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주일오전설교>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창24장)

박선준목사 2019. 2. 19. 16:54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만을 섬기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딸이 결혼하여 믿음의 가정을 이루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고 복된 것입니다. 제가 아는 목사님 아들이 이번에 결혼을 하는데요, 수지에 있는 무슨 교회당에서 결혼식을 한다고 하던데, 믿음의 아들과 딸이 믿음의 가정을 이룬다니 참으로 기쁘고 마음껏 축복해주고 싶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을 섬기는 가정을 세운다는 것은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의 가정이 오직 예수님만을 섬기는 믿음의 명문 가문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천대까지 이르기를 축복합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하면 예수님만 섬기는 축복된 가정을 세워나갈 까요?

 

한 번 따라합시다.

하나님 앞에서 뜻을 정하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은 오직 예수님만 믿고 따르는 가정이 되겠습니다. 하고 뜻을 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잊지 않기 위해서 집안에 다가 말씀 액자를 하나 사다가 걸어 놓는 것도 하나의 지혜입니다.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이런 액자나 아니면 시편23편 액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그런 말씀 액자를 걸어 놓고 우리 집은 오직 예수님만 섬기는 우리 집야 라고 뜻을 정하는 것이죠.

우리 가정이 오직 예수님만을 섬기는 가정이 되게 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녀들에게 우리의 믿음을 전수해 주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예수님을 잘 믿는다고 하여도 내 자녀들에게 믿음이 전달되지 않는다면 예수님만 섬기는 가정을 이룰 수 없는 것이죠.

자녀들이 믿음 안에 있지 아니하고 불신 배우자를 만나서 결혼하여서 나가면 우리 가정에서 믿음의 계보는 나에게서 끊어지고 마는 것이죠. 그것은 정말 큰 불행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녀들과 후손에게 까지 계속해서 믿음이 전달 되게 해달라고 계속해서 기도하며 자녀들을 양육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아브라함이요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가정을 세우기 위해 뜻을 정합니다. 아브라함이 어떻게 뜻을 정하냐면 아들 이삭을 가나안 땅의 여자와 결혼시키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지금 아브라함이 그런 고집을 부릴 형편이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의 나이가 많습니다. 140세 정도 되었고요, 아들 이삭의 나이는 40세 노총각입니다. 또 아내 사라는 얼마 전에 죽었습니다. 주변에 괜찮은 규수가 있으면 빨리 혼례를 치루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많은 복을 주셔서 아브라함은 큰 부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가나안 땅에 사는 부유한 계층의 헷 족속의 사람들이 사돈을 맺자고 청도 많이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아주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아예 말도 꺼내지 못하게 했을 것입니다. 왜요? 그것은 아브라함의 마음 속에 뜻이 확실히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에게도 자기의 뜻을 분명히 말했을 것입니다. “너는 가나안 땅 여자와는 절대로 결혼 시키지 않을 것이다부유한 집의 아들이니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자기가 마음에 드는 여자와 사귈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삭은 아버지의 확고한 뜻을 알았기에 가나안 땅의 여자들을 가까이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분 뜻을 확실히 정해 놓으면 세상의 많은 유혹을 쉽게 물리 칠 수 있고 믿음의 가정을 잘 지켜 나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브라함처럼 뜻을 정해 보십시오.

우리 가정은 오직 예수님만 섬기는 가정야” “나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하고만 결혼 할 거야

아들 딸들에게 분명히 선포하십시오 너희 배우자는 예수님을 믿는 자이어야 한다

나는 주일 성수할 수 있는 직장에 들어갈 거야” “나는 소득의 십일조를 드릴 거야” “나는 아내를 내 몸처럼 사랑할 거야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을 위하여 뜻을 확고히 정하고 그 뜻을 행동에 옮기면 하나님이 우리의 길을 예비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가나안 땅 여자와 결혼 시키지 않고 자기 친족과 결혼 시키겠다고 뜻을 정하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하여 행동에 들어가니까 하나님이 그 길을 인도해주시는 것을 봅니다.

