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3.5.7 주일오전예배설교>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차려주심 (시편23:5,6)

박선준목사 2023. 5. 7. 16:04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차려주심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차려주심은 가정을 차려 주심이다. 

가정을 잘 지켜라

 

죄인인 인간은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보는 순간 죽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죄인을 보는 순간 그 즉시 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이 시내산에 강림하실 때, 아무도 산에 오르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강림하실 때 산에 오르는 자가 있으면 하나님이 그를 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치면 그 자리에서 죽습니다.

사무엘하6장에 웃사가 법궤를 새 수레에 실고 가다가 갑자기 소가 뛰는 바람에 법궤가 떨어지게 되자 웃사가 법궤를 손으로 잡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이 진노하사 웃사를 치니까 웃사가 그 자리에서 즉사합니다.

죄인인 인간은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본 자가 있습니다. 누굴까요? 예 모세입니다. 3318절에 모세가 하나님께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달라고 요청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모세가 자기를 볼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 주십니다. 그 장치는 한 반석 틈에 모세를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지나갈 때 하나님의 손으로 모세를 덮었다가 지나가면서 손을 거두어 하나님을 보게 하는 것이죠. 그러나 하나님의 등만 볼뿐 얼굴은 보지 못합니다. 이렇게 해서 모세는 반석 틈 사이에서 하나님의 등을 보게 됩니다. 그때 그 반석은 하나님의 치심으로부터 모세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 것이죠. 죄인인 모세는 하나님의 치심으로 죽어야 하는데, 하나님의 심판을 반석이 막아준 것이죠.

노아의 홍수 심판 때, 홍수가 나서 물이 높은 산까지 다 덮어서 호흡을 하는 생물들은 다 죽었습니다. 그런데 살아남은 자들이 있죠? 누구죠? 예 노아와 노아식구들이죠 그들이 어떻게 살아남았죠? 예 방주를 만들어서 방주 안에 있었기 때문이죠. 하나님의 심판의 물이 온 세상을 덮었지만 그러나 방주 안에 있는 노아와 노아식구들은 덮을 수 없었습니다. 방주가 그들을 보호해 주었기 때문에 심판의 물이 그들을 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물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집어 삼키웠지만 노아와 노아식구들은 삼킬 수 없었죠. 그것은 그들이 방주 안에 있었기 때문이죠. 방주가 그들을 지켜주고 있었던 것이죠.

오늘 본문에 다윗은 이런 고백을 합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하나님께서 다윗의 원수의 목전에서 잔치상을 차려주셨다는 것입니다.

원수의 목전이라는 말은 원수들이 보는 눈 앞에서 라는 말이죠. 원수들이 다윗을 죽이려고 낼름 낼름 거리는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다윗 앞에 상을 차려주시고 머리에 기름을 부으시고 그의 잔에 포도주가 넘치도록 부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동물원에 가보셨죠. 특히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동물원에 많이 가는데요,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 사자나 호랑이 표범 같은 무서운 맹수도 있습니다. 바로 눈 앞에서 그 무서운 동물들을 보죠. 그런데 그 무서운 동물이 바로 눈 앞에 있는데,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든가 잠자고 있는 호랑이를 보고 일어나라고 박수를 치며 깨우기 까지 하는 것을 봅니다. 그럴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 맹수들이 덤벼들지 못도록 장치를 다 해 놓았기 때문이죠.

이와같이 하나님은 다윗의 원수들 눈 앞에서 다윗에게 상을 차려주시고 마음껏 먹고 마시게 하시는 것이죠. 이것은 원수들이 바산의 황소처럼 힘도 세고 거칠지만 그러나 원수들이 다윗의 머리털 한 가닥도 건들지 못하도록 장치를 해놓은 것이죠. 다윗은 그들 앞에서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껏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여기서 하나님이 다윗에게 차려주신 상은 무슨 특별한 귀인들을 초대하여 벌이는 호화로운 잔치상이라기 보다는 일상의 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가족들과 먹는 밥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일과를 마치고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낮 동안에 있었던 이 일 저 일을 나누면서 먹고 마시는 상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윗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시고 잔을 넘치도록 하셨다는 것은 부족함이 없이 풍요롭게 하시고 기쁨이 넘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아무 근심도 없고 풍요롭고 평안하고 기쁨이 넘치는 것이죠. 이것이 진짜 행복이죠.

밖에는 원수들이 다윗을 죽이려고 왔다 갔다 하지만 안에서는 하나님의 철저한 보호속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담소를 나누며 맛있게 저녁 상을 먹고 마시는 것이죠.

