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4.3.31 주일오전예배설교> 흔들리지 않는 부활생명 (히12:25-29)

박선준목사 2024. 4. 7. 15:52

흔들리지 않는 부활생명

우리가 사는 세상은 날마다 변화되는 세상입니다. 변화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AI 인공지능이 발전되면서 더욱더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AI 인공지능은 학습 능력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테이터 정보를 쌓아나가서 더욱 완전해져 가는 것입니다. 가령 로봇이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처음에 테이타가 조금 있을 때는 그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 정도 수준이었는데, 대화 데이터가 쌓여가면 더 많은 대화들을 능숙하게 해나가는 것이죠. 가령 내가 슬픈 얼굴 표정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로봇이 슬픈 얼굴 표정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면 로봇이 나를 보고 무슨 걱정이 있으신가요?” 하고 상대방을 아주 염려해주는 톤의 말로 묻고 위로해주는 것이죠. 그런데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은 로봇이 무슨 감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쌓여진 데이터에서 나오는 것이죠.

얼마 전에 세계적인 바둑선수 이세돌을 AI가 이겼잖아요. 그것도 AI이가 바둑에 대한 데이터를 계속 쌓으므로 인해 결국은 이세돌을 이긴 것이죠.

요즘에는 AI의 데이터 활용능력이 더욱 뛰어 나져서 조금의 데이터를 가지고도 많은 것을 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말하는 영상 15초 정도의 분량만 있으면,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보이는 새로운 영상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동영상을 찍지 않았는데, 내 모습을 하고 내 목소리를 내는 동영상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빠르게 변한다는 것은 눈부신 발전을 이루는 것으로 좋게 여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세상의 빠른 변화가 인류를 유익하게 하고 선한데 사용되면 좋은데, 유익한 것보다는 악에 이용되는 경우가 훨씬 더 크다는 것입니다. 점점 세상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득세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세상은 한국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 세계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핸드폰이 들어가고 인터넻이 열리고 유튜브가 깔리고 넥플리스, 디지니 이런 것들이 사회에 퍼지면 그 사회는 급속도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그 사회를 덮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베트남에 가서 카페에 갔었는데, 그곳에서 우리 한국의 모습과 비슷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문명이라는 것이 발전하면 편리하고 좋지만 그런데 그것이 우리 인간성을 황폐화 시켜 버린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빠른 변화 속에 참 편리하고 재밌거리가 많은 세상이 된 것 같지만, 그것으로 인해 세상은 더 우울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세상으로 더욱 치닷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아무리 세상이 빠르게 변한다고 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예 하나님 말씀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변하지만 하나님 말씀은 변하지 않습니다. 3400여년 전에 모세 때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말씀은 동일합니다. 단 하나의 말씀도 더하여 지거나 빼어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16:17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가 없어짐이 쉬우리라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 일획도 없어지지 아니하고 언제나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변화 무쌍한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진리의 말씀을 꼭 붙잡고 살아야 합니다. 꼭 붙잡으라고 강조하는 것은 그렇지 않으면 어느새 우리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빠져 진리의 말씀을 놓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4500여년 전의 아브라함은 하나님 말씀을 꼭 붙잡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 말씀에 절대적으로 복종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브라함은 100세 때 나은 독자 이삭을 번제로 하나님께 바칩니다. 번제로 바친다는 것은 제물을 죽여 각을 떠서 불태워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어째서 아브라함은 이런 무모한 짓을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그에게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말씀 그대로 따른 것이죠.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바치기 위해 칼을 들어 이삭의 배를 찌르려는 순간 하나님이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고 부르십니다.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어떻게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을 죽이기 까지 하나님 말씀에 복종한 것일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이 이삭을 통하여 하늘에 별처럼 많은 자손을 줄 것이라는 말씀을 꼭 붙잡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은 자기가 이삭을 죽이더라도 하나님이 이삭을 다시 살려낼 것이라고 확신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한 것은 이삭의 번제를 통하여 훗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을 상징하게 한 것입니다. 이것이 성립될 수 있었던 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 말씀에 절대적으로 복종하여 이삭을 번제 바쳤기 때문인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죽이기 직전에 하나님이 막으심으로 이삭은 죽임을 당하지 않았지만, 그러나 2500여년 후에 하나님은 자기의 하나밖에 없는 독자 예수그리스도를 죽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브라함이 하나님 말씀을 절대적으로 믿고 복종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믿고 절대적으로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않는 자는 결국 없어져 버립니다. 왜냐하면 변하는 세상은 사라지지만 변하지 않는 하나님 말씀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12:25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여기서 말씀하신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말씀을 거역한 자는 심판을 받기 때문입니다.

25절에 계속 보시면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다고 말씀합니다. 땅에서 경고하신 이는 하나님 말씀을 받은 모세를 말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전하는 하나님 말씀을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다는 것은 모두가 심판을 받아 죽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모세와 함께 애굽을 탈출하였던 사람들은 모세를 거역합니다.

