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4.1.7 주일오전예배설교> 지식의 근본 (잠1:7-10)

박선준목사 2024. 1. 10. 15:27

지식의 근본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입니다. 지식의 근본이라는 말은 지식의 시작이라는 말입니다. 우리 인간은 끊임없이 지식을 쌓아나갑니다. 그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하나님이 두뇌를 만드실 때 배우는 본성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두뇌는 끊임없이 배우는 일을 반복합니다. 주로 아주머니들이 모이면 요리이야기 많이 하시잖아요. 김장을 하는데 생새우를 넣으니까 맛이 좋드라구, 아 그래 나도 생새우 한번 넣어봐야겠네, 멸치조림 할 때 땡고추를 넣으니까 어쩌구 저쩌구, 빵을 만들 때 버터를 넣고 이스트를 넣고 어쩌저쩌구 하면서 서로 자기가 아는 것을 전수해주면 금새 배워서 그대로 해보고 그것을 자기 지식으로 삼습니다.

이렇게 해서 수천년 동안 인류의 지식이 쌓이고 쌓여서 오늘과 같은 고도의 문명을 이루게 된 것이죠. 그런데 사람이 살면서 수많은 지식을 쌓아갈 때 그 지식의 시작은 무엇이어야 한다는 것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지식의 시작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어야 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인간이 존재하는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지식을 쌓는데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가운데 쌓은 지식이라면 그 지식은 다 헛된 것이고 결국 멸망할 뿐입니다. 그 지식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그것은 헛될 뿐입니다. 왜냐하면 그 지식은 결코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하는 것은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존재 목적에서 벗어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썩어질 뿐입니다.

 

AB라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A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고 B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두 사람은 열심히 의사 지식을 쌓아서 결국 두 사람 다 의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A가 쌓은 의사지식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만, 그러나 B의 의사지식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합니다. 그것은 그냥 썩어질 것입니다.

A의 의사지식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 영원토록 빛나는데, B의 의사지식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하고 그냥 썩어져 버리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시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A가 의사지식을 쌓을 때 시작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의사가 되기 위해 지식을 쌓은 이유는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가 의사고시에 합격하였을 때, 자기가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이제 의사로써 환자를 돌볼 때에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환자를 돌보는 것입니다. 자연히 그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환자들을 돌보게 되는 것이죠. A의 의사지식은 하나님께 영광되어 영원토록 빛나는 것이죠.

그러나 B가 의사지식을 쌓으려는 이유는 오직 자기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 같은 것에는 관심도 없고 하나님을 믿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자기의 출세와 성공을 위할 뿐이었던 것이죠. 의사고시에 합격하였을 때 내 노력으로 내 능력으로 합격한 것으로 생각하기에 그는 자기를 높일 뿐입니다. 이제 그는 자기 출세를 위해 열심히 의사생활을 하겠죠. 이런 B가 쌓은 의사지식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하며 그 의사지식은 그와 함께 썩어져 없어질 뿐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지식을 쌓든지 항상 그 지식의 출발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지식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우리의 영원한 상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식을 쌓을 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서 출발하면 우리는 유익한 지식을 쌓게 됩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지식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지식들이 우리에게 유익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해롭게 하는 지식도 많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도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이 있고 해로운 음식이 있죠. 그래서 음식을 먹을 때 건강에 좋은 음식을 골라서 먹는 것이죠. 지식도 아무 지식이나 다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우리 인생을 망치는 독과 같은 지식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 10절부터 보시면 해로운 지식을 주는 악한동무가 나옵니다.

1:10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

1:11 그들이 네게 말하기를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가 가만히 엎드렸다가 사람의 피를 흘리자 죄 없는 자를 까닭 없이 숨어 기다리다가

1:12 스올 같이 그들을 산 채로 삼키며 무덤에 내려가는 자들 같이 통으로 삼키자

이것은 별로 노력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등을 쳐서 큰 돈을 벌자는 것입니다. 별로 노력하지 않고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은 소리는 우리 귀를 가렵게 해주는 아주 유혹적인 지식입니다. 그런데 이 지식을 받아들여서 한 번 따라가기 시작하면 그 악한 길에서 빠져나오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1:13 우리가 온갖 보화를 얻으며 빼앗은 것으로 우리 집을 채우리니

1:14 너는 우리와 함께 제비를 뽑고 우리가 함께 전대 하나만 두자 할지라도

우리가 금새 돈이 많아져서 돈으로 우리 집을 채울 것이라는 것에요. 그리고 함께 제비를 뽑자는 것은 탈취한 물건을 동일하게 분배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대 하나만 두자는 것은 공동 재산으로 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은 공평하게 보여서 좋아 보이지만 이것은 이 범죄의 일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하려는 덫입니다. 여러분 나쁜 지식을 한 번 받아들이면 그 지식이 우리 인생전체를 망하는 길로 끌고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도박, 마약, , 음란 같은 것이죠. 처음에는 그런 것을 전혀 알지 못하는 순진한 사람이었는데, 한 번 그런 것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계속 빠져들어가 중독이 되어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죠. 그럼 자신의 인생만 망치는 것이 아니라 나로 인하여 가족들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해를 끼치게 되는 것이죠.

