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3.12.25 성탄절예배설교> 왕으로 오신 예수님 (마2:1-12)

박선준목사 2023. 12. 26. 13:23

왕으로 오신 예수님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 마리아에게 성령이 임하셔서 예수님이 탄생하십니다. 베들레헴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십니다. 그러나 이 사실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호적을 신고하기 위해 나사렛에 살던 마리아는 남편 요셉을 따라서 베들레헴까지 온 것입니다. 그 당시 마리아는 만삭인 상태였습니다. 아기가 언제 나올지 알지 못하지만 남편 요셉을 따라서 150km 정도 되는 거리를 이동해서 베들레헴까지 온 것이죠. 베들레헴에 도착하자마자 마리아는 진통이 시작되어 급하게 방을 구하지만 이미 방은 호적 신고를 하러온 사람들로 인해 꽉 차있어서 빈방은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마리아를 짐승이 사는 헛간으로 이동시켜서 거기서 아기 예수님을 낳게 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온 세상을 구원할 메시야가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서 그것도 짐승들이 사는 헛간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누구는 알고 계십니까? 하나님이시죠. 하나님은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시기까지 단 한 순간도 눈을 돌리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것은 하나님의 전능하신 섭리에 의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리아에게서 나온 아기 예수가 온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임을 알게 하기 위하여 동방에 박사들을 베들레헴에 오게 하십니다.

이 동방의 박사들은 아마도 유대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바벨론의 박사들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아마도 다니엘과 같이 많은 지식을 쌓고 연구를 하며 나라를 옳은 길로 인도하는 술사들이었을 것입니다. 특히 성경에 나오는 이 동방의 박사들은 별을 연구하는 술사들로 보여집니다. 이 당시에 디아스포라라고 해서 많은 유대인들이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게 되었는데 다니엘이니 에스더 느헤미야 이런 사람들이 그런 자들이죠. 이런 유대인들의 영향은 이방 세계에서도 예루살렘에 위대한 메시야 왕이 태어날 것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당시 하늘의 별을 연구하는 동방의 박사들도 이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하늘에 별을 연구하다가 어느 날 아주 특별한 별을 발견하였고 저 별은 예언대로 유대에 위대한 왕이 태어남을 알리는 별이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역사임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이 동방 박사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게 하므로 이 아기 예수가 수천 년 전부터 유대인들 사이에서 예언되어진 세상을 구원할 메시야임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전 우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이 별 하나를 움직이시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섭리로 동방 박사들은 하늘의 특별한 별을 발견하고 저 별이 유대에 태어날 위대한 왕의 탄생을 알리는 별임을 확신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위대한 왕에게 경배하기 위해서 별을 따라 유대 땅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바벨론에서 예루살렘까지는 적어도 거리가 1500km가 넘는 거리인데, 아마도 동방의 박사들은 수개월을 여행을 해서 예루살렘에 도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결과적으로 동방 박사들이 자기의 고향을 떠나 별을 보고 수개월을 여행하여 예루살렘에까지 온 것은 무엇때문입니까? 예 확신입니다. 저 별이 예언되어진 위대한 왕의 탄생을 알리는 별임을 확신하였기에 그들은 자기의 모든 것을 버려두고 왕을 경배하기 위해 온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수천년 전부터 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어 세상을 구원할 메시야가 탄생할 것을 예언하셨는데, 바로 그 메시야가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예수라는 사실을 확신하십니까?

그 확신을 가진 사람은 세상을 구원할 메시야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왕으로 경배하게 될 것입니다. 도마는 처음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였습니다. 다른 제자들이 도마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합니다. 그러나 며칠 후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도마에게 나타나 말씀하십니다.

20: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0: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이 도마는 그때부터 예수그리스도가 진정한 메시야요 나의 왕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심을 확신하고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살아갑니다. 그는 인도에까지 가서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다가 순교했다고 합니다.

