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라마리아는 일곱귀신이 들린 여자였습니다. 더러운 귀신 한 마리만 들어와도 고통스러운데 일곱 마리가 그 여자 속에 있었으니 얼마나 그 삶이 괴로웠겠습니까? 그렇게 악귀의 괴롭힘 속에 살아가던 막달라마리아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일곱귀신을 쫓아내시고 막달라마리아를 구원하십니다. 귀신으로부터 자유를 얻은 막달라마리아는 그 후부터 예수님을 정성을 다해 섬깁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입니다. 막달라마리아는 예수님의 십자가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숨이 끊어져 예수님 시신을 무덤에 장사 지낼 때도 막달라마리아는 끝까지 함께 합니다. 예수님의 무덤 위치를 알아두고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돌아가 예수님의 시체를 위해 향품과 향유를 준비합니다. 안식일이 지나고 첫 날 새벽 일찍 막달라마리아는 다른 여인들과 함께 예수님 무덤을 찾아옵니다. 그런데 무덤 입구를 막고 있던 큰 돌이 저만치 치워져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덤 안에는 예수님 시체가 없어진 것입니다. 막달라마리아는 깜짝 놀라서 이 사실을 제자들에게 가서 알립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이 소식을 듣고 무덤으로 달려와 보니 정말 예수님의 시체가 없는 것입니다.
베드로 요한이 돌아가고 나서 막달라마리아는 다시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옵니다. 마리아는 무덤밖에 서서 엉엉 웁니다. 마리아 생각에는 예수님의 시체를 누군가가 가지고 간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처참하게 죽으신 것도 슬픈데, 그 시체마저 없어져서 더욱 슬퍼하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이렇게 슬퍼하는 것은 진심으로 예수님을 사랑하였기 때문이겠죠. 자기를 귀신의 손에서 건져주신 예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사랑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받은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도 사실 막달라 마리아처럼 마귀의 종들이었습니다. 마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평생 죄짓고 살다가 지옥에 떨어져야 할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값을 치루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삼일만에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마귀의 종이 아니며 하나님의 자녀들이고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모든 죄가 사함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이런 구원의 은혜를 받은 우리들도 막달라마리아처럼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위하여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상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예수님 사랑하고 따라가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리아가 무덤 밖에서 슬퍼 울다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몸을 구푸려서 무덤 안을 들여다봅니다. 어 그런데 무덤 안에 흰옷을 입은 두 천사가 예수님 시체가 누었던 곳에 앉아있는 것입나다. 한 천사는 머리 편에, 한 천사는 발 편에 앉아있는 것입니다. 천사가 묻습니다. 어찌하여 우느냐? 마리아가 대답합니다. “사람들이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이 말을 하고 마리아가 뒤를 돌아보는데 뒤에 누군가가 서있는 것이었습니다. 누구일까요? 예 예수님이 서 계셨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가 예수님이신 줄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마리아는 그 사람이 산을 지키는 동산지기인 줄 알고 “여보세요 혹시 당신께서 우리 주님의 시신을 가져갔으면 어디에 있는지 말씀해주세요. 내가 모셔 가겠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마리아야“ 하십니다. 자기를 알아보지 못하는 마리아를 깨우는듯한 부름입니다.
왜 마리아는 그렇게 사랑하던 예수님이 바로 앞에 계시는데 알아보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마리아의 마음에 예수님은 다시 살아날 수 없다는 불신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전에 살아계실 때 자기가 죽은 후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말씀해주셨지만, 그 말씀을 믿지 못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죽었으니 다시 살아날 수 없어“ 이런 마음을 갖고 있기에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자기 앞에 서 계시는데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죠.
우리들도 예수님에 대한 의심에 사로잡히면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됩니다. 사실 예수님은 항상 우리 곁에 계십니다. 예수님이 약속하셨죠. 마태28:20에 ”세상 끝날까지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셨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도 예수님이계신 줄 믿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이 불신에 사로잡히면 우리는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됩니다. 머리로는 예수님이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고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러나 현실에서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보이지 않는 것이죠.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라고 말씀하시지만, 인생의 무거운 짐을 예수님께 내려놓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어딨어, 예수님이 어떻게 나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어“ 하며 무거운 짐을 자기가 짊어지고 가는 것이죠. 그런 불신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결코 예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마치 마리아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채 계속 슬픔에 빠져있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혼자 무거운 짐을 지고 슬픔에 빠져있지 마시고 그 모든 짐을 예수님께 내려놓으십시오. 예수님은 나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나의 구원자이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믿음이 없으면 절대로 예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이 나의 구주로 믿을 때,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면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의 구원자이시기 때문입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마리아가 불신의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슬픔에 빠져있자 예수님은 이런 마리아를 깨우듯이 ”마리아야“ 하고 마리아를 부르십니다. 그때서야 마리아는 자기 이름을 부르는 그 음성이 주님의 음성임을 알아듣습니다. 왜냐하면 전에 예수님이 항상 자기를 그렇게 부르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때서야 마리아의 눈이 열려서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마리아는 죽은 예수님의 시신을 찾고 있는데, 살아계신 예수님이 자기 앞에 서 계신 것이죠. 아마도 마리아는 너무나도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보는 자기 눈을 의심하고 몇 번이고 눈을 깜빡 깜빡 거리며 확인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분명 예수님이신 것입니다. 얼마 전에 자기 이름을 부르시며 하나님 말씀을 들려주시던 나의 주님 예수님이신 것이죠.
