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4.4.21 주일오전예배설교> 피로 이룬 화목 (롬5:1-11)

박선준목사 2024. 4. 21. 16:38

피로 이룬 화목

사람은 누구든지 의롭다 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는 것은 죄사함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지 못한 상태로 죽으면 그 사람은 죄의 심판을 받아 영원한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래서 사람은 반드시 의롭다 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의롭다 하심을 받지 못한 채 죽으면 죄의 심판을 받아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사람이 어떻게 의롭다하심을 받을까요? 착한 일을 많이 하면 될까요? 산속에 들어가서 30년 정도 도를 닦으면 될까요? 율법을 열심히 지키면 될까요? 아뇨 우리의 노력이나 공로로는 절대로 우리 자신을 의롭게 할 수 없습니다. 이미 우리는 수많은 죄를 져질렀고 또 앞으로 살면서 더 많은 죄를 져지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죄를 져지르지 않으려고 도를 닦고, 착한 일을 하고, 온갖 노력을 해도 소용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죄로 타락하여 우리 안에 죄의 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사람이 어떻게 의롭게 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오직 믿음으로 됩니다. 오늘 1절에 말씀하죠.

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1)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2)화평을 누리자

그럼 무엇을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일까요? 예수그리스도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구원자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습니까?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가 3일만에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으면 의롭다 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가 나를 죄에서 구원하신 구주이심을 믿을 때 우리의 모든 죄는 사함을 받고 우리는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나를 죄에서 구원하신 구주이심을 믿으십니까? 여러분이 진심으로 예수그리스도를 믿는다면 여러분은 의롭다하심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의 모든 죄는 사함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내가 어떤 공로를 세워서 의롭게 된 것이 아니라 나는 죄인인데 의롭다 함을 받은 것입니다. 나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죄사함을 받은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에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닌가요?? 그런데 그 믿음도 하나님이 믿게해 주셔서 믿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어 세상 죄를 짊어지고 죽게 하심으로 세상 죄 값을 치르게 하시고 그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하여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게 하신 것입니다. 여기에는 우리의 공로나 노력 같은 것이 있을 곳이 없습니다. 완전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의롭게 된 것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된 것임을 잊지 말고 늘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의는 완전합니다. 우리가 받은 의는 어떤 결함이 생기거나 변질될 우려가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받은 의는 아무 죄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가 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으심으로 나의 죄값을 완전히 치루심으로 받은 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의는 나의 허물이나 연약함으로 인해 변질되거나 결함이 생길 수 없는 것입니다.

만약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은 내가 훗날 심판대에 섰는데, 죄인으로 드러난다면,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이 나의 죄값을 완전히 치루지 못한 것이 됩니다. 그럼 예수그리스도는 구원자로써 실패한 것이고 그의 죽음은 헛된 것이 되는 것이죠. 그러나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죽은 예수그리스도를 3일 만에 다시 살리셨고 40일 후에 하늘로 승천시키시고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히시사 하늘과 땅을 심판하는 모든 권세를 그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예수그리스도를 가장 높은 이름으로 높이신 것은 그가 세상을 구원하는 구속사역을 완전히 성취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받은 의는 변질되거나 결함이 있을 수 없는 완전한 의입니다. 이런 완전한 의를 받아 의롭다 하심을 받은 성도는 그때부터 하나님과의 관계가 새롭게 정립됩니다. 죄인이었을 때는 하나님과 원수였고 진노의 대상이었는데, 죄의 문제가 해결되고 의롭게 된 순간부터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1절에 보시면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라고 말씀합니다.

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1)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2)화평을 누리자

여기서 화평은 내적 심리적인 변화를 말하기보다는 외적인 관계의 변화를 통해서 이루어진 화평입니다. 그래서 마음껏 화평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가령 현재 남과 북은 주적관계입니다. 한마디로 원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북한의 독재정권이 무너지고 남과 북이 통일이 되었습니다. 그럼 그때부터 남과 북의 관계는 주적이 아니라 한 민족 한 나라가 된 것입니다. 그때는 화평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평양, 신의주, 두만강 어디든지 다 갈 수 있는 것이죠.

이와같이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원수, 심판의 관계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고 하나님의 자녀이며 더 나아가서 하나님과 하나된 화평의 관계로 변화된 것입니다.