사도바울도 처음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감옥에 가두고 죽이기 까지하는 폭행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다메섹을 가다가 밝은 빛가운데 꼬꾸라지며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면서 그때부터 그는 오직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아갑니다.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그는 결국 ad67년 경에 로마감옥에서 목이 잘려 죽습니다. 그는 죽기 직전에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이런 유언과 같은 편지를 씁니다

딤후 4: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딤후 4: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여러분 예수그리스도가 나를 구원할 메시야이시고 나의 왕이시며 나의 하나님이심을 믿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그 분을 위해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확신이 없으면 우리는 그분을 경배하러 가자 할 때 돈 벌러 가야하고 잠자야 하고 쾌락을 즐겨야 하고 시집가고 장가가야 한다고 각기 제길로 가게 될 것입니다.

그런 자들이 오늘 본문에 예루살렘 성 안에 가득하였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수천키로를 이동해서 드디어 유대 땅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줄곧 따라오던 별이 행방을 감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동방 박사들은 아마도 유대인의 왕이 탄생할 곳은 당연히 예루살렘 성 왕궁이라고 확신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합니다. 이 소식이 예루살렘에 퍼지면서 3절에 보시면 헤롯 왕과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여기서 소동한지라는 어떤 요란한 것으로 인해 어지럽고 불안하고 흔들리고 그런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헤롯왕은 즉시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묻습니다.

그때 그들이 대답합니다.

2: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2: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이 예언은 약 700여년 전에 미가 선지자가 예언한 미가5:2절의 말씀입니다.

헤롯은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서 언제 메시야의 별이 나타났고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물은 뒤에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그 아기를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합니다.

이렇게 해서 박사들은 베들레헴을 향해서 가는데 어 자기들을 인도하던 별이 다시 나타나 자기들을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가지 않아 별이 베들레헴 아기가 있는 곳위에 머물러 어 있는 것입니다. 별이 멈춘 것을 보고 동방박사들은 너무 너무 기뻐합니다. 10절 말씀 같이 읽습니다.

2: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이제 아기를 곧 보게 될 것이라는 사실에 너무 너무 기뻐하였던 것입니다. 왜 이들은 이렇게 기뻐하는 것일까요? 그 아기를 보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수천키로를 걸어서 왔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제 그 아기 왕을 뵐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였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을 보기를 고대하고 고대하는 것처럼 그렇게 예수님을 고대하고 고대하고 있습니까?

이 땅에서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그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 위해서 날마다 최선을 다하며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 있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동방 박사들처럼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은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는 사람 되시그를 축복합니다.

 

그러나 그런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그런 기쁨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아니 그들은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시는 것이 부담이고 싫을 것입니다.

오늘 헤롯왕을 비롯한 대제사장 서기관들 예루살렘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바로 그런 자들입니다. 그들은 메시야 왕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아기 예수님께 경배를 드리기 위하여 베들레헴으로 오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왜 오지 않은 것일까요? 예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머리로는 메시야가 베들레헴에 태어날 것까지도 다 알고 있었지만 동방박사들이 전해준 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그들은 그것을 확신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헤롯왕의 눈치를 보며 아무도 베들레헴으로 가지 못한 것이죠. 혹시 베들레헴으로 갔다가 헤롯왕에게 밑보이면 큰 일나지,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저 이 땅의 안전한 생활이고 부요이고 명예이고 그런 것입니다. 그들은 메시야에 대한 갈망과 소망이 사그러든 것이죠.

21: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여러분 깨어 있으십시오.

 

이렇게해서 예언 그대로 메시야이시고 왕의 왕이신 예수그리스도께 경배를 드린 사람은 동방박사들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림으로 아기 예수님이 메시야이심을 온 세상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수천년이 지난 지금도 에수그리스의 영광을 함께 누리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도 동방 박사들과 같이 예수그리스도를 온전히 경외함으로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저 하늘에 유업을 이어받는 복된 자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