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주일오전설교> 회 복 (창35장1절-15절)

박선준목사 2019. 8. 1. 17:08




회 복

인간은 반드시 하나님을 만나야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분이 인간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만날 때 인간은 비로써 자기 왜 사는 지 알게 되고 더 이상 인생을 방황하지 않게 됩니다. 나를 만드신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진리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방황하게 됩니다.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은 헛된 삶입니다. 뭔가 잡으려고 열심히 달리지만 그러나 결국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죠. 평생 자기 배를 위하여 살다가 그냥 죽는 것이죠.

안타까운 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평생을 방황하다가 인생을 마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간은 반드시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하나님 없는 인생은 무의미한 인생입니다. 혹시나 이 자리에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헛된 명예나 부귀나 쾌락을 잡으려고 달음박질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삶을 속히 중단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람을 잡으려고 하는 것과 같은 헛된 삶입니다. 궤도수정을 해서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오늘 본문에 야곱이 헛된 삶에 빠져버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야곱은 밧단아람에 있는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지내다가 무사히 고향 땅으로 돌아옵니다. 20년 전에 형이 무서워서 800km나 떨어져있는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피신해 갔었는데, 갈 때에는 단신이었는데, 20년이 지나서 돌아올 때는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가축 떼와 여러 종들과 10명이 넘는 가족들을 거느려서 돌아옵니다. 그런데 야곱이 20년만에 고향 땅에 돌아왔지만, 헛된 삶에 빠져 버립니다. 20년전 고향을 떠나면서 다시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하시면 벧엘에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겠다고 약속했었는데, 벧엘로 올라가지 않고 세겜 땅에 주저 앉아 버립니다. 그 이유는 세겜 땅이 살기 좋고 여러모로 재산을 증식시키고 안전을 꾀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야곱은 먹고 사는데 점점 바빠지면서 아예 벧엘은 잊어먹고 세겜에 주저 앉아 버린 것입니다. 여러분 이렇게 하나님을 떠나서 세상 욕심에 빠지면 세월 후딱 지나갑니다. 야곱이 세겜에서 10년이라는 세월을 보내 버립니다.

그러다가 야곱을 정신 차리게 하는 사건이 터집니다. 그것은 야곱의 딸 디니가 세겜추장에게 강간을 당합니다. 이에 디나의 오빠들이 복수를 하는데, 세겜 남자들을 속여서 할레를 받게하고 그들이 고통스러워 할 때 들어가서 다 죽여 버립니다.

이 사건이 터지고 나서 야곱은 큰 두려움은 느낍니다. 그것은 세겜의 주변 마을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고 복수하러 오면 야곱의 모든 식구들은 몰살 당하게 될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 야곱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그런데 두려움으로 인해 야곱은 방황을 그치고 다시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야곱이 하나님을 찾자 하나님은 벧엘로 올라가 제단을 쌓으라고 지시하십니다. 야곱은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즉시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벧엘로 올라갑니다. 야곱이 다시 회복된 것입니다. 그러나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가 버린 것입니다.

야곱이 벧엘로 올라갔을 때 하나님이 야곱에게 다시 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런데 야곱이 세겜에서 보낸 10년의 세월은 없는 것처럼 말씀하십니다.

35:9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

밧단아람은 어디예요? 예 외삼촌 라반의 집입니다.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 밧단 아람에서 돌아오매 그에게 복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밧단 아람에서 언제 돌아왔어요. 10년 전에 돌아왔잖아요. 그런데 그 10년은 없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그에게 복을 주신다는 것예요.

여러분 우리 인생이 하나님없이 살면요, 그 인생은 없는 것 같은 인생이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런 의미없는 헛된 인생인 것이죠. 혹시나 이 자리에 하나님 없이 그저 내 마음대로 사는 분이 계시다면 하루라도 빨리 하나님께로 돌이키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우리 인생이 어떻게 하나님께 잘 돌아갈 수 있을 까요?

