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1.2.14 주일오전예배설교> 전신갑주를 취하라(엡6:10-20)

박선준목사 2021. 2. 14. 15:56

전신갑주를 취하라

왜 무장하는가? 마귀를 대적하기 위해, 서있기 위해

어떻게 전신갑주를 취하나?

 

제가 지난 시간에 사람이 죽으면 귀신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귀신이 되어서 세상을 떠돌아다니다가 자손들이 제사상 차려 놓으면 그거 먹고 자손들 복내려주고 그런거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육체는 썩어서 흙이되고 그 영혼은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아 천국을 가든지 지옥에 떨어지든지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죽은 영혼이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 귀신은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귀신을 마귀라고 표현합니다. 마귀는 원래 하늘에 천사였는데, 타락하여 마귀로 변질이 된 것입니다. 마귀는 거짓의 아비로 거짓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귀하고는 타협이나 거래를 해서는 안됩니다. 마귀는 우리를 철저하게 속일 뿐입니다. 만일 우리가 거짓말을 하면 이미 그 입에 마귀가 역사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그 즉시 회개하고 내가 거짓말 한 것을 밝히고 거짓에서 떠나야 합니다. 만일 회개하지 않고 계속 숨기려고 하면 마귀는 우리의 삶에 계속 역사하면서 또 다른 악을 져지르게 하여 결국 마귀의 종으로 우리를 만들어 갑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마귀가 세상의 권세를 잡고 있습니다. 이것을 엡2:2절에 공중의 권세를 잡은 자다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공중은 이 세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마귀가 공중의 권세를 잡은 자라는 것이죠. 세상의 권세를 잡고 있다는 것이죠. 어떻게 마귀가 이 세상의 권세를 잡고 있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이 세상이 죄로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죄로 타락한 세상은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합니다. 세상은 세상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순리인데, 죄로 타락한 세상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않는 세상은 온갖 인간의 탐욕이 가득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런 세상을 마귀가 지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6:12 마귀를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귀가 아주 강력한 힘과 권세를 가지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타락하여 하늘에서 쫓겨난 존재이지만 여전히 큰 능력과 권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 보면 세상 끝날에 마귀가 하늘에서 불을 내리고 희한한 기적을 일으켜서 수많은 사람들을 미혹할 것을 말씀합니다. 여러분 하늘에서 불을 내리고 죽은 우상을 살아나게하고 병든 자를 낫게 하는등 그런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는 존재가 나타나 나를 따르라고 한다고 해서 절대로 따라가서는 안됩니다. 우리를 구원할 메시야는 오직 예수그리스도 외에 없습니다.

어쨌든 마귀는 큰 권능으로 죄로 타락한 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마귀는 이 세상의 정사와 권세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은 마귀의 지배아래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들은 자기들이 마귀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당신은 마귀의 지배아래 있습니다라고 하면 뺨 맞기 십상이죠. 마귀는 절대로 자기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사람을 속입니다. 그러면서 끝까지 하나님을 경외하지 못하게 하여 결국에는 지옥으로 끌고 가는 것입니다. 마귀는 우리 인간들 보타 훨씬 지혜롭고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결코 마귀의 결박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마귀와 싸우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누구일까요? 예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살과 피를 가진 사람과 싸우지 않습니다. 오직 하늘에 악한 영인 마귀와 싸웁니다.

어느날 남편과 아내가 친구 집에 초대를 받아 놀러 갔는데, 친구가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간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자 나도 새 아파트로 이사가고 싶은 것입니다. 지금 사는 집은 낡고 좁고 구질 구질하게 느껴지는 것이죠. 아내가 남편에게 불평합니다. 여보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집에서 살아야 하나요, 하고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그런 말을 듣자 남편이 은근히 화가 치밀어 올라옵니다. 이 때 그리스도인들은 나에게 탐심을 불어넣고 자족하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과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탐심을 불어넣는 악한 영은 떠나갈지어다. 지금 내가 사는 이곳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가장 적합한 곳이다하며 탐심을 부추키는 악한 영을 물리쳐 버려야 하는 것이죠.

마귀는 우리의 삶속에서 어떻게 서든지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떠나게 하여 죄를 짓게합니다. 죄에 빠지면 마귀는 우리를 마음껏 지배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우리의 모든 삶에 언제나 역사하고 있습니다. 부부관계, 부모와 자식, 친구, 교회성도와의 관계, 직장에서, 혼자 있을 때도 모든 삶의 영역에서 우리가 죄를 짓도록 미혹합니다.

1:29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거짓, 음란, 간음, 탐욕 등등 마귀는 우리의 모든 삶에 역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끊임없이 마귀와 싸우며 자기 자신의 믿음과 성결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이 세상에 마귀와 싸움을 벌이는 자들은 오직 그리스도인들 밖에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마귀가 이 세상 가운데 얼마나 강력하게 역사하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마귀는 아주 강하고 지혜롭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깨어서 마귀를 대적하며 마귀가 이 세상에서 마음대로 역사하지 못하도록 막으며 끊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그리스도인은 철저하게 자신을 무장해야 합니다. 이것을 11절에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라고 말씀합니다.

6: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그리스도인들은 마귀와 싸우는 자들로써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라는 것은 10절에 보시면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라고 되어있는데,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바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마귀의 싸움은 결코 인간의 힘이나 지혜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우리의 힘과 지혜로 마귀와 싸우려고 덤벼들면 우리는 백전백패입니다. 마귀는 우리를 가지고 놀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능력으로 자기자신을 무장시켜야 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우리 자신을 무장할까요?

먼저 11절에 보시면 허리띠를 단단히 졸라매여야 합니다.

