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2.2.27 주일오전예배설교> 시작하신 이가 이루심 (빌1:1-11)

박선준목사 2022. 2. 27. 15:29

시작하신 이가 이루심

어떤 착한 일을 시작하셨나? 구원

착한 일을 어떻게 이루어가시나?

사랑을 지식과 총명으로 풍성하게 함

 

여러분 착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낙심한다는 것은 지치는 것에요, 용기를 잃어 버리는 것에요. 마치 건전지가 다 닳는 것과 같습니다. 건전지가 다 닳으면 기계가 작동을 할 수 없잖아요. 그런 것처럼 착한 일을 하다가 어렵고 힘들고 그래서 낙심하면 더 이상 착한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그러므로 착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성경에서 선을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다가 낙심하지 말라는 것이죠. 포기하지 아니하면 반드시 거둘 때가 온다는 것에요.

그렇지만 우리는 너무 약하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늘 지치고 넘어지고 쓰러지기 일수입니다. 그런데 참 다행인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연약함을 잘 아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기 때문이죠. 우리의 약함을 예수님이 직접 체험하셨기에 우리의 약함을 잘 아시는 것이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날 밤 기도하러 겟세마네 동산가시는데, 제자들에게 깨어 기도하라 하시고 예수님은 따로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이 한참 기도하다가 오시니까 제자들이 잠을 자고 있는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이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하십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이런 말씀하십니다.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하십니다. 제자들이 마음으로는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육신의 연약함으로 피곤하여 잠은 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연약함을 아시는 것이죠. 이렇게 우리는 연약해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한다는 것을 하나님이 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 까요?

우리가 착한 일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인도하십니다. 마치 걸음마를 배우는 어린아이와 같은 것이죠. 아이가 걷지만 그러나 아이가 연약하여서 넘어지기에 그 아이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죠. 엄마가 손잡고 있기에 목표지점 까지 거뜬히 걸어갈 수 있는 것이죠.

오늘 본문에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이 착한 일을 끝까지 이룰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바울은 너희가 착한 일을 이룰 것을 확신한다는 것에요. 어떻게 바울은 연약하고 부족한 빌립보교인들이 착한 일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이죠? 예 그들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이룰 것이기 때문이죠. 너희는 연약하여 할 수 없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는 것이죠. 아기는 약해서 끝까지 갈 수 없지만 엄마는 강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죠. 우리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에요. 하나님은 강하시기에 능히 우리 안에서 착한 일을 이루시는 것이죠.

 

그럼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시작하신 착한 일은 무엇일까요?

그것을 한마디로 말하면 우리의 구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기 시작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 구원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구원을 시작하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그 구원을 이루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이죠.

오늘 여러분이 이 예배의 자리에 앉아있는 것은 하나님이 여러분의 구원을 시작하셨기 때문인 줄을 믿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죄인이고 죽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결국 죄인인 인간은 심판을 받아서 영원한 지옥에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나 죄에서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구원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그냥 심판대 앞으로 가면 죄의 심판을 받아 영원한 지옥에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람을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어떻게 하셨죠? 하나님의 하나 밖에 없는 외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죠. 그분이 누구세요? 예 예수님이시죠. 예수님은 원래 성자하나님이신데, 성부하나님의 보냄을 받아 이 땅에 인간으로 태어나셨습니다.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 마리아의 태를 통해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무 죄가 없는 유일한 의인이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세상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세상의 죄값을 치루는 죽음이셨죠. 죄의 값은 죽음이기에 세상을 죄에서 구원하기위해 자신이 대신 죽임을 당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모든 죄가 사함을 받고 죄에서 구원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예수님을 삼일만에 다시 부활시키십니다. 하나님이 죽은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것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은 부활의 첫 열매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처럼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들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루신 구원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이 이루신 이 구원을 우리에게 임하게 하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믿음을 주십니다. 이 믿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선물입니다.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하나님이 우리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셨는데, 그것은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이 나를 죄에서 구원한 구원자이심을 믿으십니까? 이것을 진정으로 믿는다면 여러분은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여러분의 모든 죄는 사함을 받았고 여러분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받은 구원은 구원의 시작입니다. 이제 그 구원은 완전한 구원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받은 구원을 완전하게 이루는 것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우리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이 그 일을 완전히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확신할 수 있는 것이죠. 내가 점점 완전한데로 나아갈 것을 확신하는 것이죠.

 

그럼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가 받은 구원을 완전한 구원으로 이루어 가실까요?

