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4.4.7 주일오전예배설교> 두 마음을 품지 말라 (호10:1-8)

박선준목사 2024. 4. 7. 15:58

두 마음을 품지 말라

두 마음을 품으면

축복의 근원을 잘못안다. 헛된 것에 힘을 쏟는다.(1,5)

하나님을 두려워 할줄 모름. 죄를 먹고 마신다. (3,4)

멸망한다. (7,8)

 

남자와 여자가 만나 서로 사랑을 하여 부부가 되면 그들은 한 몸입니다. 남편의 몸은 아내의 것이고 아내의 몸은 남편의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내 몸처럼 마음을 다하여 사랑해야 합니다. 또 아내도 남편을 온 마음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 둘은 한 몸이기 둘 사이에 어떤 것도 끼어 들어올 수 없고 들어와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이 한 몸이 찢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어느 때 찢어지게 될까요? 두 마음을 품을 때입니다. 남편이든지 아내든지 누군가 두 마음을 품으면 그 부부 사이에는 문제가 생겨나고 결국은 한 몸 됨을 이룰 수 없게 됩니다.

여기서 두 마음이란 배우자가 아닌 다른 이성에게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가령 남편이 자기의 아내에게 쏟아야 할 마음을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다른 여자에게 쏟기 시작하면 남편과 아내의 한 몸 됨은 찢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부부와 같은 한 몸 된 관계가 또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형상들입니다. 하나님은 한 영혼의 가치를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너무도 사랑하십니다. 이사야 43:1에 보시면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하십니다.

남편이 아내의 것이고 아내가 남편의 것인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가 단번에 드러난 사건이 있죠.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것이죠. 하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자기의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자기 아들의 죽음으로 우리 죄값을 치르시고 우리를 사망에서 건져내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 위함입니다. 14:23에 보시면 예수님을 믿는 자들 안에 하나님이 들어오셔서 영원히 함께 하심을 말씀하십니다.

14: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

하나님이 우리 안으로 이사오셔서 영원히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를 온 마음으로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명령하십니다.

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이렇게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부부가 한 몸인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시고 또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는 한 몸된 관계인 것입니다. 그리고 부부가 서로를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같이 서로를 전심으로 사랑하는 관계입니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를 찢어 놓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두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항상 우리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언제나 전심으로 우리를 위하시는데, 우리는 하나님을 전심으로 위하지 않고 다른데 한눈을 판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호세아선지자는 고멜이라는 음란한 여자와 결혼을 합니다. 호세아와 고멜 사이에서 두 아들과 한 명의 딸이 나옵니다. 그런데 아내인 고멜이 음란에 빠져 가족을 버리고 가출을 합니다. 남편인 호세아의 마음은 찢어질 듯이 아픕니다. 그러나 호세아는 계속해서 고멜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호세아3:2에 보시면 호세아가 값을 치루고 아내를 다시 데리고 옵니다.

3:2 내가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그를 사고

3:3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음행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따르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 하였노라

이것은 호세아가 아내 고멜을 향한 순전한 사랑이죠.

이와같이 하나님도 인간을 순전하게 사랑하시는 것이죠. 그러나 인간은 세상 욕심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떠나 버립니다. 이런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멸망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인간을 사랑하셔서 자기 아들의 피값으로 인간의 죄값을 대신 치루고 우리를 구속하신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알고 우리는 다시는 다른데 한눈 팔지 말고 우리도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백성들은 그런 하나님의 계속적인 사랑을 외면하고 헛된 우상을 따라가는 죄악을 범합니다. 두 마음을 품는 것이죠. 두 마음을 품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창조물입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은 우리를 죄에서 값을 치루고 우리를 구원하신 구원자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속하지 않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한 것입니다.

남편은 자기 몸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내 몸이니까 내 마음대로 할 거야.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남편의 몸은 아내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오로지 아내를 위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의 몸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내의 몸은 남편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에게 자기 몸을 내준다면 그것은 아내의 것을 도적질 한 것입니다. 이와같이 우리는 하나님의 것으로 온 마음으로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경배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백성은 오직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고 우상인 바알과 아세롯을 숭배합니다. 왜 이스라엘은 자신을 창조하시고 자기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고 바알과 아세롯 우상을 숭배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알과 아세롯이 자기들에게 풍요를 가져다 주는 신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바알은 태양 신, 비의 신, 풍요의 신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알을 숭배하면 많은 곡식의 소출과 다산을 가져다 믿었던 것이죠.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을 중단하고 바알과 아세롯과 같은 풍요의 신을 숭배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도 교회 안에 이런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이 많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믿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바알과 같은 세상의 풍요를 숭배하는 것이죠. 마태복음 624절에 예수님께서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그러니까 두 마음을 품은 자는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이고 가볍게 여기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심을 믿고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있습니까?

