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2024.5.12 주일오전예배설교> 영적 부모 (고전4:10-16)

박선준목사 2024. 5. 15. 13:00

영적부모

이 세상에 부모없이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엄마 뱃속에서 사람이 만들어져서 태어나게 되죠. 만일 부모님이 나를 낳지 않았다면 나는 없었을 것입니다. 아빠의 정자가 엄마의 난자와 합쳐지면서 엄마 뱃속에서 내가 만들어진 것이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인간은 엄마 뱃속에서 나올 때부터 원죄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러니까 죄인으로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죄의 대가는 죽음이기에 죄인으로 태어난 우리들은 다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엡2:1 이 세상 모든 사람을 허물과 죄로 죽은 자라고 말합니다. 아뇨 나는 살아있는데요? 내가 왜 죽은 자입니까? 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성경은 엄마 뱃속에서 죄인으로 태어난 자를 산 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죽은 자라고 말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영원한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산 자는 죽음이 없는 자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가진 산 자에게 100년도 살지 못하고 죽는 자는 죽은 자일 뿐입니다. 죽은 자들은 그 육체가 죽으면 죄로 말미암아 영원한 지옥에 떨어질 자들인 것이죠.

그러므로 엄마 뱃속에서 태어난 우리는 모두 죄인이고 죽은 자들입니다. 조금 살다가 영원한 지옥에 떨어질 뿐입니다. 그럼 죄로 죽은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있습니다. 어떻게 영생을 얻을 수 있을까요?

따라 합시다.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이것을 예수님은 요3장에 거듭난다고 말씀하십니다.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3)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는 것은 거듭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있다는 것이죠.

하나님 나라는 영원한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생명을 가진 자들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거듭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다는 것은 거듭난 사람 속에 영원한 생명이 생겨난다는 것이죠. 거듭남으로 영원한 생명을 가진 자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럼 사람이 어떻게 거듭날 수 있을까요? 사람이 엄마 뱃속에 들어갔다가 다시 태어나는 것일까요? 그럴 수 없죠. 어떻게 다 큰 사람이 엄마 뱃속에 다시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이 사람이 거듭나야 한다는 것은 그런 의미가 아니죠? 그럼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거듭남, 사람이 다시 태어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자로 믿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이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믿으면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그리스도께서 세상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가 3일 만에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그 사람의 모든 죄는 사함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 속에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영원한 생명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땅의 사람이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듯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은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다시 태어난 하나님의 백성인 줄을 믿습니다. 아멘!! 우리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는 줄 믿습니다. 아멘!!

그래서 예수님은 자기를 믿는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11:25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예수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면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것일까요? 산속에 들어가서 도를 닦으면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것일까요?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예수님을 믿게 될까요? 공부를 많이 하면 예수님을 믿게 될까요? 아니죠. 그렇게 해서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것이 아니죠. 그럼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될까요? 예 하나님 말씀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 믿음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럼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말씀을 듣게 될까요? 누군가가 하나님 말씀을 전파해 주어야 합니다.

10:14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누군가가 하나님 말씀을 전파해 줄 때 사람들이 그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되어 영원한 생명을 가진 자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할 수 있는 것도 누군가가 말씀을 여러분에게 전파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아니 나는 스스로 터득해서 예수님을 믿었어요. 그럴 수 없습니다. 믿음은 하나님 말씀을 들음에서 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았는데 믿음이 생겨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나는 부모 없이 나 스스로 태어났습니다라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 전파를 천사나 다른 존재가 하는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인간에게 전파하는 것을 기뻐하시고 그 사명을 인간에게 맡기셨습니다.

고전1: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을 전파하는 것은 아주 아름다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엄마가 자녀를 낳는 것과 같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엄마가 자녀를 낳을 때 해산의 수고를 합니다. 해산의 고통이 크지만 그러나 자녀를 낳는 순간, 응애 응애하는 아기 소리를 듣는 순간 그 고통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기쁨이 넘쳐납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 기쁨이 크기 때문입니다. 해산의 수고를 하여 새로운 생명을 낳는 엄마는 위대하고 아름다운 것이죠.

