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주일오전설교> 하나님께로 돌아오라(사10:12-23)

박선준목사 2019. 2. 26. 17:41



  올해가 삼일절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삼일절이 191931일에 있었으니까 올해 20193.1은 꼭 100주년이 되는 해이죠.

3.1절은 우리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한 거국적인 만세 운동입니다.

1905년에 을사조약을 통해 우리나라 외교권이 박탈당했습니다. 1907년에 한일신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군대가 해체되었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만들려고 하는 과정들이죠. 그리고 1910829일 한일합방이 이루어지면서 일본에게 완전히 국권을 빼앗겨 버립니다. 이 날을 경술국치라고 말하는데요, 경술년에 일어난 치욕스러운 일이란 뜻입니다. 우리나라가 주권을 완전히 빼앗긴 치욕스러운 날이죠. 이 날이 참으로 치욕스러운 날이지만 그러나 우리는 이 날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라가 망하면 얼마나 비참하고 치욕을 당하게 되는 지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전철을 걷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상황도 우리나라 일제시대의 상황과 비슷하다 하겠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집어 삼켰듯이 앗수르가 이스라엘을 집어 삼키는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은 이미 앗수르기 삼켜 버렸고, 이제 남유다를 집어 삼키려고 하는 상황인 것이죠.


이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몇 가지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먼저는 교만하면 하나님이 심판 하신다는 것입니다. 앗수르는 하나님께 쓰임받는 도구였습니다. 5절에

10:5 앗수르 사람은 화 있을진저 그는 내 진노의 막대기요 그 손의 몽둥이는 내 분노라

하나님의 진노의 막대기 그 손의 몽둥이라는 것입니다.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 하나님을 노하게 한 백성을 정신 차리게 하기 위해 치는 막대기, 몽둥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앗수르는 허다한 나라를 파괴하고 멸절 할 수 있게 됩니다. 덕분에 앗수르는 그 당시 초강대국이 됩니다. 앗수르만 뜨면 나라들이 벌벌 떨고 용사들이 얼어붙고 무기력해지는 것입니다. 대항할 생각도 하지않고 그냥 항복해버리는 경우도 많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3,14절에 앗수르가 교만을 떨면서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 장면이 나오죠,

10:13 그의 말에 나는 내 손의 힘과 내 지혜로 이 일을 행하였나니 나는 총명한 자라 열국의 경계선을 걷어치웠고 그들의 재물을 약탈하였으며 또 용감한 자처럼 위에 거주한 자들을 낮추었으며

10:14 내 손으로 열국의 재물을 얻은 것은 새의 보금자리를 얻음 같고 온 세계를 얻은 것은 내버린 알을 주움 같았으나 날개를 치거나 입을 벌리거나 지저귀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하는도다

열국의 경계선을 걷어치웠고 재물을 약탈하고 용사들 짓밟아 버렸다는 것입니다. 14절에 보시면 그들이 열국을 얻는 것은 새의 보금자리를 얻음 같고 내버린 알을 주움 같다 했습니다. 여러분 사람이 지나가다가 새 둥지에 알이 가득한 것을 보고 사다리를 놓고 나무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올라가서 새 둥지에 있는 알을 그냥 주워오듯이 그렇게 앗수르가 주변 나라들을 그렇게 집어삼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새둥지에서 알을 주워오면 어미새 같은 것들이 날아와서 삐약 삐약 소리를 지르며 공격을 하는 것이 보통이잖아요. 아 그런데 그런 지저귐도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아무런 방해도 없이 알을 줍듯이 그렇게 나라들도 별 대항도 없이 항복해버림으로 나라를 그냥 삼켜 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앗수르에게 많은 나라들이 대항하지 않았던 것은 앗수르가 너무도 잔인하였기 때문입니다. 대항하는 나라는 사람을 너무도 잔인하게 죽였던 것입니다. 사람의 목을 잘라서 성벽 울타리에 다 걸어놓고, 사람의 껍질을 뱃겨서 걸켜놓고 아이, 노인, 인정사정 없습니다. 이런 잔혹함 속에 나라들이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드는 것이죠. 선지자 요나가 하나님의 긍휼로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가 멸망하지 않는 것을 보고 분통을 떠뜨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죠.

그런데 이 앗수르가 갑자기 패망합니다.