우리가 사는 세상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에서 출발하여 세워진 지식들이 많습니다. 그런 지식들을 함부로 받아들이면 우리 자신에게 큰 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것을 잘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것을 잘 분별 할 수 있는 방법은 늘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로마서12:2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어떤 지식을 받아들일 때 항상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이 길로 가면 한 번에 돈도 많이 벌고 재미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아주 솔깃하죠. 그런데 여러분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재미있다고 해도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고 이웃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라면 아예 발을 들여놓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하나님의 지식은 우리의 생각을 내려놓고 그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소득에서 십일조와 감사예물을 구별해서 드리라, 거짓말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라, 계속 기도하라, 항상 말씀을 전파하기를 힘쓰라, 범사에 감사하라, 서로 사랑하라 등등 하나님의 말씀은 내 생각을 다 내려놓고 그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지혜입니다.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놓치는 순간 우리는 길을 잃게 됩니다. 우리 스스로는 절대로 올바른 길을 갈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눈먼 소경과 같이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어둠에 속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은 빛입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우리 앞길을 비출 때 비로써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늘 하나님 말씀으로 자신을 비추시고 그 말씀이 인도하는 대로만 걸어가십시오. 그럼 여러분은 방황하지 않으며 진리의 길을 똑바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련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합니다.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미련한 자는 왜 하나님의 말씀인 지혜와 훈계를 멸시할까요? 그것은 그것이 미련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기 생각이 더 지혜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은 미련해 보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내가 망할 것 같습니다. 주일 오전 예배. 주일 저녁 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새벽기도회 어떻게 그것을 다드려?? 그렇게 매일 매일 예배드리며 살면 내가 망할 것 같습니다. 거짓말 하지 않고 미워하지 않고 오직 사랑하고 용서하며 살면 나는 세상에서 바보되고 늘 손해만 볼 것 같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은 융통성도 없고 답답하고 미련해 보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교회 나가서 예배드리고 나머지는 인간의 꾀를 따라 사는 것이 지혜로워 보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 말씀을 버리고 인간의 꾀를 따르는 것은 결코 지혜가 아닙니다. 16절에 보시면 1:16 대저 그 발은 악으로 달려가며 피를 흘리는 데 빠름이니라

결국 그 발은 악으로 달려가게 되고 피를 흘리는 데 빠를 뿐입니다. 그 길이 빨라 보이고 나에게 이득이 되는 것 같지만 그러나 그것은 헛일입니다. 17절 보시면

1:17 새가 보는 데서 그물을 치면 헛일이겠거늘

악인의 꾀를 따라 사는 것이 헛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그것은 자기의 피를 흘리는 것이고 자기의 생명을 해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1:18 그들이 가만히 엎드림은 자기의 피를 흘릴 뿐이요 숨어 기다림은 자기의 생명을 해할 뿐이니

1:19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

 

세상에 나가서 예수님 믿으세요 라고 외치면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미련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고전 1: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 못박혀 죽으심은 세상의 모든 죄를 사하고 사람들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해내려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인 십자가를 왜 사람들은 꺼리고 미련한 것으로 여기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사람들이 미련하기 때문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그 마음이 어두워졌습니다.

1: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앞을 볼 수 없는 어둠이 되었고 죄로 마음이 미련해졌기에 참 지혜인 하나님의 말씀을 미련한 것으로 여기고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저의 전도대상자의 마음 약간 열려져서 드디어 교회 오겠다는 약속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약속을 하는데 옆에 한 불신자가 앉아서 우리의 대화를 듣고 있었습니다. 제가 약속을 하고 그곳을 나오는데, 그런데 옆에 있던 불신자가 저의 전도 대상자에게 너 이제 붙잡혔다는 것입니다. 그 불신자의 말 때문인지 교회에 한번 나오고 안나오더라구요.

불신자들에게는 교회다니는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들처럼 보입니다. 주일이면 꼬박 꼬박 교회가야하고 헌금도 내야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 수 없다는 것이죠. 그들의 눈으로 볼 때 그것은 참 미련한 것이죠. 예 맞습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그리스도께 붙잡힌 바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 종이 된 자들입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께 붙잡힐 때 우리는 비로써 우리의 미련함이 벗겨지고 악으로 달려가는 발을 멈추고 이제는 하나님을 높이고 예배하는 곳을 향하여 발을 돌리는 것이죠.

 

여러분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지식은 헛된 것이고 썩어질 뿐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하나님의 지혜와 훈계를 멸시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마음이 미련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도 다 미련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미련해 보입니다. 융통성이 없어 보이고 답답해 보이고 저렇게 살면 망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 반대입니다.

16: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여러분 예수님은 이 땅에서 오직 하나님 말씀대로만 사셨습니다. 단 한번도 하나님 말씀을 어기지 않으시고 십자가의 좁은 길을 걸어가셨고 결국 하나님 뜻대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혜였죠. 그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세상의 죄값이 치루어졌고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심으로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줄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지혜는 하늘이 땅보다 높은 것처럼 높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인정하시고 온전히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지식을 쌓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에게 존귀와 영광이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1:9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