6: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서서 진리로 허리띠를 띠고

허리띠를 맨다는 것은 가장 기초적인 일이죠. 허리띠가 풀려져 있으면 대적과 싸울 때 아주 곤란하게 됩니다. 그래서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들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죠.

하나님의 전신갑주에서는 허리띠를 진리로 졸라매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진리는 그리스도인으로써 진실되고 성실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진실과 성실함으로 자신을 무장시켜야 합니다. 허리띠는 항상 잘 매여있어야 합니다. 진실과 성실의 허리띠로 잘 무장되어있을 때 마귀가 틈을 탈 수 없는 것이죠.

다니엘이 총리로써 일을 잘하여 왕에게 인정을 받자 다른 총리들이 다니엘을 질투하여 다니엘을 넘어뜨리려고 다니엘의 흠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니엘의 흠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니엘은 언제나 진실과 성실로 허리띠를 잘 졸라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로써 어딜가서나 진실해야 합니다. 거짓과 타협해서는 안됩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한다고, 괜찮다고 여태까지 다 그렇게 해왔다고 해도 그것이 진실하지 못한 것이면 그리스도인들은 거기에 참여해서는 안됩니다. 좋은게 좋은 거라고 해서 참여하게 되면 그것은 대적 마귀에게 틈을 내어주는 것입니다. 마귀는 그것을 꼬투리 잡아 우리를 정죄하고 넘어뜨리려 할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진실해야 하고 성실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연약함으로 진실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면 그것을 숨기려하지말고 그대로 잘못을 인정하고 드러내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리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라 했습니다. 호심경은 가슴을 보호하는 보호대인데, 목서부터 허리까지 보호하는 갑옷이라고 할 수 있겠죠. 호심경은 심장이나 폐 등 중요한 내장을 보호하는 것이죠. 이 호심경을 의의 호심경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의는 의로움인데, 성도는 의로움으로 자신을 무장시켜야 합니다. 여기서 성도의 의로움은 사람의 의가 아닙니다. 사람은 결코 의로울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의로움으로 호심경을 삼으면 그 호심경은 우리의 몸을 보호해줄 수 없습니다. 마귀의 공격에 그냥 뚫리고 말아 우리의 내장은 큰 상처를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의로움은 예수그리스도로 우리에게 주어진 의이어야 합니다. 우리 모둔는 죄인이지만 그러나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피흘려 죽어주심으로 인하여 우리의 모든 죄는 사함을 받았고 우리는 이제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 되었습니다. 마귀는 우리를 결코 정죄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죄값을 예수님이 다 치루어주셨기에 우리는 더 이상 정죄받을 것이 없는 것이죠. 예수그리스도로 인하여 우리는 의인이 된 것입니다. 이 의는 완전한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의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아무렇게나 살아서는 절대로 안되죠. 이제 우리는 의인으로써 결코 죄와 짝할수 없는 자임을 알고 죄와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피흘리기까지 죄와 싸우는 것이죠.

의의 호심경이라는 것은 그리스도로인한 칭의의 의와 우리가 죄와 피흘리기 까지 싸우는 의로움으로 가슴을 보호함을 의미한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복음의 신을 신고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복음의 신을 신는다는 것은 언제든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자로 무장하는 것입니다.

 

마귀를 대적하기 위해 늘 믿음의 방패 자신을 무장해야 한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믿음 악한 마귀의 불화살을 막아내라

 

구원의 투구를 쓰고 있는 자는 예수그리스 안에서 이미 구원 받았음, 하늘에 앉아있는 존재. 구원의 확신을 가진 자는 굳건하게 서있음.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음

 

성령의 검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써 이것으로 마귀를 쳐 물리침. 성도는 굳건하게 서있기 위해서 날마다 자신을 하나님 말씀으로 무장시켜야 한다. 지금 설교를 들으면서 말씀으로 무장하는 것입니다. 이것만 가지고는 결코 마귀를 대적할 수 없습니다. 이 예배가 끝나고 여러분 각자 자기의 삶에서 매일 말씀으로 자기를 무장시켜야 합니다. 말씀을 매일 읽고 암송하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죠. 마귀가 하나님은 널 도와줄 수 없어 하면 하나님만이 나의 도움이시고 나의 산성이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하고 의심을 불어넣는 마귀를 물리치는 것이죠.

 

그리고 항상 힘써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우리는 우리의 무기를 아주 효율적으로 사용하여서 마귀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 구원의 확신은 더욱 강해지고 우리는 더욱 진실되고 충실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을 더욱 온전한 의를 이루고 ---

기도는 영적인 눈을 열려지게 하여서 위기 상황, 위험을 알아챌 수 있게 함.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눈을 감고 있게 되어서 위기가 와도 알아채지 못하고 그냥 당하게 됨. 그러므로 영적싸움의 현장에서는 지속적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영적인 싸움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 이 싸움은 철저한 공동체의 싸움이다. 럭비선수들이 스크럼을 짜듯이 한 쪽이 쏠리지 않도록 함께 힘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

나 혼자만 잘살겠다고 생각하는 자는 아무것도 모르는 자이며 그는 마귀의 속임에 놀아나다가 철저히 실패하게 된다.

 

이렇게 전신갑주를 입고 있을 때 우리는 대적 마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마귀와의 싸움은 한 번 이겼다고 너무 좋아할 거 없습니다. 마귀와의 싸움은 일평생동안 계속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싸움은 하늘의 악한 영인 마귀와 싸우는 자들이지 사람과 싸우는 자들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사람과 싸우지 않습니다.

날마다 전신갑주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자신을 무장시키고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