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1.3.14. 주일오전예배설교> 인내하게 하소서(마26:56-68)

박선준목사 2021. 3. 14. 15:52

인내하게 하소서

우리는 각자 걸어가야 할 자기의 길이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내 대신 나의 길을 걸어줄 수 없습니다. 자녀가 아무리 사랑스러워도 부모가 자녀의 길을 대신 가줄 수는 없는 것이죠. 자녀는 자기 나름대로 자기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 것이고 언젠가 자녀는 부모를 떠나 홀로 자기 길을 가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 모두는 각자 가야할 자기의 길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자기의 길을 걸어갈 때, 자기 뜻대로 자기 마음대로 걸어가는 자들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시고 또 이 모든 세상의 주관자이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기의 길을 걸어가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기에, 인생의 주인은 나이고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자기의 길을 걸어갑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 자리에 나온 줄을 믿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로써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물으며 우리의 길을 가야 합니다. 하나님 이 길로 갈까요? 저 길로 갈까요? 할까요? 하지 말까요? 어떻게 할까요? 늘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자꾸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그 사람은 복된 사람입니다. 시편1편에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도다했는데 거기서 악인의 꾀를 따르고 죄인의 길에 서고 오만한 자리에 앉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복있는 사람은 주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자로 늘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사는 사람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오늘 본문에 이런 복있는 사람이 나옵니다. 누굴까요? 예 예수님입니다. 왜 예수님이 복있는 사람일까요? 예 예수님은 늘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단 한 번도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지 않고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런데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면 삶이 좀 편하고 아무 걱정 거리도 없고 하는 일마다 척척 잘되고 번창하고 성공하고 그래야 될 것 같은데요, 오늘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 그런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오히려 그 길은 고난이 있고 세상 사람들로부터 멸시와 천대를 받고 또 하는 일들이 잘 안되는 것을 봅니다. 사랑하는 제자 가룟유다에게 배반을 당해서 대적들에게 팔리워지고, 수제자라고 하는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부인하고, 다른 모든 제자들도 예수님을 버려두고 다 도망가 버립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체포당하여 사형선고를 받고 67절에 보시면 온갖 멸시를 당합니다. 군병들이 예수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치고 어떤 사람은 손바닥을 때리며 누가 때렸는지 맞추어 보라고 조롱을 당합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왜 이런 고난을 당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그 고난의 길이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 걸어가야 할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63절에 대제사장이 예수님에게 묻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 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그렇다 네가 말한대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로써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세상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어야만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예수님이 가야할 길인 것이죠. 예수님은 자기가 가야 할 길에 이런 고난이 있다는 것을 아셨죠.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다 보면 감당해야 할 고난이 있다는 것입니다. 고난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반드시 십자가 고난을 받으셔야 했듯이 성도들에게도 반드시 감당해야 할 고난이 있습니다.

그 고난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만일 고난이 싫어서 고난을 피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벗어나는 것이죠.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피하지 않으셨고 죽기까지 그 길을 걸으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들에게는 고난의 길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에게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끝까지 인내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끝까지 인내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떤 고난이 오더라도 예수님처럼 끝까지 인내하여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우리가 고난 가운데서 끝까지 잘 인내할 수 있을까요?

내가 받는 고난이 성경을 이루는 것임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고난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불신의 세상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다보면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세상과 충돌되고 고난을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가령 예를 들면 음식점을 하는 성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은 주일에 장사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일이 다른 날 보다 더 장사가 잘되요. 세상 사람 같으면 주일에는 절대로 문을 닫지 않겠죠. 그런데도 이 성도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주일에 장사를 하지 않습니다. 장사를 하지 않으므로 30만원 손해를 봅니다. 한 달이 4주면 한 달에 120만원 정도의 손해가 나는 것이죠. 120만원이면 가게 세를 주고도 남을텐데-- 가게를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런 고난 가운데서도 이 성도가 계속해서 주일에 장사를 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면, 이 성도의 삶을 통하여 성경이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시편1편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성도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음 같이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라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성도가 120만원의 손해를 보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계속해서 주일날 문을 닫고 주일성수를 하는 것입니다.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은 것이죠. 가게가 망할 것 같았는데, 망하지 않고 점점 더 장사가 잘되는 것입니다. 음식이 맛있다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이 집은 교회 다녀서 주일에 장사 안한데 하며 주일을 피해서 손님들이 찾아오는 것이죠. 시편1편의 말씀은 바로 이 성도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이 성도를 통해서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라라는 시편1편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이죠.