이 일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하여 외형적으로 결단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왕으로써 강간과 살인이라는 큰 죄를 져지르고 그 사실을 숨깁니다. 다윗은 1년여 동안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 없는 삶을 삽니다. 그렇게 성령충만하고 믿음으로 살았던 다윗이었는데 죄에 빠지니까 영적인 눈이 어두워져 방황하는 것이죠. 다윗의 삶은 황폐해질대로 황폐해집니다. 이 때 나단선지자가 다윗의 죄를 그대로 지적하며 다윗 집에 큰 재앙을 선포합니다. 만약 이 때 다윗이 회개하지 않았다면 아마 나단선지자는 그 자리에서 목베임을 당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이 죄인임 고백하고 침상이 떠내려갈 정도로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는데요, 이 때 다윗은 외형적인 결단으로 금식합니다. 간음을 통해 얻은 아기가 아픈 것을 보고 아기의 생명을 살려달라고 하나님께 7일 동안 엎드려 금식하며 눈물로 기도하는데요, 그러나 결국 아기는 죽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 금식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 외형적인 결단의 모습을 갖출 때, 보다 확실히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 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야곱은 2절에 보시면 모든 우상을 버리고 정결하게 하며 의복을 바꾸어 입는 것을 봅니다.

35:2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야곱은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위해서 자기 집안에 모든 우상을 완전히 다 제거합니다. 라헬이 가지고 있는 드라빔을 비롯한 여러 잡다한 신상들을 제거하는 것이죠. 이것은 하나님만을 섬기겠다는 외형적 표현이죠. 야곱이 집안에 모든 사람들에게 아주 엄중하게 선포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4절에 보시면 35: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모든 신상들 귀고리까지 전부 다 가지고 나오자 그것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에 묻습니다. 땅을 파서 묻는 다는 것은 완전한 근절을 표현하는 것이죠. 이제부터 나와 내 집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비장한 각오의 표현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했습니다.

레위기14장이나 민수기8장에 보시면 정결의식을 위해서 목욕을 하고 옷을 빨며, 몸의 털을 삭도로 밀기도합니다. 그리고 부부간에 성관계도 일정기간 하지 않는 것이죠. 이런 외형적인 결단을 할 때, 우리는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가 쉬워집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이제 내가 하나님께 돌아갈 것을 입을 열어서 선포하는 것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입으로 선포하고 그냥 하는 것 하고는 차이가 큽니다. 선포하면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3절에 야곱이 집안 사람들에게 자신의 결단을 선포합니다.

35: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이렇게 선포하자 벧엘로 올라 가는 것이죠.

여러 분들도 사람들 앞에서 선포하는 것입니다. 나는 앞으로 주일성수를 하겠습니다. 주일에는 육일동안 하던 모든 일을 중단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푹쉬겠습니다. 온전한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하고 가족들과 사람들 앞에서 선포하는 것입니다. 또 분명한 결단을 위해서 큰 글씨로 주일을 성수한다. 온전한 십일조를 드린다. 이런 식으로 써서 집안에 붙여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패를 우리 가정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가정입니다. 붙여놓는 것이죠.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게 하는 물건이나 책자, 인터넻 싸이트나 앱 같은 것을 완전히 없애 버리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더욱 하나님께로 힘차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벧엘을 향해서 나가는 것입니다. 실제로 벧엘로 나가려고 하면 나가지 못하게 하려는 여러 핑계 거리들이 생겨납니다. 먼저 두려운 마음이 생겨납니다. 1년 동안 교회를 안나갔는데 막상 가려고 하니까 두려움이 생겨나는 것이죠. 그러나 발걸음을 떼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를 막는 모든 두려움들은 아무것도 아닌 무용지물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집에서 나가려 하는데 비가 억수처럼 내리는 것예요, 아휴 다음 주에 가야 겠다 하면 지는 것입니다. 우산들고 비속을 뚫고 가는 것입니다. 그럼 억수로 내리는 비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니면 직장 상사가 함께 등산가자고 하는 것입니다. 안나가면 상사한테 찍힐지도 모르는 것이죠. 이 번주는 안되겠네, 다음 주에 가야겠네 하면 지는 것입니다. 즉각적으로 그 즉시 돌이켜야 합니다. “부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이제부터 주일에는 하나님께 꼭 예배드리기로 약속해서요 나갈 수 가 없겠네요.”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저런 방해물들이 생겨나지만 모두 물리치고 벧엘을 향해서 가야 하는 것입니다.