 

아브라함이 어느 날 자기 집 모든 소유를 관리하는 늙은 종을 부릅니다.

그리고 그 종에게 자기 허벅지 밑에 손을 넣으라하고 맹세를 하게 합니다.

허벅지 아래, 이것은 생식기 밑을 말하는 것입니다. 허벅지 아래에 넣게 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게 하는 것은 종이 이 맹세를 반드시 지켜야 함을 거듭 거듭 강조하는 것이죠.

이것은 아브라함의 확고한 뜻을 분명히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 맹세는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의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고향에 가서 내 족속의 딸 중에서 아들 이삭의 아내를 택하라는 것입니다. 종을 자기의 고향에 보내어 이삭의 아내를 구해오라는 것이죠,

그런데 여러분 지금 아브라함이 있는 브엘세바에서 아브라함의 고향 하란까지는 약800km 떨어진 곳입니다. 어떤 여자가 800km 떨어진 낯선 곳까지 오겠습니까? 더군다나 신랑이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고 신랑은 오지도 않고 종만 와서 같이 가자고 하는데, 어떤 여자가 가겠냔 말입니다.

그래서 종이 아브라함에게 묻습니다. 여자가 나를 따라 이 땅에 오려고 하지 않으려고 하면 어떻게 하죠? 내가 주인의 아들을 데리고 하란으로 가도 됩니까?

그러자 아브라함이 아주 단호히 안된다고 합니다.

24:6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 아니하도록 하라

8절에 다시한번 이삭을 하란 땅에 데리고 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24:8 만일 여자가 너를 따라 오려고 하지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지니라

여자가 너를 따라 오지 않더라도 내 아들을 데리고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금 아브라함이 아들을 결혼시키겠다는 겁니까? 말겠다는 것입니까? 이삭이 직접가서 사정을 하고 데리고 와도 올까 말깐데, 이삭을 절대로 고향 땅으로 데리고 가지말라는 것입니다.

왜 아브라함은 이렇게 말하는 것일 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7절이죠.

24:7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고향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고향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의 씨인 이삭이 약속의 땅을 놔두고 다시 고향인 하란으로 돌아가는 것은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의 확고한 믿음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아브라함은 종에게 믿음의 말을 합니다. 7절 끝부분에 그가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 이 말은 하나님이 너보다 앞서 사자를 보내어 내 아들의 아내를 준비시켜 놓고 있을 것이다. 너는 가서 데려오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의 아내를 하나님이 예비하고 계심을 믿었던 것입니다. 예전에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바치기로 뜻을 정하고,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산에 올라갔을 때, 하나님은 이삭을 위하여서 양을 예비해놓고 계셨던 것처럼 이번에도 하나님이 예비하고 계심을 아브라함은 믿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뜻을 정하고 나아가면 하나님이 예비해놓고 계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종이 아브라함의 허벅지 밑에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하여 맹세하고 하란으로 떠납니다.

10절에 보시면 낙타 열필을 끌고 가는데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났다 했습니다. 이것은 신부 집에 줄 많은 예물들이었을 것입니다. 드디어 하란 땅에 도착하여 나홀이라는 성에 이르릅니다. 성밖에 우물 곁에 낙타를 꿇려놓고 종은 앉아서 쉬는데요, 긴 여행으로 종은 우물 물부터 마시고 쉴만 한데, 종은 하나님 앞에 기도부터 하는 것을 봅니다.

24:12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과연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신뢰하는 종 답습니다.

그런데 이 종이 처음부터 이런 믿음의 사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과 오래 함께 있으면서 점점 아브라함의 믿음의 영향을 받아 기도의 사람이 된 것이죠. 여러분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떤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냐는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 경건한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십시오. 교회 안에서 경건한 사람들과 가까이 할 때 우리 신앙에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1:14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 이들은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방언을 받고 성령강림을 체험하였습니다.

2: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서로를 붙잡아 주면서 점점 주안에서 자라가는 것입니다.

4: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이 믿음의 공동체를 귀하게 여기십시오.

