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2.7.24 주일오전예배설교> 하나님께 순종해요 (요나4장)

박선준목사 2022. 7. 29. 13:17

하나님께 순종해요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은 당신은 옳아요, 당신 말이 맞아요이런 말 좋아합니다. 반대로 듣기 싫어하는 말은 당신은 틀렸어요, 당신 말은 맞지 않아요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가 옳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려고 노력을 합니다. 저도 아내하고 의견이 맞지 않을 때, 내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합니다. 그리고 내가 옳았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이 말 저 말을 더하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이런 다툼은 대부분 결말이 잘 나지 않습니다. 서로 자기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가 옳다는 것만을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텔레비전에서 정치하는 사람들이 토론을 벌이는 것을 보면 이런 모습을 아주 쉽게 볼 수 있죠. 자기가 틀렸다는 것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고 그리고 자기가 옳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죠. 그래서 여야의 공방은 그냥 공방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자기 옳다는 것을 끝까지 주장하는 아주 고집 불통의 사람이 나옵니다. 그 사람이 누군가 하냐면 바로 요나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선지자입니다. 그런데 요나는 하나님 앞에 끝까지 자기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끝까지 자기의 옳음을 주장하다가 요나서가 그냥 끝나 버립니다. 요나가 회개하고 자기 뜻을 버리고 하나님을 따랐다 그런 말이 없습니다.

요나가 주장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예 니느웨는 멸망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니느웨는 아주 많은 사람들을 잔혹하게 죽인 악독의 집단이기에 멸망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죠. 또 하나님도 니느웨의 악독을 보시고 요나에게 명령을 내리십니다.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외치라 니느웨의 악독이 하나님께 상달되어 하나님이 니느웨를 진멸시킬 것이라고 하나님의 심판을 가서 외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이 명령을 요나가 거부합니다. 요나는 니느웨로 가지않고 하나님을 피해 그 반대쪽에 있는 다시스라는 도시를 향해 갑니다. 요나가 니느웨에 가서 하나님 진노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을 거부한 것은 니느웨가 그 심판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면 멸망을 면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향해 멸망을 선포하는 것은 속히 회개하여 멸망을 피하라는 뜻이 담겨져 있는 것이죠. 요나는 선지자로써 이런 하나님의 의도를 알고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니느웨사람들에게 멸망을 선포하였다가 그들이 회개하면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애가 크신 하나님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요나는 니느웨성에 가서 하나님 말씀 전하는 것을 싫어했던 것입니다. 요나의 생각은 니느웨는 그냥 멸망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요나가 니느웨에 가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니느웨를 심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오늘날에는 하나님은 이 세상을 향해 복음을 선포하라고 하십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메시지가 다 들어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죄악된 세상을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나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에 많은 성도들이 요나같이 세상에 나가 복음 전하기를 꺼려합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복음 전하는 것을 꺼려하는 주된 이유중의 하나는 전해도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자기 생각 때문입니다. 괜히 복음을 전하였다가 사람들에게 좋은 소리 못듣고 망신당하고 무시당하고 복음을 듣고 돌아오는 사람도 없고 전해도 소용없어 라는 생각이죠. 이런 자기 생각에 사로잡히면 복음을 몇 번 전하다가 낙심하고 포기해 버립니다. 이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자기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그런 것은 우리가 관여할 바가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데 오로지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전하면 그 말씀을 듣고 돌아올 자들은 돌아오게 됩니다. 세상이 아무리 강퍅하더라도 복음을 전하면 회개할 자는 회개하고 돌아옵니다. 우리가 전하는 이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으로써 사람들의 견고한 진 같은 생각을 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들은 다 견고한 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견고한 진은 하나님을 아는 것을 대적하고 자기를 높이는 생각입니다. 사람들의 이 견고한 진은 아주 견고하여서 어떤 설득에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무너뜨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요 복음입니다. 복음만이 세상의 견고한 진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복음을 담대하게 선포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자기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복음은 유대인들에게는 꺼려지는 것이고 이방인에게 미련한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적인 생각에는 아무도 십자가의 복음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사람들의 귀는 뚫려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면 듣게 됩니다. 그리고 듣는 자들 중에 그 복음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자가 나오게 됩니다. 물론 그 사람은 하나님이 택해 놓은 사람이죠.

한 부자 청년이 자기가 가진 재물 때문에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놀라서 그럼 누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하자 사람은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하십니다. 하나님이 하십니다.

안된다. 전해도 소용없다. 그런 자기 생각을 버리십시오. 가서 전하라고 주님이 명령하셨기에 우리는 가서 전하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이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통해 영혼을 구원하십니다.

요나가 니느웨로 가지 않고 하나님을 피해 다시스로 도망을 가는데, 하나님이 풍랑을 일으키고 물고기가 요나를 삼키게 하여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 삼일밤낮을 지냅니다. 요나는 살려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살려주시면 니느웨에 가서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겠다고 서원합니다. 물고기가 요나를 니느웨 해변에 토해 놓습니다.

요나는 니느웨 성으로 들어가서 하나님의 재앙을 선포합니다. 원래는 니느웨성은 삼일 동안 내내 다니며 전해야 할 큰 성인데, 요나는 하루 동안만 다니며 하나님을 말씀을 선포합니다. “사십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요나는 자기생각 다 내려놓고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전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터지죠. 니느웨성에 큰 회개의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옷을 입고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 소식을 듣고 니느웨 왕도 왕복을 벗고 굵은 베옷을 입고 재위에 앉아서 회개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짐승들 까지 금식을 합니다. 모든 백성이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니느웨를 향한 재앙을 그치실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합니다.

