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3.7.23 주일오전예배설교> 범사에 감사하라 (시136:1-16)

박선준목사 2023. 7. 23. 14:46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감사하라

여러분 우리의 삶은 항상 감사의 삶이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5:18에서도 범사에 감사하라 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항상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얼마 전에 큰비가 내려서 여러 사람들이 죽고 많은 농축산물들이 피해를 입는 등 이렇게 우리의 삶에는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세상에서 항상 감사하며 살라고 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에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이 살아계시기에 범사에 감사해야 하는 것일까요?

하나님은 항상 좋으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오늘 1절이 말씀합니다.

136: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한글 번역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여호와께 감사하라 다음에 키라는 원어가 있는데 이것이 왜냐하면 그런 뜻입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왜냐하면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은 하나님이 다스리는 세상입니다. 이 세상에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일들이 매일 일어나지만 그 어떤 일도 하나님의 주권을 벗어나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10:29

10:29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포수들이 수많은 참새를 잡아다가 시장에 내다 팔지만 그러나 하나님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단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이 허락하시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벗어나서 일어나는 일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항상 선하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어떤 슬프고 어려운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가운데 일어난 것이고, 하나님이 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하신 것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반드시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믿고 감사하는 것이죠.

그러나 막상 나의 삶에 그런 일이 발생이 되면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기 쉽습니다.

하나님은 너를 사랑하지 않아, 하나님이 너를 사랑한다면 어떻게 너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어, 하나님이 너를 좋아하지 않아, 하나님이 너를 버렸어 등등 이런 생각에 빠지면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더 깊어집니다. 그럼 하나님과의 사이가 멀어지게 됩니다. 기도도 잘 안 되고 말씀도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감사가 사라지고 불평과 원망이 독버섯처럼 마음을 덮어버립니다. 결국에는 어떻게 될까요? 죄를 짓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게 됩니다.

이것이 사탄이 쓰는 계략이죠.

사탄이 뱀을 이용하여 하와에게 다가와 묻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이 질문은 마치 하나님이 동산 모든 열매를 먹지 못하게 하는 가혹한 하나님처럼 느끼게 하는 질문에요. 하나님을 의심하게 하려는 사탄의 계략이죠. 그러니까 하와가 뭐라고 했죠.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하와의 대답이 이상해요. 하나님은 먹지말라고만 하셨지, 언제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셨어요. 만지지도 말라는 말을 덧붙여 부정적인 의미를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뱀과 여자, 둘은 창조주에 대하여 관대하심보다 가혹하게 금지하고 억압하는 분으로 바꾸어 가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먹으면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다는 것에요. 하나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죠. 뭐라고 하셨죠? 예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죠. 사탄은 즉시 하나님 말씀을 부정합니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의심의 마음을 계속 불어넣습니다.

하나님이 그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한 것은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게 되기 때문이야이렇게 말합니다.

선악과를 먹어도 죽지 않는데 하나님은 반드시 죽으리라 거짓말을 하였고 또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한 것은 그것을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되어서 눈이 밝아져 선악을 알게 될까봐 먹지 말라고 한 것처럼 생각이 드는 것이죠. 이것은 하나님이 자기들이 잘 되기를 바라지 않는 못된 하나님처럼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심하게 하는 것이죠.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생기면 어떻게 됩니까? 예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않게 되죠.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먹게 만드는 것이죠. 이 범죄로 인하여 인간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평생 수고와 슬픔 속에 살다가 흙으로 돌아가 버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사탄은 지금도 계속해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을 의심하는 마음을 불어넣으려고 합니다.

이런 사탄의 계략을 물리치려면 우리는 하나님은 항상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믿고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우리는 하나님은 항상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믿고 감사할 수 있을까요? 먼저는 하나님의 창조를 묵상하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시편기자가 하나님의 창조를 묵상하며 깨닫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고백합니다.

136:2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3 주들 중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4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내가 믿는 하나님만이 유일한 참 신이심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믿는 하나님이 세상의 거짓된 우상 중에 하나같은 거짓된 신이었다면 우리는 정말 불행한 것이죠. 그러나 내가 믿는 하나님이 온 세상을 창조하신 참 신이심에 감사하는 것이죠. 그리고 내가 믿는 하나님이 다른 어떤 존재도 할 수 없는 사역을 홀로 이루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에 감사합니다. 4절에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라고 했는데,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신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예 창조죠. 요한복음11절에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처음에는 하늘도 땅도 바다도 없고 오직 말씀만 계셨다는 것이죠. 그 말씀은 곧 하나님이셨습니다. 그 하나님이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그것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시는 일을 행하신 것이죠. 5절서부터는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창조물을 생각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136:5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만약 하나님이 하늘을 만들지 않으셨다면 이 세상은 존재할 수 없는 것이죠. 하늘을 만드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한 것이죠.

