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2.11.6 주일오전예배설교> 하나님 편에 서라 (에4장)

박선준목사 2022. 11. 7. 04:10

하나님 편에 서라

어떻게 하나님 편에 서나?

내 목숨보다 하나님을 더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 누구를 찍으셨나요? 윤석열, 이재명 특히 정치하는 사람들에게는 누구의 편에 서느냐가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이 될 수 있습니다.

1945년 이후에는 정말 그랬습니다. 19458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이 된 후부터 우리나라는 크게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두 이념으로 갈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공산주의를 따르는 자들과 민주주의를 따르는 자들이 나뉘었던 것이죠. 공산주의 편에 섰던 사람들은 북한 쪽으로 올라갔고, 민주주의 편을 들었던 사람들은 남한으로 내려왔습니다. 1948년에 접어들면서 남한과 북한은 완전히 갈라서게 되었습니다. 남한은 대한민국 국가로 이승만 대통령이 선출되었고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김일성이 수장이 됩니다.

이 시기에 누구를 따르느냐는 운명을 가르는 정말 중요한 선택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공산주의, 민주주의 이런 사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국민들은 잘 몰랐습니다. 북한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공산주의인 김일성을 따르게 되었고 남한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민주주의 이승만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공산주의의 폐해를 어느 정도 아는 사람들은 북한 땅을 버리고 부랴 부랴 남한으로 넘어왔습니다. 특히 많은 교회 성도들이 북한을 떠나 남한으로 넘어왔죠. 원래는 북한에 교회가 더 많고 성도들도 훨씬 많았습니다. 그러나 남과 북이 갈라지면서 남쪽으로 믿음의 성도들이 많이 넘어왔습니다. 그래서 남쪽에 교회들이 갑자기 많아지게 되었죠.

남과 북이 분단된 지가 70년이 넘었습니다. 70여 년 전에 어느 쪽 편에 섰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지는 것이었죠. 만약 저와 여러분의 조상님이 북한 김일성의 편에 섰었다면 오늘 저와 여러분은 아마도 주체혁명위업의 위대한 계승자이시며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탁월한 영도자이신 김정은 동지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충성할 것을 맹세합네다.” 하고 있을 것입니다. 누구 편에 서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지는 것이죠.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공산주의냐 민주주의냐 같은 운명을 가르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 편에 설 것인가? 세상 편에 설것인가? 의 선택입니다. 여러분은 누구 편에 서시겠습니까? 하나님 편입니까? 세상 편입니까?

당연히 하나님 편이어야죠. 아멘입니까?

그런데 지금 이 예배의 자리에서는 아멘이라고 말하지만, 실제의 삶에서는 많은 성도라는 자들이 하나님 편이 아닌 세상 편에 서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왜 세상 편에 서서 살아가는 것일까요?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 어리석어 보이고 손해보고 망할 것 같고 죽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죽는 한이 있어도 하나님 편에 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편에 서는 자가 복된 자이고 영생을 얻는 자이고 진정한 승리자인 줄을 믿습니다. 어떤 상황과 형편에서도 오직 하나님 편에 서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있는 사람이 될까요?

한 번 따라 해 봅시다. 내 목숨보다 하나님을 더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목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이 세상 전부를 준다고 해도 내 목숨과는 바꿀 수 없죠. 목숨을 잃으면 천하를 얻는다 한들 그것이 무슨 소용입니까?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려면 이 소중한 내 목숨보다 하나님을 더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죽는 한이 있어도 내 모든 것을 다 잃어도 나는 하나님 편에 서겠다는 각오를 해야합니다. 그런 각오와 결단이 없으면 하나님 편에 설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며 자기를 따라오라고 으르렁 거리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불신의 세상입니다. 여러분이 직장에 취업을 하든, 장사를 하든, 어디서 무엇을 하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과 맞닥뜨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불신의 세상을 지배하는 권세가 있죠. 누구죠? 예 사탄입니다. 2:2절에 나와있죠.

2: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공중의 권세 잡은 자 라고 했는데, 거기서 공중은 현재 인간들이 사는 세상을 말합니다. 이 세상의 권세를 잡은 자라는 것이죠. 그 자가 누구냐면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불신자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이 누구죠? 예 사탄이죠.

지금 이 세상은 사탄이 권세를 잡고 있다는 것이죠.

그럴 수 있는 것은 세상은 죄로 타락되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참 주인은 하나님이신데, 주인을 잃어버린 것이죠.

