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주일오전설교> 빛으로 나오라 (요3:18-21)

박선준목사 2019. 3. 25. 09:27





빛으로 나오라

 

밤중에 니고데모라는 바리새인이면서 유대의 지도자가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유대지도자는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가르치는 자이고, 백성들의 죄를 재판하는 재판자이고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는 자입니다. 그들은 자기를 아주 의롭다고 여기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유대 지도자인 니고데모에게 하시는 말씀은 너는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너를 포함해서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죄인임을 말씀합니다. 사람은 악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자기의 의를 자랑하고 자기를 의롭다고 생각하는 니고데모에게는 충격적인 것이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말이죠.

 

그럼 왜 예수님은 세상 모든 사람을 죄인으로 정죄하는 것일 까요?

한 번 따라합시다.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이 19절 말씀이죠.

3: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다는 것입니다. 빛이 세상에 왔다는 것은 무엇을 말씀하는 것이겠습니까? 예 빛이신 예수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심을 말씀하시는 것이죠.

1: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여기서의 참 빛은 바로 예수그리스도이죠. 예수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셨는데,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 바로 그것이 세상의 죄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니고데모와 같이 율법을 지키려고 애쓰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자기를 의롭게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사랑한 것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죠. 자기 행위가 악하다고!! 나는 악하지 않는데, 나는 다른 사람을 미워하지도 않고 손해를 끼친 일도 없고 도리어 구제하고 착한 일도 많이 했는데, 나는 악하지 않고 의로워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런데 왜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의 행위가 악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일 까요? 더군다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할 때 이것은 미완료형이거든요. 이 악함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전에부터 계속 악했고 또 앞으로도 계속 악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선을 조금도 행할 수 없고 온갖 악만을 행하는 존재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선을 전혀 행할 수 없는 악한 존재임을 말씀하시는 것이죠. 왜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을 악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일 까요?

그것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더 사랑한다는 것은 빛은 사랑하지 않고 어둠을 사랑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빛은 무엇이라구요? 예 예수그리스도라구요.

사람들이 악한 것은 예수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않고 어둠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어둠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 까요? 어둠은 빛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것은 빛이신 하나님과의 단절을 말하는 것입니다. 죄로인해 하나님과 단절된 이 어둔 세상을 말씀하는 것이죠. 그런데 사람들이 빛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않고 어둠인 세상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사람이 악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사람이 악하다는 것도 사람이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된 어둠의 상태에 있다는 것이죠.

사람이 어둠이기 때문에 어둠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사람은 원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존재인데,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고 그것으로 기뻐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죄로 타락한 인간은 더 이상 하나님을 위하지 않습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고 인간은 자기를 위해 존재하는 악한 존재로 타락해 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사람이 악하다라는 것은 무슨 도둑질을 하고 살인을 하고 그런 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단절되었고 하나님을 위하지 않고 자기를 위하는 상태가 됨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창세기6:5절에 6: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사람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하다고 말씀하는 것은 사람들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과는 상관없이 자기의 영광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영광을 위하는 사람은 절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할 수 없습니다.

겉으로는 말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말은 하지만 그러나 그 속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마음이 단 1% 없습니다. 거기에는 오직 자기 밖에 없습니다.

먹고 마시고 일하고 돈벌고 선행을 하고 그의 삶 전부는 다 자기를 위한 것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자리에 자기가 앉아 있는 것입니다. 자기의 배가 신인 것입니다. 한 사람이 결코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자기를 위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을 경배할 수 없으며, 그 사람의 삶 전부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것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사람은 절대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을 정죄하는 것은 사람들이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사랑하십니까? 빛을 사랑하십니까? 어둠을 사랑하십니까?

다시 말해서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십니까? 자기를 위하십니까? 둘 다 위할 수는 없습니다.

예수그리스도를 위하는 자는 자기를 철저하게 부인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기를 위하는 자에게는 예수그리스도를 위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내가 무엇을 위하고 있는 지를 점검하시고 자기를 위하고 있다면 속히 자기를 부인하십시오, 사도바울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 라고 고백하였던 것처럼 자기를 죽이십시오.

그것이 나를 살리는 길입니다.

자기를 위하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를 위하는 것은 빛보다 어둠을 사랑하는 것이고 그것은 악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습니다.

자기를 위하는 자가 갈 곳은 지옥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죽어 봐야 아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산 자는 심판을 받지 않습니다. 내 뜻을 버리고 내 욕심을 내려놓고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모시고 산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며 그들은 천국에서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18절이 말씀하고 있는 것이죠.

3:18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또 하나의 정죄는 하나님의 힘으로 살려하지 않고 자기의 힘으로 살려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살려 하고 내힘으로 행하고 내 힘으로 이루려고 하는 모든 것이 다 죄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진리를 따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진리를 따르는 것은 자신의 삶 전부가 하나님 안에서 행하는 것임을 인정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와 힘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3:21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진리를 따르는 자는 자신의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하는 것이기 그는 빛으로 힘차게 나아갑니다. 내가 행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이기에 자신의 삶은 오직 하나님만이 드러날 뿐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이죠.

이 사람은 점점 더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알기에 하나님이 나의 실체이시고 나의 전부이시기에 빛되신 하나님께로 자꾸만 나가고 또 나가는 것이죠.

그러나 내 힘으로 행한 것이라고 착각하며 사는 자는 하나님께로 나가지 않습니다.

그에게는 하나님이란 존재는 아무런 자신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그저 인사 할 때 자신의 교만을 가려주는 포장지 정도 밖에 안됩니다. 자기의 힘으로 살아가는 자는 하나님께로 절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도리어 빛을 미워하고 빛을 따르는 것을 미련한 것으로 여깁니다. 점점 빛을 멀리하고 어둠을 향해서 갈 뿐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자기를 의인이라고 착각하는 니고데모에게 너는 죄인이라고 정죄하는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니고데모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향한 정죄의 말씀입니다.

여러분 우리 자신은 악합니다. 우리 안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오직 나의 영광을 위하는 마음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빛을 사랑하지 않으며 어둠을 사랑하는 자들입니다.

말로는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속으로는 내가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아닌 내 힘으로 살려고 아둥 바둥하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빛으로 나아가려하지 않는 악한 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자들이며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오직 지옥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빛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그 분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서 자신의 살을 찟고 피를 흘려 십자가에 못박히셨고 자신의 죽음으로 우리의 죄값을 치루어 주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죄를 씻습니다. 이제는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않습니다. 내가 구원 받은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제는 다시는 나 자신을 위해서 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위하여 살 뿐입니다. 그리고 내 힘아닌 오직 하나님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을 넉넉히 이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