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후에는
추석명절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과 형제들을 만나기 위해 바쁘게 고향을 찾아가는 것을 봅니다. 고향으로 가는 길은 손은 무겁지만 발걸음은 가볍고 즐겁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기쁘고 즐거운 것이죠. 저 같은 경우는 보통 1년에 두 번 정도 부모님을 겨우 찾아뵙습니다. 추석과 설날이죠. 명절에 갈 때마다 부모님을 뵙는데 자꾸 더 노쇠해지신 봅니다. 마음이 안타깝죠. 그러나 세월 앞에 장사없다구 세월은 어느 누구도 속일 수 없습니다. 언젠가는 저에게도 명절날 찾아뵐 부모님이 없는 날이 오겠죠.
사람은 누구나 한번은 가야하는 길이 있죠. 그것은 죽음의 길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처럼 이 땅에서 살았었고 그들 모두가 다 죽음의 길로 갔습니다. 우리 모두도 얼마 지나지 않으면 그 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유교적 사상이 있어서 돌아가신 조상들에게 제사를 드리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번 추석때도 많은 집에서 가족들이 모여서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아니면 더 위에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일을 할 것입니다. 제사 음식을 정성껏 차리고 조상들의 위패를 모셔 놓고 후손들이 모여서 조상님께 절을 올려드리는 것이죠. 조상님께 드리는 제사의식입니다. 그럼 조상님의 혼이 오셔서 그 제사음식을 먹고 제사를 드리는 후손들에게 복을 주시는 것이죠. 유교는 웃어른들에 대한 예의를 아주 중요시 여깁니다. 특히 부모님의 효를 아주 중요시 여겼죠. 그런 웃어른 존중사상으로 인해 돌아신 조상님들도 정성껏 모셔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조상님들을 위한 제사를 정성껏 드리게 된 것이죠. 그러면서 조상님의 제사를 잘모시면, 조상님들이 그 후손이 잘되도록 복을 주신다는 조상숭배 사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조상이 신이 된 것이죠. 조상을 신으로 숭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조상을 신으로 숭배하는 사상을 금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죽으면 신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절대로 신이 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죽어도 인간일 뿐입니다. 이 세상에 신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늘과 땅과 바다와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인간도 하나님이 다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실 뿐만 아니라 온 우주만물을 다스리시는 주관자이십니다.
추석이 되면 가평에 포도가 엄청나게 많이 나옵니다. 저도 친지들 갖다 드리려고 몇 상자 샀는데요,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맛있는 포도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돌보심이 있었기 때문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물을 주지만요, 포도가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지 않으면 인간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추석을 맞이하여서 여러 가족들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도 다 하나님이 돌보심과 보호하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추석명절 같은 때 오랜만에 온 가족들이 모이면, 그동안 흩어져있던 가족들을 이렇게 안전하게 보호하여주시고 돌봐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 맞는 것입니다. 조상께 제사를 드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이죠. 돌아가신 조상들은 우리의 숭배의 대상이 아닙니다. 기억의 대상일 뿐이죠. 가족들이 모여 대화 나누면서 예전에 할머니 할아버지는 참 사랑이 많으신 분이셨어, 꼭 용돈도 챙겨주시고 맛있는 것도 숨겨놓았다가 주셨지 그렇게 옛 조상을 기억하는 정도면 되는 것입니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정말 신경써야 할 것은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이죠. 오랜만에 만난 어머니 어깨라도 좀 주물러 드리든지 같이 산책을 하며 부모님과 대화를 많이 나눈다든가 또 오랜만에 만난 형제들의 안부를 물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조카들 맛있는 것도 사주고 잘한 것있으면 칭찬도하고 그렇게 살아있는 사람들을 서로 격려하며 위로하는데 명절의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명절은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날이지 결코 죽은 자를 위한 날이 아닙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혼이 이 세상에 머물면서 이리저리 유령처럼 떠돌아다니다가 후손들이 제사밥 차려놓으면 그거 먹으러 오는 거 아닙니다.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요?
히 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사람이 죽은 후에는 무엇이 있다구요? 예 심판이 있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했습니다. 사람이 죽는 것이 정해진 것처럼 사람이 죽은 후에 심판을 받는 것도 정해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심판은 죄의 심판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은 후에 죄의 심판을 받는다는 말은 사람이 죽으면 곧바로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입니다. 죽으면 육체는 썩어 흙이되고 영혼은 심판받기 위해 하늘로 올라가 버리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사람의 혼이 떠돈다는 것은 다 거짓말입니다. 제사상 차려 놓으면 조상님이 오셔서 제밥먹고 후손들 복준다 다 거짓말인 것입니다. 그저 그런 제사상에 귀신 즉 마귀들만 꼬일 뿐입니다. 우리 믿음의 성도들은 진리를 알기에 그런 제사상에 엎드려 절을 하고 그런 일을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집안에 가장이라면 우리 집은 이제부터 제사 안드리고 하나님께 예배드린다고 선포하십시오. 그럼 그 집안에 진정한 복이 임할 줄 믿습니다.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지 조상들이 주는 것 아닙니다.