왜 이 앗수르가 갑자기 무너지는 것일 까요? 전쟁 중 질병이 돌아서, 왕의 아들들이 내분을 일으켜서 뭐 여러 이유를 말할 수 있지만 교만한 앗수르를 하나님이 치신 것입니다.

여러분 교만에 빠지면 나타나는 현상이 무엇입니까? “내가입니다. 내가 했어, 내가 이겼어, 나의 지혜야, 13,14절에 앗수르가 교만을 떠는데, 여기에 라는 표현이 5번이나 나옵니다. 10:13 그의 말에 나는 내 손의 힘과 내 지혜로 이 일을 행하였나니 나는 총명한 자라 열국의 경계선을 걷어치웠고 그들의 재물을 약탈하였으며 또 용감한 자처럼 위에 거주한 자들을 낮추었으며

10:14 내 손으로 열국의 재물을 얻은 것은

여러분 교만하면 나 밖에 안보이는 것입니다. 내가 최고고 내가 한 것처럼 착각에 빠져 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패망하는데요, 왜 패망하냐면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앗수르가 이런 교만에 사로잡히자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어 버립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집어 삼키려고 덤벼드는 것입니다. 10,11절 같이 읽어볼 까요?

10:10 내 손이 이미 우상을 섬기는 나라들에 미쳤나니 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이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의 신상들보다 뛰어났느니라

10:11 내가 사마리아와 그의 우상들에게 행함 같이 예루살렘과 그의 우상들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하는도다

하나님을 여러 나라의 우상중 하나같이 여기고 예루살렘을 집어 삼키려고 하죠. 이런 앗수르를 보고 하나님이 앗수르를 비웃으시면서 앗수르의 멸망의 선포합니다.

10:15 도끼가 어찌 찍는 자에게 스스로 자랑하겠으며 톱이 어찌 켜는 자에게 스스로 큰 체하겠느냐 이는 막대기가 자기를 드는 자를 움직이려 하며 몽둥이가 나무 아닌 사람을 들려 함과 같음이로다

막대기가 자기를 사용하는 사람을 움직이려고 하는 꼴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막대기를 가만놔구겠습니까? 당장에 부러뜨려서 아궁이에 던져 버리죠. 16절서부터 하나님의 심판이 앗수르에게 임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10:16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진 자를 파리하게 하시며 그의 영화 아래에 불이 붙는 것 같이 맹렬히 타게 하실 것이라

10:17 이스라엘의 빛은 불이 되고 그의 거룩하신 이는 불꽃이 되실 것이니라 하루 사이에 그의 가시와 찔레가 소멸되며

10:18 그의 숲과 기름진 밭의 영광이 전부 소멸되리니 병자가 점점 쇠약하여 감 같을 것이라

10:19 그의 숲에 남은 나무의 수가 희소하여 아이라도 능히 계수할 수 있으리라

이것은 갑작스런 앗수르의 멸망을 말씀 하는 것입니다. 16절에 앗수르의 그 찬란한 영화가 하루아침에 불타서 소멸한다는 것입니다.

17절에 하루사이에 앗수르의 가시와 찔레가 불에 타 소멸된다는 것입니다. 그의 영광이 전부 소멸되어 병자처럼 쇠약해버린다는 것입니다. 숲에 나무들이 다 타버리고 그 숫자가 얼마남지 않아서 아이라도 능히 계수할 정도라는 것입니다.

이 예언 처럼요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삼키려고 예루살렘성을 포위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하루아침에 앗수르 군대가 시체로 바뀌어 버립니다.

이사야3736절에 보시면 여호와의 사자가 나가서 앗수르 진중에서 십팔만 오천인을 쳤으므로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시체뿐이라이 사건으로 앗수르군대는 본국으로 후퇴하는데요, 이 때부터 앗수르는 급격하게 약해져서 얼마 지나지 않아 앗수르라는 나라는 영원히 역사속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교만한 앗수르를 하나님이 심판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교만하면 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조선을 집어삼키고 그것을 발판으로 세계를 집어삼키려고 했던 교만한 일본의 패망도요, 급격하게 이루어졌습니다. 194586일 히로시마에 원자탄을 투하하고 9일에는 나가사키에 투하하였다. 원폭투하 후 일본은 6일만 무조건 항복을 선언합니다. 그 때가 언제예요. 1945815일입니다. 이 일본의 원폭으로 20만명이 넘는 사람이 한꺼번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 일본의 패망은 오늘 본문의 앗수르의 패망과 같이 하나님의 심판임을 믿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교만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다는 진리를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교만의 특징은 내가입니다. 나를 드러내고 나를 높이고 내가 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드러나고 하나님만이 높임을 받으시고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헤였음을 고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만하지 않기 위해서 날마다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본래 목이 곧고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눅9:23에 예수님이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나를 좇으라고 하셨죠. 그리고 고15:31에 사도바울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 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우리는 날마다 죽어야 하고 날마다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그래야 교만하지 않고 계속 주님을 따라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본문을 통해 또 한 가지 얻는 교훈은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앗수르라는 막대기로 이스라엘을 치는 이유는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이 헛된 우상숭배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10:20 그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를 친 자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리니

