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0.1.26 오전예배설교> 아버지께로 돌아가자 (눅15:11-24)

박선준목사 2020. 1. 29. 12:55

아버지께로 돌아가자

본문이 주는 교훈은?

말씀을 떠나면 망한다. 우리 모두는 탕자

그러나 우리에게 돌아갈 집이 있다. 아버지가 기다리신다

돌아가면 아버지가 우리를 회복시켜 주신다.

 

오늘 누가복음15장은 한 죄인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하나님께서 아주 기뻐하심게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길 잃은 양을 찾는 목자의 비유와 잃은 드라크마를 찾는 여인의 비유와 잃은 아들을 찾는 아버지의 비유 이렇게 세 비유를 들어서 설명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중에서 잃은 아들을 찾는 아버지에 관한 말씀입니다. 여기서 아버지는 하나님아버지를 비유하고 잃은 아들은 오늘날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고 하나님을 떠나 사는 이 세상의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비유의 말씀을 통해 얻으려는 교훈은 먼저 하나님 말씀을 떠나면 망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둘째가 아버지에게 대뜸하는 말이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잘못된 행동입니다. 아버지를 공경하기는커녕 아버지를 무시하는 태도입니다. 내게 돌아올 분깃 내게 주소서!! 원래는 다 아버지의 것인데, 마치 재산이 원래부터 자기 것인양 내놓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재산 상속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 하는 것이 정상인데, 이 버릇없는 아들은 아버지가 눈 시퍼렇게 눈을 뜨고 계신데, 자기 분깃을 내놓으라고 생떼를 쓰는 것이죠. 이런 버릇없는 아들을 아버지는 당장에 혼을 내야 할 것 같은데, 오늘 본문의 아버지는 왜 그렇게 마음이 넓은지, 둘째 아들의 요구대로 재산을 나누어 줍니다. 보통 첫째 아들이 3분의2를 갖고 둘째는 31로 분깃을 나눕니다. 3분의 1이라도 이 아버지는 큰 부자입니다. 17절에 보시면 아버지의 집에는 양식이 풍족하고 품꾼들이 아주 많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틀림없이 이 아버지는 큰 부자인 것이죠. 그래서 둘째 아들에게 돌아간 분깃도 아주 많았을 것입니다. 아 그런데 이 둘째 아들이 더욱 패륜적인 행동을 합니다. 아버지께 받은 재산을 물려 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재산을 다 팔아서 그것을 가지고 아버지를 떠나 먼 타국으로 떠나가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둘째 아들 이 탕자는 아버지 집에서 사는 것이 지겨웠던 것입니다. 먼 타국에 나가서 자기 마음대로 살아 보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아버지를 떠나 자기 마음대로 살아보겠다고 떠난 이 불효막심한 아들이 잘 될 까요? 잘될 수가 없죠. 철저하게 망합니다.

둘째 아들은 아버지가 주신 재산을 모두 가지고 먼 타국에 갑니다. 아버지를 떠나 내 마음대로 살면 아주 행복할 것 같고 잘 살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거기서 둘째 아들은 허랑방탕하고 재산을 낭비하더니 결국 그 많은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빈털터리가 되고 맙니다. 그 때 마침 흉년이 들어서 먹을 것이 없게 됩니다. 아들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서 그 나라 백성중 한 사람에게 붙어서 먹고 살게 되는데, 들판에 나가 돼지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유대인들은 돼지는 부정한 짐승으로 먹지도 않고 가까이 하기도 꺼려 합니다. 그런데 유대인인 둘째 아들이 돼지치기를 하는 것이죠. 너무 배가 고파서 둘째 아들은 돼지들이 먹는 쥐엄열매라도 먹으려고 찾지만 그것마저도 얻을 수가 없게 됩니다. 이렇게 둘째 아들은 철저히 망합니다.

여기선 우리는 중요한 진리의 교훈을 얻습니다. 그것은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아버지의 말씀을 떠난 인생은 망한다는 것입니다.

