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1.5.9 주일오전예배설교>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예 (딤전5

박선준목사 2021. 5. 12. 14:28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예

하나님이 받으시는 부모공경은 어떻게 해야 하나?

부모를 하나님처럼 공경하는 것이다

부모님께 보답해야 한다.

부모공경을 가르쳐야 한다

 

부모공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받으실 예입니다. 다시 말하면 부모님을 공경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님을 잘 공경할 때 그것이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사가 된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부모님을 공경하는 이 효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생활에 아주 중요한 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잘 믿는다 이것은 다 거짓이고 가식입니다. 그 믿음은 거짓이고 죽은 믿음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8절에 보시면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대표하는 십계명을 보면, 1계명부터 4계명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 관한 계명이고 5계명부터 10계명은 인간관계 속에서 지켜야 할 계명인데, 인간관계에서 지켜야 할 첫 번째 계명이 바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지켜야 할 첫 번째 도리라는 것이죠. 하나님이 얼마나 부모공경을 중요시 여기시는 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신명기2118절 이하에 보면 부모님 말을 들을 줄 모르는 불순종하는 자식은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돌로 쳐죽일지니 너희 중에 악을 제하라 라고 말씀합니다. 부모를 경시하는 자에 대해서 아주 엄중한 경고를 하시는 것이죠. 반면에 부모를 잘 공경하는 자는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라는 복의 약속을 주십니다. 네게 준 땅이라는 것은 삶의 터전을 말하는 것입니다. 고대 시대 때는 대부분 땅을 일굴어 살았기 때문에 땅은 삶의 터전이죠. 그러나 오늘날에 삶의 터전이 다양하죠. 직장 생활을 하는 자에게는 직장이 삶의 터전이죠. 장사를 하는 사람은 장사가 삶의 터전이죠. 그 삶의 터전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이것은 네가 하는 일들이 잘된다는 것입니다. 장사를 하는 사람은 장사가 잘되야 한 곳에서 오래 장사를 할 수 있잖아요. 직장에서도 직장생활을 잘해야 그 직장에서 오래 버틸 수 있는 것이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부모를 잘 공경하는 자는 그 삶의 터전에서 하는 일이 잘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렇게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고 그런 것이 아닙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잘 되는 것입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뜻을 따라 부모를 잘 공경하여서 잘 되는 복을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럼 우리가 어떻게 부모를 잘 공경할까요?

부모님을 하나님처럼 공경해야 합니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은 모두가 다 평등하다는 것이죠. 백인이나 흑인이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사장이나 종업원이나, 임금이나 신하나 모두가 다 평등한 수평적 관계입니다. 이것은 모든 인간을 하나님의 존귀한 형상으로 만드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런데요 인간관계에서 수직적관계가 하나있습니다. 그것이 무슨 관계일까요? 예 부모와 자식의 관계입니다. 오늘 본문 4절에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여러분 이 효라는 단어는 헬라어 유세베오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는 주로 신과 관계된 단어입니다. 신을 예배하다, 두려워하다 그런 의미로 쓰여집니다. 그런데 이 단어를 자식들이 부모를 공경하다 할 때 쓰고 있습니다. 이것은 부모님을 수직적 관계에 놓고 보는 것입니다. 부모를 하나님처럼 대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시기 때문이죠. 그런데 부모는 우리를 낳아주신 분이시기에 그분을 공경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죠. 하나님을 높이듯이 부모님을 높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높인다는 것은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순종이라는 뜻은 말을 잘 듣고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먼저 부모님이 말씀하시면 잘 듣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님 말씀하시는데 듣는 둥 마는 둥하고 딴짓하고 있고 이런 것은 모두 하나님 앞에 죄악입니다. 부모님이 말씀하시면 마치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 말을 중히 여기고 잘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따르는 것입니다. 물론 부모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뜻과 충돌이 될 때 부모님의 뜻을 따르지 못하는 예외적인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이러 이러 해서 제가 부모님 뜻을 따를 수 없음 충분히 설명을 드려야 하겠죠. 그러나 그런 특별한 예외가 아니면 부모님 말씀을 따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에게 순종하셨습니다. 한번은 가나에 혼인잔치가 있어서 예수님과 마리아가 참석합니다. 아마도 가까운 친척이었던 모양에요. 마리아가 주방에서 잔치상을 차리는 일을 하였는데, 잔치 도중에 포도주가 떨어진 것입니다. 고대시대때는 갑자기 어디서 포도주를 구해오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때 마리아가 예수님을 불러서 이 집에 포도주가 떨어졌구나합니다. 그때 예수님이 어머니 그것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아직 내 때가 되지 않았습니다합니다. 그러나 마리아가 하인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합니다. 예수님은 아직 메시야로써 표적을 일으킬 때가 되지 않았지만 그러나 어머니 마리아의 말에 순종합니다. 그래서 물을 포도주 바꾸는 기적을 일으키시죠.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 것이 너무 싫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아버지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26:39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예수님 정말 십자가에 못박히는 것이 싫으셨지만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줄을 아시고 기꺼이 십자가에 길을 걸어 가셨습니다.

여러분 부모님은 하나님이 나에게 세우주신 위에 권위자이십니다. 우리는 부모님을 하나님처럼 높이며 최선을 다해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부모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부모를 잘 공경할까요? 부모님에게 보답해야 합니다. 4절에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하였습니다.