그러므로 여기서 깨닫는 진리는 매일 매일 가족들과 먹는 밥상이 원수의 목전에서 하나님이 차려주시는 잔치상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잔치상을 귀중히 여기고 잘 지켜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진리를 알지 못한채, 하나님이 차려주신 행복상을 걸핏하면 걷어차고 밖에서 세상 친구들과 부어라 마셔라 하는 것을 봅니다. 그럼 그 가정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빠가 있어야 할 자리, 엄마가 있어야 할 자리가 비어 있는 것이죠. 그럼 하나님이 차려주신 행복상이 깨어지게 됩니다. 비어있는 아빠 자리는 그 아빠만이 채울 수 있는 것고 엄마의 자리는 그 엄마만이 채울 수 있는 것이고 자녀의 자리는 그 자녀만이 채울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가족들이 가족의 소중성을 알지 못하고 세상으로 자꾸 돌면 하나님이 원수들이 틈타지 못하도록 설치해놓은 안전장치들에 균열이 생겨납니다. 원수들이 가정에 틈을 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원수들이 틈을 타면서 하나님이 차려 놓으신 상의 행복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죠.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하나님의 완전한 보호속에 원수는 얼씬 거리지 못하고 가족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이 차려주신 상을 마음껏 먹고 마시며 기쁨이 넘쳐나야 하는데, 원수가 집 안으로 들어와 상을 망쳐 놓는 것입니다.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우리 안에 갇혀있을 때는 모든 사람들이 즐겁지만, 그것이 밖으로 나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동물원에 놀러왔던 모든 사람들의 행복이 깨어지는 것이죠.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정이라는 행복의 울타리를 소중히 여기고 잘 지켜야 합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주신 우리의 분복입니다. 배우자는 하나님이 나에게 짝지어주신 짝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이 혼자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여서 그의 갈빗대를 빼어 여자인 하와를 만드시고 하와를 아담에게 이끌어 오십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중매하신 것이죠.

18:22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

아내를 얻는 다는 말씀은 배우자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옆에 있는 배우자는 천만금을 주어도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유일하게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나의 짝인 것입니다. 그래서 배우자를 얻는 자는 복을 얻은 것입니다. 하나님께 은총을 받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88세이신 노 목사님이 있을 때 잘해라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옆에 배우자 있을 때 배우자를 가장 귀히 여기고 최대한 아끼고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가장 귀한 복덩이라는 것이죠. 배우자는 하나님께로 부터 온 것입니다.

19:14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

그러므로 아직 결혼하지 않은 청년들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렇게 배우자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분복이고요, 그리고 자녀들도 나에게 주신 분복입니다. 그런데 자녀는 하나님이 나에게 잠시 맡겨 주신 것입니다. 나는 부모로써 하나님이 맡겨주신 자녀를 잘 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자녀를 잘 양육할 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뜻대로입니다. 자녀는 내 마음대로 양육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자녀의 진정한 부모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는 하나님이 잠시 부모와 자식의 관계로 만나게 하셨지만, 그러나 천국에 가면 다 똑같은 형제 자매입니다. 오직 아버지는 하나님 한 분만 계실 뿐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게 있는 자녀는 하나님의 자녀인 것이죠. 하나님은 이 자녀를 양육하라고 나에게 잠시 맡겨주신 것입니다. 그럼 이 하나님의 자녀를 어떻게 양육해야 합니까? 예 하나님의 뜻대로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양육해야 합니다.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을 보지 않고 자녀를 양육한다?? 기도하지 않고 양육한다?? 그것은 백발백중 자기 마음대로 자기마음대로 양육하는 것이죠. 그 자녀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녀로 자랄 것입니다.

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그러므로 부모가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하려면 먼저 부모가 늘 말씀을 읽고 가까이하며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그럴 때 그 자녀들을 하나님 뜻대로 하나님 말씀대로 양육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배우자나 자녀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분복이며 최고의 선물입니다. 다시 5절에 주께서 내 원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 이것은 나에게 하나님이 주신 분복, 즉 가정을 주심이라고 해도 무방한 것입니다. 이 가정은 이 세상의 원수의 목전에서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입니다. 세상에서 원수들이 아무리 나를 집어삼키려고 날뛰어도 나는 가정에서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은 하나님의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어서 원수들이 손댈 수 없는 안식처이기 때문입니다. 배우자와 나는 한 몸이고 자녀들은 나의 몸에서 나온 하나님의 선물들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가정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잘 지켜나가야 합니다. 배우자를 사랑하고 자녀를 말씀과 기도로 잘 양육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가정은 작은 천국이 되고 그곳은 이 세상에서 내가 원수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심은 지금 하나님이 주신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내가 밥을 먹을 때, 그것은 하나님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심입니다. 반찬이 없어서 간장을 찍어 먹더라도 일용한 양식을 먹을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먹을 수 있다는 자체가 하나님이 내게 상차려주심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주셔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고 일용할 양식을 주셨기에 먹을 수 있는 것이고 그 양식을 나에게 전달해준 이웃을 주셨기에 먹을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생각하면 내가 지금 숨쉬고 이 땅에 살 수 있는 이 삶 자체가 하나님의 상 차려 주심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모든 상황에서 감사할 때 우리의 삶은 원수가 손댈 수 없는 삶이 됩니다. 원수의 목전에서 하나님이 차려주신 상을 먹고 마시며 기쁘게 살아가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원수의 목전에서 상차려 주심은 예수그리스도를 보내 주심입니다. 예수그리스도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소망으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23: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23: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