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11.24 주일오전설교> 하나님이 높이는 사람 (창41장)

박선준목사 2019. 11. 24. 15:59


하나님이 높이는 사람

  

오늘 본문은 노예생활을 하다가 감옥에 갇힌 요셉이 하루 아침에 애굽나라에서 왕다음으로 가장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누가 지어낸 동화나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제로 있었던 실화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 더군다나 요셉은 애굽 사람도 아닙니다. 히브리 소년인데 10여년 전에 10명의 형들의 미움을 사서 형들이 아버지 몰래 동생 요셉을 미디안 노예상인들에게 팔아서 애굽 노예로 오게 된 것입니다.

이방인의 노예가 그것도 감옥에 갇힌 죄수가 하루 아침에 애굽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것일까요? 따라합시다. “하나님이 높이셨습니다.”

예 하나님이 높이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하나님은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는 온 세상의 주관자이시라는 것입니다.

인류역사를 보면 수많은 나라들이 세워졌다 망하고 또 다른 나라가 세워지고 또 망하고 또 다른 나라가 세워졌다 망하고 그런 역사들이 반복되는 것을 봅니다. 우리나라만해도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통일신라 후삼국 고려 조선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여러 나라가 세워지고 망하고 또 세워지고 망해왔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관하심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권세를 주시기도 하고 권세를 빼앗기도 하시는 것입니다.

13: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이 세상에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임을 말씀합니다. 문재인대통령, 트럼프대통령 북한의 김정은까지 하나님이 그들에게 다스리는 권세를 주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이런 말 하면 믿지 않지만, 그러나 우리 믿음의 성도들은 하나님이 주관하심을 분명히 믿어야 합니다. 미국의 트럼프대통령이 힘이 쎄다고 큰 소리치고 북한의 김정은이 핵폭탄 가지고 있다고 허세를 부리지만 그러나 그런 열강의 권세들 하나님이 후하고 한 번 불으시면 다 무너지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이 주관하는 세상입니다. 하나님이 높이시면 높아지는 것이고 하나님이 낮추시면 낮아지는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 하나님이 높이시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 하나님이 요셉을 높이시는 것인데요, 요셉이 어떻게 높아졌는 지를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노예이고 감옥에 갇혀 죄수였던 요셉이 하루아침에 애굽의 총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느 날 애굽의 바로 왕이 꿈을 꾸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꿈은 희한한 꿈이었습니다. 바로가 나일 강가에 서있는데 아주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가 강가에서 갈대 풀을 뜯어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또 다른 일곱 암소가 나타났는데 그 소들은 아주 흉하고 삐쩍말른 소였습니다. 그 소들이 나일 강가에 살진 소들과 함께 서있다가 갑자기 흉하고 삐쩍 마른 소가 아름답고 살진 소를 먹어 버린 것입니다. 소들을 잡아 먹었는데 삐쩍 마른 소들은 여전히 흉하고 삐쩍 말라있었습니다. 바로가 거기까지 꿈을 꾸고 깨어났습니다. 바로는 속으로 희한하다, 이상한 꿈을 꾸었다 생각하고 다시 잠이 들었는데 또 꿈을 꾸는데 이번에는 줄기 하나에 일곱 이삭이 나왔는데, 아주 토실 토실하게 여물어 가는 이삭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또 일곱 이삭이 나오는데 그 이삭은 가늘고 삐쩍 마른 이삭이었습니다. 그 가는 일곱 이삭이 토실 토실한 일곱 이삭을 삼키워 버리는 것입니다. 바로가 깨니까 꿈이었습니다.

이 꿈을 꾸고 바로왕의 마음이 8절에 보시면 번민하였다 했습니다. 여기서 번민의 상태는 아주 불안하여 어쩔 줄을 모르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바로는 그 즉시 사람을 보내어 애굽의 점술가와 현인들을 모두 불러 그들에게 그 꿈을 말해주었는데, 그들 중에 그 꿈을 해석해 주는 자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도 해석해주는 자가 없자, 바로왕은 큰 근심에 빠져 매우 초조해하고 답답해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본 왕의 술맡은 관원장의 머리에 뭔가 번뜩이는 생각이 떠올라 왕에게 아룁니다. 왕이시여 제가 꼭 했어야 했는데 하지 못한 일이 생각이 났습니다. 전에 왕께서 노하셔서 저와 떡 굽는 관원장을 옥에 가두셨을 때, 어느날 저와 떡맡은 관원장이 꿈을 꾸었는데 뜻이 있는 꿈이었습니다. 그 때 감옥안에 있던 히브리 청년이 우리와 함께 있으면서 우리의 꿈을 해석해 주었는데, 그 꿈 해석 그대로 저는 복직이 되었고 떡맡은 관원장은 처형이 되었습니다. 바로왕은 즉시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데려오게 하는데, 요셉은 급하게 수염을 깎고 옷을 갈아입고 바로왕에게 나아갑니다. 바로왕이 요셉에게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그것을 해석하는 자가 업도다 너는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 하더라

그러자 요셉은 꿈을 푸는 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임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요셉을 높이시는 이유 중 하나는 요셉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뭔가 우리가 잘하면 내가 잘나고 똑똑해서 내가 잘하는 것으로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이 높이시지 않습니다.

