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제사장
1910년8월29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수치스러운 날입니다. 이날 대한제국은 국권은 상실되었고 일본제국에 편입되어, 일본 강점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나라를 잃은 우리나라 국민은 일본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지배는 36년간 계속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일본이 망해 버립니다. 일본이 갑자기 망하게 된 결정적인 것은 원자폭탄 투하입니다. 미국이 1945년8월6일에 히로시마에, 1945년8월9일에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하자 일본 천황은 항복을 선언합니다. 이 일로 인하여 우리나라도 1945년8월15일에 해방이 되죠.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은 우리를 지배하던 일본이라는 강자를 더 강한 자가 박살을 냈기 때문이죠. 만약 유엔연합국, 특히 미국이 우리를 돕지 않았다면 우리는 끝내 해방하지 못하고 대한민국은 역사 속에 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미국이라는 강력이 일본을 망하게 함으로 우리나라가 해방된 것이죠. 이것은 예수님이 마태복음 12:29에 말씀하신 원리입니다.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어떤 사람이 어느 집에 들어가 집 안에 있는 물건들을 강탈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집에는 강한 자가 물건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럼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강탈하려면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예 그 집 안에 있는 강한 사람을 먼저 결박해야죠. 강한 사람이 아무 힘도 쓰지 못하게 밧줄로 꽁꽁 묶어야 합니다. 강한 자를 결박하고 나면 그 집에 물건을 마음대로 가지고 나올 수 있는 것이죠.
일본이라는 강한 자가 한국을 지배하고 있었는데, 더 강한 미국이 일본을 박살 냄으로 한국이 일본에게서 해방되어 자유를 얻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는 것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이 귀신 들렸다고 비방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리고 옵니다. 예수님이 귀신을 내어 쫓으시자 말 못하던 사람이 말을 하고 보게 됩니다. 이것을 본 바리새인들이 예수가 저런 일을 하는 것은 그가 귀신의 왕인 바알세불의 힘을 입어서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느냐
하시면서 자기가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임을 말씀합니다. 성령의 강력한 권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이 지배하고 있던 사람을 구해낸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귀신에 붙잡혀 눈 멀고 말 못하는 이 사람은 이 세상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권세는 사탄이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에베소서 2:2이 말씀하죠.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여기서 공중은 세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공중 권세 잡은 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공중 권세 즉 세상 권세를 잡은 자가 누구냐면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 누구입니까? 사탄이죠. 사탄이 이 세상 권세를 잡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은 사탄의 지배 아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에 모든 사람은 공중 권세 잡은 자를 따른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고 눈을 뜨게하고 말을 하게 한 것입니다. 귀신에게 붙잡혀 있던 사람을 구원해 낸 것이죠. 예수님이 그렇게 하실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은 귀신보다 더 강한 자이기 때문인 것이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이 바로 그 일을 하런 온 것입니다.
사탄의 지배 아래 있는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온 것이죠. 인간이 처음부터 사탄의 지배 아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 인간은 하나님 앞에 참된 자유를 누리는 자유자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는 범죄를 저지름으로 인해 인간은 죄인이 되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고 죄의 종이 되면서 사탄이 인간을 지배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이 세상 모든 사람은 죄의 종이고 사탄의 자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탄의 지배 아래 있는 사람을 구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 먼저 사탄을 결박해야 하는 것이죠. 사탄이 힘을 쓰지 못하게 결박해야 사탄의 지배 아래 있는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사탄을 결박하는데 미국이 일본을 원자폭탄으로 박살 내듯이 어떤 강력한 힘으로 사탄을 박살 낸 것이 아닙니다. 물론 예수님은 그렇게 하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단번에 사탄을 박살 낼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식으로 사탄을 박살 내지 않으십니다.
그럼 예수님은 어떻게 세상 사람을 지배하는 사탄을 결박하고 사람을 구원하셨을까요? 예 그것은 예수님이 죽음으로 그렇게 하셨습니다. 어떻게 예수님의 죽음이 사탄을 박살 내게 한 것일까요?
그것은 예수님의 죽음은 하나님과 인간을 화목하게 하는 화목제물이었기 때문입니다.
