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1.11.14 주일오전예배설교> 하나님께 부요하라 (눅12:13-21)

박선준목사 2021. 11. 16. 10:01

하나님께 부요하라

어떻게 하나님께 부요하나?

탐심을 물리치라

모든 소유가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라 자기 자신도

재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라

 

재산 상속 때문에 형제들 간에 다툼이 일어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왜 다툼이 일어날까요? 더 많이 가지려 하기 때문이죠. 형은 자기가 형이니까 더 많이 가지려 하고 동생은 형이 너무 많이 가진다고 불평을 하는 것이죠.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첫째 자식에게는 3/2를 주고 동생에게는 3/1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산상속이 모두 현금으로 되는 경우는 별로 없잖아요. 땅이나 집 이런 것으로 물려주죠. 그러다보니 3/2, 3/1 이렇게 딱 나누기가 애매한 것이죠.

형님!! 부모님 모신다고 고생하셨죠, 형님이 땅과 집을 다 가지세요. 하고 동생들이 양보를 하고 형은 동생들 요즘 참 살기 어렵지, 나는 먹고살만큼 돈이 있으니, 부모님 재산은 필요없어, 살림이 어려운 막내동생이 땅을 갖고 둘째 동생은 집을 갖게나이렇게 서로 양보를 하면 싸움 일이 없죠. / 그런데 형이 내가 부모님 모셨으니까? 집은 내가 갖고 땅 3/2만 내가 가질께. 나머지는 동생들이 나눠가져그러자 동생들이 불평 불만합니다. ”형님이 부모님 모신다고 우리들이 매달마다 생활비 보내드렸잖아요, 우리들도 할만큼 했다구요, 형님이 집을 갖고 땅은 우리 동생들이 나눠가질께요. 이렇게 되면 형제들 간에 재산 때문에 큰 싸움이 나는 것이죠.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나와 말합니다. "선생님, 제 형더러 저에게 아버지의 유산을 나누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부탁합니다.

형제들 간에 아버지 재산에 대한 싸움이 일어난 것이죠. 그 당시 예수님의 명성이 많이 높아져서 재산 다툼의 문제를 예수님이 판결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죠. 이 당시에 유대 랍비들 중에는 이런 문제만을 해결하러 다니는 랍비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요청에 단번에 거절하십니다. 14절을 보시면 예수께서는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재산분배자로 세웠단 말이냐?" 하고 대답하셨다.

예수님이 단번에 거절하신 것은 재산 분배를 판결 하는 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사명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기 때문이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마가10:45인자가 온 것은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자기가 죽으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러 온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생명은 영원한 생명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관심은 사람을 살리는 것에 관심이 있으신 것이죠. 그래서 예수님이 그 사람의 요청을 거절하신 것입니다. 요청을 거절하시고 예수님이 무리를 향해서 이런 말씀하십니다.

12:15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다 했는데, 여기서 생명은 100년도 못살고 죽는 그런 생명말고 영원한 생명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 재물이 결코 우리의 생명을 지켜 주지 못한다는 것이죠. 그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부자들도 다 죽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최고 갑부들 삼성회장 이건희. 롯데회장 신격호, 현대회장 정주영 다 죽었잖습니까? 재물의 넉넉함이 결코 우리의 생명을 지켜 주지 못하는 것이죠. 그래서 생명을 주러오신 예수님에게는 이 세상 재물의 분쟁에 관한 일에는 관심이 없으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무리를 향해서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탐심이라는 말은 더 많이 가지려 하는 욕심을 말합니다. 있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이 가지려고 하는 것이죠. 이런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는 것입니다. 물리친다는 것은 아예 발도 들여 놓지 못하도록 막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탐심이 요만큼이라도 느껴지면 그 즉시 그 탐심의 마음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예수님은 탐심을 경계에 경계를 하시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탐심에 사로잡히면 오직 이 땅에 썩어질 것에만 관심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면 생명을 살리는 일같은 저 영원한 하나님나라에 대한 관심은 가질 수 없게 되는 것이죠. 생명을 살리는 일은 예수님의 사명이었지만 그러나 동시에 예수님을 믿어 영생을 얻은 모든 성도들의 사명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이 이 땅에 살면서 최대로 관심을 갖고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 무엇이냐면 영혼들을 살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영혼들은 죄로 말미암아 영원한 멸망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혼 살리는 이것은 하나님의 관심사이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우리는 우리가 만나는 모든 영혼들의 생명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이 영생을 얻도록 우리의 모든 힘을 쏟아야 합니다. 그런데 탐심은 우리의 관심을 영혼구원에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이 땅에서 잘먹고 잘사는 것에만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죠. 우리 마음에 탐심이 한 번 뿌리내리면 그것이 우리의 눈과 귀를 다 가려버려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말씀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오직 이 땅에 재물을 쌓으며 땅의 것만을 추구하며 살게 되죠. 우리 인생이 짧아서 그렇게 땅에 것만을 추구하다가가 끝나는 인생이 허다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또 이웃을 위하여 살아야 할 값진 인생을 평생 자기 배만 위하다가 끝나는 것이죠. 그럼 나중에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인 것이죠.