그것은 우리에게 부어진 하나님의 사랑을 풍성케함으로 이루어 가십니다. 그러니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를 깊이 알게 하여 우리의 구원을 완전히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제가 예전에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할 때는 아주 이기적이고 나만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친구에게 야 뭐하러 서양 종교를 믿냐? 믿을라면 우리나라 토속 종교를 믿어야지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2학년 때 아주 친한 친구들이 교회를 다니는 겁니다. 그러더니 저한테도 선준아 교회 가면 재미있어 한번 가보자는 것입니다그렇게 해서 처음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를 나갔는데, 목사님, 전도사님 그리고 형, 누나들이 아주 잘해주는 것입니다. 그 덕분에 제가 1년동안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고3 6개월째부턴가 교회를 나가지 않았습니다. 공부도 안하면서 공부한답시고 나가지 않은 것이죠. 그리고 대학 떨어졌고요 1년 재수를 해서 겨우 대학을 들어갔는데, 전에 다니던 교회 누나가 대학들어가면 ccc라는 동아리에 들어가라는 말이 기억이나서 ccc 기독교 동아리에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아리에 들어가니까 자연히 예수님을 신실하게 믿는 여러 선배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과 교제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교회를 다니게 되었죠. 그런데 그때 까지만해도 예수님이 누구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잘몰랐습니다. 그냥 사람들이 좋고 나에게 잘해주니까 다녔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교회 예배에 갔는데, 그날 목사님이 설교를 하시는데, 구약시대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데 어린양을 죽여서 피를 뿌려 제사를 드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어린양이 바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신 예수님을 상징한다는 것에요. 그러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신 것은 바로 우리의 죄를 씻어주기 위한 죽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때 제 마음속에 예수님의 십자가에 죽은 것이 바로 나의 죄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린양이 제물이 되어서 피흘려 죽듯이 예수님이 나의 죄를 씻어주기 위한 제물되어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제 마음 속에 예수님이 나를 죄에서 구원하신 나의 주님이심을 진정으로 믿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내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것이죠. 구원의 일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내가 죄인임을 철저히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이기적이고 오로지 내 욕심만 챙기는 죄인, 그 죄로 말미암아 영원한 지옥에 가야 할 자였죠. 그런데 예수님이 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것입니다. 그 예수님의 피로 나의 죄가 씻어졌고 나는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엎드려, 나의 죄를 회개하는데 엉엉 울며 나의 죄를 고백하는 것이죠. 이렇게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내 안에 임한 구원이 더욱 확실해져 갑니다. 그런데 이런 깨달음은 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풍성함을 알게 하여서 내 안에 구원을 온전이 이루어가시는 것이죠.

 

그런데 사람이 자기가 죄인임을 알게 되고 그런 나를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요, 그때부터 그 사람의 삶에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어떤 변화가 일어나냐면 선한 것을 분별하게 됩니다.

전에 자기를 위하여 살던 삶이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되는 것이죠. 자기를 위해 먹고 자고 공부하고 일하고 돈 벌고 쾌락을 즐기고 하던 모든 삶이 잘못된 삶이라는 사실을 분별하게 되는 것이죠. 이런 영적인 눈이 열린 전도서 기자는 그렇게 고백하죠.

12:8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한 사도바울은 3:8이런 고백합니다. ”내가 전에 추구하던 모든 것을 이제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긴다.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다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라 라고 말합니다.“

이런 모습은 예수그리스도를 만난 모든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예수님의 모든 제자들도 평생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을 살다고 순교하였고요, 그의 복음을 들은 수많은 사람들도 기꺼이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자신의 삶을 헌신합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 온 유럽을 덮고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그리고 아시아에 전달되었습니다. 덕분에 이 조선이라는 땅에도 수많은 선교사들이 들어와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여러분 이 조선 땅에 들어와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은 대부분이 다 엘리트였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유능한 능력을 가진 자들에요. 자기 나라에서 얼마든지 안정적인 삶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자들이었죠. 그러나 그런 모든 삶을 포기하고 이 조선 땅에 들어와 알지도 못하는 조선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다가 조선땅에 묻힙니다. 그들은 왜 그런 어리석은 선택을 한 것일까요? 그런데 그런 선교사의 길을 오늘 날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전도자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자신의 삶을 헌신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파송된 선교사만해도 3만여명 정도가 될 것입니다. 부족한 저도 오늘 설교단에서 예수그리스도를 선포하고 있고요.

왜 예수그리스도를 만난 자들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삶을 중단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삶을 살아가는 것일까요? 그것은 선한 것을 분별하는 분별력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선한 것이고 무엇이 가치있는 것이고 무엇이 진리인지를 알게 된 것이죠. 그런데 그것을 알게된 것은 하나님이 알게 해주시기 때문에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선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셔서 이제는 악을 버리고 선을 위해 살게 하시는 것이죠. 그런 삶을 살다보면 우리 안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의의 열매라는 것이 주렁 주렁 맺히게 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우리 안에 있는 구원이 온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죠. 우리들 안에 구원의 착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결국 우리의 구원을 온전하게 하실 줄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