이 앗수르의 침공으로 인해 남유다의 히스기야 왕은 큰 수치심을 느끼며 배옷을 찢으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 통곡하며 눈물로 기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히스기야왕을 비롯한 소수의 경건한 자들은 더욱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것은 치욕이며 통탄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일본의 찬탈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기독교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순수한 신앙이 더욱 굳건해졌습니다.

3.1운동의 시작을 선포하는 독립선언문이 발표되는데, 이 독립선언문에 서명을 한 지도자들은 33명인데, 33명중에 기독교인들이 16명이나 됩니다. 천도교가 15명이고 불교2명입니다. 그런데 이 당시 천도교의 교인의 숫자가 기독교인 보다 10배 정도가 더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독립선언문 서명자가 기독교인이 더 많았다는 것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기독교인들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발벗고 났음을 분명히 알 수 가 있습니다.

그래서 3·1운동 때 감옥에 갇힌 사람도 기독교인이 가장 많습니다. 성도 3373, 목사 54, 전도사 127, 장로 63명에 달하는데 이것은 조선총독부의 기록이므로 실제로는 그 배가 될 것으로 추측됩니다.

여러분 어떻게 이런 많은 기독교인들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할 수 있었던 것일 까요? 예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 때문입니다. 애국가 가사도요, 원래는 하느님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 예요. 하나님이 지켜주실 것이라는 그 분명한 믿음으로 그들은 기꺼이 자기의 몸을 내어 놓은 것입니다. 이사야49:23에 말씀 하셨습니다. 49:23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나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는 하나님이 지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일본군의 찬탈은 도리어 교회에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을 갖게 하였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한국교회는 큰 부흥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히듯이, 우리 믿음의 선배들의 죽으면 죽으리이다 라는 일사각오의 신앙이 나라를 구원하였을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사망에서 영생에 이르게 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도 다시 신앙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으로 새롭게 다시 개혁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살려고 사람을 의지하고 물질을 의지하고 사람의 방법을 동원하면 그것은 교회가 도리어 자기 무덤을 파는 것입니다. 교회는 끊임없이 세상의 한 알의 밀알로 죽어져야 합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자기의 죽으심으로 세상의 구원 문을 활짝 열어 놓으셨던 것처럼, 교회는 세상을 위하여 자신을 내어 주어야 합니다. 세상이 교회를 핍박하고 미워하더라도 교회는 세상을 사랑하며 세상을 끝까지 섬겨야 합니다.

그러려면 교회는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는 분명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자기 희생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무엇을 의지하고 있습니까? , 명예, 권력, 사람 여러분이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어떤 것을 의지하며 산다면 여러분은 그 의지하는 것 때문에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앗수르를 의지함으로 그 앗수르로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는 절대로 패망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승리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고 다른 것을 의지하려는 것이 있다면 애당초 단호히 거절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앗수르의 침략으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말씀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10:21 남은 자 곧 야곱의 남은 자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

하나님께서 교만한 앗수를 철저히 심판하시는 것은 교만으로 멸망하는 앗수르를 보고 이스라엘은 자신의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라는 것입니다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은 회개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이 회개의 촉구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아닌 앗수르를 의지하고 애굽을 의지하였던 것처럼 우리도 늘 주님을 배반하고 세상을 의지하는 죄인들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기도의 골방에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우리들 마음속에는 늘 세상이 추구하는 탐욕이 들끓고 있습니다. 더 높아지고 싶고 더 많이 움켜 잡으려 하고 나의 안위를 하나님이 아닌 돈이나 권력 따위에 두려고 합니다 우리는 늘 주님을 배반하는 교만한 자들이고 하나님 보다는 세상을 의지하는 타락자들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로 돌아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