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1.9.5 주일오전예배설교> 새로운 피조물 (고후5:13-19)

박선준목사 2021. 9. 5. 14:40

새로운 피조물

하나님과 화목한 자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심. 그리스도의 사랑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받음- 자신을 위해 살지 않는 자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자

 

지난 주 수요일 91일에 화성에서 세계 최초로 화성 암석 표본을 채취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보낸 화성 탐사차인 퍼시비런스(‘인내라는 뜻)가 화성의 돌의 일부를 채취하여 탐사채에 장착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이제 그 탐사채가 지구에 오면 세계 최초로 화성의 돌의 성분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퍼시비런스가 지구에 돌아오는 것은 203110년 후라고 합니다. 아직 멀었죠. 화성의 작은 돌맹이 하나가 우리 지구에 온다는 것이 이렇게 신기하고 큰 뉴스 거리입니다. 그 이유는 그것이 이 땅에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 화성의 돌맹이는 우리 지구에서는 새로운 물질인 것이죠. 그래서 온 세상에 그 돌맹이 하나에 집중하고 흥분하는 것이죠.

그런데 오늘 성경은요 이 땅에 속하지 않은 새로운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저 화성에서 온 돌맹이 같은 무생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살아있는 생물일 뿐 아니라 사람입니다. 그럼 무슨 외계인인가? 그런 것은 아니구요.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것입니다. 피조물이라는 말은 창조물이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새로운 창조물이라는 것이죠. 왜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 속하지 않은 새로운 피조물인 것일 까요?

그 이유는 예수그리스도로 새롭게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것을 성경은 영생이라고 말합니다. 영생을 얻은 자들이죠. 그래서 예수님이 요1125절 말씀하시죠.

11: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11: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영생을 얻은 자들이죠.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그리스도로 새롭게 태어난 자들입니다. 더 이상 사망아래 있지 않습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와 같이 이 땅에서 나온 분이 아닙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저 하늘에서 내려오신 분입니다. 2000여년 전에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 마리아의 몸에 성령께서 예수님을 잉태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에 의하여 처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 이 땅에 태어나신 분이십니다. 그 분은 우리와 똑같은 살과 피를 가진 인간이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은 죄가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땅에 속한 우리들은 모두가 첫사람 아담의 후예로 아담의 원죄를 받아 죄인으로 태어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담에 속하신 분이 아니죠. 그 분은 성령에 의해 잉태하신 분으로 아담의 원죄를 받지 않으셨죠. 그 분은 죄가 없으신 아담에 속하지 않은 새로운 인간이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이 땅에서 나오신 분이 아니라 하늘에서 오신 분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예수님의 생명을 받아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5:17이 말씀하시죠.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예수그리스도가 하늘에 속한 분이시기에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을 얻은 그리스도인들도 하늘에 속한 자들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죄와 사망에서 해방된 새로운 피조물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그리스도가 나의 주님이심을 믿으시죠? 그렇다면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다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인줄 믿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이 땅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저 하늘에 속한 자들임을 믿습니다.

 

그럼 예수그리스도로 새로운 피조물이 된 그리스도인은 어떤 사람일까요?

하나님과 화목을 이룬 자입니다. 화목을 이루었다는 말은 화해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예수그리스도로 새로운 피조물이 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화해를 한 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화해 했다는 말은 전에는 어떤 사이였다는 것을 말하죠? 예 적대적 관계였다는 것이죠. 5:10절은 이것을 원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과 우리가 원수의 관계였다는 것입니다. 왜 원수가 된 것일까요? 우리의 죄때문에 원수가 되었죠. 죄로 타락한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할 줄 모르며 오직 자기의 욕심을 위해 살아가죠. 죄로 타락한 이 인간을 보시고 하나님은 진노하시고 하나님의 공의로 인간의 죄를 심판하시는 것이죠. 그래서 엡2장에 죄로 타락한 인간을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원수의 관계가 화목의 관계로 바뀌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원수였었는데 화목한 관계로 바뀌게 된 것일까요? 18절에 나오죠.

고후 5: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이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난 것을 믿으시죠?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했는데 여기서 그가는 누구죠? 예 하나님이시죠. 하나님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과 원수였던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것입니까? 하나님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셨다는 것이죠. 하나님과 우리가 원수의 관계였지만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미워하시고 증오하시고 그런 것이 아니죠. 하나님의 본심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죠. 그러나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죄인인 우리를 심판하실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와의 관계를 화목의 관계로 바꾸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이죠. 하나님이 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와의 관계를 화목하게 하시는데요, 어떻게 하신 것일까요? 21절에 나오죠.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는 누구를 말하는 것입니까? 예 바로 하나님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그리스도죠. 죄를 알지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셨다는 것은 아무 죄없는 예수그리스도에게 우리 죄를 짊어지게 하고 죄인이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누가 그렇게 하셨다구요? 예 하나님이요. 하나님은 왜 자기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인 예수그리스도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인이 되게 하시는 것일까요? 예 우리와 화목을 이루기 위해서죠. 죄로 원수된 관계를 화목의 관계로 바꾸시기 위함이죠.