내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힘주시고 지혜주시고 능력주셔서 한 것입니다. 그 고백이 우리의 삶 속에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에게 어떤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선을 이루도록 놔두시면 되는 것이죠. 그러나 우리는 선을 행할 능력이 없음을 아시기에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죽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내 자신이 무지하고 무능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임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이 고백이 있는 사람 하나님이 높이시고 그 사람을 통하여 역사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사도바울이 하나님께 끝까지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임을 분명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내가 죄인중에 괴수라 말하고 나는 날마다 죽노라, 나의 나된 것은 오로지 주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내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는 것임을 고백하는 자, 하나님이 높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내힘 내지혜 내똑똑함으로 하는 것 아닙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낙심도 안하고 교만할 것도 없습니다.

바로왕은 요셉에게 자기가 꾼 꿈을 말해줍니다. 그 말을 들은 요셉은 그 자리에서 즉각적으로 그 꿈을 해석해 줍니다. 마치 시험문제를 푸는데, 답안지를 보면서 그 즉시 답을 다는 것과 같습니다.

바로왕이시여 왕이 꾼 두 개의 꿈은 하나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할 일을 왕에게 보이신 것입니다. 일곱 좋은 암소, 일곱 좋은 이삭은 7년의 풍년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 후에 올라온 삐쩍 마르고 흉한 일곱 소와 마른 이삭은 7년 흉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애굽 온 땅에 7년의 큰 풍년이 있겠고 그 후에 7년 대 흉년이 들어 풍년을 다 잊고 기근으로 나라가 망한다는 것입니다. 41:32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

그러니 왕은 나라에서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나라를 다스게 하여 각 성읍에 감독관들을 세워 7년 풍년때 곡물중에 오분의 일을 거두어 각 성읍에 쌓아 놓게 하십시오. 그렇게 흉년을 대비하시면 땅이 흉년으로 망하지 아니할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바로왕과 애굽의 신하들은 요셉의 지혜와 명철에 감동을 받습니다.

바로왕은 신하들에게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41:39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41:40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41:41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하고

41:42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41:43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의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에게 애굽 전국을 총리로 다스리게 하였더라

이렇게 해서 요셉은 노예의 신분에서 애굽의 총리로 급 상승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이 높이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주관하심을 확실히 믿는 사람입니다. 지금 요셉은 바로왕이 꾼 꿈은 하나님이 꾸게 하신 꿈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꿈대로 앞으로 7년 풍년과 7년 흉년이 올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확실히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을 따라서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것이죠. 이 확신의 요셉을 통하여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바로와 바로의 신하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게 되는 것을 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삶을 하나님 주관하고 계심을 확신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세상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약속은 단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기에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죠. 이렇게 하나님의 주관하심을 확신하고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요셉을 총리로 삼자 요셉은 총리로써 애굽 온 땅을 순찰하면서 하나님이 주셨던 말씀을 그대로 실천해 나가는 것입니다. 각 성읍에 곡식을 저장할 수 있는 엄청난 창고들을 건설하는 일을 시작하였을 것입니다. 7년의 흉년을 견뎌내려면 곡식창고는 엄청나게 커야 할 것입니다. 공사는 엄청난 공사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공사는 다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7년 동안 풍년을 주실 것을 믿는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7년동안 곡식이 썩지 않고 어떻게 저장될 수 있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는데,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그런 지혜도 주셨을 것입니다. 마치 노아에게 방주를 어떻게 지으라고 알려주셨듯이, 다윗에게 성전의 설계도를 주셨듯이, 요셉에게도 곡식 저장 창고를 어떻게 지을지 지혜를 주셨을 것입니다. 이 창고들을 만드는 일들은 엄청난 재정이 투입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해에 풍년이 아니라 흉년이 왔다면 요셉의 머리는 날라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바로왕에게 주신 꿈은 하나님이 분명히 이루실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엄청난 공사를 일으켜 엄청난 곡식창고를 만든 것이죠.

7년의 풍년은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이뤄집니다.

41:48 요셉이 애굽 땅에 있는 그 칠 년 곡물을 거두어 각 성에 저장하되 각 성읍 주위의 밭의 곡물을 그 성읍 중에 쌓아 두매

41:49 쌓아 둔 곡식이 바다 모래 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쳤으니 그 수가 한이 없음이었더라

요셉이 지은 곡식 창고는 곡식으로 완전히 가득 찬 것이죠.

만약 저장 창고를 만들었는데,

41:45 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니라 요셉이 나가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라

41:46 요셉이 애굽 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 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41:47 일곱 해 풍년에 토지 소출이 심히 많은지라

그리고 풍년이 그칩니다. 그리고 7년 흉년이 하나님 말씀대로 오는 것입니다.

41:53 애굽 땅에 일곱 해 풍년이 그치고

41:54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 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더니

41:55 애굽 온 땅이 굶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하니라

41:56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새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

41:57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세상은 하나님이 주관하는 세상입니다.

이것은 믿고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 하나님이 높이시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다 하나님의 주관하심 속에 일어남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담대하게 전하시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십시오.

여러분의 삶 속에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세상은 여러분의그 확신의 말과 행동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