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1.3.28 주일오전예배설교> 십자가로 이룬 화평 (골1:15-23)

박선준목사 2021. 3. 29. 04:01

십자가로 이룬 화평은 무엇인가?

교회의 구속

만물의 구속

 

바닷속에는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수많은 물고기들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우주에는 수많은 별들이 있고요 또 우주는 얼마나 넓을까요? 빛이 1초에 30km를 간다고 하는데, 그런데 지구에서 가장 멀리있는 별이 빛이 30만년을 가야 도달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주의 크기는 우리 인간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이죠. 끝을 알 수 없는 이 광활한 우주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너무도 놀라운 말씀을 합니다. 이 세상 만물의 주인이 바로 2000여년 전에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예수라는 것입니다. 예수는 우리와 똑같은 사람인데, 어떻게 그가 세상만물의 주인이라는 것이죠.

그 이유를 1절부터 설명합니다. 1절에 보시면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오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것이죠. 하나님은 우리처럼 살과 뼈를 가진 육적인 분이 아니라. 순수한 영이십니다. 볼수도 없고 만질수 도 없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을 우리가 볼 수 있게 형상으로 나타내주셨는데 바로 그 분이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요14:9절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느니라말씀하셨죠. 예수님이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것은 예수님은 하나님의 속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하나님 자신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15절 끝에 보시면 예수님을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이다 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피조물 보다 먼저 나셨다고 해서 하나님이 모든 피조물 보다 예수님을 먼저 창조하신 것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창조물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자신이세요. 먼저 나셨다는 표현은 모든 피조물 전에 계신 분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그 다음 구절 16절부터 보시면 명확히 알 수 알 수 있죠. 예수님은 모든 피조물 보다 먼저 계신 분으로 모든 만물을 만드신 창조주시라는 것이죠. 16절 같이 읽어볼까요.

1: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이 세상 모든 것이 예수님에 의해서 창조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을 창조하였다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이란 우리가 보고 느낄 수 있는 이 세상 모든 것이죠. 하늘과 땅과 바다를 비롯한 우주 만물을 말하는 것이죠. 그것들을 다 예수님이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그것 뿐만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들을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들이란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말씀하죠.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이것은 한마디로 하늘의 천사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영적인 존재들도 창조하신 모든 만물의 창조주이심을 분명히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까 바다의 주인은 누구이고 우주의 주인은 누구인가? 물었었죠. 누구십니까? 예 바로 예수님이시죠.

그런데 예수님은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주인이실 뿐만 아니라, 모든 만물이 유지되도록 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해가 뜨고 지고, 바닷가에 물고기들이 살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반복되고, 엄마가 아기를 낳고, 밥을 먹으면 소화가 되어 똥으로 나오고,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고 이 모든 것들이 질서있고 돌아가는 것은 예수님이 이 세상 모든 만물을 유지하고 계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17절이 말씀하죠.

1: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서있다라는 말은 만물이 예수님 안에서 유지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죠. 예수님이 만물을 꼭 붙잡고 계시기 때문에 만물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붙잡고 있는 손을 놓으면 이 세상은 더이상 유지될 수 없는 것이죠.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이렇게 숨을 쉬며 살아 있는 것도 예수님이 우리 각 사람을 붙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이렇게 예수님은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2000여년 전에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예수님이 온 우주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왜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인간이 되셔서 이 땅에 오신 것일까요? 그 이유는 이 세상에 화평을 이루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이 세상에 화평을 이루기 위해서 오셨다는 말은 이 세상에 화평이 깨졌다는 말이죠.

어떻게 화평이 깨진 것일까요? 21절에 나와있죠.

1: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악한 행실로 하나님에게서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원수가 되게한 악한 행실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 자리에 자기를 올려놓은 것입니다. 인간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셨기 때문이죠.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을 경배하며 그분을 높이며 오직 그분의 말씀을 따르며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그것인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타락한 인간은 그 모든 것을 거부합니다. 하나님 조차도 나를 위해 존재하는 일부분일 뿐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나라고 말합니다. 오직 나를 높이고 나를 위해서 살아갈 뿐입니다.

이런 인간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며, 그리고 하나님은 이런 악한 인간을 심판하실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화평이 깨져 버렸습니다. 그런데 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평만 깨뜨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 사이의 화평도 깨뜨리고 인간과 자연과의 화평도 깨뜨렸습니다.