야곱이 벧엘로 출발하려고 하는데 큰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왜냐하면 벧엘 까지 가는 50km되는데 가는 도중에 여러 마을들을 지나쳐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세겜사람들을 죽인 야곱가족을 결코 순수히 보내주지 않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많은 가축떼와 여러 종들 가족들을 다 데리고 지나가게 되면 발각될 수 밖에 없고 빨리 움직일 수도 없고 저들이 공격하면 꼼짝없이 몰살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런 큰 두려움은 야곱의 발목을 잡았을 것입니다. 가면 죽어~ 나중에 가~ 어느 정도 잠잠해 지고 나서~~ 벧엘은 천천 가도 되잖아, 나중에 가서 하나님께 제단 쌓으면 돼 온갖 핑계거리들이 떠오르는 것이죠.

그러나 야곱은 모든 방해물들을 뿌리쳐 버리고 그 즉시 벧엘을 향해서 떠나갑니다.

4절 후반부에 모든 우상을 세겜 상수리나무에 묻고 할 때 묻고는 계속법입니다. 그리고 5절 초두에 그들이 떠났으나 와우 계속법이 쓰였어요. 그러니까 우상들을 상수리나무에 묻고 곧바로 떠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어떤 핑계거리 방해거리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그 즉시 가야 하는 것입니다.

야곱이 그 즉시 벧엘로 갔더니 어떻게 되었어요?

35:5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야곱이 그 즉시 벧엘을 향해서 출발하니까 하나님이 사면 고을들에 큰 두려움을 주셨다는 것이죠. !! 제네 아주 무서운 애들야, 세겜 추장이 제네 딸 하나 잘못 건드렸다가 세겜 집안 전체가 몰살했대, 제네들 장난아냐, 건드리면 큰 일나, 마을 앞을 지나가더라도 그냥 모르는 척해, 말도 걸지 말고 아마도 이런 식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아무도 추격하는 자가 없었다는 것이죠. 여러분 이것은 하나님이 야곱집안을 보호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야곱이 즉시 하나님이 지시하신 벧엘로 올라갔기 때문인 것이죠.

하나님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부르십니다. 그 음성을 들었다면 그 즉시 돌아가야 합니다.

여러분이 돌아가려고 할 때 분명히 대적이 가만있지 않을 것입니다. 온갖 두려움을 주고 방해거리를 줄 거예요. 그러나 우리가 주님을 믿고 돌이키면 하나님이 모든 상황에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보호하십니다.

 

그리고 벧엘 제단에 나와서 헌신을 결단하라

35:14 야곱이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에 기둥 곧 돌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전제물을 붓고 또 그 위에 기름을 붓고

야곱이 하나님이 말씀하시던 벧엘에 도착하여서 그곳에서 기둥, 곧 돌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전제물을 붓고 기름을 부었다고 했습니다.

14 돌기둥을 세움은 내가 하나님께 헌신의 다짐을 잊지 않겠다는 결심입니다. 이 돌기둥을 보면서 계속해서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기억하는 것이죠.

전제물(붓는 제사) - 자기만을 위해 사는 이기적 삶에서 하나님께 자신을 전적으로 헌신하는 삶을 살겠다는 표시, 사도바울이 딤후 4: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께 전제로 드려졌다는 것이죠. 자신의 피를 부어 하나님께 제사드림으로 목숨을 다하여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것입니다.

기름을 붓고 - 거룩함을 나타내는 의식, 세속적인 것과 구별됨.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정성껏 예물을 드리며 14: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하나님께 이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설교가 끝나고 우리가 함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할 것인데, 하나님께 헌신을 결심하십시오. 하나님 내가 이제는 자기만을 위해 사는 이기적 삶을 청산하게 하시고 이제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위해 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과 짝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써 성결하고 정직하게 거룩한 삶을 살게 하소서.

결단하며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그렇게 결단하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35:9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

35:10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지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35:11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벧엘로 올라와 헌신을 결단하는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복의 약속을 주십니다.

9,10,11 복을 약속 이름의 복(야곱의 삶을 청산하고 이스라엘로 살라는 당부, 사람과 다투지 말고 하나님과 다투어 이기는 자가 되라, 자손의 번성, 땅을 주겠다) 약속의 반복

15잃어버린 감사와 기쁨이 회복되고 벧엘을 외쳐 부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