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서 직분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직분의 영광은 이 세상 어떤 직분보다 영광스럽고 그 영광의 광채가 빛이 납니다.
모세도 하나님께로부터 직분을 받았습니다. 모세가 받은 직분은 하나님께 율법을 받아서 그 율법을 이스라엘백성에게 전하고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직분이 얼마나 영광스러운지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아 내려왔을 때, 그 얼굴에서 번쩍 번쩍 거리는 영광의 광채가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의 얼굴을 감히 쳐다보지 못하였습니다. 모세의 얼굴에 나타난 광채는 율법의 영광의 광채였습니다. 율법이 영광스러운 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내는 거룩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율법은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내 주지만 사람을 구원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사람의 죄를 들추어내고 정죄하여 결국 죽게 할 뿐입니다. 그러니까 모세의 얼굴에 나타난 광채는 율법의 영광으로써 사람을 정죄하고 죽게하는 영광의 광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세의 얼굴에서 빛나는 율법의 직분보다 훨씬 더 빛나는 영광의 직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의의 직분입니다. 의의 직분은 복음을 전하는 직분을 말합니다. 이 직분은 모세가 받은 직분보다 훨씬 더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고후3:9입니다.
9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
그러니까 복음을 전하는 영광의 빛은 율법을 전하는 영광의 빛보다 훨씬 더 빛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율법은 사람을 정죄하고 죽이는 것이지만 복음은 사람을 살리고 의롭게 하며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할 수 있는 것도 복음 전파자들이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영광의 빛이 죽었던 우리에게 비추어지면서 우리 죽은 영혼이 살아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이렇게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도 감사한 것은 복음으로 살아난 우리에게 하나님은 모세가 받은 직분보다 더 영광스러운 의의 직분을 맡기셨다는 것입니다. 복음의 빛을 비추는 일을 맡기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위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나의 구주이심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하나님께 복음을 전파하는 의의 직분을 받은 자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세상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직분을 행하면 대적으로부터 여러 가지 공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사도바울처럼 욕을 먹고 매를 맞고 돌에 맞고 감옥에 갇히고 굶주리고 잠을 자지 못하는 등등 그런 직접적인 핍박을 받을 수도 있고, 아니면 무시를 당하고 아무리 전해도 아무런 열매가 맺히지 않는 그런 냉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으로부터 어떤 박해를 받아도 결코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낙심은 악에게 굴복하다, 용기를 잃다, 그런 뜻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다가 낙심하여 복음 전파의 일을 포기하면 대적 마귀에게 굴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다가 세상의 핍박으로 용기를 잃어버리면 마귀는 자기가 승리하였다고 환호성을 지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럼 우리가 낙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복음 전파의 직분을 감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죄와 싸워야 합니다.
복음을 전할 때 우리는 성령 충만함을 받습니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영혼들에게 예수님을 전할 때 성령으로 충만해 집니다. 그러다가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으면 우리는 더욱 힘을 얻어 복음 전파에 열을 올립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할 때 우리 마음은 용기가 가득하고 기쁨이 넘쳐납니다.
그런데 복음 전도 시간이 끝나고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낼 때 우리는 마귀로부터 공격을 받기 일수입니다. 복음을 전할 때는 우리의 영은 바짝 긴장하고 성령에 충만하여서 마귀가 건들지를 못하는데, 복음 전도 시간이 끝나고 긴장이 풀리고 일상의 삶에서 마귀가 여러 방면으로 공격합니다. 사소한 일로 다투게 하고 짜증을 내게 하고 불평을 하게 하고, 너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래 하며 염려에 빠지게 하고, 너 같은 것이 무슨 복음을 전한다고 해 하며 자괴감을 주고, 또 음란으로 유혹하고 탐욕의 마음을 주어 죄를 짓도록 유혹을 합니다. 이렇게 일상의 삶에서 계속 공격하여 죄를 짓도록 하는 것입니다. 마귀의 공격에 넘어가 죄를 짓게 되면 다시 복음 전도 시간이 되어 복음을 전하러 나가려 할 때 큰 부담이 됩니다. 두려운 마음이 들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여겨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복음 전도를 피하려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복음을 전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나 하며 복음 전도를 포기하는 것이죠.
그것은 마귀에게 굴복하는 하는 것입니다. 마귀에게 세상을 내어주고 한 쪽 구석에 찌그러져 있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말고 계속 복음 전파의 직분을 감당하려면 늘 근신하고 깨어있어야 합니다. 베드로전서5:8에 말씀합니다.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1)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전도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든 삶에서 일할 때, 쉴 때, 놀 때, 잠잘 때, 밥먹을 때 우리의 24시간내내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계속해서 기도하며 말씀으로 자신을 무장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2절에 보시면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숨은 부끄러움의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죄짓는 일이죠. 그런 일을 과감하게 버리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날마다 죄와 싸워서 승리하는 삶을 살 때, 우리는 낙심하지 않고 계속해서 복음 전하는 직분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음 전하는 일을 계속해서 감당하려면 “오직”이라는 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오직이라는 말을 잊어버리면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게 됩니다. 지난 2000여년 동안 교회가 계속해서 복음을 전파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이 구원이시고 생명이라는 진리 때문입니다.
