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에 우리의 세월이 날라가는데 짧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바짝 차려서 세월을 잘 보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월을 마친 뒤에는 하나님이 우리를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 세월을 잘 보내야 합니다. 세월을 잘 보내려면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죠.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만드시고 창조주이시고 또 우리 인생을 심판하실 심판주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그 뜻을 따라 사는 것이 우리가 세월을 잘 보내는 기본 원리인 것이죠.
우리의 세월을 아끼고 보람되게 보내기 위해서 아주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이냐면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사람은 사회적인 존재이기에, 사람과의 관계를 빼놓고 인생을 생각할 수 없는 것이죠. 사람과의 관계를 얼마나 잘 맺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짧은 세월을 잘 보낼 수도 있고, 헛되게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럼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우리가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어 가기를 원하실까요?
한 번 따라 합시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서로 복종하면서 관계를 맺으라는 것입니다. 피차 복종하라는 서로 복종하라는 것이죠. 서로 복종한다라는 것은 상대방의 뜻을 존중하고 그 뜻을 힘껏 따라 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자신을 낮추고 겸손으로 서로를 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인생을 잘 살아가는데 있어서 겸손은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죠. 빌2:3은 이것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빌 2: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는 것입니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면서 복종하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 조건이 붙죠.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입니다. 무조건 상대에게 복종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복종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죄를 지으라고 한다면 그 말은 결코 따라 줄 수 없는 것이죠. 예를 들면 주일날 예배가지 말고 놀러 가자는 것입니다. 그럼 그 말은 결코 따를 수 없는 것이죠. 그것은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것이 아니죠. 그러나 그 외에 어려움에 처해서 도와달라고 한다면 최선을 다해 돕고 따라주는 것이죠. 예수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나를 위해서만 오신 것이 아니죠. 나의 이웃을 위해서도 오신 것이죠. 지금 내 앞에 있는 이 사람도 나의 주님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죽기까지 사랑하시는 사람인 것이죠. 그 사람을 마치 예수님처럼 존중하며 섬기는 것입니다. 나의 유익을 먼저 따지지 않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짧은 세월을 잘보내는 진리라는 것입니다. 로마서12:18에 보시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롬 12: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우리가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이웃에게 복종할 때, 우리는 이웃과 화목의 관계를 맺어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과 화목의 관계를 맺으라고 하는 것은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선한 뜻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인생을 아주 보람되게 보내는 것이죠.
그런데 특별히 사람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가족과의 관계입니다. 가족과의 관계는 우리 인생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관계를 잘 맺을 때 우리는 우리의 세월을 낭비하지 않고 보람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을 만드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정을 주신 것은 가정을 기점으로 해서 인생을 힘차게 살아가게 하기 위함입니다. 가정은 마치 발판과 같습니다. 일을 할 때 발판이 튼튼하면 힘차게 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발판이 불안하면 언제 넘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힘차게 인생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을 잘 지키고 잘 세워나가는 것은 우리 인생을 잘 살아가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그럼 가정을 만드신 하나님은 우리가 가족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기를 원하실 까요?
먼저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가족관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잘 맺을 때, 우리는 우리 가정을 든든히 잘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과 아내와의 관계에 문제가 생길 때, 그 가정은 제대로 서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잘 맺을 때 우리는 우리의 세월을 여러모로 아낄 수가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한 마음이 되어서 합력을 하면 1+1=2 가아니라 1+1=10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신 것도 두 사람이 합력하여서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남편과 아내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나가 될 때,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잘 이루어 가게 됩니다.
그럼 남편과 아내는 어떤 관계를 맺어나가야 할까요?
한 번 따라합시다.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내 몸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은 그렇게 해도되고 안해도 되고가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모든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고 모든 남편은 아내를 내 몸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엡 5: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왜 하나님은 아내들에게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하시는 것일까요?
남편이 아내보다 잘나고 똑똑해서요. 아닙니다. 사실 아내가요 남편보다 더 지혜롭고 똑똑한 경우가 많습니다. 남편이 아내보다 더 잘나서 아내가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그 이유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가정에 세워놓으신 질서입니다. 23절 말씀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엡 5: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다 하였습니다. 교회가 머리되신 그리스도께 복종해야 하듯이, 아내도 머리인 남편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죠.