 

사람이 두 마음을 품으면 나타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복의 근원을 착각하게 됩니다.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신데, 복의 근원을 세상으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가령 내가 세상에서 성공하였습니다. 그럼 내가 성공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지 못하고 내가 열심히 일했고 내가 능력이 많고 운이 좋았고 등등 그 복의 근원을 바알과 같은 세상에게서 찾는 것입니다.

그런 착각에 빠지면 세상에서 성공을 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에 힘을 쏟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내팽개치고 더욱 세상에 힘을 쏟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호세아선지자는 여로보암왕 2세 말기때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그런데 여로보암 2세때 북이스라엘이 경제적으로 부강해집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자신이 부강해진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그것이 바알신의 축복으로 여기는 착각에 빠집니다. 그래서 이들은 나라가 부강해지자 더욱 바알 신을 숭배하는 일에 열을 냅니다.

10:1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

그 열매가 많을수록 그 땅이 번영할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주상을 아름답게 하였다고 하는데 여기서 제단은 하나님의 제단이 아니라 바알 제단을 말하는 것이고 주상도 바알 우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들은 자신들이 열매를 많이 맺고 번영을 이룬 것이 바알신이 복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바알 신을 숭배하는데 열을 올리는 것이죠.

이렇게 두 마음을 품으면 복의 근원은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인데, 죽은 우상 신을 복의 근원으로 착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 두 마음을 품으면 이런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일까요?

왜냐하면 두 마음을 품는 자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왜 하나님을 예배합니까? 하나님을 예배해야 천국가기 때문에, 하나님을 예배하면 마음이 편안해져서, 하나님을 예배하면 하는 일이 잘될 것 같아서, 하나님을 예배하면 병이 나을 것 같아서 만약 그런 것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목적이라면 여러분은 두 마음을 품은 자들입니다.

거기에는 하나님만을 높이고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오로지 자기를 위하여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마음뿐입니다.

그렇게 두 마음을 품은 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나에게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되면 결국 하나님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절대로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복의 근원임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일이 잘되면 잘되어서 세상으로 나가고 일이 안 되면 또 안 된다고 세상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죠.

여러분 하나님은 절대로 만홀히 여김을 당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여러분 왜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까? 우리로 하여금 다시는 우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자기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내어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자신 전부를 내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온 마음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는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하나님을 이용한다?? 이것이 바로 두 마음의 추악한 실체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시는 분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오는지를 너무도 잘 알고 계신 것이죠.

우리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경외할 때 비로써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주시고 우리는 하나님이 진정한 복의 근원이심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그 사람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됩니다. 그럼 그 사람의 삶에는 하나님의 복이 자연히 넘쳐나게 됩니다.

 

그리고 두 마음을 품는 자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을 모르고 죄를 먹고 마시며 살게 됩니다. 3,4절 같이 읽어봅시다.

10:3 그들이 이제 이르기를 우리가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므로 우리에게 왕이 없거니와 왕이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리요 하리로다

10:4 그들이 헛된 말을 내며 거짓 맹세로 언약을 세우니 그 재판이 밭이랑에 돋는 독초 같으리로다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영과 육을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심판 주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두 마음을 품은 자는 하나님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깁니다. 하나님보다는 사람을 더 두려워하고 하나님 말씀보다는 돈, 물질을 더 중히 여깁니다. 그래서 자기의 유익을 위해 거짓 맹세를 남발하고 속이고 가식하고 외식하고 죄를 거리낌 없이 먹고 마시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불꽃같은 눈으로 다 보고 계신데, 하나님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죠.

 

이런 자들은 결국 어떻게 될까요? 예 멸망합니다.

여로보암2세 재임기간 bc753년까지 북이스라엘이 번영을 누렸지만 그러나 여로보암2세가 죽은 뒤에 30년 동안 6명의 왕이 교체되면서 bc722년에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멸망당합니다. 여러분 두 마음을 품으면 망합니다. 이것은 진리입니다.

16: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자기를 위하여 사는 두 마음을 품은 자는 결국 그 목숨을 잃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를 위하여 기꺼이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찾을 것입니다.

여러분 온 마음을 다하여서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사십시오. 그럼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하나님의 은총이 여러분의 삶 속에 넘쳐나게 될 줄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