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3.4.9 주일오전예배설교> 죽은 사람의 부활 (고전15:12-22)

박선준목사 2023. 4. 12. 17:05

죽은 사람의 부활

예수님이 다시 살아났다는 소식이 전파되자 가장 깜짝 놀란 사람들은 누굴까요? 예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게한 유대지도부이죠. 자기들이 죽인 자가 다시 살아났다는 소식만큼 두려운 소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유대지도부는 자기들의 손을 대지 않고 예수를 죽이기를 원했어요. 만약 예수를 자기들이 직접 죽이면 예수를 따르는 많은 백성들에게 원망을 사게 되어 자기 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고 죽이지 않고 가만 놔둘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예수님의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냥 놔뒀다가는 백성들의 민심이 모두 예수님에게로 가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나는 것이죠.

그래서 유대지도부는 예수를 자기들의 손을 대지 않고 죽이는 묘한을 짜냅니다. 그것은 로마군병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도록 만드는 것에요. 유대지도부는 급하게 한 밤중에 예수님을 잡아다가 로마제국 총독인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넘겨 이 사람을 죽여달라고 합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예수님에게는 아무 죄가 없는 것을 알고 예수님을 풀어주려고 하지만 유대지도부가 가만있지 않습니다. 유대지도부는 많은 무리를 동원하여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리칩니다. 그리고 자기를 왕이라고 하는 예수를 풀어주는 것은 로마황제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라며 빌라도총독을 압박합니다. 빌라도 총독은 이런 압박에 견디다 못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승인합니다.

이렇게 해서 로마군병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이때 다른 두 강도들도 같이 못을 박히죠. 그런데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힌지 6시간 만에 숨을 거두십니다. 이는 그가 못 박히기 전에 심한 채찍질로 많은 피를 흘렸기 때문이죠.

유대지도부의 범죄는 성공하였습니다. 자기들의 손을 대지 않고 예수를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죽인 것이죠. 유대지도부는 이제 예수가 죽었으니 자기들의 목표를 달성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십자가에 달린 자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달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합니다. 왜냐하면 거룩한 유월절 안식일 시간이 가까이 왔기 때문죠.

안식일이 금요일 오후6시부터 시작되는데, 예수님이 죽은 시각은 오후3시 경이었습니다. 유대지도부는 유월절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킨답시고 십자가에 달린 시체를 치워달라고 했던 것이죠. 그래서 로마군병이 가서 십자가에 못박힌 자들의 다리를 꺾는데요, 왜냐하면 예수님은 죽었지만 두 강도들은 아직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다리를 꺾으면 사람이 금새 죽기 때문에 다리를 꺾는 것이죠. 그래서 군병은 두 강도의 다리는 꺾는데 예수님의 다리는 꺾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죽어있었기 때문이죠. 로마군병은 다리를 꺾지 않고 대신 창으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찌릅니다. 그때 옆구리에서 물과 피가 주르륵 흐르면서 예수님의 죽음이 완전히 확인이 됩니다.

로마군인들이 시체를 치우려고 할 때, 급하게 아리마대 요셉이라는 공회원이 빌라도 총독을 찾아가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요청합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공회원으로 유대지도부 중 한 사람이었지만 그러나 그는 마음속으로 예수님을 믿고 따랐던 사람입니다.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하자 빌라도는 예수님이 죽은 것을 확인하고 시체를 가져갈 것을 허락합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부자로써 한 번도 쓰지 않은 새 바위를 판 무덤에 예수님의 시체를 뉘우고 장사를 치릅니다.

유대지도부는 예수가 살아있을 때, 자기가 죽으면 삼일 후에 살아난다고 한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군병들을 보내어 예수의 무덤을 굳게 지키게 했습니다. 이로써 유대지도부는 예수를 제거하고 다시 자기들의 입지를 견고하게 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예수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유대지도부는 깜짝 놀라서 예수님이 시체를 두었던 무덤을 가보니 시체가 없는 것에요. 유대지도부는 무덤을 지키던 군병들에게 많은 돈을 주며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의 시체를 훔쳐갔다고 거짓말을 하게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 소식은 계속 전파됩니다. 막을 수 없는 것이죠. 왜냐하면 예수님은 진짜 부활하셨거든요.

부활하신 예수님이 직접 12제자들에게 나타나시고 그들에게 말씀을 전하시고 같이 식사도 하십니다. 오백여명의 사람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일시에 목격을 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40일간 이 세상에 머물다가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승천해 올라가십니다.

그 이후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았던 제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기 시작합니다. 3천명, 5천명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예루살렘 교회가 세워집니다. 유대지도부는 예수 부활소식을 전하지 못하도록 갖은 박해를 가하지만 부활 소식은 더욱 퍼져나갈 뿐입니다.

그로부터 27년 정도가 지납니다. 그동안 예수님의 복음은 예루살렘을 넘어 지중해 전역으로 전파됩니다. 예루살렘에서 유대전역으로 사마리아를 거쳐 안디옥, 구부로, 빌립보, 데살로니가, 고린도, 에베소 등등등 예수님의 복음이 전파되어 곳곳마다 교회들이 생겨납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에 어떤 사람들이 죽은 자의 부활 같은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썩어서 흙이 되어버리는데 어떻게 그 죽은 사람이 다시 부활할 수 있느냐는 것이죠. 그런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다는 자들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믿지만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죽은 자가 부활하는 것을 믿습니까?

