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으로 산 몸
교회는 가족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남남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형제, 자매지간입니다.
옆에 사람에게 인사해 봅시다. 남자한테는 형제님이라고 하고 여자한테는 자매님이라고 부르세요. “형제님은 저의 가족입니다. 자매님은 저의 지체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결코 남남이 아닙니다. 우리는 가족입니다. 우리는 한 몸입니다. 그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우리가 어떻게 가족이 된 것일까요?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가족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로 가족이 되기 전에는 우리는 서로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는 완전히 남남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서로 미워하는 원수의 관계였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의 관계는 그렇게 다 남남이고 원수지간입니다. 서로 사랑하지 않고 오직 자기 이득만 챙기기에 바쁩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를 이겨야 내가 살아남는 경쟁 구조가 되어 버렸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이기기 위해 사람들은 눈에 불을 켜고 살아갑니다. 누군가 나의 밥 그릇에 손해를 끼치는 자가 있으면 가만 놔두지 않습니다. 사납고 용서하지 않고 시기 질투 미움 다툼 거짓 속임 자기 배만을 채우는 세상입니다.
세상 사람이 이렇게 남남이고 원수가 된 것은 죄 때문입니다. 죄는 모든 관계를 막는 담과 같은 것입니다. 죄의 막힌 담으로 사람 사이는 절대로 하나가 될 수 없는 남남이요 원수 사이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이 죄의 막힌 담을 완전히 허물어 버리신 분이 나타나십니다. 그분이 누구일까요? 예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육체로 막힌 담을 허물어 버리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 사이를 막고 있는 죄의 담을 허물어 버리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자는 모든 죄가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더 이상 죄인이 아닙니다. 그들은 의인이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가 된 가족인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교회 안에 모든 성도들이 한 가족이 된 것은 진리인데. 그러나 실제 교회 생활에서는 이것이 사실인지 잘 느껴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서로 냉냉하고 관심도 없고 때로는 원수처럼 으르렁 거리며 싸우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 고린도 교회에서는 성도들끼리 다툼이 생겨 고발해서 세상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예를 들면 돈을 빌려주었는데 갚지 않는 그런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박 장로가 김 집사한테 500만원을 빌렸는데, 박 장로가 갚는다는 날짜가 되었는데, 갚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자 김 집사가 박 장로를 경찰에 고발하여서 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가 성도를 고발하여서 법정에 서게 되어 재판을 받는 것이 올바르지 않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도리어 세상을 심판하고 더 나아가 천사도 훗날 판단할 거룩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자들이 자기들의 문제조차도 교회 안에서 해결하지 못하여 세상 법정에 고발하여서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의 판결을 받는 것이 결코 덕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죄의 종으로 마귀의 지배 아래에 있는 자들인데,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요 모든 것을 판단할 거룩한 백성이라는 성도들이 재판을 받는다는 것은 큰 수치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땅에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귀는 교회를 어떻게 서든지 깎아내리고 공격하려고 틈을 노리는데, 성도들끼리 다투고 서로 고발하여서 세상 법정에서 재판을 받으면 마귀에게 교회를 마음껏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마귀는 성도들끼리 고발하고 다투면 세상의 비웃음과 조롱거리로 삼을 것입니다. 사실 그런 예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교회 안에 성도들끼리 다투어서 세상 법정까지 가는 경우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로 인해서 교회가 세상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교회가 불의하다고 세상의 판단을 받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세상은 교회를 깔보고 교회에 대한 불신이 커져있습니다. 이런 것은 교회가 교회이기를 성도가 성도이기를 포기하는 영적 패배입니다.
그리고 성도가 성도를 고발하여 소송을 하면 무엇보다 가장 큰 타격은 교회의 한 몸 됨에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고발한 김 집사와 고발을 당한 박 장로는 서로 상처가 되어서 한 교회에서 함께 신앙 생활하기가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나뉘는 것은 사탄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죠.
그러므로 오늘 본문은 성도들끼리 서로 고발하지 말고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않냐고 말합니다. 7절 같이 읽겠습니다.
7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너희가 피차 고발하지 말고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다고 말합니다. 나에게 죄를 짓고 손해를 끼친 형제의 잘못을 아무런 댓가 없이 용서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성도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성도 자신이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억만 죄악을 용서받았기 때문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마땅히 영원한 지옥 불에 던져져야 하는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모든 죄를 다 짊어지고 죽어주심으로 모든 죄가 용서함을 받고 천국 백성이 된 자입니다.
이런 큰 은혜를 입은 성도가 다른 성도의 작은 잘못을 용서하지 못하고 세상 법정에 고발한다는 것은 옳지 못한 것이죠.
