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3.11.12 주일오전예배설교> 소망을 가진 자 (행27:11-26)

박선준목사 2023. 11. 15. 13:54

소망을 가진 자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소망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낙심하고 절망하고 포기하고 그런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인생을 살아가다가 누구나 실패하여 넘어지고 쓰러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넘어져 있으면 안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다시 일어나라 하십니다.

24:16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일곱이라는 수는 완전수로써 몇 번을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왜 의인은 다시 일어나는 것일까요? 예 하나님이 일으켜 세우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넘어진 사람을 어떻게 일으켜 세우실 까요? 예 소망을 갖게 하십니다. 마음에 소망이 생기면 다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망을 잃으면 그 사람은 절대로 일어날 수 없습니다. 나는 안돼, 나는 틀렸어, 그렇게 자포자기하는 사람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두 개의 상자 안에다가 각각 쥐를 넣고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한 쪽 상자 안에는 작은 구멍을 내어서 빛이 들어가게 하고 다른 상자는 완전히 빛을 차단하여 캄캄한 상태에 있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캄캄한 상태에 있는 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시름 시름 앓더니 금새 죽었고 한 줄기의 빛이 들어가게 한 상자 안에 쥐는 건강하게 오랫동안 살았다고 합니다.

상자 안에 갇혀있는 상황은 똑같지만 빛이 있느냐 없느냐가 살게도 하고 죽게도 하는 것입니다. 이같이 소망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는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소망을 가진 자는 다시 일어나지만 소망을 잃은 자는 결코 일어나지 못하고 그냥 죽는 것이죠. 여러분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까?

소망의 확신을 가지고 넘어지면 언제나 다시 일어나는 오뚜기 같은 사람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럼 어떻게 우리가 소망을 가질 수 있을까요? 따라합시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에게 참 소망을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신 전능자이시고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주관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얼만큼요? 자기 아들을 내어주기까지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 말고 세상이 주는 소망은 참 소망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소망은 영원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썩어지고 죽음 같은 절망이 왔을 때는 결국은 소망을 잃어버리는 것이죠. 그러나 하나님 주시는 소망은 영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소망을 가지고 있는 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다시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시면 바울이 죄수가 되어서 로마황제에게 재판을 받기 위해 다른 여러 죄수들과함께 배를 타고 로마로 갑니다.

그런데 14절에 보시면 이 배가 항해를 하다가 그만 유라굴로 라는 광풍을 만난 것입니다. 배가 그레데섬 근처에 있었는데, 광풍에 밀려 밀려 바다한가운데로 밀려나가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선원들이 어떻게 서든지 풍랑을 이겨내 보려고 모든 방법을 다 씁니다.

27:16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27:17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27: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27: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27: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이 거루라는 것은 비상용 작은 배입니다. 배가 침몰하거나 무슨 작은 용무가 있으면 이 거루배 작은 배를 타고 탈출하거나 용무를 보는 것이죠, 그런데 이 거루배는 보통 바다에 띄어서 큰 배와 같이 이동합니다. 그런데 풍랑으로 이 거루배가 큰 배에 부딪쳐 부서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루배가 부서지지 않도록 그 배를 바다에서 끌어올려 배위에 올려놓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쉬운 작업이 아니죠. 더군다나 지금 풍랑이 불어서 파도가 배안으로 들어오고 배는 이리 흔들 저리 흔들 아수라장인데 이런 상황에서 그 무거운 거루배를 끌어 올린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원들은 총력을 기울여서 거루배를 잡아서 배 위로 끌어올려 놓습니다.

그리고 17절에 보시면 선체를 둘러 감고했습니다. 이것은 이 당시 선체가 부서지기 쉽기에 조금이나마 선체를 보호하기 위해서 밧줄로 단단히 감아 놓는 것일 것입니다. 그리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그랬는데요, 이것은 지중해 해안에 있는 큰 모래수렁이라고 합니다. 배가 이 모래수렁에 걸리면 그냥 침몰하는 것이죠. 그래서 17절에 보시면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했습니다. 연장을 내렸다는 것은 무거운 것을 버린 것입니다. 지금 배안에는 파도로 바닷물이 흥건히 들어와 배가 많이 무거워져 스르디스에 걸리기 쉬운 것이죠, 그래서 무거운 연장이라도 버려서 배의 무게를 가볍게 한 것입니다.

배는 풍랑에 밀려서 마구마구 떠밀려 가는 것입니다.

18절에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짐을 바다에 풀어버리고 19절에는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렸다 했습니다.

이렇게 선원들은 어떻게서든지 풍랑에서 벗어나려고 총력을 기울입니다. 자기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였지만 전혀 상황은 좋아지지 않고 더욱 어려워집니다. 20절에 보시면 여러 날 동안 해도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했습니다. 그 풍랑이 얼마나 세었던지 여러 날을 해도별도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서 지낸 것입니다.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했습니다. 풍랑에 시달리면서 먹지도 못하고 거의 완전히 탈진 상태로 쓰러져 살 소망까지 버리는 절망에 빠져 버린 것입니다.

이들이 왜 절망에 빠진 것일까요? 먹을 것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아닙니다. 소망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울 한 사람만 절망에 빠지지 않고 서있습니다. 왜 바울은 절망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예 그는 소망을 잃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마음에는 소망의 확실함이 있었습니다. 21,22절 읽겠습니다.

27: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7: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어떻게 바울은 여러 날 계속되는 암흑과 풍랑이라는 절망의 상황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고 있었을까요? 그것은 그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27:23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7: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7: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7:26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여러분 우리도 이 세상을 살다보면 유라굴로 같은 광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광풍에서 벗어나 보려고 온갖 노력을 하지만 모든 노력은 허사가 되고 상황은 점점 더 안 좋아지는 것이죠. 그럴 때 우리는 소망을 잃고 절망에 빠지기 쉽습니다.

여러분 세상 모든 사람은 다 절망에 빠져 쓰러지더라도 여러분은 절망을 딪고 일어서야 합니다. 우리는 넉넉히 또 일어설 수 있습니다. 왜요?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죠.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 라는 복음성가가 있죠.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하지 마세요 고난의 뒤편에 있는 주님이 주실 축복 미리 보면서 감사하세요. 너무 견디기 힘든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이 일하고 계시잖아요 남들은 지쳐 앉아 있을지라도 당신만은 일어서세요

이스라엘백성들이 애굽에서 400년이 넘도록 노예로 붙잡혀 있었습니다. 아무도 이스라엘백성이 애굽에서 해방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200만명이 되는 이스라엘백성이 일시에 모두가 애굽을 탈출해서 나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 까요? 예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출19:4에 말씀하십니다.

19: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여러분 이스라엘백성을 독수리 날개로 업어 인도하셨던 하나님이 우리들도 하나님의 날개로 업어 인도하고 계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오늘 여러분 이 예배의 자리에 잘 나왔습니다. 하나님이 지금 여러분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하나님은 우리를 돕고 우리를 붙잡아 주려고 자기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그 이름은 임마누엘입니다. 임마누엘이라는 뜻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입니다.

그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누구십니까? 예 우리 구주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시기 위하여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다. 그의 대속의 죽음으로 우리의 모든 죄는 사함을 받았고 그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고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돕고 계시고 우리를 붙잡고 계시고 그의 날개로 우리를 업고 계십니다.

지금 모든 것을 잃고 절망가운데 있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하나님만을 나의 소망으로 삼고 그 자리에서 일어서십시오. 바울에게 말씀하셨던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27: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7: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고전 15: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