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4.3.3 주일오전예배설교> 돈을 위하여 일하지 말라 (요6:26-40)

박선준목사 2024. 3. 3. 16:10

돈을 위하여 일하지 말라

예수님은 이 땅에서 부지런히 일을 하셨습니다. 새벽 미명에 일어나셔서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는 예수님의 습관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산에서 기도를 많이 하셨는데 22: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셨다는 것은 늘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여러 지역을 다니시면서 전도하시고 병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내어쫓으시고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때로는 식사할 겨를도 없이 일하셨습니다. 또 일과를 마치고 저녁에는 제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제자들이 이해 안 되는 하나님 말씀을 풀어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부지런히 일을 하셨는지, 한 번은 제자들과 배를 타고 가시는데, 예수님이 피곤하여 뱃머리에서 잠을 주무십니다. 그런데 갑자기 풍랑이 몰아쳐서 배가 금방이라도 파도에 깨어질 것 같은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제자들은 두려워 떠는데, 그런데 예수님은 계속 주무시는 것이죠. 얼마나 피곤하고 깊이 잠이 들었으면 풍랑이 불어닥친 것도 모르고 잠을 잘 수 있을까요?

한 번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38년 된 병자의 병을 고쳐주십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안식일에 일을 한다고 하여 예수님을 박해합니다. 그때 예수님이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하십니다.

예수님은 군병들에게 체포당하시기 전까지도 기도하셨습니다. 체포당하셔서 온갖 고초를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는데, 예수님은 죽기 직전에 다 이루었다하시고 돌아가십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죽기 직전 까지 일을 하신 것이죠.

우리도 예수님처럼 열심히 일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끝까지 일하다가 세상을 떠나는 시람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자기를 따르는 무리에게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27절에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라 하십니다. 여기서 썩을 양식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배를 채워주는 이 땅에 양식이죠. 그런데 이 땅에 양식은 아무리 먹어도 우리의 배를 온전히 채워주지 못합니다. 먹고 뒤돌아서서 배출하고 나면 또 배가 고프니까요. 그래서 계속 먹어야 하죠. 그런데 계속 먹는다고 해도 그것이 우리의 생명을 계속 연장시켜 주지 못합니다. 결국에는 양식을 코 앞에 두고서도 먹지 못하는 날이 옵니다. 그때 우리는 죽는 것이죠. 그리고 우리 육체는 썩어버립니다. 이것이 썩을 양식입니다. 아무리 먹어도 생명을 주지 못하고 결국 죽어 썩어버리는 것이죠.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이 썩을 양식을 얻기 위하여 일을 합니다.

그러나 오늘 예수님은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라 하십니다. 그리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고 합니다.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이란 영원히 썩지 않고 그것을 먹는 사람을 영생하게 하는 양식입니다. 그러니까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는 있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는 것입니다. 한 번 먹으면 영원한 생명을 주는 양식, 그런 양식이 있나요?

예 있습니다. 예수님이 33절에 말씀하시죠.

6: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하나님의 떡입니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내려주신 하나님의 떡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생명양식이라는 것입니다. 이 떡을 먹는 자는 생명 즉 영생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런 생명의 떡을 먹고 싶지 않으십니까? 오늘 본문에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도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무리에게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6: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그러니까 세상에 영생을 주는 하나님의 떡이 곧 누구라는 것입니까? 예수님 자신이죠.

그러므로 아까 27절에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는 무슨 말입니까? 예 예수님을 위하여 일하라는 말이죠. 그럼 예수님을 위하여 일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을 28절에 무리들이 예수님께 이렇게 묻습니다.

6:28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같이 29절을 읽어 봅시다.

