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4.2.4 주일오전예배설교>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 (계7:9-17)

박선준목사 2024. 2. 4. 15:48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

어떻게 환난의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는가?

예배의 자리를 지키라

 

엘리야선지자가 갈멜산에서 바알 신의 제사장들 450명과 대결을 벌입니다. 하나님이 엘리야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하늘에 불을 내리심으로 엘리야가 대승을 거둡니다. 그때 엘리야선지자가 바알제사장 450명을 모두 잡아서 공개 처형을 시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왕비 이세벨이 엄청나게 화가납니다. 왜냐하면 이세벨은 바알과 아세롯을 숭배하는 열렬한 우상 숭배자였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아끼는 바알 제사장들이 엘리야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대노하여 이세벨은 엘리야를 내일 이맘때에 죽이겠다 선포합니다. 이 말을 들은 엘리야는 큰 두려움에 빠져 그 즉시 도망을 칩니다. 엘리야는 아무도 자기를 따라오지 못하게 40주야를 도망치고 또 도망칩니다. 어디까지 도망을 갔냐면 호렙산까지입니다. 호렙산까지 거리가 600km 훨씬 넘습니다. 엘리야는 호렙산 한 굴속에 들어가서 숨습니다. 거기서 엘리야는 하나님께 하소연을 합니다. “나는 하나님을 위해 충성을 다하였지만 이스라엘백성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버리고 하나님의 제단을 헐고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다 죽였습니다. 오직 나만 남았는데, 이제 그들이 내 생명도 빼앗으려고 합니다엘리야는 이제 믿음을 지키는 자는 자기 혼자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때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 아직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는 7000명을 남겨 두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도 이 세상에서 믿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다가 환란을 당하면 나 혼자만 이렇게 사는 것 같은 고독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 곳곳마다 하나님 앞에서 묵묵히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자들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사도요한이 환상 가운데 천국에 있는 사람들을 보는데, 그들은 이 땅에서 믿음을 지키고 승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9절 말씀이죠.

7:9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사도요한이 본 천국에 있는 사람들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이냐면 각 나라, 족속, 백성, 방언에서 온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수가 얼마나 되나 헤아려 보려고 했더니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였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무슨 찬양을 하고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같이 읽어 볼까요~

7:10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있다는 이 고백은 자기들이 이렇게 천국에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구원하심이었다는 것입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큰 소리로 찬양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나 같은 죄인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도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심이잖아요, 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여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서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겉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신실하게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자들이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곳곳마다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혼자 믿음을 지키며 사는 것 아님을 명심하시고 믿음의 대열에서 탈락하지 마시고 끝까지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사도요한이 본 흰옷을 입은 천국백성들은 어떤 자들이냐면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었다는 것은 그들은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모든 죄가 사함을 받은 자들이라는 것이죠. 그들이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모든 죄가 사해졌다는 것은 그들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죄에서 구원을 받는 것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죠.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그러니까 천국에 흰옷을 입고 있는 천국백성들은 모두가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자들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입은 자들입니다.

여러분 예수그리스도가 나의 구주이심을 믿습니까? 여러분이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는다면 여러분은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모든 죄가 씻겨진 자입니다. 아마도 사도요한이 본 수를 헤아릴 수 없는 큰 무리 중에 여러분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천국에 흰옷을 입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피로 모든 죄가 씻겨진 자들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흰옷을 입었다는 것은 그들이 승리자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구원을 받았는데, 우리가 무슨 승리할 것이 있나요?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구원을 받은 순간부터 우리는 그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2:12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구원을 이루어 간다는 것은 구원받은 자로써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나의 주님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믿는다는 것은 이제부터 내 마음대로 살지 않고 주님의 뜻을 따라 산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구주임을 믿는다고 하면서 내 마음대로 산다면 그것은 예수님이 나의 구주이심을 믿는 것이 아니죠. 그 믿음은 거짓 믿음입니다.

믿음은 반드시 행함으로 나타나야 진짜 믿음입니다. 믿는다고 하면서 그 믿음 따라 행하지 않는다면 그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그런 죽은 믿음을 가지고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 죽음으로 내가 죄와 사망에서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그때부터 그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승리해야 합니다.

 

수를 헤아릴 수 없는 흰 옷입은 큰 무리가 하나님을 찬양하자 한 장로가 사도요한에게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는지 아느냐? 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사도요한이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하자 장로가 요한에게 14절 중간에 보시면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라고 합니다. 14절 같이 읽읍시다.

7:14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이들은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자들인데 그들이 어디에서 나오는 자들이라고 했습니까? 예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이라는 것이죠.