주인을 잃은 세상은 죄의 종이 되었고, 죄의 종이 되버린 세상은 사탄의 지배 아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세상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 편에 서있는 자들이 성도입니다. 사탄이 가만놔둘 까요? 가만놔두지 않죠.

사탄은 온갖 방법으로 목숨을 위협하며 자기 편에 서지 않으면 가만놔두지 않을 거라고 압박을 가합니다.

내일이 시험인데 뭐 예배하러 간다고, 너 미쳤어, 내일 시험 망치고 싶어 주일성수는 무슨 얼어죽을 주일성수야, 이번 주일은 교회가지 말고 다음 주일에가, 빨리 도서관으로 가!!” 라고 압박을 합니다.

장사하는 분들은 압박이 더 심하죠. “너 미쳤냐? 장사 망하고 싶어, 주일이 대목인데, 어떻게 문을 닫아?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소리칩니다.

쥐꼬리만한 월급을 가지고 하나님께 십일조와 감사헌금을 드리고 또 가난한 사람을 돕는데 사용하려면 손에 오금을 저리며 목숨의 위협을 받습니다.

이렇게 이 세상은 자기를 따르지 않으면 죽을 거라고 압박합니다.

이런 세상에서 내 목숨보다 하나님을 더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하나님 편에 설 수 없습니다.

여러분 누구 편에 서실 겁니까? 세상 편입니까? 하나님 편입니까?

내일 시험 망치더라도 주일예배를 드릴 뿐만 아니라 주일에는 공부내려 놓고 안식하십시오. 장사 망하더라도 주일은 쉽니다붙여놓고 주일 성수를 하십시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에스더는 하나님 편에 섭니다. 그런데 여러분 에스더가 하나님 편에 선 것은 자기의 모든 것을 잃을 각오를 한 죽음을 무릎쓴 결단이었습니다. 에스더는 이 당시 많은 것을 가진 자였습니다. 그는 페르시아 왕인 아하수에로의 극진한 사랑을 받아 페르시아 대 제국 왕비의 자리에 오릅니다. 왕비로써 수많은 사람들에게 높임을 받고 호화스런 궁중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에스더가 왕비에 오른지 3년 정도 지났을 때, 큰 사건이 터집니다. 그것은 대적 하만의 궤계로 인해 페르시아 내에 있는 모든 유다민족이 말살될 위기에 처합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에스더의 삼촌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왕에게 나아가서 유다민족을 위하여 간절히 구하라라고 요청합니다. 그런데 이 요청은 왕비인 에스더지만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폐르시아의 법에 남녀를 막론하고 부름을 받지 아니하고 안뜰에 있는 왕에게 나가면 무조건 죽이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에스더는 현재 왕에게 부름을 받지 못한지가 30일이 넘은 상태에 있었습니다.

만약 어제 왕과 같이 지냈다면 나가기가 쉽지만, 한 달이나 되도록 부름을 받지 못한 에스더가 왕이 부르기도 전에 왕에게 불쑥 나아가는 것은 어려운 것입니다. 왕이 에스더를 불편하게 여기기가 쉽고, 또 왕의 부름없이 왕이 있는 안뜰로 나갔다가는 죽임을 당하는 상황이 전개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스더가 자기의 이런 상황을 밑에 사람을 통해 모르드개에게 알립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모르드개는 아주 단호하게 에스더에게 어느 편에 설 것인가를 분명히 하라고 요구합니다.

4:13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4:14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이런 모르드개의 강력한 말을 듣고 에스더는 결단을 합니다. 그의 결단은 무엇입니까? 내가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입니다.

사탄은 소리칩니다. “ 괜히 왕에게 나갔다가 왕에게 미움을 사기 쉬워, 왕이 너를 천박한 여자라 여길거야, 너의 왕비의 자리를 뺏길수도 있어, 왕의 부름없이 나가면 죽는 것 몰라, 그냥 조용히 왕비의 자리를 지키다가 기회를 엿보는게 지혜야하며 갖가지 압박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그런 모든 소리를 물리치고 왕에게 나가기로 결단하죠. 그가 그런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요? 죽으면 죽으리이다 라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죽는 한이 있어도 나는 하나님 편에 서겠습니다라고 결정을 한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의 온갖 압박에서도 하나님 편에 서있으려면 죽으면 죽으리이다 라는 신앙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내 목숨보다 하나님을 더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에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하셨죠.