이렇게 사람이 죽으면 죄의 심판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20:12을 보면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라고 기록 되어있습니다. 죽은 후에 사람이 심판을 받는데 행위대로 심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행했던 모든 것이 저 하늘에 있는 책에 다 기록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심판받을 때. 우리의 모든 죄가 다 드러나서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모두가 다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롬 3: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 3: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롬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하나님이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우리의 모든 죄가 다 드러나면 우리는 심판을 받아 지옥에 갈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죄 때문에 절대로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럼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다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가? 예 맞습니다. 마땅히 우리는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지옥에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어떻게 구원하셨죠? 예 우리의 죄를 담당해주시는 분을 보내어 주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담당해주신 분이 누굴까요? 예 예수그리스도시죠.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해서 어떻게 하셨을까요? 예 자기 목숨을 버리셔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죄의 삯이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히9:22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죄의 댓가를 치루려면 반드시 죽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시대 때 유대인들은 수천년 동안 하나님께 양이나 소 같은 짐승을 죽여 피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수천년동안 반복적을 짐승의 피로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왜 구약시대 때는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짐승의 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것일까요? 그 이유는 짐승의 피 제사는 인간의 죄를 온전히 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르신들 뵈면 대부분 혈압약을 드십니다. 그런데 이 혈압약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을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혈압약을 먹는다고 해서 혈압이 완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혈압약을 먹는 이유는 높아진 혈압을 내리기 위한 것이지, 혈압약이 고혈압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짐승의 피의 제사는 인간의 죄를 온전히 속죄하지 못합니다. 단지 죄 때문에 내 자신이 죽을 순 없으니까 임시적으로 짐승의 피로 하나님께 속죄의 제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제사는 결코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임시방편의 제사일 뿐인것이죠. 그래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는 완전한 제사가 드려질 때까지 구약시대 때 임시적으로 짐승의 피의 제사를 반복해서 계속 드린 것입니다. 그 짐승의 피의 제사는 모두가 다 온전한 제사를 가리키는 상징일 뿐이었습니다. 그럼 온전한 제사는 어떤 제사를 말하는 것일까요? 예 예수그리스도께서 드린 제사이죠. 왜 예수그리스도께서 드린 제사는 왜 온전한 제사일까요? 그것은 제사를 드리는 예수그리스도가 온전하신 대제사장이시고, 또 예수그리스도께서 드린 제사 제물도 온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예수님은 무슨 제물을 가지고 인간의 죄를 속죄하는 제사를 하나님께 드린 것일까요? 짐승의 피는 아니죠. 그럼 무엇이죠? 예 예수님 자신이죠. 예수님은 자기 몸을 제물로 바치신 것입니다. 이 제물은 흠과 점이 없는 완전한 제물인 것이죠.
요일 2:2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예수님이 자기 몸을 어떻게 바치셨죠?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임당하신 것이죠.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임당하신 것은 우리의 죄를 씻는 속죄의 제사요, 죄로 말미암아 원수가 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를 화목하게 바꾸는 화목제사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그리스도의 속죄의 제사는 단 한 번의 제사로 끝납니다. 28절에 보시면
히 9: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짐승을 제물로 드린 속죄의 제사는 수천년동안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드렸는데, 왜 예수그리스도께서 자기 몸을 제물로 삼아 드린 속죄의 제사는 단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일까요?
예 인간의 죄를 완전하게 속죄하였기 때문이죠. 인간의 죄를 완전히 씻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공의를 완전히 만족시키신 것이죠. 짐승의 피는 결코 인간의 죄값을 치룰 수 없었지만, 예수그리스도의 피는 인간의 죄값을 완전히 치루신 것이죠. 그래서 더이상 또 피의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는 것이죠.
한 번만 먹으면 혈압이 완전히 낫는 새로운 혈압약이 개발되면 사람들이 앞다투어 사서 먹을 것입니다. 새로운 혈압약을 먹었더니 정말 혈압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한달이 지나도 1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혈압이 정상인 것입니다. 혈압이 정상이 되었으니 더이상 혈압약을 먹을 이유가 없는 것이죠.
그와 같이 예수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인간의 죄값이 완전히 치루어 진 것입니다. 더이상 피의 제사 필요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28절에 그리스도께서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자기를 드리셨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의 죄를 다 담당하신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셨다 하였습니다. 이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예 예수님을 믿은 사람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신 나의 구주이심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는 죄의 심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죄값이 치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죽음 후에 죄의 심판을 받을 때, 이들은 심판대를 그냥 통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죠.
그러나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은 사람들은 죄가 그대로 있기에 죄의 심판대에 섰을 때 모든 죄가 다 드러나서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리고 죄의 심판을 받아 영원한 지옥에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오늘 저와 여러분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되어서 예수님의 피로 모든 죄사함을 받아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복된 사람되기를 축복합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이 말씀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성도에게는 큰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다. 후에 죄의 심판이 있기에 성도들은 이 땅에서 어떤 핍박이 있어도 인내하며 죄와 싸우며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추석명절 때 할아버지 큰아버지 아버지 형들 동생들 다 절을 하며 조상신께 제사를 올려 드립니다. 그때 절을 안하고 뒤에 뻗뻗히 서있습니다. 그럼 너는 왜 조상님께 왜 절 안하니? 하고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절을 할 수 없습니다.” 하는 것이죠. 만일 장손일 경우에는 집안에서 엄청난 핍박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지키는 것은 훗날 반드시 죄의 심판이 있기 때문인 것이죠. 죄의 심판 때에는 모든 사실이 밝히 다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믿는 사람들에게 죄의 심판이 있다는 것은 모든 것을 인내 할 수 있게 하는 위로가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믿지 않는 자들에게 죄의 심판은 너무도 두렵고 무서운 것이죠. 죽은 후에는 죄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죄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기회는 지금 살아 있을 때 뿐입니다. 살아있을 때 나의 죄를 위해 죽으신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혹시나 이 자리에 아직도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분이 계시다면 속히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영접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그리스도의 피는 우리 모든 죄를 완전하게 씻어주시는 완전한 속죄의 피입니다.
여기에 모인 모든 분들은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모든 죄가 씻겨져서 죄의 심판을 받지 않고 영원한 천국에서 만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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