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 2025.1.5 주일오전예배설교 > 모든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벧전5:7-11)

박선준목사 2025. 1. 5. 15:44

염려는 여러 조각으로 나누다 라는 동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마음이 나누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마음이 나누어지면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가 없어서 힘을 쏟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설교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마음에 염려가 생기면 설교 준비에 집중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럼 설교 준비가 아주 어렵게 되죠. 이것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이죠. 염려가 생기면 하는 일에 집중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염려에 빠지면 결국 일을 성취하지 못하고 무너져 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염려가 생기면 염려를 빨리 떨쳐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일에 집중하고 온 힘을 쏟아 일을 성취해 낼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염려를 떨쳐 버릴 수 있을까요? 그것은 따라 합시다. “너희 염려를 다 하나님께 맡기라

염려를 다 하나님께 맡겨 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마태6:27에 하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씀합니다. 너희가 염려한다고 해서 바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쓸데없이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쓸데없이 염려하지 말고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예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왜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일까요? 왜냐하면 따라 합시다.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하나님이 너희를 돌보시니까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돌보다 이 동사는 ~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갖다 의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우리가 염려하는 것에 깊은 관심을 가지 그것을 돌보신다는 것입니다.

10장에 이리가 양을 잡아먹으려고 접근합니다. 그때 삯군은 양을 버리고 달아나 버립니다. 왜냐하면 삯군은 목자가 아니고 양도 제 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삯군은 양에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자기가 받을 삯에 관심이 있을 뿐이죠. 그래서 이리가 나타나자 자기 목숨을 건지기 위하여 양을 버리고 달아나는 것이죠. 이런 삯군에게 양은 자기 염려를 맡길 수 없죠.

그러나 선한 목자는 양을 보호하기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고 이리와 맞서 싸웁니다.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해서라면 자기 목숨까지도 버릴 각오가 되어있는 것입니다. 왜 선한목자는 자기 목숨을 내놓으면서까지 양을 구하는 것입니까? 예 양을 사랑하기 때문이죠. 목자는 사랑하는 양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아주 잘 압니다. 양의 성격이 어떤지, 양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지금 양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아픈지, 건강한지, 현재 양이 무엇을 힘들어 하는지 등등을 다 파악하고 있습니다. 양 한 마리 한 마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양을 돌보는 것입니다. 양은 이 선한 목자에게 자기의 염려를 다 맡길 수 있는 것이죠. 그 선한 목자가 바로 우리 하나님 곧 구주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우리 각자의 형편을 우리 자신보다 더 잘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라면 아무것도 아끼지 아니하시는 우리 하늘 아버지이십니다.

여러분 염려를 다 주님께 맡기시기를 바랍니다. 그가 여러분을 돌보아 주십니다.

 

왜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염려를 다 자기에게 맡기라고 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성도가 한 가지 일에 집중하여서 온 힘을 쏟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 한 가지 일은 무엇일까요? 예 하나님 나라를 위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처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 염려는 다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 돌보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 염려하지 말고 너희는 어디에 집중하라는 것에요? 예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온 힘을 쏟으라는 것입니다.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고린도전서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여러분 먹고 살기 위해서 살지 마시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십시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 하나님을 사랑하라

여러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여러분의 모든 힘을 쏟으십시오.

여러분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힘을 쏟을 때 하나님은 여러분의 모든 염려를 돌보아 주십니다. 여러분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건강을 지켜 주시고. 직장을 구하게 하시고, 일을 잘 감당케 하시고, 가정을 보호하시고, 대적이 틈타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들에게 1년에 세 번의 절기를 지키러 예루살렘 성전으로 모일 것을 명령하십니다.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입니다. 유월절은 4월경이고 칠칠절은 5월 중순경, 칠칠절은 10월말경입니다. 1년에 3번을 어김없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모여 절기를 지키라는 것인데 이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세 번의 절기를 잘 지키면 하나님이 돌봐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34:23,24 너희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 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네 하나님을 뵈려고 올 때에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

하나님을 믿고 너희가 하나님 앞에 와서 세 번의 절기를 잘 지키면 이방 나라들을 쫓아내고 너희 지경을 넓혀주고, 너희가 절기를 드리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에 모였을 때 아무도 너희 땅을 침범하지 못하게 지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먼저 하나님 나라를 위하십시오. 어딜 가서 무엇을 하든지 그곳에 나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시고 그것을 위하여 성실히 일하고 복음을 전파하십시오. 그럼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염려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좋은 것들로 여러분을 돌봐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하나님 나라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기의 필요를 채우고 자기의 영광만을 위해 살아간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돌봐주심을 체험하지 못하고 평생 자기 힘으로 살려고 아둥 바둥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 늘 염려가 떠나질 않고 평생 염려를 안고 살다가 죽게 될 것입니다.

 

그런 비참한 삶을 살지 마시고 먼저 하나님 나라를 구하십시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하나님이 여러분의 모든 삶을 돌보아 주십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을 체험하면 할수록 우리는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겨 버릴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더욱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온 힘을 쏟을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나의 손을 펴서 이웃을 돕고, 댓가를 바라지 않고 기꺼이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온 힘을 쏟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도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려고 하면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하려는 대적이 있습니다. 그 대적이 누구일까요? 예 마귀입니다. 8절에 보시면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고 말씀합니다.