예수님의 죽음으로 큰 슬픔 가운데 있던 마리아였는데,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자 그 모든 슬픔이 사라지고 큰 기쁨으로 바뀌어 버린 것입니다.
여러분 이와같이 우리 인생이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면 바뀌어 버립니다.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고 절망이 소망으로 바뀌고 낙심이 희망으로 죽음이 영생으로 마귀의 자식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바뀌어 버립니다. 그래서 살전5장에 보시면
살전 5:16 항상 기뻐하라
살전 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살전 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왜 하나님은 우리가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기를 원하실 까요? 그것은 우리 주님이신 예수님이 사망가운데서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더이상 사망 아래 있지 않습니다. 인생의 모든 저주가 사라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만이 우리의 삶에 가득히 넘쳐날 뿐인 것이죠.
그런데 여러분 부활하신 예수님을 아무나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어떤 사람만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까요? 예 예수님의 양만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럼 예수님의 양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한번 따라합시다.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자입니다“ 오늘 마리아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것은 그녀가 예수님의 양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마리아야’ 라고 부르셨을 때, 마리아는 그것이 나의 목자, 나의 주님의 음성임을 알아들은 것입니다. 그 순간 그녀의 눈이 열리면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게 된 것입니다.
이 원리는 예수님께서 요10장에 말씀해주셨죠. 예수님은 자기가 선한목자임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양은 자기 목자의 음성을 듣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목자가 자기 양을 울타리 밖으로 내놓으면 목자는 앞서가면서 ‘따라와라!!’ 하고 소리칩니다. 그럼 양들은 그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고 목자를 따라가는 것이죠. 그러나 목자가 아닌 타인이 ‘따라와라’ 소리치면 그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양은 예수님의 음성을 알아듣습니다. 예수님이 누구 누구야 하고 부르시면 예수님의 양들은 그 음성을 알아듣고 ”아멘!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죠. 예수님의 양들은 예수님의 음성을 알아듣기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것이죠. 오늘 부활절 예배에 나온 여러분은 예수님의 양인줄 믿습니다. 예배의 자리에 나온 것도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기에 이 자리에 나온 것이겠죠. 만일 예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다면 저 산으로 들로 놀러 가든지 자기 유익을 따라갔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배를 통하여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이 자리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의 예배를 받고 계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이신 것을 알아보고 너무 너무 기뻐서 예수님을 꼭 붙잡고 놓아주질 않습니다. 마리아는 전에처럼 예수님과 함께 살게 될 줄 알았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은 이 땅에 잠시 계시다가 하늘로 승천해 올라가셔야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리아에게 아직 내가 아직 하늘로 올라가기 전이니 너는 그만 나를 붙잡으라, 형제들에게 가서 내가 살아났고 이제 곧 하늘 아버지께로 올라가는 것을 전하라 합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그 즉시 제자들에게 뛰어가서 예수님이 살아나셨다고, 내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다고 전합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소리를 듣고 믿지 않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너무 그리워하더니 헛것을 본 모양이군 그렇게 생각하고 맙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이 두려워서 문을 꼭꼭 닫고 한곳에 모여있습니다.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 하는 것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예수님의 제자인 자기들도 잡아서 죽일지 모른다고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방안 서 있는 것입니다. 누굴까요? 예 부활하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오셔서 첫 번째로 하신 말씀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입니다. 지금 불안속에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제자들아 이제 두려워 할 것 하나도 없다 이 말씀입니다. 왜 제자들에게 아무것 두려워 할 것이 없고 이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 것을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예 예수님이 부활하셨기 때문이죠.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은 예수님이 세상을 이기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도 예수님과 함께 승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요16:33절에 말씀하셨죠.
요 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이 세상의 왕은 무엇일까요? 예 사망입니다. 이 세상은 사망이 왕 노릇하는 세상입니다. 모든 사람이 사망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세상의 왕인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을 해할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죠.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부활한 것이 진짜 사실임을 알게 해주기 위해서 제자들에게 자신의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십니다.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손에 생긴 못 자국과 로마 군병이 창으로 예수님 옆구리를 찌름으로 피와 물이 쏟아졌는데, 그때 난 옆구리의 상처를 제자들에게 보이시면 자신이 부활하였음을 알게 해주십니다. 제자들은 그제서야 예수님이 진짜 부활하셨음을 알고 기뻐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을 때는 슬픔과 두려움 속에 있었는데,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자 두려움이 기쁨으로 바뀌어 버리는 것이죠. 그 후에 제자들에게 성령이 강림하면서 제자들은 밖에 나가서 담대하게 예수님을 전하는 자들로 바뀌어 버립니다. 이제는 어떤 누구고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죽음도 그들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요? 자기들도 예수님처럼 부활하게 될줄을 믿었기 때문이죠.
요 11: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 11: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사랑하는 여러분 왜 두려워하십니까? 무엇을 염려하십니까? 우리 주님이 부활하셨는데요, 부활하신 주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는데요, 지금 이 자리에도 부활하신 예수님이 와 계십니다. 여러분 이 세상은 우리의 밥입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의 권세로 이 세상을 이기고 정복할 자들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지금 이 시간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심을 믿으시고 기뻐하시고 담대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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