만약 김 집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박 장로를 고발하지 않고 용서하고 넘어간다면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지 않고 박 장로와 김 집사 사이에 큰 상처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성도들 사이에서는 아예 빚을 지고 빚을 주고 하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로마서 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그러나 성도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빚을 졌다면 그 빚은 반드시 갚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빚을 지고 갚을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려고 하는 것은 죄악입니다. 만약 배째라 식으로 빚을 갚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께 반드시 징계를 받게 될 것입니다.
마5:25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26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형제에게 빚을 졌으면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빚을 져놓고 빚은 안 갚고 사치를 부리고 자기 먹을 것 다 먹고 편안하게 사는 것은 형제의 마음에 칼을 꽂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께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롬12: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ㄱ)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김 집사가 박 장로에게 빚 독촉을 안 하고 불의를 당하고 용서하는 것은 모든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께 맡긴 것입니다. 만약 박 장로가 김 집사가 빚 독촉을 안 하는 것을 이용해서 빚을 갚을 형편이 됨에도 불구하고 갚지 않고 넘어가려고 한다면 박 장로는 하나님께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 박 장로는 절대로 잘 될 수가 없습니다.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박 장로의 모든 복을 끊어 버릴 것입니다.
그런 마음을 가진 자는 하나님의 백성도 아닙니다. 9,10절에 분명히 말씀합니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빚을 졌으면 그 빚을 다 갚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도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그렇게 할 때 빚을 준 김 집사도 상처를 받지 않고 또 빚을 진 박 장로의 삶에도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5:23에
마태5: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박 장로는 자기가 빚을 갚지 못하는 것으로 인해 김 집사가 원망하는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김 집사를 찾아가서 자기가 빚을 갚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내가 언제까지 반드시 갚겠다고 약속을 하고 최선을 다해 빚을 갚아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롬14:13에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2)주의하라
고전8:13절에 바울은 나의 형제가 내가 고기 먹는 것으로 인해 시험에 든다면 나는 평생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합니다. 마태복음 18:6에서 예수님은 나로 인해 다른 형제가 상처를 받고 실족하는 것에 대해서 엄중한 경고를 하십니다.
마태복음 18:6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성도는 어떻게 서든지 나로 인해 다른 형제가 상처를 받거나 시험에 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것입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빚을 다 갚기까지는 거기서 나오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형제에게 빚을 졌으면 반드시 다 갚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가급적이면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 빚도 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박 장로의 형편이 계속 좋아지지 못할 때, 김 집사는 박 장로에게 빌려준 돈을 갚지 않아도 된다고 해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박 장로의 빚을 없는 것으로 해주는 것이죠. 성도는 그럴 수 있어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한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나의 모든 죄를 용서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죄를 지은 사람의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죄를 사하기 위하여 나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셨습니다. 그 사람은 나의 형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형제의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나에게 죄지은 형제를 용서하기를 원하십니다. 마태6:14,15에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마6:14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15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다른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라는 것이죠.
이렇게 성도의 도덕적 수준은 세상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런 성도가 형제의 잘못을 용서하지 못하고 세상 법정에 고발하여 다툼을 벌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잘못된 선택입니다.
성도는 항시 나도 빚진 자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20절 말씀 같이 읽읍시다.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여기서 몸은 단순히 우리 육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 인격을 포함은 우리 자신 전부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하나님이 값을 주고 산 존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값을 주고 우리를 산 것일까요? 예 하나님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값으로 내어주고 우리를 산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죄인으로 심판을 받아 영원한 지옥에 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려면 반드시 죄값을 치루어야 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에 하나님은 자기 아들의 죽음으로 우리의 죄값을 치루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값을 치루기 위하여 자기의 전부를 주신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 빚은 우리가 영원토록 갚아도 다 갚을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나는 하나님께 영원히 갚을 수 없는 빚을 진 자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 부터는 나라는 존재는 하나님의 것임을 알고 나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래서 성도는 자기를 위해서 사는 자가 아닙니다. 살아도 죽어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성도들끼리 서로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서로 용서하고 허물을 덮으며 서로를 위해 목숨을 내어주기까지 서로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형제가 나에게 손해를 끼치고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나의 죄를 용서해 준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을 인식하고 형제의 허물을 용서하고 도리어 형제를 위해 기도하고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나는 형제 앞에 거칠 것을 두지 않겠다고 작정하십시오. 나의 죄 때문에 나의 형제가 상처를 받고 시험에 드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나의 유익보다 나의 형제의 유익을 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만약 나의 형제가 내가 고기 먹는 것으로 상처를 받는다면 나는 평생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하기까지 형제를 배려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 몸을 통하여 큰 영광을 받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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