6: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는 누구입니까? 예 예수님이죠.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는 것은 예수님을 위하여 일하라는 것이고 예수님을 위하여 일하라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죄에서 구원한 구원자이시고 나의 길을 인도하시는 인도자시고 나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는 보호자시고 나의 생명이시고 나의 전부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예수님이 사시는 것임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을 잘 믿지 못합니다. 그래서 늘 걱정하고 염려합니다. 직장에서 잘리면 어떻게 하지, 병 걸리면 어떻게 하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면 어떻게 하지, 왕따 당하면 어떻게 하지, 먹을 것이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등등 그래서 오직 예수님을 위해서 일하지 못합니다. 영생하도록 양식이 되시는 예수님을 위해서 일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예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게 됩니다. 왜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는 것일까요? 예 그것이 나를 지켜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썩을 양식이 나의 생명이고 나의 구원이고 나의 피할 반석이고 나를 푸른 초장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믿는 것이죠. 썩을 양식이 양식이 나를 구원하는 메시야인 것이죠. 그래서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결코 너를 지켜주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것은 그저 말 그대로 썩을 양식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죽음의 길을 가는 것이죠. 6:16절에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는 자는 죄의 종입니다. 그는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은 예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기적을 체험한 자들입니다.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5개로 5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고 남는 것을 모으니 12바구니에 차는 기적을 체험한 자들입니다. 예수님이 이런 놀라운 기적을 일으킨 것을 보고 무리들은 예수님을 놓치지 않으려고 바다까지 건너와서 예수님을 열심히 따릅니다. 이제 이들은 예수님을 자기들의 임금으로 모시려고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을 예수님은 칭찬하시는 것이 아니라 꾸중하는 듯한 말씀을 하십니다. 26,27절이죠.

6:2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6: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무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이유가 무엇이랍니까?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라는 것입니다. 표적은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임을 나타내는 표적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를 가지고 5천명이 넘는 사람들을 먹이는 것을 메시야라는 표적으로 보고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어야 하는 것이죠. 그러나 무리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예수님이 메시야이시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면 떡이 생기고 밥이 생겨서 배부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이들에게 예수님은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이들이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여전히 썩을 양식을 위해서 일하는 자들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26절에 이들의 믿음없음을 책망하십니다.

6:36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그러니까 이 무리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예수님이 생명 떡이기 때문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손에 있는 썩어질 양식을 보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들은 예수님 손에서 썩어질 양식이 나오지 않으면 언제든지 예수님을 떠날 수 있는 자들인 것이죠..

그러니까 이들에게 메시야는 예수님이 아니라 썩어질 양식인 것입니다. 이들은 오로지 썩어질 양식을 위하여 일하는 자들입니다. 썩어질 양식을 위하여 일하는 자는 결코 예수님을 위하여 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여러분 돈을 위하여 일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죄의 길이고 그 길 끝은 사망입니다.

예수님을 위하여 일하십시오.

예수님을 위하여 일하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죄에서 구원한 구원자이시고 나의 길을 인도하시는 인도자시고 나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는 보호자시고 나의 생명이시고 나의 전부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돈이 우리를 살리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돈이 없어서 죽는 것이 아닙니다. 돈은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데 잠시 필요한 하나의 도구에 불과합니다.

우리를 살리는 것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나의 생명이심을 믿으십시오.

우리가 예수님이 나의 생명임을 믿고 오직 예수님을 위하여 일할 때,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우리를 푸른 초장으로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오직 예수님을 위해서 일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그것은 예수님을 세상에 전하는 것입니다. 왜 예수님을 세상에 전해야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예수님이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오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위해 세상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3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이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들에게 영생을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믿어 영생을 얻은 모든 자들에게 명령하십니다. 세상 땅끝까지 가서 내 증인이되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 자신을 왜 전하라고 하는 것입니까? 예수님을 믿는 자는 영생을 얻게 되기 때문이지요.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일이고 하나님의 뜻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나의 구원자이시고 나의 생명이심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이제부터 썩을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오직 예수님을 위해 일하십시오.

그것은 예수님을 이 세상에 계속해서 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공부를 하든지 일을 하든지 돈을 벌든지 무엇을 하든지 오직 예수님을 전하기 위하여 하십시오. 그것이 예수님을 위해 일하는 것이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믿음으로 예수님을 전할 때 예수님은 여러분의 증거를 통하여 이 세상의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택한 모든 영혼들을 살리실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해서 해나가실 것입니다.

6: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6: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6: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끝까지 일하셨습니다. 죽는 순간까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일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끝까지 예수님을 위하여 일합시다. 걸을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다니며 복음을 전합시다. 늙어서 걷지 못하고 말 못하는 상태가 되면 마음을 계속 복음 전파를 위해 기도하다가 하나님 품에 안기십시다. 하나님이 잘했다고 칭찬하여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않고 영생의 양식이신 예수님을 위하여 일하는 자들임을 명심하시고 끝까지 승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