 

이런 어리석고 허망한 인생을 예수님이 한가지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많은 땅을 가진 한 부자가 그 해에 풍년이 들어서 밭에 거둘 곡식이 많은 것을 보고 기뻐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걱정이 듭니다. “내가 나중에 곡식을 거두면 이 많은 곡식을 쌓아 둘 곳이 없겠구나, 어찌하면 좋을까 하고 혼자 고민을 하다가 '옳지! 좋은 수가 있다. 내 창고를 헐고 더 큰 것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산을 넣어 두어야지.

[12:19] 그리고 내 영혼에게 말하리라. 영혼아,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너는 이제 여러 해 동안 걱정할 것 없다. 그러니 실컷 쉬고 먹고 마시며 즐겨라' 하고 말했다.

[12:20]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밤에 네 영혼을 네게서 도로 찾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장만한 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예수님이 이런 비유를 들으신 후에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12: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는 바로 이와 같이 될 것이다."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을 줄만 알고 하나님을 위하여 재물을 사용할 줄 모르는 자의 어리석음을 말하는 것이죠. 하나님께 인색하지 말고 하나님께 부요한 자가 되라는 것이죠.

여러분은 재물을 어떻게 사용하시고 계신가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힘써 사용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자기를 위하여 쌓을 줄만 아는 것은 아닌지요?

여러분 우리 손에 있는 재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라고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재물 뿐만아니라 우리의 건강, 우리의 지식, 우리의 재능 우리 자신 전부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12:1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라 이것은 너희 자신 전부를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는 인생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것이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이루는 것입니다. 자기를 위해 재물을 쌓는 자는 재물을 통해서 평안과 기쁨을 추구하지만 그것은 그의 죽음과 함께 끝나고 마는 것이죠. 결국에는 남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 썩을 것이고 결국 사망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롬8:6절이 말하죠.

8: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께 부요한 자가 되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여러분의 재물을 사용하시고 여러분의 삶을 드리십시오.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하나님께 부요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라는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비유에 나오는 부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내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있었습니다.

12: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내가 이렇게 하리라, 여기에는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인생은 내 거야 내 마음대로 할 거야 이런 것이죠. 그런데 여러분 인생은 절대로 내 뜻대로 되어지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이루어질 뿐입니다.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아무리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하더라도 결국은 하나님의 뜻만이 이루어질 뿐이라는 것입니다. 왜그럴까요? 이 세상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렇게 하리라하고 부자가 계획을 세웁니다.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반복되는 말이 무엇입니까? . 내 곳간을 헐고 내 곳간을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내 모든 물건을 거기에 쌓아 두리라죠. 이 부자의 생각에는 오직 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내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오직 나를 위해 사용할 뿐입니다. 부자는 창고를 크게 지어서 모든 곡식을 창고에 다 쌓아 놓은 뒤에 여러 해 동안 걱정하지 않고 실컷 쉬고 먹고 마시며 즐기리라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것이 부자 생각대로 될까요? 안된다는 것입니다. 부자가 그런 계획을 세운 그 날 밤에 인생의 참 주인이신 하나님이 부자에게 말씀하시죠.

12:20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누구것이 되겠습니까? 13:22 선인은 그 산업을 자자 손손에게 끼쳐도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느니라

죄인의 재물은 돌고 돌아서 결국 의인을 위하여 사용된다는 것이죠. 부자가 세운 계획은 하나도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죠. 여러분 재물이 내 손에 있다고 해서 결코 그것이 내것이 아님을 아시기를 바랍니다. 재물은 결코 내 손에 계속 머물러 있을 수 없습니다. 결국은 어디론 가 다 빠져 나가는 것입니다. 죽으면 단 한 푼도 가져 갈 수 없죠.

우리가 우리의 주어진 시간을 잘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시간은 계속해서 없어지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시간이 있을 때 그 시간을 잘 사용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5: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라고 말씀하죠. 주어진 세월을 결코 헛된 것에 낭비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악한 시대에 나에게 주어진 세월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잘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재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물이 우리 손에 있을 때, ”내가 이렇게 하리라하고 내 마음대로 내 정욕대로 사용 계획을 세워서는 안되는 것이죠. 나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재물을 어떻게 사용할까요?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그 재물의 사용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각 사람에게 재물을 주신 것은 그 재물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라 했다고 해서, 우리 자신을 위하여 전혀 사용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죠. 우리가 자고 먹고 입고 하는 기본적인 삶을 위해 사용하여 우리의 건강을 유지해야죠. 그러나 그것도 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죠. 우리가 건강을 유지 하려는 것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힘껏 일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재물을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힘껏 사용하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께 드려야 할 십일조와 기타 헌금을 하나님께 드리고 또 그 외에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우리 재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가난한 이웃을 위해 나누고 선교와 같은 생명을 살리는 일에 힘껏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오늘 본문 눅12:31,33절 말하죠.

12:31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12:33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