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주일오전설교> 예수는 그리스도 (마1:18-25)

박선준목사 2018. 12. 9. 14:39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라고도 하죠. 이 성탄절이 되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교회는 예수님의 탄생에 집중을 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집중하기 위해서 교회는 대림절이라는 기간을 만들었습니다. 대림절은 예수님의 탄생 4주 전부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며 예수님의 탄생 그리고 재림을 기억하는 기간입니다. 우리 교회도 예수님의 탄생을 좀 더 깊이 기억하기 위해 한 달 전부터 이렇게 성탄트리를 준비하고 밖에 성탄조명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어디서 태어나셨고, 어떻게 태어나셨고, 태어나셨을 때 무슨 일이 있었고, 예수님의 탄생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 예수님의 탄생에 집중하는 것이죠.

오늘 본문은 마태118-25절은 예수님이 어떻게 태어 나셨는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어떻게 태어나셨죠? 여러 장면들이 떠오를 수 있겠지만, 오늘 마태가 주목하는 것은 예수님이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의 몸에서 태어나신 분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동침해서 생겨난 분이 아니라 처녀의 몸에서 나신 분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8절에 보시면 1: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예수그리스도는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약혼자 요셉과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마리아가 뱃속의 아기는 약혼자 요셉의 아기가 아님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19절에 보시면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소개하는데 의로운 자라고 특별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의로운 자라는 것은 요셉은 하나님의 율법을 성실히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도 교회 안에서 보면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는 신실한 성도들을 종종 보지 않습니까? 요셉이 바로 그런 자라는 것이죠. 요셉이 특별히 의로운 자라고 마태가 소개하는 것은 요셉이 어떤 방탕한 자로써 약혼기간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마리아와 동침하는 그런 방탕을 져지를 사람이 아님을 강조하는 것이죠. 오히려 요셉은 마리아의 순결을 중시여기는 사람인 것이죠. 그러면서 그 아기는 성령으로 잉태됨을 말합니다. 20절 끝에도 보시면

1:20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마리아 뱃속에 아기는 어떤 남자로 잉태된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잉태됨을 또 강조하는 것이죠. 22절에는 또 다르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1: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처녀인 마리아가 예수그리스도를 잉태한 것은 수백년 전에 하나님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는 것입니다. 그 선지자는 구체적으로 이사야선지자입니다.

마태는 지금 이 이사야선지자의 예언을 통해서 예수그리스도가 처녀의 몸에서 태어나셨다는 것을 또 강조하는 것입니다. 23절에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이 구절은 이사야7:14절 말씀입니다.

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700여년전에 이사야 선지자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예언하였는데, 그 예언이 바로 처녀인 마리아가 예수그리스도를 잉태함으로 성취된 것입니다. 마태는 이사야선지자의 예언 성취를 증거하면서 예수그리스도가 처녀의 몸에서 나온 것임을 확실히 증거하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게 하는 것입니다.

마태는 한 번 더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의 순결을 강조합니다. 요셉이 천사의 말을 듣고 아내 마리아를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마태는 분명히 말합니다.

1:25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마리아가 예수그리스도를 낳기까지 의로운 요셉이 동침하지 아니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그리스도는 순수하게 성령으로 잉태된 것임을 입증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이렇게 마태는 예수님이 처녀의 몸에서 태어나심을 강조하는데 왜 마태는 이것을 강조하는 것일 까요예수님이 처녀의 몸에서 나셔야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죄인이 죄인을 절대로 구원할 수 없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다른 물에 빠진 사람을 구원할 수 있습니까? 구원할 수 없죠. 둘 다 죽을 뿐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죄인은 반드시 죽어야 합니다. 죄인이 다른 죄인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둘 다 죽을 뿐입니다. 그러나 죄인인 아닌 의인은 그 죄인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마치 물에 빠지지 않은 사람이 물에 빠진 사람을 구원하는 것과 같은 것이죠.

그런데 이 세상에 죄인이 아닌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인간은 응애하고 태어나자마자 죄인으로 태어납니다. 왜냐하면 죄가 유전되기 때문입니다. 원래 인간은 죄가 없는 순결한 상태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런데 순결한 첫 사람 아담이 그만 죄를 범하므로 타락합니다. 그 타락한 아담에게서 태어나는 모든 인간은 타락한 상태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을 원죄라고 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동침으로 태어나는 자는 모두가 다 죄인입니다.

