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3.6.18 주일오전예배설교> 우리를 위한 큰 대 제사장 (히4:14-16)

박선준목사 2023. 6. 20. 17:08

우리를 위한 큰 대제사장

어렸을 때는 엄마 아빠를 많이 의지합니다. 아프거나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엄마 아빠를 찾습니다. 그러나 점점 커가면 엄마 아빠를 의지하지 않게 되죠.

대학생을 아들을 둔 엄마가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제는 아들이 나에게 거의 연락을 안한다구, 아들이 전화할 때는 돈이 떨어졌을 때 뿐이라구. 그 아들이 직장에 취직하면 돈 떨어졌다는 전화도 오지 않게 되겠죠.

어른이 되면 의지할 데가 없습니다. 부모는 이제 늙고 힘이 없고 형제들은 각자 살아간다고 바쁘고 어디 손 내밀 대가 없죠. “나 힘들어하고 내 인생의 짐을 누구에게 의탁하려고 하면 사람들은 다 부담스러워하며 나를 피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 각자가 자기가 짊어져야 할 자기 인생의 짐들이 있기 때문이죠. 각자 자기 짐 지고 가기도 벅찬데, 어떤 사람이 내 짐을 짊어져달라고 하면 그것을 누가 환영하며 대신 짊어져 주겠습니까? 어디를 둘러보아도 나를 도와줄 곳은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생은 외로워, 인생은 고독해 그렇게 말들을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인생은 결코 외롭거나 고독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도움을 청하면 언제든지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누구실까요? 예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도움을 청하면 언제든지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언제든지 우리를 도와주실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이 세상 모든 만물을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의 모든 무거운 짐을 다 짊어져 주시고 해결해주실 수 있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언제든지 우리를 도와주시는 것은 우리를 너무 너무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라면 아무것도 아끼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도움을 청하면 하나님은 언제든지 우리를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가 끊어져 버렸습니다. 그 이유는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죄를 범하였기 때문입니다. 죄인이 되어 버린 인간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고아처럼 고독한 존재가 되어 버린 것이죠.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주실 수 있는 하나님아버지를 알지 못한채, 평생 고독하게 살다가 죽으면 죄의 심판을 받아 영원한 지옥으로 떨어집니다.

현재 인간은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입니다. 죄인인 인간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으며, 또 하나님께 구할 줄을 모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죄로 단절된 인간과의 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이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나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2000여년 전에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예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이 되어 이 땅에 태어나신 것은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단절된 관계가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죄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예수님은 죽어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죄의 삯이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아무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것은 바로 세상 죄를 대신 짊어진 대속의 죽음인 것입니다. 이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류의 죄값이 치루어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예수님을 삼일만에 부활시키십니다.

그래서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죄로 단절 되었었는데, 이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직 누구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을까요? 예 예수님을 통해서입니다. 예수그리스도로 죄사함을 받은 인간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시는 유일한 길입니다. 예수님 말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있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가 삼일만에 부활하셨고 40일 후에 하늘로 승천해 올라가셨습니다. 지금 예수님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앉아서 하나님과 우리사이의 중재자 일을 하십니다. 이 중재자의 역할을 성경에서는 대제사장이라고 합니다. 대제사장은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나아가 제사를 드리는 자입니다. 백성들은 죄인이기에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으므로 대제사장이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이죠. 구약시대 때에는 대제사장이 양이나 소 같은 짐승의 피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와같이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우리를 대표해서 하나님께 나아가 제사를 드리시는 것이죠. 그런데 예수그리스도는 하나님께 나아갈 때 양이나 소같은 짐승의 피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으셨습니다. 그럼 예수님은 무슨 피의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갔을 까요? 예 자기 피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몸을 제물로 삼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죽음이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박혀 죽으신 것은 세상 죄를 속죄하는 대속제물로 드려진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자기 몸을 제물로 삼아 우리를 대표해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영원한 대제사장이십니다.

그분이 지금 어디 계시다구요? 예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계시죠. 예수님은 거기서 우리를 위한 중보자 일을 계속해서 하고 계십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이어주는 일을 하시는 것이죠.

여러분 나의 대제사장이 저 하늘에 계시다는 것은 엄청난 복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저 하늘에서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계속 간구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아버지여 선준이가 오늘 나를 알리기 위해서 이웃초청잔치를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은혜와 평강이 이웃초청잔치에 넘쳐나게 하소서이런 식으로 간구하신다는 것이죠.

여러분 저 하늘에서 나를 위해 간구하시는 대제사장이 계시다는 것은 천군천마 보다도 더 큰 힘인 것입니다.

 

더군다나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시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와 다른 것은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시기에 우리의 연약함을 누구보다도 잘 아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아파하고 무엇을 어려워하고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시기에 우리를 위해 잘 간구하실 수 있는 것이죠. 여러분 나의 형편과 사정을 잘 알고 계신 분이 저 하늘 보좌 우편에 앉아서 나를 위하여 간구하신다는 것은 너무나도 큰 힘이고 위로요 기쁨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땅에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면 그 기도는 하나님 보좌 앞으로 올려집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서 중보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의 기도는 절대로 하나님 앞으로 갈 수 없습니다. 아무리 공양미 300석을 바친 기도라도, 천번의 절을 하며 간절히 빈 소원이라도 그 어떤 정성을 다한 기도일지라도 그 기도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드린 기도는 절대로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다 땅에 떨어질 뿐입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린 기도는 절대로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 기도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 보좌 앞으로 올려집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보자는 오직 예수그리스도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있게 됩니다. 하나님은 지혜의 근본이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를 가장 잘 도우십니다. 가장 적합한 때에 가장 알맞게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십니다. 16절에 때를 따라 돕는 은혜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그 말씀입니다.

4: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그러니까 가장 적합한 때에 가장 알맞은 도움을 얻기 위하여지요. 이 도움을 얻기 위하여 우리는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간다는 말이 무슨 말일까요?

그렇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예수님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는 하나님 보좌 앞으로 올라가기 때문인것이죠.

 

여러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계십니까?

혹시나 이 자리에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는 분이 계시면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영접하십시오.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나의 구원자이심을 인정하시고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받아들이십시오. 그러면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대제사장이 되셔서 여러분의 모든 죄를 씻어주시고 여러분을 하나님께 인도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미 예수님을 믿고 있는 성도님들은 날마다 예수님이름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때를 따라 돕는 은혜가 여러분의 삶에 넘쳐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나의 대제사장이 저 하늘보좌 우편에서 나를 위해 간구하고 계시다는 이 사실은 나에게 너무나도 큰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진 것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