구약에 하나님이 이스라엘백성이 죄를 지으면 속죄의 제사를 드려 죄를 속죄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이때 아무 흠 없는 1년된 어린양을 제물로 삼아 그 피를 뿌리고 불태워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 속죄의 제사로 이스라엘 백성의 죄가 사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어린 양에게 전가시켜서 어린양이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하여 죽음으로 이스라엘백성의 죄가 속죄되는 것입니다. 속죄함을 받은 이스라엘백성은 다시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어린 양은 훗날 세상 죄를 짊어지고 죽으실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상징물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구약의 이스라엘백성에게 어린 양을 잡아 죄를 속하라고 하신 것은 훗날 세상 죄를 짊어지고 죽을 예수그리스도를 염두하시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사탄은 죄를 범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죄인인 인간을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음으로 인간의 죄를 속죄한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인간의 죄가 속죄되는 순간 끊어져 버렸던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 어떻게 될까요? 다시 회복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존재로 회복되는 것이죠. 그런데 예수그리스도의 속죄는 그 이상의 회복을 이룹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가 되게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을 하나되게 하십니다.
요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17: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이렇게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인간의 죄가 속죄되면서 끊어졌떤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관계 회복되면 사탄은 어떻게 될까요? 더 이상 인간을 지배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권세를 잡고 있던 사탄은 더 이상 이 세상에서 힘을 쓰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왕으로 세상의 지배하던 사탄의 권세가 박살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창3:15에 여자의 후손이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탄의 머리가 상하게 된다는 것은 사탄이 패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탄은 예수그리스도에게 패배하였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죽음으로 죄값을 치루어 더 이상 사탄이 세상을 지배할 수 없게 한 것입니다.
그러나 전쟁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비록 자신의 죽음으로 세상 죄값을 치렀지만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어야만 그 사람의 죄가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어떡해서든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세상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빠져 예수님을 믿지 못하게 하는 것이죠. 사람이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그 사람은 그대로 죄인으로 사탄의 지배 아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사탄의 일을 멸하러 오셨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예수님은 자기가 대제사장이 되어 하나님께 속죄의 제사를 드리셨는데, 속죄의 제물로 자기 몸을 드려서 자기 피로 완전한 속죄를 이루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화평을 이루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게 된 사람은 이제 더 이상 죄인이 아니고 사탄의 지배 아래 있지 않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의 대제사장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자들도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제사장이라는 사실입니다. 벧전2:9이 말씀합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여러분 예수그리스도가 나의 구주이심을 믿으십니까? 아멘, 그럼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은 자라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우리는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써 우리가 해야될 일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대제사장인 예수님과 같이 마귀의 일을 멸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 세상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는데, 우리는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까요?
그것을 오늘 16절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16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제사장이 된 것은 복음의 제사장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서로에게 말해 봅시다. 당신은 복음의 제사장입니다.
복음의 제사장은 어떤 사람일까요?
먼저는 예수그리스도의 일꾼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일꾼이라는 말은 예수그리스도께 보냄을 받은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 보냄을 받은 복음의 제사장은 어떤 일을 하는 자일까요? 16절에 보시면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복음의 제사장은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방인을 제물로 드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죄로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된 이방인을 복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화목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은 짐승의 피를 가지고 속죄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 사이를 화목하게 하였는데, 복음의 제사장들은 복음으로 하나님과 이방인의 관계를 화목하게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기가 복음의 제사장임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복음으로 하나님과 이방인을 화목하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였을까요? 19절 말씀 읽어봅시다.
19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1)편만하게 전하였노라
어떤 일을 하였습니까?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어떻게 하였다??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편만하게 라는 말은 고르게 가득차게 라는 뜻으로 영어로는 all the way 라고 되어있는데, 줄곧 계속해서 복음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복음의 제사장은 뭐하는 사람입니까? 복음을 계속해서 전하는 사람입니다. 그럴 때 성령의 역사가 임하여서 불신의 영혼이 그 복음을 듣고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화목을 바뀌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자들입니다. 이제 예수그리스도의 일꾼으로 복음의 제사장들인 것입니다. 복음의 제사장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들을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장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복음의 제사장인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계속해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성령의 역사로 우리를 통해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됩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세상 죄를 짊어지고 죽으심으로 세상 죄값을 이미 치렀습니다. 사탄은 결박되었고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죄에서 해방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여러분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여러분이 어느 곳이든지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십시오. 여러분이 전하는 복음을 받는 사람은 사탄의 지배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될 것입니다. 그것은 죽은 영혼을 살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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