오늘 본문에 예수님께서 그것을 말씀하십니다. 자기가 제자들에게 버림을 당하고 체포를 당하고 고난을 받는 이것이 바로 성경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26:56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였는데요, 여기서 이렇게 된 것이라는 말은 예수님이 고난 당하심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고난이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라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가 고난 받을 것이라는 성경 말씀을 성취하는 것이라는 것이죠. 예수님은 이 사실을 아셨기에 끝까지 인내하셨던 것이죠. 예수님이 가난하게 되어야 우리가 부요하게 되고 예수님이 채찍에 맞아야 우리가 나음을 입게 되는 것이고 예수님이 죽어야 우리가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 분의 고난은 성경을 이루는 것이고 그 고난은 우리를 살리기 위한 고난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다가 받는 고난도 성경을 이루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수많은 하나님의 약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거기에는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이 있는가 하면 저주를 주시겠다는 약속도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므로 고난을 당할 때 그것을 끝까지 잘 견뎌내면 복이 우리에게 주어지는데 그것이 바로 성경이 우리의 삶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면 고난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그 고난은 우리의 삶을 통하여 성경을 이루어 가시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가 그 고난을 잘 견뎌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심으로 성경을 이루어 가시는 것이죠.

나에게 어떤 고난이 오더라도 이 고난을 잘 견뎌내면 나를 통하여 성경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끝까지 잘 인내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고난 가운데서 끝까지 잘 인내할 수 있을까요?

내가 가는 이 길이 진리의 길임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잘못된 것이고 내 올바르다는 확신입니다. 이런 확신이 있을 때 어떤 고난이 와도 잘 인내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내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가는 이 삶이 옳은 것임을 확신하십니까?

소득이 생기면 철저히 십일조와 감사헌금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주일이면 6일동안 하던 모든 일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나와 예배드리며 주일성수를 하고, 매일 매일 기도와 말씀으로 나 자신을 무장하고, 가난한 이웃과 나의 물질을 힘껏 나누고,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담대히 예수님을 전하고, 나를 핍박하고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던 원수를 용서하고 도리어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때, 나의 이득을 내려 놓아야 할 때가 많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내가 가는 이 길이 진리의 길, 옳은 길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끝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만약 이 확신이 흔들려 버리면 우리는 더이상 인내할 수 없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살 수 없게 되죠. 세상 사람들처럼 자기 안위와 욕심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워 보이고 옳은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중간에 이 확신이 흔들려서 예수님을 버리고 세상을 향해 가버리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다 떠나가자 예수님이 12제자들에게도 묻습니다. 6장이죠 너희도 가려느냐그때 베드로가 멋진 말을 하죠.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진리이고 생명인데 우리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라는 말이죠. 예 맞습니다. 예수님만이 진리입니다. 예수님을 따라 가는 것이 옳은 것이고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것은 다 틀린 것입니다.

여러분 왜 예수님만이 진리이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만이 옳은 것이라 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예수님만이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구원자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만이 세상의 구원자라는 것이죠. 하나님이 죄와 사망가운데 있는 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보내신 그리스도는 오직 예수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말고는 다른 구원의 이름이 없습니다. 412

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왜 예수님만이 세상을 구원하는 그리스도이죠? 그 이유는 예수님만이 세상 죄를 짊어지고 죽으셨고 하나님이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3일만에 부활시키셨기 때문입니다. 그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이죠.

우리는 예수님만이 우리를 구원할 그리스도이심을 확신하고 그분만을 따르는 자들입니다.

이 세상이 틀린 것은 예수님이 세상을 구원할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대제사장을 비롯한 여러 유대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서 온갖 거짓증인들을 동원하여 예수를 사형 시킬 구실을 찾아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짓증인들의 증언이 서로 맞질 않아서 잘 찾아내질 못하죠. 그러다가 대제사장이 묻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 라고 묻습니다. 이 질문에는 예수 너는 절대 하나님의 아들도 아니고 그리스도도 아니라는 뜻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이 말을 들은 대제사장은 옷을 찢으며 네가 하나님을 모독하였다 하며 예수님에게 사형을 선고합니다.

그리고 26:67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어떤 사람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이르되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을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더라

하며 예수님을 농락하죠. 그런데 예수님은 아무 말씀하지 않으시고 그 고난을 다 당하십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하시는 것은 자기가 하나님이 보내신 참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기를 거부하는 저들이 틀렸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중에 자기를 십자가에 못박는 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시죠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여러분 세상은 예수님이 세상을 구원할 유일한 그리스도이심을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참 그리스도이시고 세상을 구원할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지금 내가 믿고 따르는 예수님이 진리의 길임을 확신하시고 어떤 고난이 오더라도 끝까지 인내하며 예수님 따라 가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세상 끝날에는 죄의 심판이 있습니다. 그 때 이 세상을 심판하러 오시는 심판주가 누구시냐면 바로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때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영원한 생명가운데 들어가게 될 것이고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은 자들은 영원한 심판을 받아 지옥에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라가는 이 길이 진리의 길이고 생명의 길임을 확신하시고 끝까지 주님 잘 따라가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