예수의 이름을 전하지 말라고 강하게 위협하자, 하나님말 듣는 것이 옳으냐, 사람 말 듣는 것이 옳으냐 하며 더욱 담대히 예수그리스도를 전합니다. 그러자 제자들을 잡아다가 채찍질을 하고 놓아주는데, 사도들은 자기들이 예수이름을 위하여 능욕받는 자로 여김을 받는 것을 도리어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납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님을 전하다가 순교를 합니다.
어떻게 속사람이 약하여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던 제자들이, 나중에는 예수님을 위하여 자기의 목숨을 빼앗기면서 까지 예수님을 담대하게 전하는 강건한 자들로 바뀌어 버린 것일 까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것이 순전히 나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한 죽음이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처음에 제자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것은 유대지도자들의 악함 때문이라고 생각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오순절날 그들이 모여서 기도할 때 성령께서 그들에게 임하시면서 그들은 깨닫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것은 유대지도자들의 강포함도 아니고, 로마 군인들의 포악함도 아니라, 바로 나의 죄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것임을 깨달은 것이죠.
예수님은 얼마든지 십자가를 짊어지지 않으실 수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예수님은 하늘의 천군 천사를 대동하여서 로마군대를 쳐부수고 유대인의 왕좌에 앉아서 천하를 호령할 수 있는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세상 권력따위에 눈조차 돌리지 않으셨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임금삼으려고 하면 그 자리를 피하시고 예수님은 오직 십자가의 길만 걸어가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잡아다가 온갖 희롱을 하고 채찍으로 예수님의 몸을 사정없이 칩니다. 예수님의 몸은 채찍에 의해서 갈기갈기 찢겨짐을 당하죠. 왜 예수님은 높임을 받고 섬김을 받는 편안한 길을 가지 않으시고 멸시를 받고 채찍에 맞고 십자가에 못박히는 고난의 길을 가신 것일까요? 예 바로 나의 죄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령을 받으면서 바로 이 진리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 죽임당하심을 깨닫고 그 후부터 그들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자들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전에는 어떻게 하면 내가 높은 자리에 앉을 수 있을 까? 어떻게 하면 부귀를 차지할 수 있을 까? 그런 것에 관심이 있었는데, 예수님이 바로 그 죄 때문에 죽으셔야만 했음을 깨닫고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가슴을 찢고 회개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자기를 위해서 살지 않으며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자들로 바뀌어 버렸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하고 예수님을 저주까지 했던 베드로는 평생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다가 로마에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고 합니다. 죽을 때 나의 주님께서도 십자가에 못박히셨는데, 내가 어떻게 주님처럼 죽을 수 있겠느냐고 하며 나를 십자가에 거꾸로 못박아 달라고 해서 죽었다고 합니다. 야고보는 복음을 전하다가 헤롯의 칼에 죽임을 당하였고 도마는 인도에 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사도바울은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하고 잡아 가두는 일을 하였는데, 다메섹도상에서 환상가운데 예수그리스도를 만남으로 그는 자신의 모든 부귀영화의 길을 배설물처럼 여기고 평생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데 자신의 삶을 드립니다. 그러다가 그는 로마감옥에서 참수형을 당하는데요, 그가 죽기 얼마전에 이런 고백을 하였습니다.
딤후 4: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딤후 4: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딤후 4: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이것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깨달은 자들의 공통점입니다. 이제는 자기를 위해서 살지 않습니다. 오직 나를 위해 피흘려 죽으신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전에 좋아하던 육신의 정욕을 따르지 않습니다. 음란을 좋아하던 음란을 끊어 버립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준다고 해도 결코 예배의 자리와 바꾸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높아지려는 마음을 버립니다. 좋아하던 술을 끊고 육신의 쾌락의 삶을 청산합니다. 죄와 싸우는 것이죠. 나의 죄가 예수그리스도를 못박은 사실을 깨닫고 나서 이제는 피흘리기 까지 죄와 싸우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깨달을 때 우리의 속사람은 강건해 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나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이제는 죄와 싸우시기를 바랍니다. 죄와 싸우며 살다가 세상으로부터 핍박을 받더라도 결코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예수님이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반드시 세상을 이기게 되어있습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을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오직 몸과 영혼을 지옥에 멸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 하십시오.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이 세상 끝날 까지 항상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죄와 싸울 때 우리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렇게 우리가 날마다 죄와 싸우며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이 세상을 섬기며 사랑할 때 우리의 속사람은 점점 강건케 되어서 우리는 하나님으로 충만한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을 점점 닮아가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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