이 화평의 관계는 절대로 변질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완전하신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껏 하나님과의 화평을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찬양가사 중에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데, 왜 실망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방황하십니까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간구해보세요 마음을 정결하게, 뜻을 다하여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여러분 하나님과 화평을 마음껏 누리십시오. 하나님 아버지 하고 마음껏 부르세요.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해주십니다. 우리의 모든 눈물을 닦아주시고 우리의 모든 아픔과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우리는 새로운 화평의 관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고 딸입니다. 나는 천국백성입니다. 천국에 내가 영원히 거할 나의 집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과 영원토록 살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땅에서 저 천국을 바라보며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면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한때 사회에서 인정받는 성공의 가도를 달리는 유망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면서 그는 모든 부귀를 버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아무 주저함없이 전에 자신이 추구하던 것을 마치 배설물처럼 버리고 그는 평생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자신의 삶을 헌신합니다. 그가 그렇게 하는 것은 예수님이 진리임을 확신하였기 때문입니다.

[빌립보서 3: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이처럼 이 세상에서 세상을 따르지 않고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라가면 세상이 여러분을 가만 놔두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을 따르다가 환란을 당하더라도 결코 뒤로 물러나지 마시고 계속해서 하나님 말씀대로 가십시오. 물론 그 길이 쉽고 편안한 길은 아닙니다. 그러나 끝까지 그 길을 가는 것은 그 길이 진리의 길이고 승리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수많은 핍박을 받으면서도 40여년 동안 끝까지 예수님 따라갑니다. 그가 로마감옥에서 순교를 앞두고 이런 고백을 합니다.

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을 따르다가 어떤 환난을 당하더라도 결코 뒤로 물러나지 마시고 끝까지 예수님 따라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실제로 환난이 닥치면 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지키지 못하고 주님을 따르지 못합니다. 그리고 세상과 타협하고 세상을 흉내 내며 살아갑니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믿음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다가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욕을 먹고, 생활이 궁핍해지고 매를 맞고 옥에 갇히고 그렇게 환난을 당하면 사탄이 항상 속삭이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지 않아, 하나님은 너에게 관심없어, 하나님이 너를 버렸어, 등등 하나님에 대한 의심을 불어넣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약화시키려는 악한 궤계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약해지면 사탄은 자기 마음대로 우리를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뭐하러해, 기도한다고 뭐가 바뀌어, 이런 상황에서 무슨 예배야, 피곤한데 오늘 예배 접어, 예배할 시간있으면 한 푼이라도 더 벌어, 머리 복잡한데 무슨 말씀을 봐, 잠이나 한 숨더 자라, 이렇게 사탄은 하나님하고 점점 멀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사탄의 속임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계속 바라보아야 합니다.

왜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왜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습니까? 죄인이 나를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위해서 죽으신 것입니다. 6절 같이 읽읍시다.

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연약할 때라는 말은 죄인일 때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누구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해 , 경건치 않은 자는 바로 죄인을 말하는 것이죠.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 죄인을 위해 죽으신 것입니다.

여러분 의인을 위하여 죽는 것 쉽지 않죠. 간혹가다가 선인을 위하여 용감하게 죽는 사람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죄인을 위해서 죽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누가 살인자나 강도 같은 죄인을 위해서 자기의 목숨을 버릴 수 있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살인자 같은 악인을 위해서 어떤 사람이 자기 목숨을 버렸습니다. 이 사람은 누구일 가능성이 많을까요? 옆집에 사는 이웃, 학교 친구, 애인, 형제 아니죠/ 누구일까요? 예 그를 낳아준 엄마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왜 엄마일까요? 예 사랑하기 때문이죠. 세상 모든 사람은 다 싫어해도 그를 낳은 엄마는 그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이죠. 거기에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부모의 사랑이 크더라도 죄인인 자식을 위해서 자기 목숨을 버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여기 죄인인 나를 살리기 위하여 자기의 목숨을 버리신 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누구십니까? 예 우리의 하나님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왜 죽으셨을 까요? 예 사랑이죠.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입니다.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여러분 주님을 따르다가 어떤 환난이고 어려움이 오더라도 하나님은 절대로 여러분을 떠나거나 버리거나 싫어하거나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이고 끝까지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생길 때,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고백하십시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여러분이 이 믿음을 가지고 모든 환난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가면 여러분은 절대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소망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게 한다는 것은 그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어떤 환난에도 끝까지 예수님 따라가면 결국 소망을 반드시 이루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관계입니다. 이 관계는 절대로 변질 될 수 없습니다.

이 화평은 예수님의 피로 이룬 화평입니다. 나를 위해서 자기 아들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은 나를 위해서라면 아무것도 아끼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오직 하나님만 따라가십시오. 끝까지 하나님을 따르는 자는 결국 소망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