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주일오전설교> 언약의 표징(창17장)

박선준목사 2018. 11. 12. 18:08


아브라함의 나이가 99세가 됩니다.

이제는 어떤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나이입니다.

제가 밖에 나가서 80세 정도 되시는 분들에게 전도를 하면, 이 나이에 무슨 종교를 바꿔요, 이 나이에 교회 나가서 뭐해요, 다 틀렸어요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런 생각들은 세상적인 생각입니다. 80세가 아니라 90, 100세가 되어도 하나님 앞으로 나오는 것은 늦는 것이 없습니다. 100세 때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하나님을 예배한 다면 바로 그 때가 하나님이 그 사람을 부르신 때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는 늦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나 같은 늙은 이가 교회나가서 뭐해 하며 끝까지 거부하다가 죽으면, 그 때는 정말 늦은 것입니다. 죽으면 모든 소망이 끊어져 버립니다. 죽은 다음에는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 때는 은혜의 때가 아니라 심판의 때이기 때문이죠.

9:27 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죄의 심판을 받아 영원한 지옥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살아있을 동안 지금이 바로 기회의 때이고 지금이 가장 좋은 때인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나이 99세 때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십니다.

하나님이 너무 늦게 나타나신 것일 까요? 세상은 하나님이 너무 늦게 나타나셨다고 말합니다.

아브라함도 마음 속으로 하나님이 너무 늦게 나타나셨어요, 지금은 다 틀렸습니다. 가망이 없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은 가장 적합한 때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바로 그 때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1절에 보시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나이 99세 때 아브라함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99세의 아브라함에게 주시는 말씀은 지난 날의 언약을 다시 상기시켜 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네가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리고 너의 자손이 많게 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이 약속을 2절서부터 계속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17:2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둔다 했습니다. 둔다 라는 표현을 쓴 것은 전에 내가 너와 세운 언약을 다시 나와 너 사이에 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무슨 새로운 언약을 세운다는 것이 아니라, 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다시 꺼내서 아브라함 앞에 둔다는 것예요. 우리도 살다가 집 주인하고 무슨 문제가 발생이 되면 전에 계약할 때 약속했던 문서를 꺼내서 전에 약속을 상기 시키잖아요. 보세요, 여기 10만원 이상의 집수리 비가 들 때는 주인이 해준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잖아요. 하면서 주인과 세입자 사이에 문서를 두어 그 약속을 확인시키는 것이죠. 그와 같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2절에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둔다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언약을 상기 시켜주는 것입니다. 그 언약은 무엇이냐면 너의 자손을 많게 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2절 끝에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원문은 너를 크게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입니다.

하나님이 말씀 하시니까 아브라함이 엎드립니다. 경배의 표현이죠.

하나님이 또 말씀하십니다.

 

17:4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17:5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17:6 내가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

이 말씀은 아브라함의 자손을 많게 하시겠다는 반복의 말씀인 것입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말씀하시는 것은 그 언약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미인 것이죠.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이라고 바꾸기까지 하시면서, 아브람은 고귀한 아버지란 뜻인데, 아브라함은 많은 무리의 아버지그 이름처럼 반드시 너의 자손을 많게 할 것이라는 약속이 성취될 것을 강조하십니다. 15절에서도 아브라함의 아내 사래의 이름을 사라라 바꾸어 부르라고 하십니다. 이 사래의 뜻은 왕비, 귀부인 그런 뜻이고 사라도 그와 같은 뜻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사래를 사라 라고 부르게 하시는 것은 이제 그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이고 사라를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할 것이고 그녀의 후손 가운데 많은 왕들이 나올 것이기에 약간 새롭게 부르게 하신 것일 것입니다. 이 또한 약속의 성취의 강조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한 가지 명령을 내리십니다.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라고 명령하십니다.

17:9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지키라고 명령하는 언약은 무엇인가 하면 할례를 행하라는 것입니다.

17:10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이 할례는 남자의 성기 앞에 살을 잘라내는 의식입니다. 이 의식을 시행하라고 하시는데, 아브라함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 집에 속한 모든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돈으로 산 이방인 종도 아브라함에게 속한 모든 남자는 난지 8일만에 할례를 행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이 지켜야할 하나님과의 언약입니다. 그런데 이런 할례의 의식은 고대 시때 다른 민족에서도 간혹 행했던 흔적이 있습니다. 오늘 날에도 청결과 건강을 위해 할례를 행하죠. 그런데 이렇게 모든 남자,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행하는 것은 이스라엘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명령하셨기 때문이죠.

하나님은 왜 아브라함에게 이런 할례를 시행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일 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 앞에 둔 언약이 반드시 성취될 것을 확증시켜주기 위함입니다.

17:13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은 영원한 언약이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죽고나서도 그 자손들에게도 그 언약은 계속될 것이다. 모세, 다윗도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지키겠다는 언약, 너의 자손이 별과 같이 많을 것이라는 그 언약을 성취하는 자들이죠. 그런데 그 언약은 그 후에도 계속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그 아브라함의 언약이 이루어진 결과물들이고 그 언약은 우리 뒤에도 계속 이루어져 가는 중인 것입니다.

할례는 언약의 표징입니다. 이 할례를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짐을 확증하게 합니다.