시편1편에 복있는 사람을 말씀하는데요, 복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 까요? 예 하나님 말씀을 즐거워하고 말씀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않고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으며 하는 모든 일이다 형통하다라는 것입니다. 그럼 복없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예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악인의 꾀를 다르고 죄인의 길에 서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 말씀을 듣기 싫어하고 말씀을 따르지 않죠. 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예 망합니다. 여호와께서 의인의 길은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혹시나 이 자리에 둘째 아들과 같이 하나님 말씀듣기 싫어하고 내 마음대로 내 욕심대로 살려고 하다가 망하신 분이 계십니까? 이제는 어디를 둘러 보아도 희망을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절망 밖에 없는 상황, 본문에 둘째 아들처럼 먹을 것이 없어,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돼지 쥐엄열매라도 먹으려는데 그것조차 얻을 수 없는 그런 절망의 상황에 빠진 분이 계십니까?

그런데 여러분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망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높은 지위를 얻고 돈을 많이 모으고 세상적으로 아무리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모든 인생은 망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말씀을 떠났기 때문이죠.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이 세상은 죄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고 결국 영원한 지옥에서 멸망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둘째 아들이 망한 것처럼 철저하게 망했습니다.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진리는 하나님 아버지를 떠난 인생은 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망한 인생들에게 오늘 본문이 주는 또 한 가지 교훈이 있습니다.

한 번 따라합시다. “우리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실패하고 모든 사람이 나를 다 버리고,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더라도 우리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믿음의 성도들은 이 사실을 잊지말고 분명히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 불신의 사람들은 나에게 돌아갈 집 같은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잘되면 이 세상이 내가 살 영원한 집인 양 착각하며 이 세상에 안주해버리고, 반대로 이 세상에서 실패하면 낙심하고 좌절하여서 그만 이 세상 삶을 포기해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합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잘먹고 살든, 못먹고 살든 내가 돌아가야 할 영원한 집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 집을 바라보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그 사람 복된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에 둘째 아들 아버지께 죄를 져지른 패륜아였지만 그러나 이 아들이 복된 것은 자기에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였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절망에 빠진 탕자는 이 사실을 기억해냅니다. 물론 아버지가 자기를 얼마나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지는 알지 못했지만, 그러나 탕자는 분명히 내가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냅니다.

15:16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15: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내 아버지 집에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굶어 죽는 구나하고 탄식을 하죠. 그러면서 아들은 아버지에게로 돌아갈 것을 결심합니다. 내가 여기서 죽느니 아버지 집으로 돌아 가리라!!

아버지한테 가서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에게 죄를 지었습니다. 아버지 지금 부터는 저를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그저 저를 아버지 집의 품꾼 하나로 봐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하고 말해야지 하고 아들은 집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탕자에게 돌아갈 집이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집에서 우리 아버지가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언제 이 아들이 돌아오나 하고 매일 매일 떠나간 아들을 기다리신다는 것입니다.

둘째 아들이 지친 몸을 이끌고 터벅 터벅 아버지 집으로 돌아 갑니다. 아들은 먼 타국에서 걸어왔기에 몰골이 추하고 더럽고 냄새나고 했을 것입니다. 드디어 마을 입구에 아들이 들어섭니다. 아들은 전에 뛰어 놀던 마을 입구를 보면서 여러 지난날의 회상을 했을 것입니다. 아버지 집에서 철모르고 뛰어놀던 때가 참 행복했더다는 것을 깊이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큰 죄인되어서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고 얼굴도 들지 못하는 죄인의 심정이죠. 아들은 조바 조바한 마음을 가지고 마을 입구에 들어섰을 것입니다.

아 그런데 마을 입구에 들어서는데, 웬 노인이 신발도 신지 않고 버선 발로 막 달려오는 것입니다. 아들은 깜짝 놀라서 노인을 쳐다보는데, 아버지인 것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언제 돌아오나 하고 늘 마을 입구를 쳐다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들이 나타나자 아버지는 금새 아들임을 알아채고 그냥 달려나온 것이죠.