하나님은 죄인이 된 예수그리스도에게 하나님의 모든 진노를 쏟아 부으십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이죠.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인해 우리의 죄값이 치루어졌고 우리의 모든 죄는 없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죄인이 아니라 의인된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된 것이죠. 여기서 하나님의 의라는 것은 우리로 하나님에게 용납될 수 있게 만드는 의를 뜻합니다. 전에는 하나님이 죄인인 우리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었죠.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이 용납할 수 있는 의가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렇게 된 것은 아무 죄없는 예수그리스도가 우리를 대신하여 죄가 되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렇게 되게 하신 분이 누구라구요? 예 하나님이시죠.

하나님은 왜 자기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죽게하기까지 우리와 관계를 화목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것일까요? 예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죠.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모신 가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아들, 딸들이 된 것이죠. 하나님은 자기 친 아들의 죽음으로 바로 우리를 양자로 삼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죠. 이렇게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로운 피조물이 된 자들은 하나님과 화목을 이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어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다시는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그들의 죄를 짊어지고 대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새로운 피조물인 그리스도인은 자신을 위하여 사는 자들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자들입니다.

그럼 어떻게 사는 것이 예수그리스도를 위하는 것일까요?

한 번 따라합시다. “내가 받은 예수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죽기까지 사랑하셨던 것처럼 우리의 이웃을 우리가 죽기까지 사랑할 때 그것이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저 하늘에 모든 영광을 버리시고 왜 이 땅에 오신 것일까요?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시기 위함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세상 영혼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의 몸이 채찍으로 갈기 갈기 찢겨지고 손과발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은 우리를 낫게 하기 위함이고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죽기까지 이 세상을 위하신 것이죠. 예수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이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활짝 열렸습니다. 이제는 누구든지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면 모든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은혜가 임한 것입니다. 그 은혜로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되었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죠. 그런데 예수그리스도는 우리 뿐만아니라 이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와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것이죠. 그래서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하늘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시죠.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이 왜 제자들에게 세상에 가서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시는 것일까요? 예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모든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기 때문인 것이죠.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 사람들을 대할 때, 단순히 육신적으로 대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저 영혼이 구원을 받았나? 거기에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영원한 지옥을 향해 가는 영혼을 구원해야겠다는 마음을 품어야 하는 것이죠. 그것이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위하는 것이고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 우리가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을 때 우리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존귀하게 대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그리스도께서 저 영혼을 죽기까지 사랑하심을 알기 때문입니다.

옆집에 범수네가 사는데, 전에는 범수네 가족을 보면 인사를 하는둥 마는둥 했습니다. 왜냐하면 나하고는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만약에 나에게 어떤 이득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상냥하고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할텐데, 나의 이득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기에 저쪽에서 인사를 하면 나도 인사를 하는 정도죠. 그러나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그들을 대하니까 달라지는 것입니다. “아 범수네 가족도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모든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아야지그런 뜨거운 마음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범수네 가족을 만나면 내가 먼저 상냥하게 인사하고, 반찬을 만들면 좀 더 많이 만들어서 갖다주고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는 것이죠. 왜요? 예 그들을 예수님께 인도하기 위함입니다. 내가 만난 예수님을 그들로 만나게 하려는 것이죠. 그렇게 가까이 지내다가 기회가 생기면 한 번 말하는 것이죠. !! 우리 교회에서 이웃을 초청하는데 한 번 와보라고 초청을 하는 것이죠. 교회는 매주 이웃초청주일이거든요. 아 그런데 범수네가 교회에 한번 오겠다는 것에요. 그럼 너무 너무 기쁜 것이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 드디어 범수네가 교회에 나온다고 합니다. 요번 주일에 범수네가 꼭 교회 올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고 예배가운데 하나님 말씀을 듣는 중에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게 해주세요.” 하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죠. 그렇게해서 범수네가 교회를 다니게 되어서 예수님을 믿는 것을 보면 그것보다 더 큰 기쁨과 보람은 없습니다. 왜요? 멸망을 가는 영혼이 생명의 구원을 받았기 때문이죠. 이같이 사람을 단순히 육신적으로 대하지 않고 구원받아야 할 영혼으로 대할 때, 우리 마음에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됩니다. 그 사랑은 우리를 위하여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아낌없이 내어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마음이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의 마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 땅에 속한 자들이 아닙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을 받아 하늘에 속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하나님의 아들, 딸들입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살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삽니다.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것이 무엇입니까? 온 세상에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구원 받지 못한 영혼들에게 예수그리스도를 전하여주고 그 영혼들도 예수그리스도를 믿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나는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새로운 피조물로써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힘차게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