우리가 이렇게 늘 모여서 기도하고 말씀듣고 찬양하고 서로 떡을 떼며 교제하고 할 때 우리는 서로 선한 영향력을 주고 받으면서, 오늘 이 아브라함의 종처럼 점점 믿음이 성숙해 가는 것이죠,

 

아브라함의 종이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데요, 그런데 종이 표징을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이제 저녁이라서 성 중에 딸들이 물을 길러 이 물에 올 것인데, 그 때 제가 한 소녀에게 나로 물을 마시게 하라 하리니 만일 그 소녀가 마시세요 하고 물을 갖다 주고 그리고 그 소녀가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물을 마시게 하겠습니다 하면 이 여자가 하나님께서 주인의 아들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배필인 줄을 알겠습니다. 합니다.

종이 소녀에게 물을 달라고 하는 것은 그 소녀가 나그네를 환대하는 인격을 소유한 지를 보겠다는 것이죠. 그의 시아버지 될 아브라함은 나그네를 환대하며 대접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러나 그 정도 가지고는 이삭의 배필인지 분명한 표징이 될 수 없죠. 그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종은 한가지 더 표징을 구합니다. 자발적으로 낙타10마리에게 물을 주는 것 까지 시험에 포함시켜서 기도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낙타10마리에게 물을 주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낙타는 물을 오랫동안 먹지 않고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몸에 물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낙타가 물을 한 번 마시면 무지 많이 마신다는 것입니다. 한 마리 낙타가 물을 마시면 95리터를 마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낙타가 10마리 잖아요. 그럼 950리터입니다. 지금 낙타들은 오랜 여행으로 인해 무척 목이 말라있어서 많이 물을 마실 것인데 이 낙타들에게 물을 먹인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죠. 여자가 한 번 길을 수 있는 물동이를 약10리터라고 치면 95번 물을 길어 올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사치레의 환대가 아니라 큰 수고와 자기 희생이 따르는 환대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자발적으로 하는 여자가 있으면 하나님이 정하신 배필이라고 믿겠다는 것입니다. 종이 하나님께 표징을 구하는데, 일어나기가 거의 어려운 것을 구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종이 이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성에서 리브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리브가가 누구입니까? 예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딸입니다. 아브라함과 최고로 가까운 친척입니다. 리브가가 우물로 내려가서 물동이에 물을 채워가지고 올라옵니다. 그러자 17절에 보시면 종이 리브가에게 달려가서 청합니다. “네 물통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게 하라물을 기껏 떠서 가는데, 가는 사람 세워서 그 물통의 물을 좀 달라는 것입니다. 그럼 좀 버릇없는 소녀 같으면 아저씨는 손이 없어요, 발이 없어요, 직접가서 물을 떠서 마시면 되지, 내가 떠온 물을 달라고 해요, 하고 퉁명스럽게 말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리브가는 그 즉시 자기 물동의 이의 물을 떠서 줍니다. 18절 보세요

24:18 그가 이르되 내 주여 마시소서 하며 급히 그 물동이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

종이 물을 달라고 하자 마자 물동이를 내려놓고 물을 떠서 준 것입니다. 1차 시험은 통과 했습니다. 그런데 2차시험 낙타에 물을 주는 시험은 어떻게 되었을 까요? 100점 만점으로 통과합니다. 19절 보시면

24:19 마시게 하기를 다하고 이르되 당신의 낙타를 위하여서도 물을 길어 그것들도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하고

24:20 급히 물동이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낙타를 위하여 긷는지라

종은 이 모습을 보고 아마도 온 몸에 전율을 느꼇을 것입니다. 낙타들이 물을 다 마시자 종은 그녀에 리브가에게 선물을 줍니다. 그런데 이 선물은 반세겔 무게의 금 코걸이, 열 세겔 무게의 금 손목고리 한 쌍을 줍니다. 반세겔이면 약6그램 1.6, 열세겔이면 120그램 32돈의 금입니다. 리브가는 이런 갑작스런 선물에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종이 선물을 주며 묻습니다. 네가 누구의 딸이냐 네 아버지 집에 우리가 유숙할 곳이 있느냐

아마도 리브가는 지금 이 사람이 신부감을 찾고 있는 것을 눈치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받은 선물은 신랑이 신부에게 주는 예물로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리브가가 대답하죠. 저는 밀가가 나홀에게서 난 브두엘의 딸입니다. 우리 집에 사료가 많이 있고 잠을 주무실 곳도 있습니다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들은 종은 그 즉시 하나님 앞에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며 찬송합니다.