15: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여러분 죄인 한 사람이 자기 죄를 회개하고 돌이킬 때 우리 하나님 아버지가 이와같이 기뻐 뜀뛰며 기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여러분을 위로하려고 하는 위로 문구가 아닙니다. 우리 하늘 아버지가 우리 인생들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신다는 것이죠. 한 죄인이 회개하고 아버지께로 돌아올 때, 하나님이 기뻐서 막 달려 오신다는 것이죠.

15:1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의 천사들이 기뻐 춤춘다는 것인데, 천사들이 기뻐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기 때문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 세상에서 실패하고 망하더라도 우리에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집에서 우리 하늘 아버지가 바로 당신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아버지는요 아무것도 원하지 않으십니다. 돈을 어느정도 가져오기를 원한다든가 깨끗한 옷을 입어야 한다든가, 그런 것 다 필요없습니다. 바로 당신만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본문을 통해 또 한가지 얻는 귀한 교훈은 우리가 하나님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면 하나님아버지가 우리를 회복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잃은 아들의 지위와 우리의 상처와 눈물을 다 닦아 주시고 회복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범죄하기 전에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모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을 손으로 빚으시고 아담이 생기를 얻어 눈을 떴을 때, 아담에게 하나님은 아버지인 것예요. 아담은 하나님의 대리자로써 온 세상을 다스리는 마치 왕자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 때 아담은 모든 것을 다 가진 존재였습니다. 물론 그 모든 것은 아버지인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죠. 이 세상 모든 피조물들은 아담에게 복종해야 했습니다. 아담의 다스림 속에 살아야 했어요. 그리고 이 당시 아담은 죽음을 알지 못하는 영원히 살 수 있는 존재였습니다. 아담에게 슬픔과 고통이라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담은 범죄 함으로 모든 것을 다 잃어 버렸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지위에서 쫓겨납니다. 그는 오히려 마귀의 자식이 되어 버립니다. 마귀의 권세 아래서 죄의 종으로 살게 되었고, 이제는 전과 같이 피조물을 다스릴 수 없으며 그는 평생 땀을 흘려 일해야만 먹고 사는 수고와 슬픔이 가득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흙으로 돌아가는 죽음의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모든 것을 잃어 버린 것이죠.

이와 같이 둘째 아들도 아버지를 떠나자 그는 모든 것을 잃은 것이죠. 재산을 잃었을 뿐 아니라 아들의 지위도 잃은 것입니다. 이제는 아들이 아니라 아버지집의 품꾼 보다 못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다른 집의 종이 되어 돼지치는 자가 된 것이죠. 이제는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주는 신세가 되었고 아들의 인생은 슬픔과 고통이 가득하게 된 것이죠. 그런데 이 아들이 아버지께로 돌아와 아버지 품에 안겨 자기의 죄를 고백을 합니다.

15:21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그러자 아버지가 어떻게 하셨을 까요? 그래 너는 재산을 다 까먹고 죄를 지었으니 이제부터 품꾼으로 살아라 그랬을 까요?

아니죠. 여봐라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이것은 돌아온 탕자의 죄를 용서해줄 뿐만 아니라 아들의 모든 지위를 회복시켜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렇게 죄인이 돌이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지위를 회복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전에는 하나님의 아들 딸이었지만, 마귀의 속임에 넘어가 죄를 범하므로 마귀의 자식들이 되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께 세상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이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하나님이 우리를 완전히 회복시켜 주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이 세상에서 우리가 넘어지고 망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회복시켜 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42:3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탕자가 돌아가자 아버지는 탕자를 위해서 큰 잔치를 베풉니다.

15: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15: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사람의 본분입니다. 그러나 죄로 타락한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탕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은 탕자와 같이 철저히 망한 자들입니다. 우리는 수고와 슬픔에 살다가 결국 죽고 영원한 심판을 받아 지옥에 떨어져야 할 인생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은 돌아가야 할 집이 있습니다. 그 집에는 우리의 영원한 하늘 아버지가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자신의 죄인됨을 인정하고 하나님아버지께 돌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깨끗이 씻어주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십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기 우리 인생들이 언제 돌아오나 하고 간절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혹시 이 자리에 아직도 세상 미련 속에 죄가운데 그냥 살고 있는 분이 있다면 속히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십시오. 그럼 하나님은 여러분을 꼭 안아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