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 2025.5.11 오전예배설교 > 부모를 기쁘게 하라 (잠언23:15-25)

박선준목사 2025. 5. 18. 14:36

부모를 기쁘게 하라

어떻게 부모를 기쁘게 하나요?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 말라)

술을 즐기는 자와 고기를 탐하는 자를 사귀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사귀라

늘 진리를 사서 지혜, 훈계, 명철을 얻으라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왜 하나님은 부모를 기쁘게 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일까요? 왜냐하면 부모는 하나님의 대리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말씀하십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라고 명령하십니다.

첫 번째 명령인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이 되어 자녀를 낳음으로 되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이 될 때 그들 사이에 자녀가 생깁니다. 남녀 사이에 자녀가 생기는 순간 그들은 부모가 됩니다.

그런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명령은 부모가 자녀를 낳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자녀를 돌보고 양육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부모가 자녀를 낳고 돌보고 양육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리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하나님이 잠시 맡겨주신 하나님의 자녀를 낳고 양육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부모는 하나님의 역할을 대신 하는 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는 부모를 하나님처럼 여기고 대해야 합니다.

십계명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할 때 공경은 히브리어로 카베드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는 무겁다, 존귀하다 라는 뜻인데, 이 단어는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문맥에서 그대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부모님을 하나님처럼 존귀히 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녀가 부모를 공경할 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출애굽기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여러분이 부모님을 공경하면 부모님도 좋지만 여러분 자신이 잘되는 복을 받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한다는 것은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25절에

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라고 하나님이 명령하십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은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의 복을 받는 복된 사람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럼 어떻게 부모를 기쁘게 할까요?

우리가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자가 되려면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 말고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왜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될 때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자가 될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잘 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은 자식이 잘되는 것을 볼 때 마음이 기쁩니다. 사도 요한도 요한삼서에 그런 고백을 하였죠.

요삼1:4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

진리 안에서 행한다는 것은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사도 요한은 내 자녀들이 항상 하나님을 경외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녀는 반드시 잘 되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이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17,18절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17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18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장래가 있다, 장래는 끝을 의미하는데 끝이 있다는 것은 미래가 보장된 것으로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망이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소망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것을 확신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만약 하나님이 하나님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그런 하나님을 어떻게 하나님으로 믿고 따를 수 있겠습니까? 많은 사람이 자신의 많은 돈을 은행에 넣어 놓고 쓰는 것은 은행에 대한 신용이 있기 때문이죠. 은행에 넣어 놓으면 안전해,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신용이 있기 때문에 은행에 안심하고 돈을 넣어 놓고 쓰는 것이죠.

하나님은 말씀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자체이십니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져 왔고 앞으로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 일을 있을 수 없습니다. 보이는 것들의 실상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십니다. 보이는 세상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말씀으로 보이는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하나님이 공중에 새가 날으라 하니 새가 날으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니 말씀대로 세상이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이는 세상이 존재하고 존속되고 있다는 것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 존재를 증거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입니다. 내가 지금 여기에 있다는 자체가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존재가 부정되어지면 나도 이 세상도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있고 세상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반드시 잘 됩니다. 그리고 소망이 절대로 끊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약속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는 반드시 망하고 그의 소망이 끊어지고 말 것입니다. 그런 자녀를 볼 때 부모의 마음은 너무도 슬프겠죠.

오늘 저와 여러분은 항상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잘 되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녀에게 특별히 경계의 말씀을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친구를 잘 사귀라는 것입니다. 20절입니다.

20 술을 즐겨 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

술을 즐겨하는 자는 단순히 즐기는 차원이 아니라 술에 절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고기를 탐하는 자는 방탕한 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과 사귀지 말라는 것은 사귀면 그 방탕을 배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도 술을 즐겨하는 자가 되고 고기를 탐하는 자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23:29 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상처가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30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뉘게 있느뇨?6번 반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재앙이 근심이 분쟁이 원망이 상처가 붉은 눈이 누구에게 있다는 것입니까? 예 술에 잠긴 자에게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의 방탕에 빠지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게 되고 재앙이 그에게 임하고 결국 망합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려면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22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그런데 세상의 방탕에 빠지면 부모님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무겁게 여기지 않고 한 귀로 듣고 흘려 버립니다. 그럼 부모님의 속은 그 자식으로 말미암아 고통스럽게 되는 것이죠. 부모님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하는 자식은 하나님의 재앙이 임합니다.

그러므로 술을 즐겨 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을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가까이하십시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가까이하는 방법은 하나님께 예배를 잘 드리는 자가 되면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예배의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드리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과 만나게 되고 교제하게 되는 것이죠. 저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가 되면서부터 제 주변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가까이 하게 되면 얻는 가장 큰 유익이 무엇이냐면 나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변해 간다는 것입니다. 23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23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진리를 사되 팔지 말며 그랬는데 진리를 산다는 것은 진리를 알아가는 것이 점점 더 깊어지고 많아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리를 팔지 말며 그랬는데 이것은 진리를 잊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진리를 잊지 않고 진리를 알아가는 것이 점점 더 많아지면 이 사람은 진리의 사람이 되겠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사귀게 되면 그 사람들로 인해 진리를 잊지 않게 되고 진리를 더 깊이 알아가게 되는 것이죠.

그렇게 진리를 알아가는 것이 깊어 지고 많아지면 그 사람은 그 진리를 통해 지혜와 훈계와 명철을 얻게 됩니다.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 될까요? 예 부모님 말씀을 청종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됩니다. 그래서 부모를 즐겁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복되 사람이 됩니다.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 말고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사귐으로 늘 진리를 사는 자가 되어서 지혜와 훈계와 명철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부모님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되는 사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