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 2025.1.26 주일오전예배설교 > 값없는 하나님의 은혜 (롬3:19-31)

박선준목사 2025. 1. 26. 15:35

값없는 하나님의 은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다 천국에 가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천국은 죄가 없고 죽음이 없고 아픈 것도 없고 슬픔도 눈물도 없고 은혜와 평강과 기쁨과 행복만이 넘쳐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천국에서 아무 걱정없이 평강을 누리며 영원히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는 것이죠. 만약 천국이 눈으로 볼 수 있는 어딘 가에 있다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앞다투어 서로 천국에 들어가려고 아우성을 칠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천국 주인이 나타나서 천국에 들어오려면 1000조를 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우성치던 모든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다 입을 다물 수밖에 없는 것이죠. 왜냐하면 이 세상의 최고 부자라고 하는 일론 머스크가 가진 총재산이 4378천억원 밖에 안되기 때문이죠. 아무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천국에 실제로 들어갈 수 있는 커트라인은 1000조 보다 더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천국의 커트라인은 하나님의 율법입니다. 율법을 온전히 지키는 자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까 천국에는 죄가 없다고 했는데, 죄가 없이 율법을 완전히 지킨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누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아무도 없죠. 모두 다 입을 막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19절에 보시면 율법이 세상 모든 사람이 입을 막았다고 말씀합니다.

19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무릇 율법이 말하는데 어떤 사람들에게 말한다고 했습니까? 예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율법 아래에 있는 있는 자는 율법을 범한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들은 구체적으로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요? 예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19절 후반부에 보시면 온 세상이라고 말하고 있죠. 그럼 율법은 율법 아래에 있는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말을 한다고 하는데, 무엇을 말할까요? 기소해 달라는 것입니다. 즉 심판해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기소라는 말은 주로 검사가 죄를 지은 사람을 기소하다 라고 하죠. 이 말은 검사가 죄를 지은 사람을 법원에 심판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홍길동은 202511505시에 지나가는 행인을 살해 했음으로 징역 50년을 구형해 주십시오. 라고 재판관에게 심판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율법이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은 율법을 범한 자들을 심판해달라고 심판 주이신 하나님께 말한다는 것입니다. 이 율법의 기소에 걸리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율법을 범한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20, 23절에 말씀하죠.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모든 사람이 율법을 범한 죄인이기에 율법은 모든 사람을 심판에 넘기는 것입니다. 19절 중간부터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는 깨끗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 준 적 없으니까, 나는 가난한 사람 많이 도왔으니까, 나는 정직하게 살려 노력했으니까, 나는 법을 잘 지켰으니까 등등 각자 다 자기는 의롭다고 떠들어 대는 것이죠. 그런데 율법이라는 잣대가 나타나면 모든 사람의 입이 막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가진 의는 율법의 의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5억 있어, 나는 10억 있어, 나는 100억 있어, 나는 1000억 있어 하고 서로 잘났다고 떠들어 대는데, 천국에는 1000조 이상 가진 자만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모든 사람의 입은 막히는 것이죠. 결국 이 세상 모든 사람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어떻게 할까요? 예 포기할 수밖에 없죠.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나와 묻습니다.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가장 크니이까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ㄹ)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율법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마음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나 자신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패되어 있을 뿐입니다. 율법의 핵심은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인데 우리의 마음은 온 마음을 다하여 나 자신만을 사랑할 뿐입니다. 우리는 본성적으로 하나님과 원수이고 이웃을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죄의 본성을 가진 우리는 절대로 율법을 지킬 수 없고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다 지옥에 떨어질 죄인일 뿐입니다. 20절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그럼 하나님은 우리가 지키지도 못할 율법을 왜 주신 것일까요? 예 율법을 통해서 무엇을 깨달으라는 것입니까? 예 나는 죄인임을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율법의 거울을 비추어서 나는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임을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느냐? 너는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고 있느냐?” “아뇨 저는 제 자신만 사랑하는 죄인 중에 괴수입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게 하려고 율법을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직접 율법을 받은 유대인들은 이런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율법의 행위로 자기를 구원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율법을 지켜보려고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율법을 지키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회개하지 않습니다. 율법을 지키지 못하면서 율법을 잘 지키는 척합니다. 그들의 마음은 더욱 완고해졌고 겉으로는 아주 거룩해 보였지만 그들의 속은 다 썩어있었습니다. 율법의 행위로 자기 구원을 이루려고 했던 유대인들은 결국 완전히 실패합니다. 이런 유대 나라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해 버립니다.

