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3.1.22 주일오전예배설교> 몸을 의의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롬6:8-23)

박선준목사 2023. 1. 25. 11:29

몸을 의의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요즘 우리나라에서 만든 무기가 세계에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지난해 173억 달러(213600억 원)에 달하는 방산수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방산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무기가 잘 팔린다고 하니 기분은 좋은데요, 그런데 한가지 염려가 되는 것은 그 무기들이 악한 자들의 손에 들어갈까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악한 자에게 무기를 팔아서는 안되겠죠.

무기가 누구의 손에 들어가느냐는 아주 중요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무기가 악의 손에 들어가면 그 무기는 많은 사람들을 해치는 악의 도구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무기가 의로운 자의 손에 들어가면 그 무기는 의를 실현하는 선한 도구로 쓰여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기를 만드는 방산업체는 무기를 팔 때 철저한 감독과 관리로 나라를 지키는 공식적인 정부에게만 무기를 팔아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무기가 누구의 손에 들어가느냐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우리의 몸을 무기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말씀이 13절에 나와있는데요, 13절을 보면 우리의 몸이 불의의 무기가 될 수도 있고 의의 무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의 몸이 어떻게 불의의 무기가 될 수 있고 의의 무기가 될 수 있을까요?

아까 무기가 어떻게 악의 도구가 되기도 하고 선한 도구가 되기도 한다고 했죠. 예 누구의 손에 들어가느냐에 달려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우리의 몸이 악한 자의 손에 들어가면 우리의 몸은 불의의 무기가 되고 반대로 선한 자의 손에 들어가면 의의 무기가 된다는 것이죠. 13절 말씀 같이 읽어 볼까요~

6: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너희 몸을 죄에게 내주면 그 몸은 불의의 무기가 되버린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너희 몸을 하나님께 드리면 의의 무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몸은 우리가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는 진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의 몸을 누가 지배한다는 것입니까? 죄가 지배하든지 하나님이 지배하든지 둘중에 하나라는 것입니다. 내 몸을 누구에게 내주어 순종하면 그의 종이 된다는 것입니다. 내 몸을 죄에게 내어주면 나는 죄의 종이 되는 것이고, 내 몸을 하나님께 내어드리면 나는 하나님의 종이 된다는 것입니다. 나는 내 몸을 죄에게도 내어주지 않고 하나님께도 내어주지 않고 내 마음대로 할거야 그런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면 죄의 종이 되는 것이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의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16절 말씀 같이 읽어 봅시다.

6:16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자신을 죄에게 내어주면 죄의 종이 되는 것이고, 자신을 하나님에게 내어주면 순종의 종이 된다는 것입니다. 죄의 종은 사망에 이르고 순종의 종은 의에 이른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 말씀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이들만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수 있고 때로는 불순종하기 때문이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아예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습니다. 성경은 이런 자를 죽은 자라고 말씀합니다. 영이 죽어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2: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허물과 죄로 죽어있는 것입니다.

마태8장에 아버지를 장사지내고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제자를 향해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죠.

8:22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

4:18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죄로 말미암아 죽어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영이 죽어있기에 영이신 하나님 말씀에 반응할 수 없는 것입니다. 죽은 시체가 살아있는 우리의 말에 반응할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이죠.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수 없기에 선을 행할 수 없고 오로지 죄의 지배를 받는 죄의 종입니다.

우리들도 다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할 수 없는 죄와 허물로 죽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셔서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어떻게 살리셨죠?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죠.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은 세상 죄값을 치루는 죽음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죽은 예수그리스도를 삼일만에 부활시키셨습니다. 그런데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의 부활로 이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자로 믿는 사람들은 모든 죄가 사함을 받을 뿐만 아니라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부활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산 자들입니다.

6: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이제 죽은 자들이 아니라 산 자들입니다.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죽었던 영이 살아난 것입니다. 이제는 하나님 말씀에 반응을 합니다. 하나님에게 살아있는 자입니다.