애굽에서 종노릇하던 자기들을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줄 모릅니다. 광야로 들어가면서 이스라엘백성은 걸핏하면 불평 불만을 쏟아 놓습니다.

마실 물이 없네, 맨날 만나만 먹고 이게 뭐야!! 고기를 먹게 해줘, 왜 우리를 이 광야로 불러내어 죽게하는 거야, 차라리 애굽에 있는 것이 더 좋을 뻔했어, 그리고 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그것이 하나님이다 하며 그것을 숭배하는 큰 죄악을 져지릅니다.

이런 백성을 향해 하나님이 목이 곧은 백성이다 하며 책망하시고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므로 모세와 함께 애굽을 탈출한 1세대들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은 광야에서 40년 만에 다 죽어버립니다. 이들이 이렇게 죽게 된 것은 땅에서 경고하신 이 모세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무서운 심판이 있음을 25절이 말하고 있습니다.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여기서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는 하늘에서 이 땅에 내려오신 예수그리스도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 예수그리스도가 전하는 하나님 말씀을 거역한 자에게는 더 큰 심판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더 큰 심판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모세의 말을 듣지 않은 자들에게 임한 심판은 광야에서 다 죽는 것으로 그것은 땅을 흔드는 심판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거역하는 자들에게 임하는 심판은 땅만 아니라 하늘을 흔드는 심판이라는 것입니다.

12:26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예수그리스도로 인한 심판은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는 심판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는 이 심판은 어떤 심판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것을 27절이 좀 더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12:27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여기서 진동할 것들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죠? 예 땅과 하늘이죠. 그런데 땅과 하늘이 예수그리스도의 심판으로 진동할 것이죠. 다시 27절 끝에 다시 보시면 진동한다는 것이 무엇이냐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여기서 이 변동이라는 단어에는 제거, 없애버림의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거역한 심판으로 하늘과 땅을 없애 버리는 것입니다.

모세 때 임한 땅이 진동하는 100만여 명이 광야에서 죽은 것보다 훨씬 더 큰 심판이 임하는 것이죠. 그것은 하늘과 땅이 없어지는 심판입니다. 이것을 베드로후서3:10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벧후 3: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사도요한은 환상가운데 하늘과 땅이 없어진 것을 보는데 이렇게 말씀합니다. 계시록21:1

21: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그러니까 오늘 본문에 한 번만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는 이 심판은 세상 끝날 예수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재림하실 때 임할 심판을 말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가 지금 보는 하늘과 땅은 사라져 버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하는 신천지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늘과 땅이 어떻게 없어져 버리는 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하늘로부터 오셔서 경고하신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거역한 자는 심판을 절대로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오셔서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죄를 회개하고 나를 믿어 영생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1: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 예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는 심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 심판이 무엇입니까? 진동하는 것, 즉 없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그것을 계시록21:8에 둘째 사망으로 지옥불에 던져지는 것을 말합니다.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어떤 사람은 어떻게 사랑의 하나님이 자신의 창조물을 지옥 불에 던져 넣는 심판을 하시느냐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심판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27절이 말합니다. 한 번 땅과 하늘이 진동하여 없어져 버리는 심판이 임하는 이유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27절 같이 읽읍시다.

12:27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말을 좀 꼬아놔서 이해하기가 조금 시간이 걸리는데 표준새번역을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12:27 '한 번 더'라는 말은 흔들리는 것들 곧 피조물들을 없애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것들이 남아 있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흔들리는 이 세상 하늘과 땅을 없애버리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오게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흔들리는 이 세상은 없어져 버리고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세상에 펼쳐진다는 것입니다.

 

그럼 흔들리지 않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세상에는 누가 살게 될까요?

예 흔들리지 않는 생명을 가진 자들입니다. 즉 영생을 얻은 자들입니다. 100년도 살지 못하고 죽을 자들은 들어갈 수 없는 것이죠. 왜냐하면 그 나라는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나라는 영원한 생명을 가진 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그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예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오늘 우리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에게 흔들리지 않는 생명, 영생을 주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예수님은 세상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죄값을 치루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죽은 예수그리스도를 3일만에 부활시키심으로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부활생명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들에게는 부활생명, 영원한 생명이 주어집니다. 이 생명은 흔들리지 않는 생명입니다. 이 영생을 얻은 자들은 세상 끝날 예수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모두가 부활하여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28절을 같이 읽어봅시다.

12:2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여러분 내 안에 흔들리지 않는 영생이 있음을 확신합니까? 그렇다면 이제 내가 가야 할 본향은 저 영원한 흔들리지 않는 나라 천국임을 확신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 이 땅에 썩어지고 변동될 것에 마음 빼앗기지 말고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나서 이 땅에서도 저 천국을 맛보며 사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