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2.11.6 주일오전예배설교> 성령 안에서 힘써 기도하라 (엡6:16-20)

박선준목사 2022. 11. 14. 04:19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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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불화살을 소멸하기 위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우리 삶에서 내 뜻대로 내 계획대로 일이 잘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병원에 가면 아픈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그 사람들이 아프고 싶어서 아픈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죠. 다 건강하고 싶지만, 어느날 병이 찾아왔거나 사고를 당했거나 해서 아픈 것이죠. 요즘 이자율이 엄청나게 뛰었습니다. 처음에 2%대 이자율로 계산하여 돈을 빌렸는데, 지금 이자가 7%, 8% 대로 올랐다고 합니다. 자본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은 줄줄이 도산을 하고 있습니다. 영끌 족이라고 하죠.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들이고 빗내서 집을 사고 주식을 투자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가게를 개업하면 10명 중에 8, 9명은 폐업을 한다고 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 내 뜻대로 되나요? 내 뜻대로 내 계획대로 되는 것 별로 없습니다.

가정에서도 배우자나 자녀들이 내 뜻대로 되나요?

그런데 이런 어려운 현실의 삶에서 성도는 세상 사람들처럼 짜증을 내고 혈기를 부리거나, 부어라 마셔라하며 방탕하거나 부정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낙심하거나 절망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성도가 그런 식으로 살면 그 성도는 실패의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원수에게 철저하게 농락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라는 자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어떤 경우라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갑자기 몸에 병이 찾아오고 불의한 사고를 당했어도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사업이 어렵고 빚이 늘어나고 직장에서 여러 어려움을 당해도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가정을 철저한 기도와 말씀 생활로 잘 세워나가야 합니다. 성도가 이런 어려운 현실의 삶에서도 늘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면 성도가 가진 모든 문제들이 하나씩 둘씩 다 풀려나갑니다. 더 이상 그런 문제를 가지고 두려워하고 염려하지 않게 됩니다. 그것이 성도가 세상을 이기고 승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적인 싸움입니다.

성도는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러나 이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닙니다. 하늘에 속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죄악된 세상에 굴복하고 세상의 종노릇 하는 자들이 되서는 안됩니다. 세상을 이기고 정복하고 다스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럼 성도는 어떻게 이 험한 세상에서 승리의 사람들이 될 수 있을까요?

항상 성령 안에서 힘써 기도해야 합니다.

성도가 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성도는 혼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 누가 함께 할까요? 예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만물을 통치하시는 전능의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성도는 이 세상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성도와 함께 하실까요? 예 성도 안에 거하십니다.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는 순간 성령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십니다. 성령 안에 성부하나님과 성자하나님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 안에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 죄악된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것입니다. 왜요? 하나님이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세상 현실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넉넉히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고백했죠.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그런데 성도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 세상을 이기려면 반드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결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할 때 한 번 기도하고 끝내는 것이 아닙니다. 끈질기게 계속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18절에 보시면

6: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모든 기도를 하되 어떻게 기도하라 합니까?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여기서 항상이라는 말은 개역한글 번역성경에서는 무시로 라고 표현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아무 때나 어디서든지 항상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성도를 절대로 떠나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기도할 때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는 것은 성령의 인도를 따라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언제나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특히 우리가 기도할 때 성령께서 우리의 기도를 도우십니다. 우리는 무지해서 우리가 정말 기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기도를 할 때 성령님께서 우리가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지를 알려주시고 또 성령님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십니다. 성령님은 이렇게 늘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죠.

그래서 항상 기도할 때 성령님을 의식하며 무엇을 위해 기도할까요? 어떻게 기도할까요? 물으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들이 우리의 삶에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기도를 항상 힘써야 합니다.

18절 보시면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라고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힘쓰며이 단어의 의미는 버팀, 인내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끈질기게 인내하면 계속 구하는 것입니다.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밤중에 하나님과 씨름을 하잖아요. 하나님이 자기가 이기지 못하는 것을 보고 지팡이로 야곱의 환도뼈를 내려치는데, 그때 야곱의 환도뼈가 금이 갑니다. 그런데도 야곱이 끝까지 하나님을 놓아주지 않죠. 끈질기게 버티며 계속 붙잡고 있는 것이죠. 이와같이 우리가 성령 안에서 기도할 때도 끝질기게 계속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 더디고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인내하며 계속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성도가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기도해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성도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기도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18: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18: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루어 주실 것을 믿고 인내하며 계속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때에 그 기도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루어져 갑니다. 그리고 끈질기게 기도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은 그 성도의 믿음을 성숙시켜 나갑니다.

제가 교회를 개척한지 10년이 되었는데요, 제가 10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계속 기도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가평기쁨교회에 나오는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도들의 믿음이 잘 자랄까요? 여러분이 잘 아시죠? 제 생각 같으면 개척하자마자 성도들이 구름떼처럼 모이고 뜨겁게 기도하며 성령을 받고 성령의 불이 활활 타올라서 가평을 뒤집어 놓고 복음화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제가 원하는 대로 그렇게 교회를 부흥케 하셨을 까요? 아닌 거 여러분이 잘 아시죠?

