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 2025.1.19 주일오전예배설교 >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엡4:11-16)

박선준목사 2025. 1. 24. 12:59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목사는 성도들을 온전케 하라고 예수님이 세우신 사람입니다. 성도들은 예수님의 양입니다. 예수님은 목사에게 자기 양을 맡기십니다. 목사는 예수님이 맡겨주신 양인 성도를 돌보고 온전케 하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갈릴리 해변가에서 제자들과 아침식사를 하신 후에 시몬 베드로에게 묻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물으시자 베드로가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다시 예수님이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 양을 치라, 또 다시 물으십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께서 세 번째 또 물으시니 베드로가 근심하며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그러자 예수께서 내 양을 먹이라 하십니다.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맡겨주신 예수님의 양 즉 성도를 온전케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주신 내 양을 먹이라는 사명은 오늘날에는 목사들에게 주셨다는 것입니다. 11절에 나와있죠.

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사도와 선지자는 2000여년 전에 종료된 직분입니다. 사도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본 부활 증인들이고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계시로 받아 전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사도와 선지자는 이제 더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는 복음전도의 은사를 받아 복음전도에 전념하는 자입니다. 그리고 목사와 교사라고 되어있는데 이것은 하나의 직분입니다. 목사교사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사람은 목사교사로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을 왜 세우셨다면 12절에 보시면 성도를 온전하게 하기 위하여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사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목사는 성도를 어떻게 온전하게 할까요? 그것은 가르치는 것입니다. 무엇을 가르칠까요? 예 하나님 말씀이죠. 내 양을 먹이라, 이것은 하나님 말씀을 먹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사는 성도에게 하나님 말씀을 먹이는 자입니다. 주로 설교를 통해서 그 일을 합니다. 그래서 목사는 부지런히 설교 준비를 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

예배 때 목사가 설교단에서 하는 설교를 결코 사람의 말로 들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목사는 단지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서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는 스피커에 불과합니다. 목사라는 스피커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제 입에서 나오는 말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목사가 하나님 말씀을 선포할 때 성도들은 아멘!! 아멘!! 하며 그 말씀을 받아먹는 것입니다. 말씀을 잘 받아먹는 성도는 어떻게 될까요? 예 온전한 사람으로 성숙해 갑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여서 사람을 온전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집에 8년째 키우고 있는 달팽이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좀 작았는데, 지금은 제 주먹만 하게 컸습니다. 그 달팽이가 오랫동안 그렇게 잘 자란 것은 제가 먹이를 줄 때마다 잘 먹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호박을 썰어서 그 위에 계란 껍데기를 갈아서 얹어주면 달팽이가 아주 잘 먹습니다. 제가 준 먹이를 달팽이가 잘 먹는 모습을 보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이렇게 성도도 목사가 선포하는 말씀을 아멘으로 잘 먹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생명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잘 먹을 때 그 성도는 점점 온전한 사람으로 변화가 됩니다. 목사에게 성도가 말씀을 먹고 온전한 모습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는 것보다 더 큰 기쁨과 보람은 없을 것입니다.

 

성도가 말씀으로 온전하게 되어 가면 목사는 성도에게 시키는 일이 있습니다. 무엇을 시킬까요? 예 봉사의 일을 시킵니다.

대표 기도 좀 해주세요, 교회에 무슨 행사를 하는데 이것을 맡아주세요. 특송을 해주세요. 차량 운행을 해주세요, 교회 청소를 해주세요, 새벽기도회 인도를 해주세요, 교회 김장을 하는데 와서 도와주세요. 교회 재정을 맡아주세요. 안수 집사를 해주세요, 권사를 해주세요, 장로를 해주세요 등등 목사는 왜 봉사의 일을 시킬까요? 그것은 그 성도와 함께 교회를 세워가기 위함입니다.

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그리스도의 몸을 세운다는 것은 교회를 세운다는 것이죠. 목사는 성도를 끊임없이 말씀으로 먹여 온전하게 하여서 교회를 위하여 충성 봉사하게 함으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온전히 세워가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목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결국 목사뿐만 아니라 장로, 권사, 집사, 모든 성도들이 다 교회를 온전히 세워가는데 봉사하는 자들인 것입니다.

예수님 자신도 이 땅에 오신 이유가 교회를 세우기 위함이십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온갖 고초를 당하시고 결국 자기 목숨을 버리는 희생을 하셨습니다.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자기 전부를 내어주신 것입니다.

