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수요설교> 하나님의 마음(요나4장)

박선준목사 2018. 11. 8. 12:15


사람들의 마음은 각각 다 다릅니다. 이 사람 마음 다르고 저 사람 마음 다 다릅니다.

그래서 어떤 공동체든지 한 마음을 품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보통 세상에서는 어떤 이득의 목표가 생기면 그 목표를 향해서 한 마음을 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 뿐이죠. 그 이득의 목표가 사라져 버리면 그 한 마음은 금새 각각의 마음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사람들은 각각 자기의 마음을 따르기에 결국은 결코 한 마음을 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교회는 한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물론 교회 안에 각 사람이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한 마음이어야 합니다.

그럼 교회가 품는 한 마음은 어떤 마음일 까요?

예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박집사도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있어야 하고 김권사도 하나님의 마음, 이 장로도 하나님의 마음, 조 성도도 하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고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믿는 진리의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따릅니다. 그래서 교회는 하나님 말씀 안에서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모든 성도는 하나님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계십니까?

우리 가평기쁨교회 모든 성도들은 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어 온전한 하나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럼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어떻게 품을 수 있을 까요?

한 번 따라합시다. 자기 중심적인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품으면 점점 하나님의 마음과는 멀어지게 됩니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이란 자기입장만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요나가 자기중심적인 생각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요나가 하나님의 마음을 품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하나님의 선지자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데 자기의 목숨까지도 내놓고 선포하는 믿음의 대장부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요나가 하나님을 거역하여 다시스로 도망갈 때 폭풍이 몰려와 배가 뒤집히게 되자, 요나는 배안에 사람들에게 자기를 배 밖으로 던지라고 합니다. 그는 자기 목숨을 버리고 배안에 사람들을 살리려고 했던 대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원수의 땅 니느웨에 들어가서 담대하게 니느웨의 멸망을 선포합니다. 이것은 거의 순교의 각오를 가지고 들어간 것입니다. 이렇게 요나는 대범하게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는 선지자였습니다.

그런데 그 요나가 하나님의 마음에서 자꾸만 멀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요나가 원수의 성읍 니느웨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말씀인 니느웨의 멸망을 선포합니다. 그러자 니느웨 사람들 사이에서 대각성 운동이 일어납니다. 왕서부터 백성들 가축들 까지 먹지 않고 금식하며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런 역사가 일어나자 하나님이 큰 악을 져지르는 니느웨를 멸망시키려고 하셨는데 재앙을 내리지 않는 것입니다.

요나는 원수의 성읍에 재앙이 내리지 않는 것을 보고 매우 싫어합니다. 하나님께 성까지 냅니다. 1절 보시면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그렇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면서 요나는 하나님께 항변합니다. “하나님 내가 고국에 있을 때, 이렇게 하실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은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셔서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큰 사랑으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실 하나님이신줄 알았습니다. ”

그러면서 요나는 더 거친 말을 쏟아 놓습니다. 하나님 나 죽여주십시오, 사는 것보다 죽은 것이 낫겠습니다. 이것은 원수의 땅 니느웨에 재앙이 쏟아지지 않는 것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죠.

이런 요나를 향해서 하나님은 물으십니다.

4: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하시니라

하나님이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이렇게 물으시는 것은 옳다는 것예요, 옳지 않다는 것예요. 예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나는 자기 옳다는 고집을 꺽지 않습니다.

요나가 이렇게 싫어하고 성내는 것을 성경은 악으로 보고 있습니다.

요나서 1:2에 보시면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느니라했는데, 니느웨가 악하다라는 것이죠. 그런데 악 이라는 단어가 원어 라아 이런 단어인데, 이 악이라는 라아이 단어가 오늘 욥기 41절에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이 문장에 나옵니다. 즉 하나님이 1장에서 니느웨를 향해 악하다고 했는데, 4장에 들어와서는 요나를 향해서 이 악하다라는 말을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 요나가 분을 내고 성을 내고 있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악한 것이고 옳지 않은 것임을 분명히 말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큰 악을 져지른 니느웨 백성을 멸망시키려고 마음을 먹으셨지만, 그러나 그들이 자신의 죄악을 회개하는 것을 보시고 멸망시킬 것을 중단하십니다. 그런데 요나는 하나님을 향해서 왜 멸망시키는 것을 중단하냐고 막 성을 내고 당장 멸망시키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니느웨백성들을 멸망시키려는 것을 중단하려고 하시는데, 요나는 당장에 멸망시키라는 것이죠. 하나님의 마음과 요나의 마음이 다른 것이죠.

