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3.12.17 주일오전예배설교>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눅2:14)

박선준목사 2023. 12. 20. 15:08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처음에 엄마 뱃속에 아기가 생겨났다는 소식을 들으면 엄마, 아빠는 너무 너무 기뻐합니다.

그러나 아기가 태어나기까지 10달을 기다려야 합니다. 10달을 기다리는 동안 엄마, 아빠는 아기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합니다. 엄마는 아기가 뱃속에서 잘 자라도록 해로운 음식은 안 먹고 몸에 좋은 음식만 먹고, 또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늘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아빠는 임신을 한 아내와 아기를 위해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집에 와서는 밥도 차리고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하며 집안에 궂은일을 다 합니다. 아기가 잘 자라나 확인하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습니다. 초음파로 아기의 모습을 보는데 처음에는 그저 점 같아 보이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얼굴이 보이고 팔 다리가 생겨나고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아기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아기가 태어날 날이 가까이 오면 아기를 위한 여러 물품을 준비합니다. 아기 옷, 이불, 침대, 포대기, 기저귀, 젓병, 장난감, 유모차 등등 여러 물품을 준비해 놓죠. 이렇게 아기가 태어날 때를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드디어 아기가 뱃속에서 나올 때 엄마가 진통을 시작하죠. 엄마는 아기를 낳기 위해 해산의 고통을 합니다. 그렇게 고통 속에서 온 힘을 다하여 아기를 밖으로 밀어내는 것이죠. 그러다가 아기가 밖으로 쑥하고 나오는데, 아기가 밖으로 나오면서 응애하고 울죠. 그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릴 때, 아빠는 와!! 하고 환호성을 지르고, 엄마는 안도의 한숨과 기쁨의 눈물을 흘리죠.

이렇게 아기가 태어나면 엄마 아빠는 크게 기뻐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아기가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기다리며 준비하고 또 준비하였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2000여년 전에 이스라엘의 베들레헴이라는 마을에서 마리아라는 처녀의 뱃속에서 예수라는 아기가 태어납니다. 그런데 그 아기가 태어났을 때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영광을 받으신다는 말은 하나님이 크게 기뻐하셨다는 말입니다. 이 지구상에 매일 매일 태어나는 아기가 얼마나 많은데, 왜 하나님은 2000년 전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고 기뻐하고 기뻐하시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그 아기가 태어나기를 기디라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또 기다리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얼마나 아기가 태어나기를 기다리셨을까요? 10달요? 아닙니다. 이 세상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기다리셨습니다. 첫 사람 아담의 족보로 따지면 수천 년 동안 기다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아기의 태어남을 위해 수천 년을 준비하십니다.

인류 첫 번째 사람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여 하나님의 저주를 받을 때 하나님이 뱀을 향해 저주하시는데 너는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어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라

여기서 뱀의 머리 즉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할 여자의 후손은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말씀하신 것이었죠. 여자가 낳는 아기 중에 그리스도가 태어나 사탄의 머리를 깨뜨릴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예언을 시작으로 하나님은 수천 년 동안 여러 선지자들을 세워서 앞으로 태어날 그리스도에 관해 예언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이라는 사람을 부르시고 그 사람을 시조로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세우시고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십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지명하신 것은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 그리스도가 탄생하시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게 율법과 선지자를 주어 그리스도의 탄생을 준비하게 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율법을 받은 이후부터 성막을 만들고 짐승의 피 제사를 본격적으로 드립니다. 짐승의 피 제사는 죄를 속하고 이스라엘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제사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 죄를 짊어지고 속죄의 제물로 드려질 것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1400여년 동안 성전에서는 매일 매일 쉬지 않고 수많은 짐승의 피의 제사가 드려졌습니다. 그 모든 것들은 다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첫 번째 사람 아담 때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세우며 수천 년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준비하고 또 준비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준비하다가 드디어 예수님이 탄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하늘의 모든 천군천사를 다 동원하여 찬송을 부르게 하십니다. 그 찬송의 가사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하나님은 왜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고 준비하신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하늘과 땅에 충만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럼 왜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기 때문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이 세상 모든 만물이 하나님을 온전히 경배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인간으로 태어나심으로 인하여 모든 만물이 하나님을 온전히 경배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 죄를 짊어지고 속죄의 제물이 되어 피흘려 죽은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흘린 피는 바로 세상의 죄를 속하는 대속의 피였던 것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제사는 세상의 죄값을 완전히 치루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완전한 속죄의 제사였습니다. 하나님은 이 속죄의 제사를 받으시고 세상 죄를 도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기 전에는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만물이 탄식하며 고통 가운데 있었습니다. 죄가 있는 세상은 결코 하나님께 영광이 될 수 없는 것이죠.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가 완전히 속해지면서 세상은 죄에서 벗어나 완전한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이 죄에서 벗어나 완전한 새로운 모습이 된다는 것은 모든 만물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에베소서1:10은 통일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1:10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모든 만물이 그리스도로 통일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세상인데요, 이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새로운 세상인 것입니다. 이런 세상의 모든 만물은 모든 영광을 오직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이런 모습이 요한계시록에 나오는데요, 계시록에 보시면 하늘 보좌가 펼쳐지는데 하나님 보좌를 둘러싼 24 장로들이 나오고 그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나옵니다. 네 생물은 첫째는 사자 같고 둘째는 송아지 같고 셋째는 얼굴이 사람 같고 넷째는 독수리 같습니다. 그리고 천사들이 나오고 계시록 7장에는 수를 헤아릴 수 없는 흰 옷을 입은 큰 무리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하늘과 땅의 모든 만물을 표현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계5:12,13절에 보시면

5:13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모든 만물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된 것은 바로 세상 죄를 위해 죽으신 예수그리스도로 인한 것입니다.

5:11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5:12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이렇게 모든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만물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오래 세월동안 준비하신 것이고 마침내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 크게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탄생은 하나님께 영광일 뿐만 아니라 땅에는 평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땅에 있는 모든 사람의 평화라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 어떤 사람들의 평화라고 말합니까? 예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의 평화입니다.

이들은 어떤 자들일까요?

예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모든 죄사함을 받은 자들이죠.

1: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1: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5:9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2: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 로 가까워졌느니라

2: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2: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