말씀을 전파하는 일도 이와 비슷합니다. 불신자에게 말씀을 전파하는 일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불신자들은 말씀 듣기를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불신자들에게 말씀을 전파하다보면 망신을 당하기도하고 욕을 먹고 여러 핍박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말씀을 전파하다보면 말씀을 들어주는 사람을 만납니다. 그럼 그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계속 찾아가서 말씀을 전하고 교회 한번 같이 가보자고 권면을 하죠. 그렇게 해서 그 영혼이 교회에 나오면 기쁨이 아주 큽니다. 그런데 그 영혼이 교회에 나왔다고 해서 그 영혼이 구원받은 것 아닙니다. 물론 교회 나오자마자 하나님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아 그 자리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계속적인 돌봄이 필요합니다. 그 영혼이 계속해서 교회에 잘 나올 수 있도록 세심히 돌봐야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 영혼이 자신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고 예수그리스도가 나의 구원자이심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때 그 영혼은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고 그때부터 믿음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하나님 말씀을 전파하는 것은 엄마가 새 생명을 낳는 것과 같이 죽은 자를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너무도 아름답고 위대한 일입니다. 10: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말씀을 전파하는 자는 아기를 낳는 엄마와 같습니다. 이것을 영적 부모라고 합니다.

디모데전서 1:2 사도바울은 디모데를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었기에 복음으로 낳은 디모데를 아들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고린도 교회 성도를 향해서 내가 너희를 낳았다라고 말합니다.

15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고린도에 교회가 세워진 것은 바울이 고린도지역에 들어와 하나님 말씀을 전파하였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믿어 고린도교회가 생겨나게 된 것이죠.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해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다라고 말하는 것이죠.

그런데 바울은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않다라고 합니다. 이 말은 불신자를 구원하기 위하여 불신자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왜 불신자를 구원하기 위해 복음을 전하는 아버지 같은 자들이 많지 않을까요? 그것은 많은 섬김과 희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10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으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나 우리는 비천하여

여기서 우리는은 바울과 같은 영적 아버지를 말하고 너희는은 영적 스승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인영적아버지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고, 약하고 비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 영적 아버지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고, 약하고, 비천하게 되는 것일까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서죠. 그들에게 어떻게서든지 예수님을 전파기 위하여 자기를 위하는 삶을 포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를 위하는 것을 포기하는 삶은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리석어 보이죠. 바울은 아버지로써 희생적 삶을 좀 더 말합니다.

11 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12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13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

바울이 이런 고난의 길을 기꺼이 걷는 것은 오로지 예수그리스도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고난과 섬김과 희생이 없이 그냥 하나님 말씀을 가르침으로 자기를 뽐내고 높이려는 고린도교인들을 향해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16절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영적 스승이 되려고 하지 말고 영적 아비가 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영적스승이 되라고 하지 않으시고 영적 아비가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22:15절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15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2)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하신 것은 양들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선한 목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적아비가 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 자신이 영적아비의 삶을 사셨죠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려고 하지 않으시고 섬기려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내어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예수님의 희생과 베드로와 같은 영적아비들이 전한 복음으로 말미암아 영생을 얻은 자들입니다. 이제 우리도 예수님처럼 나 자신을 내어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영혼은 예수님이 자기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영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영혼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하나님 말씀을 전파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혼이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최대한 그 영혼을 섬겨야 할 것입니다.

나의 물질을 베풀고 헌신하고 모욕을 당하면 도리어 축복하고 박해를 받으면 참고 세상의 찌꺼기 같이 되어도 기쁨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럼 어느 순간 한 영혼 한 영혼이 내가 전하는 복음의 소식을 듣고 예수님께로 돌아와 생명을 얻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들은 여러분이 복음으로 낳은 자들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영적 부모인 것이죠.

그런데 그들은 나의 면류관이요 나의 영광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1:19,20

19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20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여러분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파하십시오. 영혼 구원을 위해 자기를 드리십시오.

여러분 모두가 복음으로 많은 영혼을 낳는 영적부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