죄인은 죄인을 절대로 구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남자와 여자의 동침으로 태어난 자는 절대로 죄에 빠진 백성을 구원하는 그리스도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럼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그리스도는 어떤 자이어야 합니까? 예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 태어나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원죄를 물려받지 않은 자이어야 합니다. 즉 죄없이 태어난 자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사람은 반드시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만 태어나게 되어있습니다. 그 외에 방법은 없습니다. 그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그 예수그리스도가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의 몸에서 나오셨다는 것이죠. 마태는 이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메시야는 반드시 원죄를 물려받지 않은, 죄없는 상태로 태어나야 하기에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의 몸에서 태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처녀가 아기를 낳을 수 있을 까? 마태는 천사의 말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1:20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성령께서 처녀인 마리아의 배에서 예수그리스도의 몸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새로운 창조입니다. 성령님은 창조주이십니다.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 성령님은 창조사역에 동참하셨습니다. 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의 영 즉 성령이 수면 위에 운행하심은 모든 만물의 창조사역을 하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 창조주 성령님께서 마리아에게 역사하셔서 예수그리스도를 잉태케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새로운 창조의 역사이죠. 이렇게 성령의 역사로 처녀인 마리아가 낳은 예수님은 원죄를 받지 않은 죄없는 의인으로 태어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수 있는 그리스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원죄를 물려받지 않았다고 무조건 그리스도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이 세상에 살면서 단 한 번도 죄를 짓지 말아야 합니다. 사탄은 이 그리스도 예수를 넘어뜨리기 위해서 갖은 술수를 다 씁니다. 예수가 단 한 번이라도 죄를 범하면 예수는 더 이상 그리스도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예수그리스도는 단 한 번도 사탄의 속임에 넘어가지 않고 죄를 범하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의인이 죄인을 구원하려면 죄의 값을 치루어야 합니다. 그 죄의 값은 사망입니다. 그런데 어느 의인이 죄인을 위해 죽어 줄 수 있겠습니까? 의인이 죄인을 구원할 수 있다하지만 아무도 자기 목숨을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내놓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는 기꺼이 자기 목숨을 죄인을 위해서 내놓으시죠.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셨기 때문입니다.

2: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죽으심은 바로 죄인인 우리의 죄 값을 치루심이었습니다. 과연 예수는 자기 백성을 구원할 그리스도시오, 메시야 이십니다. 누구든지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는 예수그리스도께서 그를 죄에서 구원하여 주십니다.

예수는 처녀의 몸에서 태어나신 참 그리스도이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태가 예수님이 처녀의 몸에서 태어남을 강조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참 그리스도임을 입증하기 위함입니다.

먼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마태는 예수님이 처녀인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것이 700여 년 전의 이사야선지자가 그리스도가 처녀의 몸에서 태어나실 것이라고 한 말씀을 성취한 것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은 예언의 성취자로써 하나님이 보내신 참 그리스도임을 입증하는 것이죠.

1: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예수님이 처녀인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것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기 위함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그 외에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그리스도에 대해 예언한 말씀은 아주 많습니다. 예수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의 말씀은 구약성경에 약 400가지가 훨씬 넘습니다. 예수님은 그 400가지가 넘는 예언의 말씀대로 오셔서 말씀 그대로를 성취하심으로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분명히 나타내십니다.

그런데 마태가 예수님이 처녀의 몸에서 잉태된 사실을 증거하면서 아주 중요한 예언이 성취됨을 말씀합니다. 그것은 마리아가 임신을 한 때가 마리아와 요셉이 정혼 한 때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보는 개역개정판에는 약혼이라고 되어있습니다.

1:18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여기서의 약혼은 우리나라에서 행해지는 약혼보다도 훨씬 강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약혼식을 하면 단지 결혼을 약속한 것이지 아직 부부는 아닙니다. 그러나 고대시대 유대사회에서 약혼은 법적으로 부부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정혼이라는 말이 맞겠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정혼사이로 법적으로 부부인 것입니다. 그러나 동침이나 동거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18절에 보시면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 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정혼 기간은 1년입니다. 이 정혼기간에 신랑은 신부집을 왔다 갔다 하면서 신부를 볼 뿐입니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부부입니다. 만일 이 정혼기간에 누군가가 외간 남자나 여자와 간음을 져지르면 돌에 맞아 죽는 형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정혼 기간에 마리아가 예수그리스도를 잉태하게 된 것입니다. 마태는 이 사실을 아주 분명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데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혼기간은 요셉과 마리아가 부부이지만 아직 동침하지 않은 상태인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 마리아는 예수그리스도를 임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예언의 말씀을 온전히 성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 중에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에서 나올 것이라는 예언이 있습니다. 그것이 삼하7:12 부터입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삼하 7: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삼하 7: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삼하 7: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다윗의 나라가 이 다윗의 씨에 의해서 영원히 보존되고 다윗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는 것입니다. 이 다윗의 씨는 바로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는 반드시 다윗의 자손 가운데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20절에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요셉을 무엇이라고 부르고 있죠?

다윗의 자손 요셉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요셉은 누구의 자손이었어요? 예 바로 다윗의 정통 계보를 이은 다윗의 자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는 법적으로 요셉의 아들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는 반드시 처녀의 몸에서 잉태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예언을 성취하려면 언제 마리아가 예수그리스도를 잉태해야 하는 것일 까요?

예 바로 정혼한 기간입니다. 법적으로 부부이지만 그러나 아직 동침은 하지 않는 상태인 것이죠. 마태는 마리아가 임신한 때가 정혼기간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요셉이 마리아의 임신한 사실을 알고 갈등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의 천사가 나타나서 요셉에게 마리아가 임신한 것은 성령으로 잉태된 것임을 알려주고 그 이름을 예수라 하고 두려워하지 말고 그녀를 너의 집으로 데려 오라고 말씀합니다.

1:24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1:25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1: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이로써 예수그리스도는 처녀의 몸에서 태어난다는 예언과 다윗의 자손가운데 나온다는 예언을 그대로 성취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된 것은 결코 우연히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철저한 주권 가운데 이루어진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세상에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려고 보내신 메시야는 2000여년 전에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난 예수그리스도이심을 확실히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말세의 시대에 거짓그리스도가 나타난다 하였습니다.

24:23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4: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24:25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24:26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4:27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오직 우리를 구원하시는 참 그리스도는 2000여년 전에 다윗의 자손 요셉과 처녀 마리아 사이에서 나온 예수그리스도 밖에 없음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