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6.22 주일오전예배설교 >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 (고전15:50-58)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

우리 몸은 썩어질 몸입니다. 아무리 몸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좋은 것을 먹어도 몸이 늙는 것을 막을 수 없고 결국 병들고 죽어 썩을 수밖에 없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풀들이 온 땅을 무섭게 덮습니다. 집이나 교회 마당에 풀들이 자라있으면 뽑는데요. 저는 풀을 뽑으면서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는 이 풀이 나를 덮을 것이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은 내 몸은 썩어질 수밖에 없는 몸이기 때문입니다. 몸이 썩으면 저의 몸은 풀의 양분이 되겠죠. 그런 날이 오래지 않아 올 것입니다.

 

우리는 썩을 수밖에 없는 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원한 천국을 물려받을 수 없습니다. 썩는 것이 썩지 아니하는 것을 물려받을 수 없는 것이죠. 그럼 이 세상에 천국을 물려받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네요. 왜냐하면 모두가 다 죽고 썩어지기 때문이죠.

그런데 제가 한 가지 비밀을 말해 드리겠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죽지 않고 모두 썩지 아니할 몸으로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그렇게 된다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나팔 소리가 울릴 때, 다시 말해서 이 세상이 끝나는 날이 왔을 때 순식간에 우리의 썩을 몸이 썩지 아니할 몸으로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나팔 소리가 울리기 전에 우리가 죽어서 무덤에 들어가 이미 우리 몸이 썩어 있다면, 마지막 나팔이 울릴 때 우리 몸은 어떻게 될까요? 예 무덤이 열리고 죽었던 우리 몸이 살아 나오는데, 썩지 아니할 몸으로 다시 살아 나옵니다. 53절 말씀 같이 읽어 볼까요.

53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썩을 몸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몸을 입고 이 죽을 몸이 죽지 아니할 몸으로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언제 이루어진다고요? 예 마지막 나팔이 울릴 때, 즉 세상이 끝나는 날이 왔을 때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어?? 그럼 죽은 지 100년, 500년, 1000년, 5000년 된 사람들도 마지막 날에는 썩지 아니할 몸으로 다 살아난다는 것인가?” 예 그렇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마지막 날에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마지막 날에는 사망이 멸망 당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망이 멸망 당한다고 하니까 좀 이상하죠. 그러니까 사망이 없어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54절에 말씀하는데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54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사망을 삼키고 이긴다라는 것은 사망을 멸망시켜 버린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느 누가 사망을 삼키고 이기고 멸망시켜 버릴 수 있을까요?

이 세상에서 사망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히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모든 사람은 사망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망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사망을 이길 수 있는 사람도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사망이 왕 노릇하는 세상입니다. 사망은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갑니다. 나의 생명뿐만 아니라 나의 꿈, 비젼, 행복, 평안, 기쁨,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 모든 것을 다 빼앗아 갑니다. 사망이 오면 모든 희망, 소망이 다 사라져 버립니다. 사망은 우리의 원수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망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결국 사망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고 사망에게 삼키움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세상 끝 날에 이 원수인 사망을 삼키고 이긴다는 것입니다. 그럼 도대체 누가 사망을 이기는 것일까요?

한 번 따라 합시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사망을 이깁니다. 세상 끝 날에 예수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셔서 사망을 멸망시켜 버린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예수그리스도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고 멸망시키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예수그리스도께서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망이 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죄 때문입니다. 55,56절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55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56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사망이 쏘는 것은 죄라는 것은 사람이 죄를 범하면 사망이 그 사람을 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죄를 범하면 죽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롬6:23에 “죄의 삯은 사망” 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사망은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사망은 언제부터 생겨난 것일까요? 예 사람이 죄를 범하였을 때이죠. 사람이 죄를 범하기 전에는 사람에게 사망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첫 번째 사람인 아담은 죄가 없었어요. 그 사람은 영원히 살 수 있는 존재였죠. 그러나 아담은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한 선악과를 따 먹어버림으로 죄를 져지릅니다. 그 순간은 사망이 아담을 쏘았고 아담은 죽음의 존재가 되었습니다. 아담 이후로 태어나는 모든 사람은 아담의 원죄를 물려받아서 죄인으로 태어나고 살면서 수많은 죄를 저지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게 된 것입니다.