그렇게도 강퍅한 니느웨성 사람들이 그렇게 큰 회개를 할 것을 누가 생각할 수 있었겠습니까? 물론 요나가 그런 염려를 하기는 했지만, 엄청난 회개의 역사가 일어난 것이죠.

여러분 우리도 자기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 그대로를 세상에 나가 선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세상의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세상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심의 이 복음만이 사람들의 교만의 견고한 진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그리스도가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을 깨닫게 되면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 삼일만에 부활하신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나도 함께 부활한다는 영생에 대한 소망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영접합니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나의 주 예수그리스도이심을 시인하는 것이죠. 그러면서 내 안에 있는 견고한 진이 하나씩 둘씩 무너져가는 것입니다. 전에는 내가 옳아, 내 마음대로 살거야하나님을 아는 것을 대적하고 자기를 높이려는 마음으로 꽉차있었는데, 그런 자아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나는 옳지 않아, 나는 죄인야, ”하며 자기의 생각을 버리기 시작합니다.

여러분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인 오직 복음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복음으로 깨어지지 않으면 절대로 자기의 옳음을 버리지 않습니다. 끝까지 자기의 의를 붙들고 가다가 멸망할 뿐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니느웨성에 들어가서 니느웨의 재앙을 선포합니다. “사십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그런데 이 소식을 듣고 니느웨성 전체가 옷을 찢으며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요나가 염려하던 것이 실제로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니느웨사람들은 멸망당해야 한다는 요나의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사십일 후에 니느웨를 멸망시킨다고 하셨으니 멸망시키시겠지~ 만약 멸망시키지 않으면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땅에 떨어지는 것이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지 않는 것야이런 식으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도 저 니느웨사람들은 반드시 멸망당해야 한다는 생각이죠. 그러나 40일이 지나도 니느웨는 멸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니느웨 사람들이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나는 것을 보시고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요나는 이것을 보고 얼굴이 붉어지고 매우 싫어하고 성을 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불평을 늘어 놓습니다. “하나님 내가 이럴 줄 알았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기에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않을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한 것입니다. 하나님 이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십시오.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더 낫겠습니다.” 하고 니느웨가 멸망하지 않는 것에 대한 원망을 쏟아 놓는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요나에게 물으십니다.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그러자 요나가 성읍에서 나가서 성읍 동쪽에 앉아서 자기를 위하여 초막을 짓고 그 성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보려고 그늘 아래 앉았습니다.

이것은 마치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하는 것과 같은 것이죠. “니느웨를 속히 멸망시켜라!! 하나님은 왜 자기의 말을 지키지 않는가, 니느웨는 멸망 받아 마땅하다! 마땅하다 마땅하다그런 것이죠. 니느웨성은 오늘날 중동지역인 이라크에 속한 땅입니다. 이 지역은 낮에 태양이 엄청나게 뜨겁습니다. 요즘에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더 뜨겁습니다. 요즘 이라크의 온도가 50도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태양열이 뜨거운 곳인데 요나가 성읍 동쪽 언덕위 초막을 지어 놓고 하나님이 니느웨를 어떻게 하나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낮에 초막안이 얼마나 덥겠습니까? 한 여름에 텐트를 쳐 놓으면 낮에는 텐트안이 더워서 들어가지 못합니다. 숨이 턱턱 막히죠. 그런데 요나가 그 뜨거운 태양아래 앉아있는 것이죠. 자기 옳다는 고집으로 똘똘 뭉쳐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이 박넝쿨을 자라게 하여서 요나의 머리 위에 그늘을 만들어 주셔서 더위를 피하게 하십니다. 요나는 박넝쿨로 인해서 대단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다음 날 새벽에 하나님이 벌례를 준비하셔서 그 박넝쿨을 갉아먹게 하므로 시들어 버립니다. 해가 떴을 때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보내시자 요나는 태양의 열기로 거의 쓰러질 지경이 됩니다. 그러면서 요나가 스스로 죽기를 원하며 사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편이 더 낫겠다합니다.

그때 하나님이 요나에게 물어보십니다. “네가 이 박넝쿨로 말미암아 죽고 싶을 정도로 화를 낼만한 이유가 있느냐?” 그러자 요나가 예 있습니다. 내가 죽고 싶을 정도로 화낼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눌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그것으로 본문은 그냥 끝납니다. 요나가 회개하고 돌이켰는지는 돌이키지 않았는지 나오지 않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요나와 같이 하나님 앞에 자기 고집을 부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는 것 보다 죽은 것이 낫겠습니다. 차라리 죽여주십시오이렇게 똥고집 피우고 있지는 않습니까?

여러분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하나님의 길은 우리의 길보다 높고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높습니다. 우리는 내 생각을 앞세우지 말고 하나님이 어두움을 빛으로 바꾸실 때까지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여하간의 어떤 이론 없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분의 부름을 따라가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여러분 순종의 행복을 아십니까? 이 세상에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습니다. 이 확신을 가지고 세상의 수많은 반대가 있더라도 그 길을 끝까지 묵묵히 걸어가보십시오. 그럼 여러분은 반드시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자라고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여러분이 내 생각이 옳다고 고집을 피우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고 나아가면 여러분의 삶은 마치 소가 가시채를 뒷발질 하듯이 고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거기에는 행복이 없습니다. 수고와 슬픔만 가득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