여러분 이렇게 신앙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의 마음과 나의 마음이 다르게 되면 신앙생활에 큰 문제가 발생됩니다. 그것은 결국은 오늘 요나처럼 하나님 앞에 악이 되는 것입니다.

왜 요나는 하나님의 마음과 다른 마음을 품게 된 것일 까요?

그것은 요나가 자기중심적 생각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요나는 지금 자기 중심적으로 만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직 이스라엘민족 만의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니느웨 같은 이방민족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기에 멸망 받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니느웨는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이스라엘백성들을 무참하게 밟아 죽인 원수의 나라입니다.

이 니느웨사람들이 멸망 당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또 하나님도 요나에게 니느웨가 멸망 당할 것을 말씀해주셨기에 니느웨가 멸망당하는 것은 요나의 생각에 지극히 옳은 것입니다.

그러나 요나가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은 이스라엘민족 만의 하나님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니느웨 사람들도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물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백성들을 사랑하시듯이 니느웨 사람들도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원하시지, 그들이 멸망 받기를 원하시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니느웨가 하나님 말씀을 듣고 회개하자 하나님이 니느웨의 심판을 중단하시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그러나 요나는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요나는 오직 자기만 생각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런 자기중심적인 생각은 하나님의 마음을 품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하나님만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저들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혹시 신앙생활하면서 자기중심적 생각에 빠져 하나님의 마음을 품지 못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나는 저 사람을 절대로 용서하지 못해, 저 사람이 망하기를 바라는 마음. 여러분 이런 생각은 자기중심적인 생각입니다.

나의 목숨이 귀중하면 여러분 다른 사람의 목숨도 귀중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서 하나 밖에 없는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어주셨습니다. 그것은 나의 영혼이 너무도 귀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너무도 감사한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나만을 구원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아닙니다. 다른 영혼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것이죠. 하나님은 내 영혼을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만큼 다른 영혼도 구원하기를 원하십니다. 즉 내가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는 그 영혼도 하나님은 귀중하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마음속으로 그 영혼을 용서하지 못하고 그 영혼에 대한 미움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과 멀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지 못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그것은 하나님 앞에 악이 된다는 것입니다.

 

요나는 성읍 밖에다가 초막을 지어놓고 니느웨가 멸망하는지 보려고 앉아있습니다. 태양은 쨍쨍 내려쬐는데 그 때 하나님께서 박넝쿨을 예비하셔서 햇빛을 가리게 합니다. 요나가 그 박넝쿨로 인해 태양을 괴로움을 피하게 되어서 박넝쿨을 매우 크게 기뻐합니다. 6절이죠.

그런데 그 다음날 새벽에 하나님께서 벌레를 보내어 그 박넝쿨을 갉아 먹게 만듭니다. 해가 뜨자 그 뜨거운 해가 요나의 머리를 쪼입니다. 요나는 직사광선 밑에서 정신이 혼미하여 쓰러져 가면서 박넝쿨을 없애는 하나님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습니다하고 화를 냅니다. 그 때 하나님이 요나에게 말씀 하십니다. 네가 이 박넝쿨로 말밈암아 성내는 것이 옳으냐? 그러자 요나가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올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늘 하나 없는 광야에서 태양을 막어주는 박넝쿨은 요나에게 너무도 소중한 것입니다. 요나가 박넝쿨을 아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죠. 그런데 그 박넝쿨을 하나님이 벌레를 보내어 없애 버린 것입니다. 요나가 화를 낼만도 한 것이죠.

그 때 하나님이 정곡을 찌르십니다.

네가 수고도 아니하고 재배도 아니한 이 박넝쿨을 네가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 좌우를 분별하지 못하는 십이만여명이 가축도 많이 있는 이 니느웨 성읍을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옳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내 중심적인 생각에 빠지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내 입장만을 주장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나만의 하나님이 아니시고 나의 이웃의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듯 나의 이웃도 죽기까지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니느웨 같은 원수까지도 사랑으로 대하시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