사자가 먹잇감을 찾기 위해 온 사방을 두루 다니는 것처럼 마귀가 삼킬 자를 찾는다는 것입니다. 마귀는 어떤 자를 집어삼킬까요? 예 약한 자입니다.

저는 사자가 동물의 왕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니까 사자가 들소한테 꼼짝 못하고 도망을 치기도 하더라구요. 들소가 뿔로 사자를 들이 박으려고 하니까 사자가 기겁을 하고 도망을 칩니다. 그래서 사자가 들소 사냥을 할 때 힘이 좋고 강한 들소는 건드리지 못합니다. 약한 들소를 공략합니다. 어느 정도 힘이 빠져 뒤쳐진 들소를 여러 사자들이 달라붙어서 공격을 하여 잡아 먹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마귀가 삼킬 자를 찾는데, 어떤 자를 찾냐면 성도들 중에 약한 자입니다.

어떤 성도가 약한 자들일까요? 예 염려에 쉽게 빠지는 자들입니다.

왜냐하면 염려에 빠지면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주일에 장사를 쉰다고 너 망하고 싶어, 내일이 시험인데 공부해야지 무슨 예배를 드리러 간다고 그래,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십일조를 낸다고 너 미쳤어, 새벽 기도회 가면 건강에 안 좋아, 금식 기도하면 건강을 해쳐, 말씀 볼 시간이 어딨어, 기도한다고 뭐가 바뀌니? 쓸데없는 짓 말고 네 일에 집중해

마귀는 끊임없이 연약한 성도를 공격합니다. 염려를 불어넣어서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못하게 하고 결국은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듭니다. 그럼 마귀가 그 성도를 삼키워 버릴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마귀가 불어넣는 염려는 다 자기를 위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자기 목숨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자기 목숨을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 하십니다. 자기를 위해 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위하여 살라고 말씀합니다.

누구의 말을 들어야겠습니까? 당연히 하나님 말씀을 들어야죠. 마귀의 말을 들으면 안되죠.

마귀는 너 자신을 먼저 위해라, 너의 배를 먼저 채워라, 마치 우리를 극진히 위하는 것처럼 속삭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마귀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결코 우리를 위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대적 마귀가 우리에게 오는 것은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서든지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떨어뜨려서 집어삼키려는 것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욕심을 버리시고 나를 위해 살려고 하는 마음을 버리십시오. 그리고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고 먼저 하나님 나라를 구하십시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삶을 사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모든 것을 돌보아 주십니다.

주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는 자는 얻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자기 목숨을 건지려고 하는 자는 잃게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삶을 돌보아 주시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필요를 채워주시고 세상의 모든 풍파로부터 지켜주심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점점 강해집니다. 믿음이 강해지면 질수록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수 있게 되어서 세상의 염려로부터 자유하게 됩니다. 즉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그런 세상 걱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렇게 세상 염려로부터 벗어난 성도는 자기의 힘을 어디에 쏟게 될까요? 예 자기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게 됩니다. 사도바울이 고백하죠.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자기 목숨도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아끼지 않겠다는 고백은 자신의 전부를 하나님께 맡긴 자들만이 할 수 있는 고백입니다. 바울이 자신의 전부를 하나님께 맡길 수 있게 된 것은 지난날 수많은 환난과 핍박에서 하나님이 완전하게 자기를 지켜 주시는 것을 체험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자기의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는 자는 오직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온 힘을 쏟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대적 마귀가 가만 놔두지 않습니다. 온갖 공격을 퍼붓습니다. 베드로서가 쓰여질 당시 AD64년에 로마에 대화재가 발생합니다. 대화재로 로마에 수많은 집들이 불타는데, 이 당시 황제가 네로였습니다. 네로는 화재를 일으킨 방화범으로 당시 기독교 지도자 200여명을 지목합니다. 그리고 200명의 기독교지도자들을 잡아다가 아주 잔인하게 죽입니다.

이것은 악한 마귀가 교회를 없애려고 하는 간악한 궤계였습니다.

이렇게 성도가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충성을 다할 때, 대적 마귀의 강한 공격을 받게 됩니다. 그때 여러분 결코 뒤로 물러나서는 안 됩니다.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나만 그런 고난을 당하는 것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충성을 하는 자들은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은 일본의 압제나 북한 군의 총부리 앞에서도 믿음을 지키다가 순교당하거나 온갖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런 것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충성을 다하였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물질만능의 시대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지 않지만, 세상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계속해서 복음을 전파하며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온 힘을 쏟는 자들이 많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주를 위해 당하는 고난은 잠깐입니다. 잠깐의 고난을 참고 우리가 끝까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고난을 통하여 우리는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염려 거리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염려를 다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그럼 하나님이 여러분을 돌보아 주실 것입니다.

11 권능이 세세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모든 권능이 영원토록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권능의 하나님이 여러분을 도와주실 것이고 여러분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넉넉히 마귀를 이기고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어가는 강한 자가 될 것입니다.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고 오직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충성을 다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