하나님은 왜 남편을 아내의 머리됨의 위치에 세우신 것일까요? 그것은 가정의 질서를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고 화평의 하나님이십니다. 몸은 머리를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혼란이 없습니다. 그런데 복종한다고 해서 하녀처럼 무조건적인 복종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건이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복종입니다. 아내의 머리는 남편이지만 남편의 머리는 그리스도입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복종하는 것입니다. 만일 남편이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교회를 해하는 일을 한다면 따를 수 없는 것이죠. 그러므로 아내는 남편이 가정을 하나님 말씀을 따라서 이끌고 나가도록 늘 기도하고 도와야 합니다. 남편이 하나님 말씀이 아닌 자기 혈기를 따라 가려고 할 때, 아내는 남편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남편이 하나나님 말씀을 따르고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래서 남편과 아내가 함께 예배드리는 것은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아내는 남편이 예배의 사람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늘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이죠. 교회의 공적예배의 자리를 잘 지킬 뿐만아니라, 가정에서도 가정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남편이 하나님 말씀을 읽고 듣는 가운데, 하나님 말씀을 따라 가정을 이끌고 나가도록 돕는 것이죠. 그렇게 남편이 하나님 말씀을 따라 갈 때,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 큰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면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 큰 어려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아내는 계속해서 남편을 위해 기도하며 인내하며 남편이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오도록 도와야 합니다.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포기 하는 것은 마귀가 마음껏 역사하도록 자리를 내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남편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아 하나님 말씀을 따라 가정을 이끌고 나가고 아내는 그 남편에게 복종할 때 그 가정은 견고하게 세워지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집니다.
그리고 남편은 아내를 내 몸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남편이 아내의 머리라면 아내는 남편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28절 말씀이죠.
엡 5: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세상에 자기 몸을 보호하지 않고 아끼지 않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남편이 자기 아내를 아끼지 아니하고 학대하고 억압하는 것은 자기를 해하는 것과 같은 어리석음이죠. 그래서 25절에 보시면 엡 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남편들이 아내를 사랑하기를 예수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죠? 예 자기의 목숨을 내어주시기까지 사랑하셨죠. 그러니까 아내를 자기 목숨보다 더 사랑하라는 것이죠.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아내를 외롭게 않게 해야 합니다. 아내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일과 마치고 저녁시간이 되면 남편은 속히 집으로 돌아와 가정을 지켜야 합니다. 아내와 함께 가정을 돌보는 것이죠. 그렇게 남편이 아내를 아끼고 사랑할 때, 아내는 더욱 현명해지고 순결해지고 사랑스러워집니다.
오늘날 교회가 왜 그리스도의 거룩한 신부가 될 수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예수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죽기까지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내어주신 그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회개하고 이제는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우리 자신을 성결하게 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게 되는 것이죠.
남편이 진정으로 아내를 사랑하고 자기 몸처럼 아끼고 보호할 때, 아내는 기쁨으로 남편에게 복종하게 되어 남편과 아내는 온전한 한 몸을 이루어 가게 됩니다. 이렇게 남편과 아내가 서로 복종하므로 온전한 한 몸을 이룰 때, 더욱 힘차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갈 수 있게 되어 우리의 세월을 잘 보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가족관계에서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잘 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것을 위해서 부모는 계속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람의 지혜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가지고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시면 부모가 자녀를 노엽게 해서는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엡 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어느 때 자녀들은 부모에게 노여움을 품게 될까요? 부모가 자녀의 감정을 건드려 화나게 할 때입니다. 자녀의 감정이 상하는 경우는 부모가 자녀를 책망할 때 감정적으로 책망할 때 그렇습니다. 자녀가 잘못한 것이 있을 때, 부모는 자녀가 무엇을 잘못했는 지를 분명히 알게 해주고 거기에 상응하는 적당한 체벌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부모가 자녀들에게 무관심할 때 자녀들은 노엽게 됩니다. 부모는 특히 어린시절에 자녀들과 함께 있어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손길을 간절히 원합니다. 그때 부모가 바쁘다는 핑계로 자녀들을 소홀히 하면 자녀들은 부모에 대해 노여워하고 부모와 불통의 관계가 형성이 됩니다. 그럼 부모와 자녀와 관계에 틈이 생기고 문제가 생겨나는 것이죠.
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시간을 가지면서 자녀들을 하나님의 말씀과 교훈으로 양육해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같이 말씀을 읽고 암송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자녀가 잘못했을 때,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을 알려주어야 하는 것이죠. 예배가 얼만 중요한 것이고, 부모는 자녀들 앞에서 하나님을 잘 경외하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럴 때 자녀들은 하나님의 말씀안에서 바르게 자라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는 자녀는 이 다음 커서 부모를 잘 공경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죠. 부모를 하나님을 경외하듯이 그렇게 존경하며 공경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가정을 잘지켜나가는 것이 우리의 세월을 아끼고 보람되게 사는 지혜입니다. 가정을 든든히 잘 세워질 때 그것은 우리의 성공적인 인생을 위한 초석과 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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