이 보답이라는 말은 되돌려 주다그런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에게 보답한다는 것은 자식들은 자기들이 부모로부터 받은 것을 되돌려 주라그런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답하기를은 현재부정사로써 한번 되돌려 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꾸준히 되돌려 주는 것을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돌아가실 때까지 보답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식은 부모로부터 받은 은혜는 평생 갚아도 결코 다 갚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늙으신 부모님이 살아계시는 동안 필요한 재정을 공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식들은 월급을 받거나 수입이 생기면 그중에 부모님께 드릴 용돈을 미리 떼어 놓는 것입니다. 수입이 작아서 내가 쓰기에도 부족하더라도 내가 다 쓰지 않고 단 얼마라도 부모님께 매달 드리는 것이 자식된 도리입니다. 부모님은 자식들 형편이 어려운거 대충은 다 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이 얼마 안되는 수입을 쪼개어서 용돈을 보내오면 그 용돈 얼마 안되지만 부모님은 아주 기특하게 생각하시죠.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보답이라는 말에는 재정적인 의미가 분명히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일해서 내가 벌었으니 나를 위해서 다 쓴다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자랐기에 이제 부모님께 보답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보답이라는 의미에 재정적인 것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매달 부모님께 용돈 얼마씩 보내드리니 나는 할 일 다했다.” 아니죠. 여러분 부모님이 여러분을 낳아주고 키워준 것이 돈으로만 한 것입니까? 돈 보다 더 큰 것은 사랑의 돌봄이죠. 배속에 여러분을 가졌을 때 그 아기를 10달 동안 품으며 산고의 고통을 겪는 것이죠. 그러다가 아기가 태어나면 그때부터 부모는 그 아기를 키우는데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기는 전적으로 부모의 돌봄의 손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먹고 입고 싸고 재우고 늘 옆에서 지켜보며 돌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모든 삶의 중심은 아기 양육에 초점이 맞추어집니다. 그러다가 아기가 조금 크면 크는대로 자녀는 부모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조금 컸다고 부모에게 대들기도하고 여러모로 자식에게 들어가야 할 것도 많고 신경써야 할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부모는 자식이기에 모든 것을 인내하며 계속 뒷바라지 하는 것이죠. 그러다가 어느새 자식이 장성하여 성인이 됩니다. 성인이 된 자식은 자기가 스스로 큰 줄 아는 경우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죠. 자식은 부모에게 경제적인 것 뿐만아니라 수많은 사랑의 돌봄을 받으며 성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자식들은 점점 늙어가는 부모를 사랑으로 돌봐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일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으면 전화라도 자주하고 생신이나 명절에는 찾아 뵙고 용돈 좀 더 챙겨드리고 함께 여행도 계획해보고 등등 나를 낳으주시고 키워주신 그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진정한 사랑의 마음으로 부모님을 돌보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많이 연로해지시면 자식들은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만약 그것이 어렵다면 가까운 요양원에 위탁을 하고 자주 찾아뵈야 합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그날 까지 자식은 부모님을 끝까지 돌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세상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히셨을 때, 더 이상 어머니 마리아를 돌볼 수 없게 되자 제자 요한에게 어머니를 맡기는 것을 봅니다. 어머니 마리아에게 여자여 그가 아들이니이다하시고 요한에게는 보라 네 어머니라하십니다. 끝까지 돌보는 것이 바로 부모님께 보답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것이 자식에게는 여러모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부모님을 끝까지 잘 모시는 자식은요 그 부모님을 모시는 것으로 인해 하나님께 더 많은 복을 받게 됩니다. 사실 부모님은 자식에게 짐이 아니라 복인것이죠. 부모님 은혜에 잘 보답하는 복된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부모를 잘 공경할까요? 부모공경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4절 다시보시면

딤전 5:4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했습니다.

여기서 배우게 하라 이 말속에는 '마음을 어떤 것에로 향하게 하다' 라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모공경을 자식들에게 가르치는데, 지식적으로만 알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공감하게 하고 이해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아 부모님 살아계실 동안 끝까지 잘 공경해야 하겠구나하고 마음 깊이 느끼고 깨닫게 하는 것이죠. 그러려면 부모를 공경해라 라는 말로만 가지고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그런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자녀들이 자라면서 부모가 자기 부모님을 공경하는 모습을 볼 때 자녀들은 그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것이죠.

오늘 본문은 참과부에 대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3절에 보시면 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 라고 되어있습니다. 존대한다는 것은 존경한다, 공경한다 그런 뜻입니다. 그럼 교회가 존대하는 참 과부는 어떤 자일까요? 한마디로 삶에서 모범이 되었던 자입니다.

5절에 보시면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는 자입니다. 그리고 9절에 보시면 나이가 60이 넘은 자이어야 하고 한 남편의 아내였던 자로서 자녀를 양육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성도들의 발을 씻으며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한 자라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부는 그 자식들뿐만 아니라 온교회가 그녀를 보고 배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녀의 삶이 본이 되었기 때문이죠. 이것이 마음 깊이까지 가르침을 주는 것인데요,

그런데 참과부가 삶에 모범이 되었던 비결은 그녀가 무엇보다 하나님을 잘 경외하였다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였다는 것이죠. 하나님을 잘 경외할 때 비로써 올바른 부모공경, 형제우애, 이웃사랑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자녀들 마음 속에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알고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날 때, 그 자녀들은 자동적으로 부모를 공경하게 되고 모든 삶 속에서 선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부모가 하나님을 잘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자녀들의 교육에 아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잘 경외함으로 부모를 잘 공경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