죄로 타락한 인간은 오직 자기 사랑으로 인해 이웃 사랑을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우리들 마음속에는 오직 자기 사랑만 있지 이웃 사랑은 없습니다. 이렇게 이기적인 죄성으로 인간은 자연을 마구 파괴하게 되었고 지금은 인간의 욕심으로 인하여 모든 피조물이 고통가운데 있습니다. 이렇게 이 세상은 인간의 죄로 화평을 잃고 단절되어 버렸습니다. 이 잃어버린 화평을 회복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럼 예수님은 어떻게 이 세상에 화평을 이루실까요?

한 번 따라합시다. ”십자가로 화평을 이루셨습니다이 십자가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는 것은 너무도 놀라운 사건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모든 만물의 주인이시며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근원인 예수님이 죽는다는 것은 사실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자신의 모든 신성을 부인하시고 자기를 낮추고 또 낮추고 죽기까지 낮추신 것입니다. 이유는 세상 죄를 대속하기 위함이었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심은 바로 세상 죄를 짊어진 대속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죽어야 세상의 죄가 대속되는 것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떻게 예수님 한 사람의 죽음이 세상의 모든 죄를 대속하고 그리고 온 세상의 깨어진 화평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일까요?

22절에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그의 육체가 죽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죽음이 너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원래는 하나님과 원수의 관계였는데, 예수님의 죽음으로 화목의 관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왜 죄로 모든 사람이 하나님과 원수였는데, 한 사람 예수의 죽음으로 모든 사람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것일까요? 여기서 모든 사람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은 첫 사람 아담에 속하지 아니한 두 번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은 다 아담의 후손들입니다. 그래서 태어날 때부터 아담의 원죄를 가지고 죄인으로 태어나는 것이죠. 그런데 아담에 속하지 아니한 새로운 사람이 나오셨는데 그 사람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된 분으로 아담의 원죄를 이어 받지 않은 유일한 새로운 사람인 것이죠. 예수님은 하나님이 새롭게 창조한 두 번째 아담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첫 사람 아담에 속한 죄를 대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고전15:22절이 말씀하죠.

고전 15: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아담의 원죄가 모든 사람을 죽게 하였지만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하였는데, 여기서 모든 사람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은 어떻게 삶을 얻게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예수님이 세상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는 부활인 것이죠.

예수님을 믿어 새로운 생명을 얻은 자들은 이제 더이상 아담 안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이제 예수님 이라는 두번째 아담에게 속한 자들입니다. 이들이 바로 어떤 사람들입니까? 예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죠. 18절 말씀이 말하고 있습니다.

1: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이시고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라는 것입니다. 교회가 예수님의 몸이라는 것은 교회는 예수님께 속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제 아담이 아닌 예수님 안에 속한 자들이라는 것이죠. 교회의 성도들은 예수님의 몸으로써 예수님과 하나로 연합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이 땅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저 하늘에 속한 자들입니다. 그래서 빌3:20

3: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래서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깨어진 화평을 회복시키시는데, 그것의 첫 단추는 교회를 세우시는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과 화평을 이룬 유일한 곳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교회를 통하여서 온 세상의 화평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은 이 땅에 참으로 연약해 보이는 이 교회를 통하여 온 세상의 화평을 이루어가시는 것일까요? 로마서8:19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8:19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아까 인간의 죄가 하나님과의 화평 뿐만아니라 자연과의 화평도 깨뜨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자연만물이 인간의 죄로 고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인간만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것이 아니라 자연도 저주를 받습니다.

3: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로 시106:38에는 인간의 사악함으로 흘려진 피로 인해 그 땅이 더러워졌도다 라고 말씀합니다. 2:3 그들의 예전의 은 에덴 동산 같았으나 그들의 나중의 은 황폐한 들 같으니 그것을 한 자가 없도다

이런 고통가운데 있는 피조물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난다라는 것은 예수님이 피로 모든 죄가 씻겨진 새로운 인류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천국 백성들이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것입니다. 그 때 이 세상 모든 만물이 새롭게 변화되고 하나님과 완전한 화평을 이루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그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는데, 이 땅에 교회들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지금 이 땅에 살아있는 교회 즉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데 귀한 도구로 쓰여진다는 것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이 천사를 통해서 하지 않으십니다. 오직 예수님을 믿어 예수님의 몸된 교회인 성도들을 통하여서 합니다. 성도는 이 세상에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이룬 유일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하나님과 날마다 소통하며 자신을 성결하게 하고 이 세상에 나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담대하게 전해야 합니다. 바로 그것이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담대하게 예수그리스도를 전할 때 그 복음의 소식을 듣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돌아오고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죠. 이것은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세상이 재 창조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