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주일오전설교> 함께 할 수 없는 사이 (창25장19절-34절)

박선준목사 2019. 3. 4. 16:58



함께 할 수 없는 사이

하나님의 은혜로 100살의 아브라함과 90살의 아내 사라사이에서 독자 이삭이 태어납니다.

이 아들 이삭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시겠다고 한 약속의 아들입니다. 아브라함은 나이가 100살이 되도록 하나님이 자녀를 주신다는 약속을 믿었고, 그 믿음대로 100살에 약속의 자녀를 받은 것이죠. 하나님은 이 약속의 자녀 이삭을 통하여 하늘의 별과 같은 수많은 자손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100살에 낳은 아들 이삭이 나이가 40이 다 되도록 장가를 보내지 못합니다. 아내 사라는 3년 전에 죽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급한 마음으로 아들 이삭의 아내를 주변에 이방족속에게서 찾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아들의 아내를 구하기 위해 800km 떨어진 고향 땅으로 종을 보냅니다. 거기서 하나님을 믿는 처녀를 구해오게 합니다. 그 처녀가 바로 리브가라는 여자입니다. 이삭은 나이 40에 늦깎이로 리브가를 아내로 맞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노총각 이삭이 리브가와 가까스로 결혼을 했는데,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이 됩니다. 아기가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고 15년이 지나도, 왜 하나님은 이런 어려움을 주시는 것일 까 그것은 믿음의 연단을 위해서 임을 믿습니다. 이삭은 분명히 하나님이 자기를 통하여 하늘에 별과 같이 많은 자녀 손들이 나올 것이라고 한 약속을 굳건히 믿었습니다. 그래서 자기에게 분명히 자식이 생길 것을 믿었습니다.

아 그런데 결혼 한지 15년이 지나고 20년이 가까이 되가는데 아기가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이삭의 나이는 벌써 60이 가까이 되었구요. 그래서 이삭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21절이죠.

25:21 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

여러분 어려운 문제 있으시면, 포기하지 마시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그 기도를 다 듣고 계십니다. 그 기도가 하나님의 뜻이라면 하나님이 가장 적합한 때에 반드시 응답해주십니다. 이삭은 20년 동안 기도함으로 아내 리브가가 드디어 임신을 하게 됩니다. 이것을 통해 이삭의 믿음은 더욱 굳세어 지는 것이죠.

그런데 리브가가 임신을 했는데, 리브가의 뱃속에서 아주 격렬한 움직임이 있는 것입니다. 리브가가 이것이 무슨 일인가? 하고 고통스러워 하는데, 그 이유는 태속에 쌍둥이가 있는 것예요. 그런데 이 쌍둥이들이 싸우는 것입니다. 22절에 나와있죠. “그 아들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 지라여기서 싸우는 지라 이 의미는요, 눌러서 뭉개다, 으깨다, 분쇄하다 그런 뜻입니다. 그러니까 아주 치열하게 싸우는 것예요. 배 속에서 이런 치열한 싸움이 있으니 리브가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었겠습니까? 그래서 리브가가 하나님께 이것이 어찌된 일입니까? 내가 어찌해야 합니까? 하고 하나님께 묻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리브가에게 예언의 말씀을 주십니다.

25: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하나님은 이 두 쌍둥이가 두 민족을 이룰 것을 말씀 하십니다. 그러면서 이 두 민족은 서로 나뉘이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말씀 하십니다. 그러니까 형 민족이 동생 민족을 섬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형은 에서이고 동생은 야곱입니다. 형 보다 동생이 더 강해진다는 것예요. 형 에서의 민족이 동생 야곱의 민족을 섬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말라기 선지자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1: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이리들에게 넘겼느니

그러니까 형보다 동생이 강해지고 형이 동생을 섬긴다는 말은 하나님이 작은 아들 야곱은 사랑하시고 형인 에서는 미워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동생 야곱은 사랑하시고 형 에서를 미워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입니다.

왜 형은 미워하고 동생은 사랑하는 것입니까? 형이 하나님 말씀 안듣고 나쁜짓을 많이 했고 동생은 하나님 말씀 잘 듣고 착한 일을 많이 했다면 하나님이 형은 미워하고 동생은 사랑하는 것이 이해가 되는데, 아직 쌍둥이들이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하나님이 형은 미워하고 동생은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은 이 세상의 중요한 진리를 알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미 사랑할 자와 미워 할 자를 택해 놓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엡1:4절 말합니다.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창세 전에 우리를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이미 하나님이 창세전에 우리를 택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는요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해놓은 사람이 있고 하나님이 버리신 불택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의 어떤 행위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가운데 이루어진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이 리브가의 뱃속에 쌍둥이가 있는데, 하나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택자이고 하나는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불택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사는 곳에도요, 하나님이 택하신 택자가 있고 하나님이 택하지 않은 불택자가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다니는 직장에도 택자가 있고 불택자가 있을 수 있고, 내가 속한 가정에도 택자가 있고 불택자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은 리브가의 뱃속처럼 택자와 불택자가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택자와 불택자 사이에 어떤 일이 발생이 될 까요?

그것은 택자와 불택자는 나누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절대로 하나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여러 가지로 표현합니다.