여러분 내 목숨보다 하나님이 더 소중함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왜요? 내 목숨은 누구의 것입니까? 내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에요. 하나님이 주신 목숨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을 위해 나의 목숨을 드릴 수 있는 것이죠.

시편기자는 자기 목숨보다 하나님이 더 소중함을 깨닫고 고백하죠.

63:3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사도바울도 이 사실을 깨달았죠.

20:24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랑하는 여러분 내 목숨보다 하나님이 더 소중함을 고백하십시오. 그리고 죽으면 죽으리이다의 신앙으로 하나님 편에 서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고 하나님 편에 서면 죽지 않습니다. 도리어 우리의 생명이 더 풍성해 집니다. 왜요? 하나님이 나의 생명을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지켜주시면 누가 나를 대적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도 분명히 약속을 주셨죠.

16: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에스더가 죽기를 각오하고 3일 금식을 하고 왕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왕이 있는 안뜰로 나아갑니다. 그때 왕은 왕좌에 앉아서 황궁을 바라보다가 왕비 에스더가 안 뜰에 서있는 것을 누구보다도 먼저 발견 합니다. 그런데 왕이 에스더를 보고 너무 너무 아름답게 보이는 것에요. 왕의 마음에 에스더를 더욱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왕은 손에 잡고 있던 금홀을 에스더에게 내밀어 에스더를 왕 앞으로 나오게 합니다.

에스더가 염려했던 모든 위험들이 다 사라져 버린 것이죠. 도리어 왕의 마음에 에스더를 더욱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난 것입니다.

왕은 에스더에게 말합니다. “왕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합니다. 왕에게 나가면 모든 잃고 죽을 것이라더 염려는 헛된 것이었죠.

여러분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편에 서면 우리가 다 염려했던 것이 헛된 것이었음을 알게 될 줄 믿습니다. 십일조를 드리면 굶어 죽을 것 같고 예배를 드리러 가면 시험 망칠 것 같고 주일 성수를 하면 장사가 망할 것 같은데 아니라는 것이죠. 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만약 에스더가 그런 염려에 빠져서 자기 목숨을 위해 그냥 궁에 머물렀다면 에스더는 아무일도 못했고, 아무런 역사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에스더도 유다민족이라는 것이 발각되어서 하만에게 죽임을 당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고 나아감으로 인해 에스더가 생각지도 못한 길들이 열려지는 것이죠. 이렇게 해서 유다민족을 말살하려던 하만의 궤계는 궤멸되고 도리어 하만과 하만의 모든 가족들 또 하만의 편에 서서 유다민족을 말살하려던 모든 대적들이 제거되고 왕은 자기 아내의 민족은 유다민족을 높이어 페르시아 백성이 유다민족을 우러러 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여러분 어딘 가서든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자랑하시고 높이십시오. 하나님 편에 서는 자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반드시 승리케 하십니다.

여러분 기말고사가 있든, 뭐가 있든지 하나님 앞에 예배의 자리를 지키십시오. 그것은 하나님 편에 서는 것입니다. 하나님 편에 서는 자 하나님이 결코 버리지 않으십니다.

10:11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26:3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편에 서십시오. 특히 여러분 캠퍼스에서나 직장에서나 삶의 터전 어디에서나 전도하기를 힘쓰십시오.

세상이 말합니다. 전도해도 소용없어, 괜히 전도하다가 욕먹고 사람들이 싫어하고 안좋은 이미지만 생겨, 전도하지 말고 조용히 살아, 너 전도하다가 직장에서 짤려 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그런 말에 절대로 움추려 들지 마십시오.

우리는 사실 잃을 것이 없습니다. 나에게 있는 모든 것은 다 받은 것입니다. 내가 주를 위해서 모든 것을 다 잃는다해도 모두다 하나님께 받은 것일 뿐입니다.

주를 위해 살다가 세상이 욕하면 욕을 먹으십시오. 직장에서 쫓아내면 쫓겨 나십시오. 세상이 여러분을 감옥에 가두고 매를 때리고 죽이면 죽으십시오.

그런 것 따위에 두려워 할 필요 없습니다. 왜요? 우리는 죽으면 죽으리이다 라는 각오를 했기 때문이죠. 나는 죽어도 하나님 편에 서리라는 결단을 했다면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 편에 섰다가 시련이 오면 도리어 기뻐하십시오.

벧전 1: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