만약 아브라함 자손 중에 할례를 받지 않는 자가 있으면 그 사람은 백성 중에서 끊어버린다는 것입니다. 할례를 받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 언약에서 제외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의 자손 크게 번성케 한다고 했는데, 그 자손의 대열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에 속한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아야 아브라함의 언약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할례가 하나님의 언약 성취의 표징이지만, 이 말을 듣는 아브라함은 반신반의 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명령을 하신 후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래의 이름을 사라라 부르라고 하시고 사라가 너의 아들을 낳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사라를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하고 여러왕이 그 자손에게 나오리라고 약속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아브라함에게 그만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웃음을 감추기 위해서 17절에 보시면 엎드렸다 했습니다. 3절에서 엎드린 것은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한 엎드림이었지만, 17절에 엎드린 것은 자신이 웃는 것을 감추기 위한 엎드림이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웃음이 터져나온 것은 아마도 자기의 모습과 아내 사라의 모습을 머리 속에 떠올리면서 웃음이 나왔던 모양입니다. 이제 내년이면 100세가된 남자로써 기능을 할 수 없는 노쇠한 자기 몸과 아내 사라는 이제 90세의 할머니인데, 다 늙어버린 할배와 할망구 사이에서 무슨 아기가 나올 수 있나~ 하면서 웃었던 것이죠.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조용히 말합니다.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이런 아브라함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세상적인 가치관에 빠져서 그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아브라함을 하나님이 꾸짖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다시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니다.

17:19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17:21 내 언약은 내가 내년 이 시기에 사라가 네게 낳을 이삭과 세우리라

17:22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올라가셨더라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하고 이름까지 지어주십니다. 이삭은 웃음이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이름을 지은 것은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 믿지 못하고 웃었기 때문일 것이고, 또 이삭이 태어남으로 아브라함에게 큰 기쁨이 되고 더나아가 이삭의 탄생은 전 인류의 기쁨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지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더 구체적으로 약속하십니다. 21절에 내 언약은 내가 내년 이 시기에 사라가 네게 낳을 이삭과 세우리라 하십니다. 내년 이 시기라는 것은 이제 얼마지나지 않아서 사라가 이삭을 갖게 될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죠.

이런 말씀하시고 하나님은 하늘로 떠나 올라가십니다.

하나님이 말씀 하실 때 아브라함은 반신반의하며 웃었지만 그러나 하나님이 말씀을 다 마치고 떠나가시고 난 뒤에 아브라함은 그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습니다. 로마서4장에 그것을 말해주고 있죠.

4:19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떠나간 뒤에 아브라함은 자신의 믿음을 그 즉시 행동에 옮깁니다.

17:22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올라가셨더라

17:23 이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 날에 그 아들 이스마엘과 집에서 태어난 모든 자와 돈으로 산 모든 자 곧 아브라함의 집 사람 중 모든 남자를 데려다가 그 포피를 베었으니

17:24 아브라함이 그의 포피를 벤 때는 구십구 세였고

아브라함이 그의 포피를 벤 때는 구십구 세였다 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의 믿음의입니다. 만약 아브라함이 믿음이 없다면 아휴 하나님 제가 지금 나이가 99세입니다.

이제서 무슨 할례입니까? 그냥 내버려 두세요, 이 대로 살다가 죽을 랍니다. 했을 것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불신자들이 그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99세에 자기 몸에 칼을 대어 피를 흘립니다.

남자를 할례를 행하고 난 뒤에 몇 주간은 아주 고통스럽습니다. 더군다나 이 당시에 마취도 없었기에 그 고통은 더 했을 것입니다.

이 할례의 상처가 어느 정도 다 아무러 지고, 얼마 정도 지나서 엄청난 소식이 들려 옵니다.

무슨 소식일 까요? 아내 사라가 임신 한 것입니다.

89세의 할머니가 임신했다는 것입니다.

아내 사라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은 아브라함은 기쁘기도 하지만 온 몸에 전율이 느껴졌을 것입니다. 왜요? 하나님의 약속이 그대로 이루어져가기 때문인 것이죠.

하나님의 약속대로 사라는 그 다음 해 아브라함이 100세 때 아들을 이삭을 낳게 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이 99세 때 나타나셔서 할례를 행하라고 하신 것은 바로 할례를 하나님의 언약의 표징으로 삼기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이 사건을 통하여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게 되죠.

하나님은 어떻게서든지 아브라함에게 지금 무엇을 주려고 하시는 것입니까? 예 믿음입니다.

왜 믿음을 주시려고 하는 것일 까요?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기 위함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은 아브라함이 믿음으로만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을 통하여 아브라함은 완전해 집니다.

17:1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완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러나 이 명령은 아브라함에게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를 완전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완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우리는 완전할 수 없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면 따라야 합니다. 그 때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으로 우리를 완전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완전하게 하기 위해 할례의 언약의 표징을 주신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에게는 이 할례의 언약은 행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할례의식은 오늘날 세례의식으로 승화되어 이어진 것입니다.

세례는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음으로 내가 구원받았다는 화증, 표징인 것입니다.

동시에 세례는 나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바로 내 자아를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장사지내는 것입니다. 이제는 나는 없는 것입니다. 오직 내안에 예수그리스도만 계실 뿐입니다.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완전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할례는 피의 언약입니다. 이것은 언약의 표징입니다. 이 표징을 통해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더 큰 피의 언약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입니다. 우리는 그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살아갈 때 우리를 완전한 자로 세워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