마태3장에 알곡과 쭉정이, 마태13장 곡식과 가라지, 25장 양과 염소, 13장 좋은 물고기와 나쁜 물고기, 12:27 산자와 죽은 자, 25장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 등등 이렇게 하나님이 택하신 택자와 버리신 불택자를 말씀하시며 이것은 나뉘인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시면 23절에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리브가의 뱃속에있는 쌍둥이 에서와 야곱이 나뉘어진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장자 에서는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불택자이고 동생 야곱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택자이기 때문입니다.

택자와 불택자가 하나 되지 못함은 그들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가운데 그대로 나타나게 됩니다. 택자와 불택자가 어떻게 나뉘일 까요? 그것은 추구하는 것이 다르게 됩니다.

택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지만 불택자는 자기의 영광을 위합니다. 같은 직장에서 같은 일을 하지만 택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하지만 불택자는 자기의 영광을 위해서 일합니다.

택자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만, 불택자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택자는 하나님의 약속인 이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믿기에 소중히 여기고 이 말씀만을 따라 삽니다. 그러나 불택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기에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듣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삽니다.

오늘 이 예배도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4장에 하나님은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찾으신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택함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과의 약속이 있는 예배를 이 세상 어떤 것보다도 중요시 여깁니다. 천만금을 준다고 해도 예배와는 바꿀수 가 없는 것입니다. 일제시대 때 많은 목사님을 비롯한 성도들이 신사참배 반대와 독립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갇혔는데요, 그런데 그들은 감옥안에서도 하나님께 예배를 올려드렸습니다. 매를 맞아도 예배시간이 되면 이 방 저 방에서 찬양의 소리가 흘러나왔다고 합니다. 손양원목사님은 그 감옥 안에서 양식이 나오면 십일조를 드린다면서 그 양식의 십분의 일을 다른 동료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분명히 믿기때문이죠. 그러나 불택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기에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든지 버릴 수 있고 자기의 이득을 따라 가는 것이죠.

그리고 택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간절히 사모하지만 불택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팥죽 한그릇보다 못한 것으로 여깁니다. 야곱과 에서가 엄마 뱃속에서 나올 때 야곱은 에서 뒤에 나옴으로 에서에게 장자권을 내어주게 됩니다. 그런데 이 장자권에는 역대 조상의 계보를 잇는 하나님의 축복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그 장자의 축복을 간절히 사모합니다. 그러나 정작 장자인 에서는 자신이 받은 장자의 축복을 별로 중요시 여기지 않습니다.

어느 날 야곱이 집에서 팥죽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에서가 밖에서 사냥을 하고 돌아오는데, 한 마리도 사냥을 못하고 허탕만 치고 돌아옵니다. 에서는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배가 몹시 고픕니다. 아 그런데 야곱이 맛있는 팥죽을 끓이고 있는 것입니다.

에서가 야곱에게 내가 몹시 배가 고프니 팥죽을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야곱이 형에게 아주 무례한 요청을 합니다. 팥죽을 줄테니 형의 장자의 명분은 나에게 팔라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에서는 감히 장자의 자리를 넘보려고 한다고 야곱을 꾸짖어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에서에게는 장자의 명분, 하나님의 축복 따위는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32절에 보시면

25:32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내가 지금 배가 고파 죽겠는데, 이 장자의 명분이 나에게 무엇이 유익하냐 하면서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팔아 버립니다. 그리고 에서는 야곱이 주는 떡과 팥죽을 먹고 나가버립니다.

배가 몹시 고파 죽을 지경일 때 팥죽 한 그릇 같은 일용할 양식은 아주 귀한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먹고 사는 문제는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의 목숨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에서의 말이 아주 동감되는 말입니다.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세상 사람들에게 자기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지요.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을 믿는 택함을 받은 자들에게는 육신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63:3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믿음이 없는 세상 사람들에게는 이 세상에서 잘먹고 잘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이 세상의 복보다 하늘의 복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택함을 받은 자들은 저 하늘의 영광을 위하여서 이 세상에서 기꺼이 고난 받는 것을 즐거워 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영광은 잠깐이고 하늘의 영광은 영원하다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영광은 이 세상의 영광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이와같이 불택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중요시 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택자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간절히 사모하고 그것을 중요시 여깁니다.

이렇게 여러분 택자와 불택자는 추구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나뉘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택자와 불택자의 나뉨은 영원한 나뉨입니다. 한 동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날 수 있는 나뉨이 아닙니다. 이것은 영원한 헤어짐입니다.

알곡과 쭉정이가 나뉘어지듯, 알곡은 모아서 곡간에,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던져지는 것입니다. 영원히 나뉘어지는 것입니다. 택자와 불택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택자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영원한 천국에 입성하여 영원토록 하늘의 영광가운데 살게 되지만, 불택자는 영원한 지옥불에 던져져 영원한 고통 가운데 있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택자와 불택자는 원래 한 몸에서 나온 것입니다. 에서와 야곱이 리브가의 뱃속에서 나온 것처럼, 알곡과 쭉정이가 원래는 한 씨에서 나온 것처럼 말입니다.

나의 형제가 나의 부모가 나의 자식이 나의 배우자가 쭉정이이고 불택자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그 가족과는 나는 영원히 나뉘어 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이 말씀 하셨습니다.

3: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3: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3:18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을 믿는 자는 누구든지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가서 전하십시오. 만약 여러분의 가족이 여러분의 친구가 하나님이 택한 백성이라면 그 사람은 반드시 예수님을 믿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