사망은 죄인인 모든 사람을 쏩니다. 그럼 무엇이 죄일까요? 예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 다 죄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뜻은 구체적으로 무엇이냐면 율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율법을 어기면 죄인으로 정죄당합니다. 그래서 56절에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하였는데, 이 말은 죄의 힘은 율법이라는 말입니다. 만약에 A라는 사람이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A는 거짓말하는 것을 죄로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거짓말을 할 수도 있지 그게 무슨 죄야” 그런 식이죠. 그런데 B라는 사람은 아주 정직해서 거짓말을 하는 것을 죄악으로 여깁니다. 그럼 거짓말은 죄입니까? 죄가 아닙니까? 그것을 결정짓는 것이 율법입니다. 율법이 거짓말은 죄야 라고 판단을 내리면 거짓말은 죄가 됩니다. 율법이 “거짓말은 죄야” 라고 하는 순간, A는 죄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의 권능은 율법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율법이 죄를 드러나게 해서 죄인으로 정죄하는 것입니다. 그때 사망이 그 사람을 쏘는 것이죠.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율법을 하나도 어기지 않고 다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아무리 착해 보이는 사람도 율법을 갖다 대면 무수한 죄가 드러나고 죄인으로 정죄당합니다.

로마서 3: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그래서 율법은 이 세상 모든 사람을 향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모든 사람은 죄인 야” 라고 정죄합니다. 그래서 사망은 모든 사람을 쏨으로 모든 사람은 사망 아래에 있는 것입니다.

사망이 모든 사람을 이기고 지배하는 것은 죄 때문입니다. 그런데 죄가 없어지면 사망은 더 이상 사람을 지배할 수 없게 됩니다. 아무런 힘을 쓸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일을 예수그리스도께서 해내셨다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예수그리스도가 세상의 죄 문제를 해결하셨을까요? 예 예수그리스도가 세상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은 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은 첫 사람인 아담의 후손입니다. 모두가 아담의 후손으로서 아담의 원죄를 물려받은 죄인들입니다. 그런데 아담에게 속하지 아니한 한 사람이 2000여년 전에 태어났습니다. 그는 원래 하나님의 아들이셨는데, 성령으로 잉태되어 인간으로 태어나신 분입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서 아담의 원죄를 물려받지 않은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는 죄가 없습니다. 그 사람이 누굴까요? 예 예수그리스도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죄가 없음으로 사망의 지배를 받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셨는데, 그가 세상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은 것입니다. 아담에 속하지 아니한 한 사람이 아담에 속한 모든 사람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담에 속한 모든 사람의 죄값이 치러진 것입니다.

죄의 문제가 해결되면 사망은 더 이상 사람을 쏠 수 없습니다. 사망 아래에 사람을 가두어 둘 수 없는 것입니다. 사망이 사람을 삼킬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자기의 죽음으로 세상 죄값을 치르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가 죄값을 치름으로, 사망은 세상에서 아무런 힘을 발휘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죽은 예수그리스도를 3일 만에 부활시키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은 부활의 첫 열매입니다. 죽은 자들이 살아 나오는 신호탄과 같은 것입니다. 죽은 자들이 살아 나올 수 있는 것은 예수그리스도께서 자기의 죽음으로 죄값을 치르고 3일 만에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 끝 날, 예수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재림하셔서 썩을 몸을 썩지 아니할 몸으로 바꾸시고, 죽었던 자들을 썩지 아니할 몸으로 다시 살려내시는 것입니다.

그가 그렇게 하실 수 있는 것은 그가 세상 죄값을 치렀고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죽음 아래에 있는 세상 모든 사람을 예수그리스도가 다 살려내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어떤 사람만 살려내실까요? 예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예수그리스도가 나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나의 구원자이심을 믿는 사람들만 썩지 아니할 몸으로 죽지 아니할 몸으로 살려내시는 것입니다.

왜 예수님을 믿는 자들만 살려내시는 것일까요?

그들만이 죄사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나의 구원자이심을 믿지 않으면 그 사람에게는 예수님의 구원의 은총이 임할 수가 없습니다. 그 사람의 죄는 사함을 받지 못한 채 그대로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믿는 사람은 예수님의 피로 모든 죄가 사함을 받기 때문에 사망이 그 사람에게는 아무런 힘을 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께서 썩지 아니하는 몸, 죽지 아니하는 생명으로 살려내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은 세상 끝 날에 어떻게 될까요? 따라 합니다. 둘째 사망을 당합니다. 이것은 영원한 죽음입니다. 지옥에 던져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 때 사망과 음부도 함께 던져집니다.

계20: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이 자리에 아직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분이 계십니까? 그렇다면 마음 문을 열고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자로 영접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예수그리스도가 나를 죄에서 구원하신 구원자이심을 믿으면 여러분의 모든 죄는 사함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세상 끝 날에 예수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썩을 몸을 썩지 아니할 몸으로, 죽은 것을 죽지 아니할 것으로 살아나게 하실 것입니다.

썩지 아니할 몸을 받은 자들은 천국을 유업으로 받아 영원토록 하나님과 함께 천국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