6:10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6: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이렇게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있는 자가 되었기에 그의 몸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믿기 전에는 하나님께 대하여 죽은 자로 그의 몸을 하나님께 드릴 수 없고 오직 죄의 종일 뿐인 것이죠.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 대하여 산 자로 그의 몸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 드리면 의의 무기로 사용됩니다. 누가 사용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몸을 의의무기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 몸을 죄에게 내주면 어떻게 됩니까? 불의의 무기로 사용됩니다. 누가 사용하는 것입니까? 죄입니다. 죄의 종이 되어서 불의의 무기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은 자기 몸을 하나님께 드려 의의 무기로 사용될 수 있고, 죄에게 내주어 불의의 무기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간은 없다는 것입니다. 나는 내 몸을 하나님께 드리지도 않고 죄에게 내주지도 않을 거야, 나는 내 몸을 내 마음대로 사용할 거야, 그런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습니다. 그럼 그때부터 내 몸을 누구에게 내어 줄 지에 대한 연속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몸을 누구에게 내어 줄 것입니까? 당연히 하나님께 내어드려야죠. 왜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께 자기 몸을 내어 드려야 합니까?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 우리의 주인은 누구였습니까? 예 죄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죄의 종이었습니다. 그때는 우리는 오로지 죄를 따라 살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자기 피로 우리의 죄값을 치르고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켰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백성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닙니다. 우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6:17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6:18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예수님을 믿기 전에 우리는 죄의 종이었다는 것이죠. 그러나 너희에게 전하여 준바 교훈의 본을이 교훈의 본은 예수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마음으로 순종하였다는 것은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자로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즉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로부터 해방되어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라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하나님이 주인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의의 종이고 하나님이 그들의 주인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 내어드려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의 의지가 필요합니다. 내 스스로가 내 몸을 하나님께 내어드리겠다는 결심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주인이시지만 결코 강압적으로 우리의 몸을 주장하지 않으십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내 뜻을 주장하고 내 고집대로 가면 더 이상 하나님은 우리의 몸을 주장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몸을 주장하지 않으시면 우리의 몸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 스스로가 우리 몸을 잘 사용할 수 있을까요?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의 몸은 곧바로 죄가 접수합니다. 죄가 우리를 주장하기 시작합니다. 죄의 종이 되는 것이죠.

그러므로 우리가 우리 몸을 하나님께 드리면 우리는 죄로부터 해방되의 의의 종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 몸을 죄에게 내어주면 우리는 하나님의 주장하심으로부터 벗어나게 됩니다. 20절 말씀이죠.

6:20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느니라

그런데 여러분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죄의 길을 가면 그 열매는 부끄러움이고 그 마지막은 사망이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우리가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 내어드리면 우리는 죄로부터 해방되고 우리의 삶에 거룩의 열매가 맺히며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백성이 된 성도들은 당연히 자기의 몸을 하나님께 내어드리기로 결심해야 합니다.

우리 몸을 하나님께 내어드리면 하나님이 우리 몸을 잘 사용하실 까요? 못 사용하실 까요? 당연히 잘 사용하시죠.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 내어드리는 순간 우리의 몸은 의의무기가 됩니다. 의의무기가 된다는 것은 전쟁의 도구가 된다는 말인데, 대적 마귀의 일을 멸하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 오신 분이 계신데 누구시죠? 예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요일3:8이죠.

요일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성도가 자기의 몸을 하나님께 내어드릴 때,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마귀의 일을 멸하는데 쓰임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마귀는 자기의 몸을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드리는 성도를 가장 싫어하고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마귀는 어떻게 서든지 성도가 죄를 짓도록 유혹합니다. 죄를 짓는 순간 성도의 몸은 하나님의 지배에서 벗어나 죄의 종이 되어 버립니다. 성도가 죄의 종이 되면 그 몸은 도리어 불의의 무기가 되어 버립니다. 그 성도의 몸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교회에 해를 끼치는 빌미가 되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자기 몸을 누구에게 내어주느냐는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몸을 의의무리고 하나님께 내어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나는 이제부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거야그렇게 결심하면 그때부터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용하시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집니다. 그래서 전에 여러분을 지배하던 죄 즉 거짓, 불의, 탐욕, 음란, 호색, 방탕, 술취함, 혈기 등등의 죄가 여러분을 지배하지 못하게 됩니다. 죄에서 해방됩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점점 하나님의 강력한 무기가 되어집니다. 대적 마귀의 궤계를 쳐 부수고 사탄의 결박을 끊어버리고 많은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 나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명심하시고 여러분의 몸을 기꺼이 하나님께 내어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죽기까지 하나님께 복종하셨던 것처럼 여러분도 하나님을 위하여서 여러분의 목숨까지도 내어 드리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