죽은 시체가 다 썩어서 흙이 되버린 육체들이 어떻게 다시 부활할 수 있습니까? 하고 누가 묻는다면 예수님은 믿는 여러분은 뭐라고 대답할 것입니까? 잘 모르지, 그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겠어, 그런 식으로 얼버무리고 말 것입니까? 절대 그럴 수 없는 것이죠. 아주 분명하게 대답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예수님을 믿고 죽은 사람들은 모두 다 부활합니다. 10년 전에 죽은 사람, 100년 전에 죽은 사람, 1000년 전에 죽어 흙이된 육체도 다시 다 부활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대답해 주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죽은 자들이 다시 부활한다는 것을 어떻게 그렇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일까요? 예 예수님이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죽었습니다. 심한 채찍질로 몸이 갈기 갈기 찢겨진 상태로 십자가에 못박혀 6시간 만에 숨을 거둡니다. 그의 죽음은 유대지도부가 확인을 하였고 로마군병은 그 죽음을 확인하려고 그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러 그의 죽음을 확실히 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시체를 돌무덤에 넣고 장사를 지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완전히 확인된 사실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 죽은 예수님의 육체가 다시 삼일만에 살아난 것입니다. 어떻게 살아난 것일까요? 예 하나님이 살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죽은 예수님을 살리신 것일까요? 자기의 사랑하는 아들이니까, 아들을 살려서 저 천국에 데려가 영원토록 살려구요. 그런 이유라면 애초에 아들을 이 땅에 보내지 않죠. 왜 굳이 아들을 보내어 그렇게 큰 고통을 당하게 하고 비참하게 죽게하고 다시 살려서 아들만 천국에 데려간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것이죠.

그럼 왜 하나님은 죽은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것일까요?

예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을 부활시키기 위함인 것이죠.

그러므로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은 죽은 사람이 부활한다는 확증인 것입니다. 이것을 20절에 보시면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0절 같이 읽어볼까요.

고전 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했는데, 여기서 잠자는 자들은 잠깐 잠든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요? 아니죠. 이것은 육체가 죽어 이 땅에 묻혀있는 모든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 땅에 죽은 사람들을 잠자는 자로 표현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 다시 깨어날 것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예수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은 그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은 부활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부활의 첫 열매가 맺혀졌다는 것은 이제 계속해서 부활의 열매들이 맺혀질 것이라는 확증입니다. 이 비유가 얼만큼 설명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집을 살 때, 처음 계약금이라는 것을 겁니다. 보통 1/10을 겁니다. 5억짜리 건물을 사면 계약금 5천만원을 겁니다. 여러분 왜 계약금을 거는 것입니까? 예 그 계약금은 이 집을 반드시 살 것이라는 확증입니다. 왜 계약금이 집을 산다는 확증이 되는 것일까요? 만약에 그 집을 사지 않을 시에는 어떻게 되기 때문입니까? 예 그 계약금 5천만원 날리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어떤 바보가 계약금 5천만원 걸고 그 계약을 무산시키겠습니까? 반드시 성사시키죠. 어떻게서든지 빗을 내서라도 45천만원 만들어서 계약 날짜에 나타나서 계약을 성사시키죠.

죽은 예수그리스도를 하나님이 살리신 것은 마치 계약금과 같은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들을 부활시킨다는 확증인 것이죠. 만약에 죽은 자들이 부활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이 죽은 예수그리스도를 살리신 것은 헛된 것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죽은 예수그리스도를 살리셨다는 것은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죽은 자들을 반드시 부활시키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고 하는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이 거짓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탄의 속임입니다.

만약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이 거짓말이 되면 교회는 완전히 거짓말 집단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죽은 사람들은 다 망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다면 죄가 그대로 있기 때문입니다. 부활이 없으면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은 실패한 것이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것은 헛된 죽음에 불과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모든 죄가 사함을 받고 부활생명을 얻어 천국에서 영원토록 살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죽었는데 죽고나서 보니 지옥에 떨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인류역사의 사기 사건 중에서 가장 큰 사기인 것이죠. 예수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예수 믿는 사람들 일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은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부활하신 예수님이 실제로 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다.

살아나신 예수그리스도가 제자들 앞에 나타나셔서 자기의 부활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그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만난 제자들은 세상에 나가서 예수그리스도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을 담대히 선포합니다. 이 소리를 들은 유대인 지도부들은 깜짝 놀라 기겁을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는 얼마 전에 자기들이 죽이라고 소리쳐서 죽인 자이기 때문이죠. 만약 예수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이 사실로 인정이 되면 대제사장, 서기관, 바리새인들 다 옷 벗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니 백성들에게 돌에 맞아 죽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부활을 증거하는 자들을 옥에 가두고 때리고 죽이고 위협하여서 예수 부활을 말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 소식은 계속 전파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제자들 모두가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다 예수님을 전하다가 죽습니다. 어떻게 그들은 하나 같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것일까요? 예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고, 또 자기들도 예수님과 같이 부활할 것을 확신하였기 때문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예수님과 같이 부활 될 것을 확신합니다.

 

지금 이 세상은 죄와 사망의 지배 아래에 있습니다. 첫사람 아담의 범죄로 인간은 죄로 타락하였고 사망의 존재가 되었습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가 세상 죄를 짊어지고 죽었다가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이 세상에 나가서 전하십시오.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들도 부활합니다 라고 선포하십시오.

여러분의 그 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미쳤네, 돌았네 하고 여러분을 멸시하더라도 결코 뒤로 물러나지 마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나도 예수님과 같이 부활 할 것을 확신하고 계속해서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