왜요? 예 이 리브가가 아브라함의 동생의 손녀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종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음을 가슴깊이 깨닫고 하나님께 엎드려 경배하며 찬송하는 것입니다.

리브가가 급하게 집으로 뛰어 들어갑니다. 가서 오빠인 라반에게 자신이 받은 선물을 보여주면서 자기에게 있었던 일을 말합니다. 그러자 라반이 우물가로 나와서 아브라함의 종을 집으로 인도하죠.

종을 위해 풍성한 음식을 만들어 대접합니다. 그러나 종은 자기의 일을 다 말하기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합니다.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완수하려고 하는 충성스러운 종의 모습을 봅니다. 종은 자기가 누구이고 왜 이곳에 왔고 자기가 어떻게 리브가를 만났는지 상세히 설명을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리브가를 만난 것은 하나님이 인도하심이고 리브가는 자기 주인의 아들을 위하여서 하나님이 택하셨음을 강조하며 말합니다. 그러면서 딸을 신부로 줄 것인지 말것인지 말해 달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있는 라반과 브두엘은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 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들은 이 신실한 종은 또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절하고 자신이 가져온 은금 패물과 의복을 꺼내어 리브가에게 주고 그의 오빠와 어머니에게 줍니다.

이렇게 해서 종은 주인의 아들의 신부감을 무사히 구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종이 지체하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일찍이 일어나 리브가를 데리고 출발하려고 합니다. 그러자 리브가의 오빠와 어머니가 열흘쯤 머물고 가라 합니다.

그러나 종은 나를 만류하지 마소서 여호와께서 나에게 형통한 길을 주셨으니 나를 보내어 주인에게 가게해 주십시오.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려고 하는 종의 충성스러움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자 오빠와 어머니가 리브가의 의견을 물어봅시다. 합니다. 리브가를 불러서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 합니다. 그러자 리브가가 예 가겠습니다. 라고 대답하죠. 리브가가 선뜻 가겠다고 대답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것을 굳게 믿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신랑의 얼굴도 모르지만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리브가의 마음도 다 준비시켜 놓으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리브가는 종을 따라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으로 오게 되죠. 종은 리브가를 이삭이 있는 브엘라해로이라는 지역으로 직접 데리고 옵니다. 이 때 이삭이 들에 나가 묵상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24:63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낙타들이 오는지라

들에 나가 묵상했다는 것은 이삭의 평상시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실한 청년이었던 것이죠. 이삭은 낙타들이 오는 것을 보고 그 쪽으로 마중을 나갑니다. 이삭이 가까이 오는 것을 보고 리브가가 종에게 묻습니다. “우리에게 마주오는 사람이 누구입니까?”그러나 종이 나의 주인입니다 라고 말하죠. 리브가는 너울을 가지고 자기의 얼굴을 가립니다. 이것은 신부가 처음 신랑을 만날 때 취하는 고대 풍습입니다. 종은 이삭에게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이삭에게 말해 줍니다. 그렇게 해서 이삭은 리브가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그를 사랑하였다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들과 하나님의 딸이 만나 한 몸을 이루는 아름다운 모습이죠.

이런 아름다운 만남이 이루어지게 된 배경에는 아브라함이 아들을 이방 여자와는 결혼을 시키지 않고 자기의 친족 중에서 결혼 시키겠다고 뜻을 정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앞에 뜻을 정할 때 하나님이 그 길을 예배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고 아브라함처럼 뜻을 정하고 믿음으로 길을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피흘리기 까지 죄와 싸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