그럼 여기서 큰 환난이란 어떤 환난을 말하는 것일까요? 세상 끝날에 있을 대 환난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큰 환난을 세상 끝날에 있을 대 환난으로 국한 시켜버리면 14절에 보시면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나오는은 현재형으로 계속해서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 끝날 때만 나오는 자들이 아니라 과거에도 계속 나왔었고 현재도 계속 나오고 있고 미래에도 계속 나올 자들이라는 것이죠. 그러므로 여기서 큰 환난은 세상 끝날에 있을 대 환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시대가 큰 환난의 시대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이 큰 환난의 시대라는 것입니다. 믿는 자들에게 이 세상은 큰 환난의 시대인 것입니다.

 

왜 믿는 자들에게 이 세상은 큰 환난의 시대인 것일까요?

그것은 이 세상의 권세를 사탄이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셨지만 그러나 이 세상은 창조주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의 세상입니다. 사람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하고 각자 자기 욕심을 따라 오로지 자기를 위해 살아갑니다. 이것은 사탄이 세상을 철저히 속이고 지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인간이 자기를 위하여 살 때 반드시 죽습니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열매를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자기를 위하여 살면 반드시 죽는다는 말과 똑같은 말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을 먹으면 내가 행복해질 것 같았기 때문이죠. 거기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오로지 자기를 위함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자기를 위할 때 반드시 죽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끊임없이 자기를 위하여 살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살면 자기가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탄에게 철저하게 속고 있는 것입니다. 그 길은 죽음이요 파멸입니다.

사탄은 철저하게 속여서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씻겨진 성도들은 더이상 자기를 위하여 살지 않으며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사탄은 자기를 따르지 않는 이들을 가만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너 그렇게 살면 죽어, 너 그렇게 살면 망해라고 위협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지 말고 자기를 위하여 살라고 압박합니다. 이런 세상은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성도에게는 큰 환난의 시대가 되는 것입니다.

요번 설 명절에 불신의 가족이나 친척을 만나면, 우리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제사 상에서 절하기를 거부하거나 불신의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하면 사탄은 너 가족의 화목을 깨뜨릴 거야, 그냥 절해!! 우상숭배아냐!! 명절에 그런 얘기하는 거 아냐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못하게 방해하고 위협할 것입니다. 그런 사탄의 위협에 흔들리지 마시고 불신의 가족, 친척을 만났을 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들을 극진히 섬기시고 담대하게 예수님을 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씻겨진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갈 뿐입니다. 그럼 사탄이 가만 놔두지 않는 것입니다. 환난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환난을 당하더라도 성도는 결코 뒤로 물러나서는 안됩니다. 끝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야 합니다.

 

그럼 성도는 큰 환난의 시대에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요?

철저한 예배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도의 본분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15절 말씀 같이 읽어 봅시다.

7:15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여기서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 보좌 앞에서 밤낮으로 하나님을 섬기매 라고 말씀하는데 여기서 섬기는 것은 예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밤낮으로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것은 쉼이 없이 지속적으로 예배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도는 천국에서 영원토록 하나님을 예배하는 존재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환난의 시대에 끝까지 승리하려면 예배의 자리를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여러분 교회에서 하는 모든 공 예배에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주일 오전 예배뿐만 아니라 주일저녁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새벽기도회 날마다 성전에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교회 공 예배를 빠뜨리지 않고 힘써 모일 때 우리는 예배 중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성도는 집에 있을 때든지, 직장에 있을 때든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늘 하나님 앞에서 예배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세상에서 잠시 실패하더라도 또 교회 공예배에 참석하므로 다시 믿음이 회복되어서 결국 예배의 삶을 살아 승리하게 되는 것이죠.

하나님은 교회를 통하여 계속해서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고 계십니다. 예배에 나오면 우리는 말씀으로 계속 회복되고 다시 세상에 나가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게 됩니다. 이 환난의 시대에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자가 승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 중심적인 삶을 살 때 하나님은 우리를 철두철미하게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본문에 예배자들을 하나님이 어떻게 지키시는 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7:15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7:16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그들 위에 장막을 친다는 것은 그들과 언제나 함께 하시며 그들을 지키고 보호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주리지 않고 목마르지 않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않도록 철두철미하게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모든 염려를 내려놓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 중심적인 삶을 사십시오. 그럼 반드시 승리하게 됩니다.

이들이 바로 큰 환난에서 나오는 흰 옷을 입은 천국 백성들입니다.

우리가 큰 환난의 시대에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승리하여 하나님 앞으로 가면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눈물을 닦아주시고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하여 주실 것입니다.

7:17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