136:6 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만약 하나님이 물을 만들지 않으셨다면 이 세상 모든 생물은 살 수 없는 것이죠. 물을 만드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한 것이죠.

136:7 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만약에 하나님이 빛을 만들지 않았다면 우리는 앞을 볼 수도 없을 뿐만아니라 온 세상은 흑암만이 가득한 세상이었겠죠. 빛이 있다는 것은 정말 우리가 감사할 것입니다.

136:8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9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만약 해가 없었다면 달이 없었다면 별이 없었다면 모든 생물은 다 얼어 죽었고 사계절도 없고 낮과 밤도 없고 살 수 없는 세상이겠죠. 하늘에 해 달 별을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죠. 그뿐입니까? 창조를 묵상하면 감사할 것이 무궁무진합니다.

짐승이 없었다면 나무가 없었다면 과일이 없었다면 채소가 없었다면 벌레가 없었다면 코가 없었다면 코털이 없었다면 입이 없었다면 이빨이 없었다면 혀가 없었다면 눈이 없었다면 눈꺼플이 없었다면 귀가 없었다면 귀속에 고막이 없었다면 달팽이관이 없었다면 손이 없었다면 손가락이 없었다면 다리가 없었다면 발이 없었다면 발가락이 없었다면 허리, , , 대장, 소장, 이 모든 것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살 수 없는 것이죠. 하나님이 모든 것을 창조해주셨기 때문에 우리에게 있는 것이고 그것이 있으므로 우리가 이렇게 생존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것이죠. 하나님이 나의 부모님을 창조해주시고 내 자녀들을 창조하여 주시고 나의 이웃을 창조하신 것에 대해 너무 너무 감사한 것이죠,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를 묵상하면 하나님이 얼마나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되고 어떤 상황에서도 무한한 감사를 올려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우리가 하나님은 항상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믿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을 묵상하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10절부터 보시면 시편기자는 지난날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에 대해서 묵상하고 있습니다.

136:10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11 이스라엘을 그들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12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13 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14 이스라엘을 그 가운데로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15 바로와 그의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16 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것은 이스라엘백성이 경험한 구원역사입니다. 그런데 이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인 역사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해내지 않으셨다면 이스라엘은 절대로 애굽의 손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구원하지 않으셨다면 이스라엘은 애굽의 노예로 살다가 민족 자체가 없어져 버렸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스스로는 절대로 구원을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역사를 묵상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구약의 이스라엘백성들이 경험하지 못한 더 놀라운 구원역사가 있죠.

그것은 2000여년 전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죠.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고 심판을 받아 영원한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비참한 상태이죠. 죄의 종인 인간은 스스로는 절대로 죄에서 구원을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자기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어서 십자가에 죽게 함으로 세상 죄를 대속하십니다. 세상 죄가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대속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죽은 예수그리스도를 3일만에 살려내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예수님을 믿는 자는 누구든지 죄사함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역사입니다. 우리는 내가 받은 구원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임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은 우리의 삶에서도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나온 수많은 이스라엘백성들은 광야에서 40년을 지내는데, 단 한명도 굶어죽지 않고 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하나님의 전적인 구원의 역사였습니다. 아침마다 만나를 내려주시고 메추라기를 보내주시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보호하셔서 광야에서 안전하게 살게 하신 하나님이시죠. 그리고 가나안에 큰 왕들을 물리치고 가나안 땅을 차지한 것도 하나님의 전적인 구원역사입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우리가 먹고 마시고 이 땅에서 살아가는 것도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이 날마다 우리에게 부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나를 죄에서 구원하신 하나님, 나의 모든 삶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의 삶을 마칠 때, 오늘도 살게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하는 것이죠.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생각하며 감사하는 것은 과거에 구원을 주신대로 앞으로도 동일하게 구원해 주실 것을 믿는다는 믿음의 표현인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우리의 삶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감사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은혜와 능력을 전혀 체험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나를 창조하시고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묵상하며 날마다 감사를 올려드리십시오. 그럼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은총이 넘쳐나고 감사가 넘쳐나게 될 줄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