 

유대인의 실패는 하나님의 실패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유대인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여 그들에게 율법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대인의 실패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유대인들은 1000년 넘도록 율법의 행위로 자기를 구원하려고 했지만 실패하였고 그들은 더욱 완고해질 뿐이었습니다. 이런 유대인의 실패를 통해 온 인류가 깨닫게 되는 진리는 인간은 절대로 자기의 행위로는 구원을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행위로 자기의 구원을 이루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유대인들의 실패를 보면서 자기의 행위로 자기의 구원을 이루려고 하는 어리석음에 빠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유대인의 실패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결과를 가져온 것은 유대인의 강팍함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자기를 거룩하게 여기려고 하는데, 예수가 자기들의 죄를 들추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를 잡아 죽인 것인데, 도리어 이것은 하나님의 의를 완전히 성취하는 하나님의 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은 세상 죄를 대속하는 죽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은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자신 같이 사랑하라는 율법을 완벽하게 성취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공의를 완전히 이루신 하나님의 의인 것이죠.

여태까지 율법만이 하나님의 의였는데, 율법 말고 또 다른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 것입니다. 율법이라는 하나님의 의는 사람을 결코 구원할 수 없습니다. 단지 무엇이 죄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역할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그리스도라는 하나님의 의는 사람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것은 예수그리스도가 세상 죄값을 자기의 죽음으로 치루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는 모든 죄사함을 받고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라는 의가 믿는 그 사람에게 전가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로 모든 죄사함을 받고 의롭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24절에는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라고 말씀합니다.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1000조를 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에, 아무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었는데, 예수그리스도가 죄값을 다 치루심으로 이제는 누구든지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의롭게 하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화목하게 하였습니다. 어느 정도로 화목하게 하였냐면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로 만드셨습니다.

죄인으로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었던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25절에 이 예수를 하나님이 3)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화목제물로 삼으셨다는 말씀이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를 화목하게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로 삼으셨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예수님의 피로 의롭게 된 자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하나님아버지와 아주 아주 친밀한 관계를 맺어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위해 피흘려 죽으신 예수그리스도의 뜻입니다. 여러분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매일 매일 하나님 깊은 만남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믿는 자들을 의롭게 하시고 하나님 자녀되게 하신 것은 자기의 의로움을 나타내려 하심입니다.

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3)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왜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이 하나님의 의로움을 나타내는 것이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죄인인 우리에게 아무런 댓가를 치루지 않고 값없이 의롭다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1000조를 내야 천국 백성이 될 수 있는데, 하나님이 1원 한 장 받지 않고 천국 백성 되게 하신 것이죠. 여러분 그럼 불법이잖아요. 하나님이 불법을 져지른 것이 잖아요.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자기 아들인 예수그리스도를 죽게 함으로 죄값을 치루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천조 만조 억조 경조 세상 모든 죄를 다 치루고도 남는 댓가를 치루신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우리 죄값을 치루고 우리를 구원하심은 하나님의 공의가 얼마나 높고 완전한 지를 알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은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는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 자입니다. 내가 의롭게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나의 어떤 행위로 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로 되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그럼 우리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아 사람이 구원받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되는 것이 아니니까 율법을 안 지켜도 되겠네, 이제는 내 마음대로 살아도 되겠네 입니까? 아닙니다. 도리어 율법을 더욱 굳게 세우게 됩니다.

전에는 나의 의를 세우려고 내 힘으로 율법을 지키려 했지만, 이제 나는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습니다. 내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그리스도로 사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가 나의 주인이십니다.

나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피흘려 죽으신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며, 나의 생명이시고 주인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따라 사는 것입니다. 그럼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셔서 율법을 성취하게 하십니다.

사랑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시는 것이죠.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해 가시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가는 것이죠.

이제는 살아도 죽어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할 뿐입니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이 나의 꿈이고 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