천주교는 어느 순간부터 오직 이라는 말을 잊어 버렸습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만 구원을 받는 것인데,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면서 선행을 해야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가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에 다가 선행을 추가한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어도 선행이 없으면 구원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선행을 하면 다른 종교를 믿어도 구원이 있는 것으로 여기고 다른 종교를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종교 통합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복음에서 오직 예수라는 오직을 떼어내자, 더 이상 전도해야 할 명분이 없는 것입니다. 어차피 다른 종교를 믿어도 착하게 살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데, 예수그리스도를 전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이것은 악한 마귀의 궤계입니다. 마귀는 끊임없이 복음에서 오직 이라는 말을 제거하려고 합니다. 오직이 제거되면 예수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는 세상에서 더 이상 비추어지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4절 같이 읽겠습니다.
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마귀는 이 세상에 수많은 종교를 만들어 놓고 예수그리스도를 수많은 종교 중에 하나로 여기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을 멸망으로 이끌고 가려는 악한 마귀의 궤계입니다.
이 세상에서 예수그리스도외에 다른 구원자는 없습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만이 구원입니다.
사도행전 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디모데전서 2: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으신 분은 예수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예수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죄값을 치루어주신 유일한 대속자이십니다.
마가복음 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우리 죄를 위하여 죽어주신 분은 예수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를 3일만에 부활시키심으로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들을 의롭다 하시고 그들에게 영생을 주셨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 구원자는 예수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누구든지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면 모든 죄가 사함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구원이 없습니다. 죄의 심판을 받아 영원한 지옥에 떨어질 뿐입니다.
이번 명절에 여러 친척들을 만났는데, 친척들에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면 괜히 분위기가 안 좋아 질 것 같아서 예수님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였습니다. 양심의 가책이 느껴져 마음이 무척 괴로웠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믿어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지만 친척들은 죄 가운데 지옥에 떨어지는구나, 이 친척들에게 복음을 전해주기에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사람은 바로 나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친척들이 있는 단톡방에다가 예수님을 믿고 꼭 천국가야 한다고 믿지 않으면 지옥간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이렇게 예수그리스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사실을 믿을 때 우리는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이 구원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다른 구원의 길을 없습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낙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복음 전파의 직분을 감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그리스도만이 나의 주인이시고 나는 예수그리스도의 종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전도하는 목적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위해서야 합니다. 예수그리스도만이 나타나는 것만이 전도의 목적이어야 합니다. 만약 예수그리스도 말고 다른 목적이 있다면 그 복음 전파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다른 목적이 성취되거나 성취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포기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순수하게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을 전파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만일 우리 마음속에 예수그리스도 말고 다른 목적이 있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합니다. 이것은 예수그리스도가 주이심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내가 나의 주인이 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예수그리스도가 아니라 나를 드러내려고 하게 됩니다.
나를 드러내려는 복음 전파는 금방 낙심에 빠집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가 나의 주되심을 고백하고 오로지 예수그리스도를 전파하는 것이 목적이 되면 우리는 복음만 전파된다면 내가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게 됩니다. 바울이 고백했죠. 빌1:17에
17 그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행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주인은 오직 예수그리스도이시고 나는 그저 그분의 종일 뿐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위해서라면 나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무익한 종의 인식을 가질 때 우리는 계속해서 복음 전파의 직분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복음 전파의 직분을 잘 감당하는 자는 하나님께 큰 칭찬을 듣고 상을 받게 됩니다.
계3: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계2:26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계2:10 --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어떤 박해가 오더라도 끝까지 복음 전파의 직분을 잘 감당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설교 강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2.16 주일오전예배설교 > 기둥 같은 일꾼이 되라 (계3:7-13) (0) | 2025.02.16 |
---|---|
< 2025.2.9 주일오전예배 설교 > 복음의 제사장 (롬15:14-21) (0) | 2025.02.09 |
< 2025.1.26 주일오전예배설교 > 값없는 하나님의 은혜 (롬3:19-31) (0) | 2025.01.26 |
< 2025.1.19 주일오전예배설교 >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엡4:11-16) (1) | 2025.01.24 |
< 2025.1.5 주일오전예배설교 > 모든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벧전5:7-11) (1) | 2025.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