기도의 응답이 아주 아주 더딥니다.

한 영혼이 교회에 와서 교회에 정착하고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철저하게 깨닫게 하십니다. 그러면서 그것이 사람의 힘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임을 알게 하시죠. 그래서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것밖에는 없다는 것을 철저히 알게 하십니다. 그러면서 한 영혼의 가치를 깨닫게 하시죠. 한 영혼이 얼마나 존귀하고 귀한지, 알아가게 하십니다. 그리고 한 영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품게 하십니다.

만약 제가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하다가 기도해도 안되네~” 하고 기도를 포기했다면 결코 한 영혼의 존귀함을 깨닫지 못하고 그 영혼들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원수마귀에게 그 영혼들을 그냥 내어주고 말았겠죠. 아마도 이 교회는 수년 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며 끈질기게 계속 기도하는 것이죠. 원수마귀와 계속 싸움을 벌이는 것이죠. 기도를 놓지 않고 있으면 반드시 승리하게 될 줄을 믿습니다.

 

그럼 왜 성령 안에서 계속 기도하면 승리하는 것일까요?

기도하면 믿음의 방패를 잡게 되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방패를 잡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도가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면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바벨론 시대 때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자기 금신상을 만들어 놓고 모든 백성은 거기에 절하라고 엄명을 내립니다. 절하지 않는 자는 풀무불에 넣어 버리겠다고 엄포를 합니다. 그때 다니엘의 세친구 메삭 사드락 아벳느고가 신상에 절하지 않죠.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외에 다른 신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들은 우상에게 절할 수 없었던 것이죠. 왕은 진노하여 풀무불의 온도를 평소때 보다 7배나 뜨겁게 하여 그들을 풀무불에 던져 넣습니다. 그런데 왕이 풀무불을 지켜보다가 놀랍니다. 분명 세 사람을 불구덩이에 집어 넣었는데 네 사람이 불구덩이 속에 있는거에요. 그리고 그들이 불가운데를 걷고 있는 것입니다. 왕이 너무 놀라서 높으신 하나님의 종 메삭, 사드락, 아벳느고야 이리 나오너라하죠. 그들이 불궁이에서 나오는데 머리카락 하나도 타지 않고 나옵니다. 왕은 메삭, 사드락, 아벳느고가 믿는 하나님이 참 신임을 인정하고 그들을 바벨론에서 더욱 높입니다.

이들이 어떻게 풀무불의 위협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일까요? 예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지켜주신다는 믿음의 방패를 굳게 잡았던 것입니다. 믿음의 방패를 굳게 잡고 있으면 아무리 대적들이 불화살을 날리고 공격을 해도 해를 입지 않습니다. 모든 대적의 공격들을 믿음의 방패가 막아주는 것이죠.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누구를 보내주셨습니까? 자기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온갖 고난당하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임당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를 죽음가운데서 3일만에 부활시키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아끼없이 내어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위해 자기 아들까지도 아낌없이 내어주신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켜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이 세상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어 놓을 수 없습니다. 로마서8장이죠.

8: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8: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이 하나님을 우리가 믿음으로 바라볼 때 원수의 어떤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계속 하나님을 따라 승리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면 우리는 금새 뒷걸음치고 흔들립니다. 믿음의 길이 아니라 세상의 길을 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계속 믿음의 방패를 잡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는데, 믿음의 방패를 잡게 해주는 것이 기도입니다. 항상 성령 안에서 인내하면서 계속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승리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성령 안에서 계속 기도하면 승리하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되어서 세상에 나가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세상에 나가 전하는 것은 치열한 영적전쟁입니다. 이것은 고대 전쟁에서 칼을 휘두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칼을 휘두르는 것은 공격을 하는 것입니다.

성도라면 누구나 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칼은 성령의 검이죠. 성령의 검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니의 말씀을 성령의 검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성도가 세상에서 성령께서 주시는 하나님 말씀을 선포할 때, 그것은 세상의 영혼들을 말씀을 찌르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렇게 교회에 나와사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 그 말씀이 우리를 찌릅니다. 이것을 딤후에서는 딤후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라고 표현했죠. 말씀은 아주 예리한 칼과 같습니다. 심령 골수를 쪼갭니다.

우리가 성령 안에서 기도하면 우리는 성령의 검으로 세상을 찌를 수 있는 담대함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바울은 에베소교인들에게 자기가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6: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6: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세상에서 담대히 복음을 전할 때 우리는 세상을 이기고 정복하고 다스리는 자로 서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의 검으로 세상을 찌르고 정복하고 다스려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께 어딜 가서나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해달라고 계속 기도하십시오. 가정에서든지, 직장에서든지, 누구를 만나든 입을 열어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럼 여러분 손에 있는 성령의 검을 세상을 향해 힘차게 휘두르게 될 것입니다. 바로 그 사람이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고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승리의 사람입니다.

 

우리가 항상 성령 안에서 끝질기게 계속 기도하며 믿음의 방패로 적의 모든 공격을 막아내고 성령의 검으로 찌르는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면서 믿음의 방패로 막고 성령의 검으로 찌르고 이것이 반복될 때 우리는 세상을 이기고 정복하고 다스려 나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