왜 예수님은 이 땅에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자신 전부를 내어주시고 계속해서 목사를 보내어 장로, 권사, 집사 등을 세워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하게 하시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교회는 생명을 살리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밖에 있는 영혼들은 생명이 없습니다. 그들은 산 자들 같지만 그러나 죽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곧 죽어서 영원한 지옥에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죽은 영혼이 교회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 들어와 한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이 가족은 영원한 천국 가족이며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인 것입니다. 교회는 이 땅에서 죽은 영혼을 살리는 생명 공동체입니다.

예수님은 이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기꺼이 자기 목숨을 버리셨고 하나님은 그 죽은 예수그리스도를 3일만에 부활시키셔서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예수님을 믿어서 영원한 생명을 얻은 자들인 줄 믿습니다. 이렇게 교회는 예수님을 믿어 영원한 생명을 얻은 생명의 공동체입니다. 그 생명은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예수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속한 성도들은 봉사의 일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그리스도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밤에 제자들과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시면서 갑자기 허리에 수건을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받아다가 제자들의 발을 씻깁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만일 성도가 봉사의 일을 하지 않고 그저 섬김을 받으려고만 한다면 그 성도는 머리이신 예수님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 성도는 예수그리스도께 책망을 받게 될 것입니다.

목사는 이런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성도들에게 봉사의 일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봉사의 일을 하게 하는 것은 그 봉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우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되어서 봉사하는 자들이 많을수록 그 교회는 건강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 갑니다. 반면에 교회 안에 섬기는 자는 없고 섬김을 받으려는 자들만 많으면 그 교회는 병들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목사는 계속해서 성도들을 말씀으로 가르치고 봉사의 일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도가 열심히 봉사의 일을 하게 되면 가장 큰 유익을 얻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자기 자신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를 위하여 봉사함으로 자기 자신이 온전한 사람으로 자라가기 때문입니다. 모든 성도의 목표는 예수그리스도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많이 닮으면 닮을수록 그 성도는 온전한 사람인 것입니다.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우리는 계속해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반드시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그리스도가 이 땅에서 섬기는 삶을 사셨기 때문입니다.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어주기까지 세상을 섬기셨습니다.

우리는 나를 구원 하기 위하여 자기의 목숨까지 내어주신 예수그리스도의 헌신과 사랑을 기억하고 이제 나도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온 힘을 다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힘껏 봉사할 때 우리는 점점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가게 됩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닮아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닮아 간다라는 것은 그리스도를 점점 깊이 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부부도 점점 닮아 간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 말은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를 아는 것이죠.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힘껏 봉사하면 할수록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점점 더 깊이 알아가고 닮아 가는 것이죠.

이것을 13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자라간다는 것인데 이것은 예수그리스도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독자 이삭을 번제로 하나님께 바치는 절대적인 믿음입니다.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오직 예만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앎이 더 깊어 가는 것입니다. 어떻게 할 때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자라고 앎이 더 깊어지는 것입니까? 예 그리스도를 위하여 봉사할 때입니다.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충성을 다하면 다할수록 우리의 믿음은 더욱 견고해지고 예수님을 점점 더 깊이 알아가게 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힘껏 봉사하므로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아는 일에 자라가게 되면 어떻게 된다고 합니까? 하나가 된다는 것이죠. 왜 하나가 될까요? 예 예수그리스도를 닮아가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 예수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 한데까지 이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도 그리스도를 닮고 저 사람도 그리스도를 닮고 결국 하나가 되는 것이죠.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열심히 봉사하면 할수록 우리는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되어 온전한 하나 됨을 이룹니다.

그래서 믿음이 성숙한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뛰어넘어 하나 됨을 이룹니다. 나라, 민족, 성별, , 주인,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모든 것을 뛰어넘어 하나 됨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아름답게 세워가는 것이죠.

이들은 세상의 어떤 미혹에도 결코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요동치든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들은 예수그리스도로 충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 봉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든든히 서가고 자기 자신은 점점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까지 자라가게 됩니다.

여러분 목사가 하나님 말씀을 선포할 때 아멘으로 그 말씀을 받아먹으시고 교회가 봉사의 일을 필요로 할 때, 뒤로 빠지지 마시고 기쁨으로 나서서 봉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여러분은 교회를 세워가는 예수그리스도의 귀한 일꾼으로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다음 우리가 예수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자기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헌신한 여러분들에게 예수님께서 별과 같이 영원히 빛나는 상을 주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